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인문학 - 클레멘트 코스 기적을 만들다
얼 쇼리스 지음, 이병곤.고병헌.임정아 옮김 / 이매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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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인문학(人文學)이 어떻게 조우(遭遇)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이 둘의 조화는 둘 중 어느 하나가 끝장나야 가능했다. 이를테면, 지지리 가난한 어느 시골집 장남이 고학(苦學) 끝에 출세하여 교수가 된다거나, 학문을 한답시고 공부만 하다가 지지리 가난에 어쩔 수 없이 인문학을 끝장내고 굶어죽는 경우다. 그러니까 모 아니면 도다. 전자의 가능성은 말하자면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경우의 수와 비슷하다. 또한 그것이 가난을 극복하고 인문학을 꽃피운 것이냐 물으면 고개를 갸웃 할 수밖에는 없다. 옛날식 드라마 줄거리가 생각나는 것은 비단 나 뿐은 아닐 것이다. 온 가족은 뼈가 닳도록 고생하면서도 장남 하나 출세시키기에 여념이 없고, 그렇게 출세하여 장남은 뽀대나게 살아도 그 나머지 가족은 여전히 가난에 시달리는, 비극적 가족사의 줄거리는 이 가난과 인문학(비단 인문학 뿐만은 아니지만)의 접점에서 줄곧 일어나는 상황이다. 결국 가난과 인문학이 정답게 손잡는 경우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방금 뱉은 말을 주워 담아야겠다. 가난과 인문학이 정답게 손잡은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이다. 이름하여 '희망의 인문학'이라고 해야겠다. 그간 극소수의 가난한 이들에게 인문학은 희망일 수도 있었다. 이것을 달리 말하면 '야망의 인문학' 쯤 되려나? 이 야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에 가난과 인문학은 정답게 손을 잡는다. 그렇다면 '어떻게'라는 질문이 다시 제기되기 마련이다. 어떻게 가난과 인문학이 정겹게 손을 잡을 수 있을까?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 말이다. 나 같은 범인(凡人)으로서는 불가능해 보이기만 한다.

맹자 왈 공자 왈 하는 이 지지리 가난뱅이가 어떻게 이 세상에서 버틸 수 있겠는가 말이다. 소크라테스의 대화술로 중무장한 가난뱅이라도 이 험한 세대에서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을 획득하리라고 보기 어렵다. 시(詩)를 쓴다고 골방에 처박혀 원고지를 구겨 온 방구석에 널브러트린 가난뱅이가, 소설을 쓰는 청승맞은 가난뱅이가, 그림을 그린다고, 음악을 한답시고 나대는 가난뱅이가, 어찌 밥 먹고 살아갈 수 있겠는가 말이다. 흔히 글쟁이 하겠다면 굶어죽기 십상이라고들 했다. 예술한답시면 또 그 꼴 날 거라고도 했다. 말하자면 인문학으로 먹고 살기 어렵다는 사실은 고금의 진리였다. 이 인문학이야 그 옛날 양반들이 하던 것이었으니, 농사 지어 하루 먹고 하루 사는 이들에게 맹자 왈 공자 왈을 논하는 것은 한가한 노릇이기보다 반역에 가까운 것 아니겠는가. 인문학 그것은 굶어죽는 지름길이었다. 가난한 이들에게는.

어떻게 인문학이 가난한 이들과 만날 수 있을까? 이 의문에 앞서 '왜'라는 의문사를 먼저 붙여야 하겠다. 왜 인문학이 가난한 이들과 만나야 하는가를 풀어야, 그 다음 '어떻게'를 논할 수 있을 것이다. 왜? 굶어 죽겠다고? 왜? 죽을 때 죽더라도 고고하게 죽으려고? 가난해도 폼 나게 살다가 폼 나게 죽으려고? 이 또한 나는 한낱 범인에 지나지 않기에 대답을 찾을 길 없다.

왜 인문학이 가난한 이들과 만나야 하고, 어떻게 그 둘이 조우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의 해답을 공자님도 소크라테스도 말해주지 않은 듯하다. 아마 그들의 시대에는 이 질문이 불필요한 질문이었을 게다. 그들이 처한 상황은 우리와는 무척이나 달랐으니 말이다. 그러나 오늘의 시대에 이 질문은 절실해졌다. 가난한 이들도 그들의 가난을 끝장낼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자유는 있으되 그 자유를 맘대로 누릴 수 있는 자유는 없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니까 그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자유를 던져두는 것, 그것을 무엇으로 가능케 할 것인가? 얼 쇼리스가 말한다, "희망의 인문학"이 있다고.

얼 쇼리스는 인문학이 가난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왜 인문학이 가난한 이들에게 필요한가? 나는 길지만, 얼 쇼리스의 그 명쾌한 답변을 옮겨야만 하겠다.

   
 

  여러분들은 이제껏 속아왔어요. 부자들은 인문학을 배웁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인문학을 배우지 못했잖아요? 인문학은 세상과 잘 지내기 위해서, 제대로 생각할 수 있기 위해서, 그리고 외부의 어떤 '무력적인 힘'이 여러분에게 영향을 끼쳐올 때 무조건 반응하기보다는 심사숙고해서 잘 대체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공부입니다. 저는 인문학이 우리가 '정치적'이 되기 위한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치적'이라고 말할 때는 단지 선거에서 투표하는 일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보다는 좀 더 넓은 의미를 갖고 있는데요, 아테네의 정치가였던 페리클레스는 '정치'를 '자족에서부터 이웃, 더 나아가 지역과 국가 차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이라고 정의했습니다.

  부자들은 바로 이런 넓은 의미로 정치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협상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잘 살기 위해, 또 힘을 얻기 위해 정치를 이용합니다. 부자는 착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못됐다는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사회에서 잘 먹고 잘 사는 데 필요한 효과적인 방법을 더 잘 알고 있는 이들이 바로 부자들이라는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류층이나 중산층들은 모두 인문학을 공부했을까요? 결코 그랬을 리가 없겠지요. 하지만 그들 중에는 분명히 인문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있었고, 그런 공부가 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더 잘 살 수 있도록, 삶을 더 즐길 수 있도록 인문학이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면 인문학이 여러분을 부자로 만들어줄까요? 분명히 그럴 것입니다. 단, 돈을 많이 벌게 해준다는 의미에서가 아니라, 삶이 훨씬 풍요로워진다는 의미에서의 진정한 부자로 말입니다.

  부자들은 사립학교나 비싼 학비를 내는 대학교에서 인문학을 배웁니다. 그것이 모든 단계에서의 정치적 삶을 배우는 한 방법인 셈이지요. 저는 우리 사회에서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 정말로 차이가 있다면 바로 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사람에게서, 그리고 사람들이 소유한 것들에게서 나오는 진정한 힘, 합법적인 힘을 갖고자 한다면 반드시 정치를 이해해야 합니다. 인문학이 도와줄 것입니다.

-얼 쇼리스,『희망의 인문학』, 217~8쪽.

 
   

내가 이 긴 문장을 인용하면서, 수십 타의 자판을 두드리는 수고를 하면서도 한 치의 망설임도 가지지 않았음을 강조해야 하겠다. 그 말은 어느 줄의 몇 문장은 빼놓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렇게 옮겨 놓고는 밑줄이라도 긋고, 굵은 글씨로 돋보이게 할 문장을 골라보려 했지만 그마저도 포기했다. 어느 것 하나 뺄 수도 없고, 또한 무엇 하나 더하고 덜함 없이 구구절절 중요한 문장이라고 판단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니까 나는 이 문장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얘기다. 자 여러분들도 다시 한 번 제대로 읽어보시라. 길다고 해서 대강 훑고 온 이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다. 내 리뷰는 제쳐놓고 이 인용문만이라도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읽어보시라 이 말씀이다.

얼 쇼리스는 말한다. 니들은 속았다고. 우리를 이 지지리 가난 속에 얽매어 놓는 이 세상의 간악함(나는 얼 쇼리스가 어떤 '무력적인 힘'이라고 한 것을 간악함이라고 표현한 것이다.)의 해법이 인문학에 있음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인문학은 가난한 자들에게는 지지리 궁상이었다. 얼 쇼리스는 다시 말한다. 세상의 이 간악함에서 벗어나는 길은 우리가 정치적이 되어야 하는 것 뿐이라고. 그래서 무식하게 이판사판으로 나갈 것이 아니라 좀 더 똑똑해지고 교묘해 져서 이 간악함을 물리쳐야 한다고 말이다. 그것은 이판사판 공사판이 아니라 "진정한 힘, 합법적인 힘"으로 이 간악에 맞서는 최선의 방법이다. 정치, 그것을 알 때에 얻어지는 이 힘을, 인문학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인문학을 이 가난한 자들이 왜 배워야 하는지를 말하는 얼 쇼리스의 이 네 문단의 강변을 통해 나는 무릎을 치며 탄복해야만 했다. 어떤가? 그럴듯하지 않은가? 똑똑하지 못한 가난뱅이는 지지리 궁상을 가난으로 떨어야 했다. 어쩌다가는 패악으로 치닫고 말이다. 우리 20년대의 신경향파 문학이 보여주는 대강의 줄거리가 그렇듯이 불 지르고 살인과 약탈로 결말지어지듯 말이다. 제도 외적으로 가난이 치를 떨 때, 그것은 제도권이라고 하는 세상의 간악에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깨갱댈 수밖에는 없다. 그러니 이제는 인문학으로 똑똑해져서 이 무력적인 힘을 한번 비웃어주고 그것을 가지고 놀면서 가난을 극복해 보라고 얼 쇼리스는 말한다. 가난한 자들이여 인문학을 배워라.

그러나 '어떻게'가 남는다.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그 맹자 왈 공자 왈이, 소크라테스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저 좋은 거라니 좋은 것이려니 하는 정도는 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나 밥먹여 주지 않으니, 그걸 해서 무엇 하겠냐는 것을 절감한다. 그러나 해야 된다고 얼 쇼리스는 말한다. 그래 해야 된다고 하자. 그럼, 한 시라도 손 놓아서는 밥 먹지 못하거늘, 언제 그 지리한 인문학 노릇을 하겠는가? 바로 '어떻게'가 남는 지점이다. 어떻게 인문학과 이 지지리 궁상 가난이 만날 수 있겠는가?

이 문제는 책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해결될 수 없는 곳에 놓여있다. 말하자면 '돈'이 걸린다는 얘기다. 선생도 필요하고, 장소도 필요하다. 그래서 얼 쇼리스는 다만 보여주기만 한다. 그는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면서 지원을 받아내고 협조를 구한다. 하나씩 하나씩 시작해가면서 각계의 호응을 얻어낸다. 다분히 성공적이다. 얼 쇼리스라는 한 사람에 의해서 파생된 이 인문학 프로젝트는 대단히 성공적으로 해를 거듭해가면서 그 효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얼 쇼리스라는 몇몇의 지성인들을 통해 가능했다는 점은 문제다. 그렇다면 이 '어떻게'의 해법을 찾기는 불가능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내가 얻은 결론이다. 얼 쇼리스가 보여주고 있듯이, 그것이 사회 일각에서 작은 불빛으로 빛나고 있다면 그것을 사회적으로 큰 불이 되게 하는 방법, 곧 이 사회가 가난한 이들이 인문학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 지원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 사회는 '무력적인 힘'으로 지배되고 있지 않은가? (아 이런,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하는구만!) 가난한 이들이 80%가 넘으니,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은 어찌 보면 어렵지 않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것은 가난한 이들이 정치적이 되었을 때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렇다면 그것은 인문학을 가난한 자들이 배워야 가능하고, 또, 또, 또. 자 결론은 다시 얼 쇼리스에게로 돌아가야 하겠다. 얼 쇼리스라는 사람이, 그리고 이 가난을 끝장내는 유일한 길이 인문학을 배워야 함을 자각한 이 땅의 가난한 이들이, 하나씩 둘씩 나타난다면 그래서 조금 늦고 힘들다고 하더라도, 한 줄기 희망은 점차 큰 줄기의 불기둥으로 변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여간 어려운 문제다.

가난한 자들이 정치적이 돼야 하고, 정치적이 되기 위해서는 인문학을 통하는 길이 최선임을 얼 쇼리스가 말해주고 있지만, 얼 쇼리스처럼, 그리고 그와 동조하는 지성인들이 몸소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 한 또한 그것은 공상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 책 『희망의 인문학』이 우리 가난한 자들과 가난하지 않은 지성인들에게 읽혀야 하는 이유는 바로 거기에 있다. 일단 우리 사회에 얼 쇼리스는 등장한 것처럼 보인다. 이 책의 번역자들인 <광명시 평생학습원> 사람들이 그들이다. 그들은 이미 얼 쇼리스처럼 이 인문학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이미 작은 불빛을 밝혀 놓은 것이다. 그렇다면 장작도 얹어 놓고, 가끔은 기름도 들이붓고, 그 인문학 불길에 이 가난한 몸 또한 던져 태우면서, 그렇게 그렇게 차츰 큰 불줄기 만들어 가면, 되는 것 아닐까? 이 책이 이 간악한 세상에서 금서가 되지 않는 한, 또한 금서가 된다고 하더라도, 읽어야 하고, 읽혀야 한다. 『희망의 인문학』으로 우리 다시 한 번 불온해 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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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1-06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브리핑에서 제목을 보는 순간 희망의 인문학이겠구나,했어요- 요즘 신이내렸나 ㅋㅋ 이 책을 만났을 때의 두근거림이라니! ㅎㅎ 성공회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성프란시스 인문학교나 관악인문대학, 수원인문대학, 제주희망대학 등도 있답니다- 예스24에 여기에 책을 지원하는 모임이 있는데, 알라딘에도 리뷰를 종종 올리시는 '인식의힘' 님께서 운영하고 계신답니다.

멜기세덱 2007-11-06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인식의 힘님....내 그 분이 그럴 줄 알았아요....ㅎㅎ
좋은 일을 좋은 분들께서 하시네요...ㅎㅎ(에고 부끄~~)
알라딘에서도 그런 일을 하면 참 좋을텐데.....ㅎㅎㅎ

물만두 2007-12-11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멜기세덱 2007-12-12 01:11   좋아요 0 | URL
헉!! 감사합니다^^

마늘빵 2007-12-11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멜기세덱님 사고 치셨군요!!! 우와와. 대형사고 쳤습니다!

멜기세덱 2007-12-12 01:11   좋아요 0 | URL
이런 일도 다 있군요. 다 아프님 덕분이에요...ㅎㅎ

아영엄마 2007-12-11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멜기세덱님~ 일등 하신 거 축하드립니다~~. 대박 터트리고 올해 마무리 하시는군요~. ^^

웽스북스 2007-12-1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멜기세덱님 정말 축하드려요!!!! 내년 책값은 걱정 없으시겠어요 아 부러워라~

멜기세덱 2007-12-12 01:1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근데 앞으로 한 3달은 걱정 없겠네요.ㅎㅎ

웽스북스 2007-12-12 13:12   좋아요 0 | URL
아이쿠, 제가 너무 과소평가 했었나보네요- 이 자기중심적 사고 ㅋㅋ

이매지 2007-12-12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악! 멜기님이 1등 하셨네요 !!
놀라서 낼롬 달려왔어요~
축하드려요 >ㅁ<
부럽부럽부럽 ㅎ

멜기세덱 2007-12-12 01:13   좋아요 0 | URL
아이고! 감사합니다. 저도 이게 웬일인지 모르겠네요.ㅎㅎ

라주미힌 2007-12-12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헉.... (기절) ㅎㅎㅎ

멜기세덱 2007-12-12 21:34   좋아요 0 | URL
(가슴을 잡고 흔들며, 따귀를 때려보기도 하고, 눈꺼풀을 뒤집어까보기도 하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찬물을 얼굴을 확 끼얹고나서야 정신을 차리는 듯한 라주미힌님을 보며)

주미니형.....괜찮으세요? ㅎㅎㅎㅎ

코코죠 2007-12-12 0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그리고 원하시는 다른 일도 분명 이루어질 것이에요. 이건 좋은 일이 일어날 조짐이로군요^ ^

멜기세덱 2007-12-12 21:33   좋아요 0 | URL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없을 것 같아요....
ㅋㅋ
바라지도 못하구요...ㅎㅎ

뽀송이 2007-12-12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멋지게 한 해 마무리 하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멜기세덱 2007-12-12 21:3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아직 올해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좀더 기대를 해 봐야죠...ㅎㅎ
난 아직 배고푸당...ㅋㅋ

다락방 2007-12-12 1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전 부러워서 달려왔어요!! 축하합니다 :)

멜기세덱 2007-12-12 21:34   좋아요 0 | URL
ㅎㅎㅎ 너무 늦게 오셨쎄요...ㅎㅎ
감사합니다...ㅎㅎ 모든게 다 다락방님 덕분이에요...?ㅎㅎㅎ

순오기 2007-12-13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합니다!
이런 건 메인에 대문짝만하게 달아 놔야 하지 않을까요?
축하부터 올리고 일등 리뷰도 찬찬히 잘 읽었습니다! ^^
댓글은 주렁주렁... 추천은 짠돌이? ㅎㅎㅎ

로쟈 2007-12-13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무스탕 2007-12-13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한 건 크게 하실줄 알았습니다. 하하하~

chika 2007-12-13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축하드립니다!! 멜기세덱님께성 원하시던 즐찾배가운동은 저절로 되겄슴다! ㅋ

프레이야 2007-12-13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세덱님^^

dalpan 2007-12-13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여세를 몰아~

리치보이 2007-12-14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마노아 2007-12-14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당선 사실을 지금 알았어요. 멜기세덱님 축하드려요! 이건 진짜 너무 부러운 일이잖아요^^

드팀전 2007-12-14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

miony 2007-12-14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립니다.^^

라로 2007-12-16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낫!!!!축하해요!!!!이제 애인만 생기면 되겠네!!!!요!!!!ㅎㅎㅎㅎ

가시장미 2007-12-16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축하드려요. ^^ 아.. 어떻게하면 저런 리뷰를 쓸 수 있을까요?
저도 여러모로 반성을 해보아야 할 것 같네요.
아잇! 갑자기 제 서재에서 지우고 싶은 리뷰가 막 생각나네요.
대충써서 올린 리뷰들 있잖아요 ㅋㅋ
앞으로는 썼다 지웠다,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리뷰를 써야 할 것 같네요.
멜기님께 중요한 것을 배웁니다. :)

이름없는꽃들 2007-12-18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책을 꼭 사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중은 현명하다고들 말하지만, 더욱 현명해지고 지혜로워지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절망을 많이 느끼는 요즘 저부터 시작해 주위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인문학을 함께 공부해 나가는 작업을 해야겠어요.

시비돌이 2007-12-22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당분간 책 값 걱정안하시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