넘 비싸다. 젠장

 

 

 

 

 

정작 중요한 기능들과 수록된 사전을 살펴볼 생각은 않고, 단순하게 건전지 하나로 130시간 쓸 수 있다는 말에만 정신이 팔려있다. 아, 난 정녕 바보인게냐.

실은 매장에 가서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도움을 받아볼까.. 했는데, 매장 직원이 설명을 못해주더라. 어떤 사전이 들어있는지도 설명 안해주고, 어떤 기능이 다른지도 설명 안해주고... 그저 요즘 인기 있다는 상품만.
ㅠ.ㅠ

아무튼,,, 내가 생각하기에 발음 기능은 솔직히 별로 효율적이지 않아보이는데......

전자사전 이용자들의 후기를 봐도 그런 얘기는 없다.

이제 슬슬... 전자사전, 필요없엇! 분위기로 흘러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ㅠ.ㅠ

 

 

 

 

 

별다른 기능없이 사전,으로 활용하기 좋은 이거.... 이것도 쓸만한가? (아프님 리뷰가 좀 끌리긴 하는데;;;;;;)

 

오늘도 일없이 전자사전 구경만 하다 나가는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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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4-14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신디 이서난 사전 동생줘부러신디 거 어서도 잘 살아졍게.
보난 학원에서난 쓸거 닮은디 공부는 사전 어서도 허주게.^^;; =3=3=3

하늘바람 2007-04-14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자 사전 많이 필요하신가봐요
 

볼수록 끌린다는 거침없이 하이킥.

평일엔 거의 티비를 보지 않는데다가 주말에도 낮에 티비 켜놓고 잠자느라 정말 재밌는 드라마가 아니면 보질 않았었다.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시트콤이 뜬다고 할 때도 그냥 그런가..했었는데.

근간에 재방송을 몇번 보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변함없이 팔랑거리는 나문희 여사의 봄바람, 편을 보게 되었다.

별다른 것 없이 그저 봄바람난 나문희 여사께옵서 살랑거리며 다니다가 이순재 원장님께 끌려오는 그런 이야기였는데......

왜 그리 봄바람에 미친듯이 날뛰냐는 말에 나문희 여사께옵서는 그리 이야기한다.

'내 생애에 이 아름다운 봄날이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니까. 이 꽃피고 아름다운 봄날을 또 몇번이나 볼 수 있을지 모르니까....'

아, 씨...

왜 울컥,해지는건가.

 

거침없이 하이킥의 매력을 느꼈다.

아, 그리고 봄날,을 마음껏 즐겨야 한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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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4-14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낮에 여동생이 딱 이 이야기를 하더군요.
나문희의 봄바람편이요. 얼마나 남았다고, 하면서 용돈봉투를 놓아두었다면서요.
이순재가... 님도 매력을 느꼈듯이 이 프로그램이 그래서 인기가 좋은가봐요. ^^

해적오리 2007-04-14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하는 시간에 런닝머신 위에 서면 사람들이 전부 여기다 채널고정하고 있더라. 항상은 못봐도 볼때마다 재밌어. 이순재가 츄리닝 맞춰입은 일화는 넘 웃겨서 미친넘처럼 웃느라고 런닝머신 30분이 확 지나가버렸다는...^^

무스탕 2007-04-14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월요일 엄마 모시고 병원가는 길에 조금 일찍 나와서 동네 벚꽃이 잔뜩 핀 길을 몇번 돌다가 갔어요. 엄마가 뒷자리에서 감정이 격해지셨는지 울먹하시더군요.
아아... 이 봄을 못 볼뻔 했구나.. 싶으셨나봐요.
저는 하이킥은 안봤지만 치카님 말씀들으니 그 심정이 그랬겠구나 싶네요..

chika 2007-04-14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냥 마구 웃다가, 갑자기 울컥, 해져버려서 오늘 드디어 '거침없이 하이킥'의 뜻을 확실히 깨달았다고나 할까..... ^^;;

하늘바람 2007-04-14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이라 더 그런거 아닐까요 치카님
 

저녁시간에 쓰면 너무 감정이 들어갈까봐...ㅋ
(사실 좀 전의 만두언냐 뻬빠보고 용기를 얻어서? 쓰는 글인지도. ㅎㅎㅎ)

======= 실질적인 연애라는 걸 해보지 못했을거라고 믿는(주어가 생략되었음을 꼭 인식해야함)
 해적에게 보내는 '연애'의 한 단면 보고서.

 

마음이 무딘 치카는 결코 화악~ 타오르는 불꽃을 보지 못하리라 생각한다.

사랑,은 서서히 스며가는 것

이라고 믿고 있는 치카는 어쩌면 사랑과 정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어느 날 누군가가 내 마음속에서 너무 이쁘고, 너무나도 환한 빛깔로 웃음짓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사랑의 절정, 순수 연애의 시작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 흥! 너무 이쁘게 쓰려한다고 흉잡지 마시라. ㅡ,.ㅡ

 

내게 있어 그런 화사한 빛과 가슴설레이는 기억을 후다닥 얘기하고 갈란다.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기는 했지만, 그 공간에는 둘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

내 똥똥한 무릎을 베고 누워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서 얘기를 나눴던 그 평화로움,이 좋았다는 말 한마디에

그때의 그 시간이 내가 기억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시간이 되었다.

 

이거... 순수 연애,는 아닐지 모르지만....

힛,,, 내가 달리 할 말이 있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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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4-14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내가 베이스를 깔았단 얘기잖여~ 나도 할 말이 없다니까 ㅡㅡ;;;

Mephistopheles 2007-04-14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퐁스 도데의 별의 뒷이야기를 아십니까....!!
아침에 양치기를 두둘겨 패는 아씨왈...
" 이 바보같은 놈...기회를 줬는데도 불구하고!!!" 입니다...^^

향기로운 2007-04-14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호~치카님도 드뎌 시작하신거...군요^^ㅋㅋ 물만두님 덕분에 오늘 소중한 뒷이야기 듣습니다^^

해적오리 2007-04-14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언니 글을 읽고 나의 기억을 더듬어보면 나도 '순수연애'의 경지를 경험해봤단 소린가???

chika 2007-04-14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언냐/ ㅋㅋ 베이스에 살짝만 덧칠을;;;;
메피스토님/ 어머나! 전 그 아씨가 아니란말예욧! - 음... 알퐁스 도데, 생각은 못했는데 말이지요... 어쨌든 제 경험에 의하면 그 시간 자체로 지구의 평화, 였슴다. ㅋ
향기로운님/ 헤헤헷.... 뭔가 털어놓으면 그 소중함이 달아나버리는 듯한 느낌, 아세요? 전 제 비밀얘기 안할랍니다. 우~호호홋 ^^;;;;;;;;;;;;;
해적군/ 기억을 더듬어 보는 것이 아니라, 항상 마음속에서 튀어나와야 하는게야....넌 모를껄?(메~롱!)
 

이제 건강에 신경을 써야겠기에... (이제,가 아니라 좀 늦은감이 있지? ;;)
철분약을 먹는데.. 이게 또 공복에 체내 흡수율이 좋다고 해서 좀 전에 후딱 먹고는 뱃속의 꼬로록 거리는 소리를 참아내면서 간식의 유혹을 벗어나고 있는 중이다.
아침은 선식으로 해결하고, 점심은 제대로 먹어주고, 저녁은 대충 떼우는...생활을 앞으로 계속 해 나가려는 중.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점심은 절대로 부실하게 먹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있다.

아, 그런데 탄닌성분의 차를 마시지 말라고 한다. 어쩌나... 녹차는 좋은 거 사두고는 손도 안댄지 1년이 넘어서 차의 유통기한이 지나가버리고 있는 중이고, 홍차는 그 유혹에 못 벗어나서 계속 마시는 중인데 이제 홍차도 줄여야...(아니, 나를 위해서는 끊어야) 할텐데, 쉽게 그리하지 못할 것 같다.

허브차는 괜찮을까? 씁쓸한 맛이 나는 차에는 모두 탄닌이 들어있다고 봐야한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일단 로즈마리, 페파민트, 루이보스 차를 구비...했지만 행사때 쓸라고 사둔 둥글레차와 감잎차를 마셔 없애는 중이니 당분간은 괜찮을 듯 하다.
아아, 역시 사람은 건강해야 하는거야. ㅡㅡ;;;;

그나저나 배고푸다. 오늘 점심은... 집에 가서 짜파게리~ 끓여먹어야지. 정말 사람이.... 배고프면 오로지 먹는 생각만 한다더니, 내가 그러는 것 같네.
배고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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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4-14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묵어!!!

세실 2007-04-14 1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중국 음식 먹었다니 느끼합니다. 이럴때 로즈마리 차 마셔주면 좋을텐데....
건강 잘 챙기세용....

chika 2007-04-14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차나 커피 안마시고 둥글레만 디립다 마셔대니까... 속이 니글거려요 ㅜㅡ
 

드디어 한 건, 했다.

13일의 금요일.

학원 수업시간에 해야만 하는 것, 해서는 안되는 것, 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 대한 질문이 난무하는 와중에

아무생각없이 앉아있다가... 질문에 대답을 못했더니,

강사가 아주 큰 소리로 느낌표까지 두개 찍어대면서

'넌, 적극적인 참여를 해야 됏!' 하고 강조를 했다.

흑~ ㅠ.ㅠ

그리고 또 질문이 이어지다가... 마지막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의 질문에서 또다시

그래, 이번엔 태도가 바뀌었나.. 싶었는지 수업의 마지막 질문을 내게 던졌다.

아, 순간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넌.... 질문에 꼭 대답해야 하는 건 아냐'라고 말을 할 수 있었다.

 

-----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다들 웃고 난리가 아니었다. ㅡㅡ;;;;;;;;;;

항상 말 못해서 수업시간에 당황해하고, 답도 맨날 틀리게 적어내고, 표현도 틀리기만 해서 추욱 쳐져있었는데, 오늘의 이 한방으로.... 당황해하는 (황당해했던가? ^^a) 강사를 봐버렸다.

아아, 거침없이.... 막나갈 수 있는 치카의 한 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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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7-04-14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축하해!

해적오리 2007-04-14 0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79791

홍수맘 2007-04-14 0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님의 멋있는 한방 이었습니다.

chika 2007-04-14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다른 사람이 그 말을 했으면 그냥 씨익~ 하고 넘어가는 정도였을텐데, 항상 소극적이고 말도 잘 안하는 내가 그리 말했으니... '뭐야, 반항이야?'했을지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