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와 클로버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저 바다가 그들의 추억이 담겨있는 바다라 얘기하면 ... 아시겠지요?
허니와 클로버를 조금씩 아끼며 읽다가 오늘 다 읽었습니다.
처음은 영화였고, 그 다음은 음악이었고, 마지막으로 원작만화를 봤습니다.
내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주저없이 권해주는 - 그러니까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좋다,라고 하는 만화책은
'바람의 검심' '슬램덩크'였습니다. 이제 '허니와 클로버'도 추가할꺼예요.
영화음악의 love is growing up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십대 청춘들의 사랑이야기일꺼라고만 생각했었지요.
영화에는 아주 많은 것들이 생략되어버려서, 진짜 이 책의 가치가 하나도 안나와요! 쯥~!
허니와 클로버...
때늦은 외침이긴 하지만, 정말 이쁜책입니다. 그림이 이쁘다는 뜻이 아니라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이 말이지요.
그리고 모두의 삶이 너무 아름답더군요.
리뷰를 써야지, 하고 있었는데... 수많은 이야기가 파도처럼 마음을 스치고 지나가고 있어서..... 도무지 쓸 엄두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 감동에 이어 고슴도치의 우아함에 사로잡히고 있는 중이라. 괜히 서재에서 서성거리지 말고 이제 다시 책에 빠져있다가 자야겄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