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2일 류는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다,

똘망똘망한 모습으로 입학을 했다,

그리고 6년이란 시간히 흐른후

이제 졸업을 앞두고 앞에 두고 있다,

요즘 한참 사춘기를 지내고 있는딸과 오춘기를 겪고 있는 나,,

둘사이가 그렇게 편안하고 즐겁지는 않지만

어릴적 사진을 보면서 내가 요즘 왜 자꾸 류를 아프게 할까를 고민해본다,

이제 일주일이 남았다,

졸업까지,

어제 중학교에 가서 입학등록을 하고 왔다고 한다,

왠지 낮설다고

요즘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걱정인데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해주기를 바란다,

아파하지 말고 힘들어하지 말고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가는듯하다

어느날 뒤를 돌아보니 내아이는 사십이 훨씬넘어가있었고 내아이도 벌써 중학생이 되어서 설레이고 슬프고 아프단다,,

중학생은 꼭 되어야 하는거냐며 묻는 딸,

ㅋ 그래 중학생은 꼭 거쳐가는 과정이지, 아무래도 초등학교보다는 좀더 힘들겠지만 그것도 어느순간 지나가리라,,

그런데 그 지나간 순간이 지금 이순간 되니 왜 이렇게 그립고 그리울까

너는 아직 모른단다,

네가 좀더 나이가 들면 이해 할 수있을까?
지금 이순간이 얼마나 얼마나 고마운 시간인지를,,

그렇게 생각하니 나도 지금 이순간이 최고의 순간일거라고 생각을 하고 잘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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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5-02-05 22: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나 공감합니다 아이가 어렸을때를 벌써 그리워하는 엄마 마음.
류가 두려워하지 말고, 힘찬 발걸음 용감하게 내딛기를 저도 응원합니다.
 

많이 아프다

어제 학교에 다녀와서 아파서 보건실에 다녀왔다고 학교에서 약도 먹었다고 해서 괜찮겠지 하면서 병원에 안갔는데 ,,

밤에 학원에 다녀와서도 씩씩하길래 괜찮을줄 알았다 그냥 일찍 재웠는데 이상해서 잠든 아이 방에 들어가니 열이 많이 나고 있었다
타이레놀을 하나 더 먹이고 재웠는데도 열은 내려가지 않고 밤새 아이 방을 왔다갔다 하다가 겨우 잠이 들때쯤 아이가 일어나서 머리가 어지럽단다,

열은 39도가 넘고, 학교에 보내기가 그래서 선생님께 문자를 남기고

병원문열시간을 기다렸다가 병원에 다녀왔다

열이 40도 가까이 주사도 맞고 약도 타고 집으로 돌아와 밥을 조금 먹고 약을 먹고 잠이 들었다

지금 온몸에서 땀이 나고 있다 덥단다,

지금 짜증을 부린다 덥다고 휴,,이럴땐 정말 내가 아픈게 나은것같다,

 

아이가 아프면 내가 해줄게 없다,옆에서 지켜봐주고 약주고 해달라는것 해주면 된다,

어릴적에는 열이 오르면 그 짜증이 말도 못햇는데 지금은 컷다고 짜증은 덜 한데 그래도 힘든것은 말로 표현하니 내가 알아 들을 수있어서 그나마 아이가 뭘원하는지는 알아서 해 줄 수있어서 괜찮다,

잘 견뎌주어야 할텐데,,

오늘 하루 푹 쉬고 나면 감기가 뚝 하고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다,

오늘 스케줄은 모두 0로 만들어야지,,

하루 종일 잘것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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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편함에있는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들고 들어온딸,

혼자 식탁에앉아있다가 고지서를 펼치면서

내가 한말

 

"아니,무슨전기세가 이렇게 많이 나왔어,에어컨도 안 틀었는데,,"

라고 했더니

"엄마 선풍기때문인가,,요즘 너무 틀었나,,?"

라고 하면서

"엄마 더워, 나 지금 안더운데 난 안틀어도 돼."

라고 하면서 책을읽다 일어나 얼른 선풍기를끄고 코드도 뽑는다,,

그모습에웃음이 났다,

어제는 그러고 날이 더웠는데도 선풍기를 틀지 않는다,

저녁늦게 선풍기를 틀면서 하는말,

"엄마 덥지, 나 조금더워,조금만 틀게,,"

ㅎㅎ그래 딸아,

밤마다 선풍기 틀고 자던딸 어제는 선풍기 끄고 자는데 솔직히 짠하더라

몸에열이 많아서 땀이 많은딸 어제는 전기세이야기에 선풍기끄고 하루 종일 땀흘리면서도 잘 참아내는 모습이 기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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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1반 석류

벌써 5학년이 된딸,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갔다
어쩌면 아이보다 엄마가 더 두근두근 거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반발표가 나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야기들
신경을 쓰고 싶지 않지만 쓰인다,

많은 아이들이 함께 하는 학교가 아니라, 3반까지 있는 우리학교 많은 학년은 4반까지도 있다
그래서 모두가 한가족 같고 다 알고 지내니 좋은데, 소문이 너무 많이 나서 탈이기도 하다,

선생님도 이미 엄마들 입에서 누가된단더라 라는 말에 다 알고 있었어,. 조금은 어쩌나 걱정이 된다

일이 아주 많은 부장선생님이라서,

올해 우리 학교 오시진 5년 류가 입학할때 전근을 오셨다
그런데 그때부터 학교 행사를 도맡아하셨고 언제나 행사가 있으신날은 솔선수범인지 아니면 그일을 하시기에 그런지 항상 제일 먼저 눈에 띄었었는데 들리는 소문에 저학년 담임을 하실때는 일교시는 수업을 못할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진도나가기도 벅차다고,,
에고 참 어쩌나,,,

5학년 만만한 공부를 하는 나이가 아닌데

엄마들은 스스로 집에서 공부하라고 하는데 정말 그래야 하나 를 걱정해야 한다,

오늘 학교에 간딸 갔다와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겠지,,

그래도 걱정은 안한다,

잘 해나가리라 생각한다,

옆에 있을때는 잔소리를 하지만 나가서는 스스로 똑부러지게 한다는것을 믿기에 엄마는 조금은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 하는데 아직 실천을 잘 하지 못하고 오늘 아침에도 잔소리를 하고 학교에 보냈는데 그래도 서로 웃으며 잘 갔다와 잘지내 사랑해를 반복했다,

지금쯤 짝궁도 정하고 5학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우고 있겠지,,

딸 올한해도 잘해보자,,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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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3-03-06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알라도 중학교 첫날 두근두근했습니다.
하교 시간만 열심히 기다렸네요. ^^

우리의 딸들의 힘을 믿자구요, 화이팅!

울보 2013-03-06 23:42   좋아요 0 | URL
코알라도 중학교를 갔군요,,
중학교 생활 왠지 엄마가 더 두근거릴것 같아요,
잘 해낼거예요, 우리의 든든한 딸들은,,
 

 

류가 머리카락을 정말 오랜만에 짧게 잘랐습니다,

 

 

이렇게 길었던 머리카락을 조금만 길면 허리길이까지 올것같아 하더니,

토요일 아침 머리를 감던 딸,

 

"엄마, 나 머리카락좀 자를까, 단발머리 하고 싶어,,"
라고 해서 그래 그럼, 정말 오랜만에 머리카락 자른다는 소리에 바로 미장원

어깨선까지 자르려고 했는데 미장원 아줌마가 싹뚝,,

본인도 조금 실망을 한것 같은데 머리카락이야 기르면 되니까,,뭐 하면서 짧아진 머리카락 때문인가

뭔가 허전하다고 하루종일,,그래도 찰랑 찰랑 얼굴에 닿는 촉감이 좋은 모양이다,

그래 조금만 더 있으면 더 길어질꺼니까 걱정말아라,,

 

어느새 12살,

기도 컷지만, 얼굴도 많이 변했구나,

엄마 아빠는잘모르겟지만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많이 컷구나 라고,,

생각도 커져야 하는데 가끔은 아직도 ㅇ유아 같은 마음에 엄마가 헉 하기도 하지만,그래도 딸아,,

씩씩하게 잘 커주어서 고맙다,,

얼굴에 점도 생기고,,

 

머리카락에 기름도 끼고,,ㅎㅎㅎ
정말 너는 쑥쑥 크고 엄마는 늙어가는구나,

엄마가 씩씩하지 못해서 매일 아프다라고 해서 미안하다,,

 

12살, 참 할일도 많고 놀기도 많이 놀아야 할나이인데,,
어른들은 자꾸 공부하라고 하지,,얼마나 그 부담감도 클까,
내 나이 12살에 뭘했지,

열심히 운동을 했구나,..

너나이때 엄마의 모습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보고싶어지는데 너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지,,
이시간 점심을 맛나게 먹으려고 준비중이겠구나,

점심 맛나게 먹고 조금있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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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2-05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럭무럭 잘 크며
아름다운 사람이 되겠지요

울보 2013-02-08 00:04   좋아요 0 | URL
엄마의 마음입니다, 요즘 엄마에게너무 툴툴 거려 살짝걱정이지만요,,ㅎㅎ

BRINY 2013-02-05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내년이면 중학생인가요?
류는 참 아름다운 머리칼을 갖고 있네요. 매직퍼머 그런거 필요 없겠어요. 찰랑찰랑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네요.

울보 2013-02-08 00:04   좋아요 0 | URL
아니요, 올해 5학년 내년이면 6학년이요,,

같은하늘 2013-02-08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를 짧게 자르니 더 성숙해 보여요~~
정말 아이들은 쑥쑥 자라고 엄마들은 나이들어가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