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끌린다는 거침없이 하이킥.
평일엔 거의 티비를 보지 않는데다가 주말에도 낮에 티비 켜놓고 잠자느라 정말 재밌는 드라마가 아니면 보질 않았었다.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시트콤이 뜬다고 할 때도 그냥 그런가..했었는데.
근간에 재방송을 몇번 보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변함없이 팔랑거리는 나문희 여사의 봄바람, 편을 보게 되었다.
별다른 것 없이 그저 봄바람난 나문희 여사께옵서 살랑거리며 다니다가 이순재 원장님께 끌려오는 그런 이야기였는데......
왜 그리 봄바람에 미친듯이 날뛰냐는 말에 나문희 여사께옵서는 그리 이야기한다.
'내 생애에 이 아름다운 봄날이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니까. 이 꽃피고 아름다운 봄날을 또 몇번이나 볼 수 있을지 모르니까....'
아, 씨...
왜 울컥,해지는건가.
거침없이 하이킥의 매력을 느꼈다.
아, 그리고 봄날,을 마음껏 즐겨야 한다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