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집 꼬마가 울고 있습니다.왜 그런가 했더니 누나가 학교에서 받아온 올챙이중 1마리가 개구리가 되어서 물이든 플라스틱-과자 상자죠-상자를 탈출하여 사라져서 할머니가 나머지 2마리-5마리 올챙이중 2마리는 죽고 1마리는 개구리가 되서 탈출-를 개울가에 풀어놓으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몇번 올챙이를 봤는데 뒷다리가 쏘옥 나오더니 어느새 앞다라기 나오고 꼬리가 사라지는 모습이 넘 신기하고 귀엽더군요.그런데 아무래도 과자 상자에서 먹을것도 제대로 못 먹다보니 개구리가 되어도 크기가 어른 엄지 손톱의 반도 채 안됩니다.그렇게 작은 개구리는 처음 보았지요.아무래도 좁은 상자안에 갇혀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봅니다.
꼬마는 안된다고 슬피 울었지만 올챙이는 넓은 곳에서 살아야 튼튼하게 자랄수 있다고 겨우 겨우 설득해서 한손에는 올챙이가 든 비닐 봉다리를 한손은 꼬마 손을 잡고 근처 초등학교 연못으로 가서 올챙이를 풀어 주었습니다.

꼬마애는 잘 살라고 서글피 울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그나 저나 넓은데서 튼튼히 살라고 올챙이를 풀어주었지만 너무 작고 약해 보여서 과연 살아 날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올챙아 튼튼히 잘 살글래이~~~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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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12-05-04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챙이는 좋겠데이~

카스피 2012-05-06 23:21   좋아요 0 | URL
ㅎㅎ 잘 살아갈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노이에자이트 2012-05-05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 님은 조그만 개구리를 아직 못보셨군요.청개구리보다도 작은 개구리가 있어요.손톱보다 더 작은...우리 동네에 사는 개구리가 그 종류입니다.올챙이도 정말 조그마해요.원래 작은 동물이지 환경때문에 그런 게 아니랍니다.

카스피 2012-05-06 23:21   좋아요 0 | URL
흠 그런가요,전 개구리를 몇번 봤어도 그처럼 작은 개구리는 처음 봤거든요^^
 
이달의 당선작 선정기준

한 일주일 이상 알라딘 서재를 떠들썩하게 된 논쟁이 드디어 막을 내린는 것 같습니다.논쟁의 시작과 끝을 아시고자 하시는 분은 아프님 서재에 가시면 잘 정리되어 있으니 가셔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논란의 배경은 이달의 당선작 선정 기준에 관한 것이었는데 논란의 방향이 다른방향으로 튀면서 이 문제는 가라 앉았단 생각이 드느군요.이에 대해 조선인님이 올 1~3월부터 리뷰 당선작에 대한 조사를 하셨습니다.

조선인님에 따르면 구간보다는 신간이 압도적으로 리뷰 당선작이 많고 문학과 인문과학의 비중(30%)이 높은 반면 나머지 분야는 골고루 안배되었고,출판사 역시 몇곳을 제외하고는 출판사별로 골고루 안배되었다고 합니다.나름 합리적인 안배 같은 반면에 리뷰 당선자는 중복혹은 누적 당선자가 많다고 하시네요.

조선인님의 조사에 따르면 결국 리뷰의 당첨자가 매월 누적 당첨되거나 여러 분야에서 중복당첨되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하셨던 분 역시 이 부분의 문제를 제기 하셨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선인님의 조사 결과가 제 생각과 많은 부분이 일치되서 일견 수긍이 갑니다.

매월 당선작중 구간보다 신간이 많은 이유는 아무래도 알라딘역시 이익을 추구해야되는 회사이므로 신간의 리뷰가 많이 당선되야 이 책을 찾는 분이 많을테니 구간보다는 신간을 우선적으로검토한다고 여겨집니다.일단 신간 리뷰를 통해 독자들의 시선을 이끌어내서 판매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회사로선 이익인데,구간의 경우 일부 베스트셀러를 제외하곤 판매 비중이 낮을 테니 아무래도 구간으로 아무리 좋은 리뷰를 쓴다한들 담당 MD눈에 쉽게 들어오지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문학고 인문과학의 당선 비중이 높은 것은 전체 판매량이 많으니 당연하고,출판사별로 골고루 리뷰가 당선되는 것 역시 알라딘 입장에선 판매를 위해 당연하단 생각이 드네요.

 

문제는 조선인님이 밣히신대로 3개월간 총 78명의 당첨자중 누적/중복 당첨자가 23명이란 점이죠.23명은 총 당첨자의 30%이니 결코 작다고 할 순 없습니다.

즉 다른 것은 출판 분야별,출판사별로 안배를 하면서 왜 당선작 선정의 경우는 안배가 없냐는 것이 바로 키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저 같은 경우 월 당선작이 누구인지 거의 신경을 쓰지 않으니(ㅎㅎ 리뷰를 쓰지도 않거니와 추로 장르소설만 읽다보니 당첨된 가능성이 없다고 지레 지짐해서죠.근데 추리 소설 리뷰도 상당히 많이 당선되었네요@.@) 잘 모르지만 의외로 알라딘 월 리뷰 당선작들을 유심히 보시는 분드리 많은신가 봅니다.그러분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마 30%의 누적/중복 당첨은 잘 이해가 가지않고 무슨 유착이 있지 않나 의심하는 것도 어떻게 생각하면 그럴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알라디너들이 이런 현상에 대해 알라딘이 일부 리뷰어,혹자에 따라서는 전문 리뷰어(?)라고 부르는 분들을 편애하는 것이 아니냐고 오해하시는 것 같다고 여겨집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건대 현 알라딘 구조하에서는 누적/중복 리뷰 당첨은 어쩔수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년 알라딘 리뷰대회처럼 한 이백권의 책을 선정하고 이의 리뷰 심사를 하는 경우 많은 인원이 동원되고  리뷰가 한정되어 있어 공정한 심사가 가능하겠지만,월별 리뷰의 경우는 다양한 분양의수 많은 책들이 여러 사람들에 리뷰되는 데다가 이를 심사하는 사람도 분야별로 1~2명 정도 일것이고 이들도 자신들이 일하는 과정에 틈틈히 체크해야 하기에 리뷰하는 책의 수량은 어차피 한정적이지 않나 여겨지집니다.

따라서 구간부터 신간까지 다양한 종류의 리뷰가 올라오기 떄문에 내가 만약 담당 MD라고 한다면 역시 우선순위에서 구간보다는 신간 위주로 리뷰를 읽어볼 거란 생각이 듭니다.어차피 보는 리뷰 수량은 한정되어 있을텐데 아무래도 이미 판매 추이가 꺽인 구간보다는 앞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은 신간의 리뷰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겠지요.이게 아마 구간보다 신간 리뷰의 당첨이 많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추측컨대 누적/중복 당첨자가 많은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대로 어차피 읽을수 있는 리뷰의 수가 한정되어 있다면 담당 MD의 입장에서도 평소에 좋은 리뷰를 많이 쓴 알라디너나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리뷰어의 글을 먼저 읽을 수 밖에 없지 않나 여겨집니다.평소 좋은 리뷰를 써서 당첨된 일이 있는 알라디너라면 다른 분들이 읽더라고 뽑힐만 하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수 있기에 알라딘의 입장에서도 공정성 논쟁에서 다소 비껴갈수 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조선인님 말씀처럼 각 분야별 담당 MD가 당선작을 뽑는다면 여러 분야에 리뷰를 올린 분이 중복되어 당첨될 확률도 높아질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올라오는 리뷰는 많고 이를 검토할 사람이 적다면 아무래도 알라딘 월 리뷰 당첨작 선정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조선인님의 의견처럼 알라딘이 어느 특정 리뷰어를 편애해서 그 분의 글을 자주 당선작으로 뽑을거란 생각은 저 역시 들지 않습니다.

만약 알라딘 월 당선작에 뽑히고 싶은 알라디너분들이라면 조선인님의 조사대로 구간보다는 신간을 그리고 인문과 소설 위주로 다수의 리뷰를 쓰되,그 동안 당첨작의 리뷰를 참작해서 쓰는 것이 당선될 확률이 높단 생각이 듭니다.그게 아니라면 다른 분들이 자주 읽지 않는 특정분야의 책 리뷰만을 올리는 것도 당선 확률이 높단 생각이 듭니다.

 

알라딘 말처럼 알라디너간의 상호 논쟁에 알라딘이 나서서 중재할 임무는 없단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이런 논쟁을 일으킨 단초를 일으킨 알라딘에게도 문제가 없다곤 할수 없겠지요.

따라서 알라딘에서도 명확한 월 당선작의 기준을 알라디너에게 공표하는 것이 앞으로도 발생할지 모르는 이런 논쟁을 미연에 방지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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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4-27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쟁으로 번지는 감이 있어 이 문제에 대해서 제 의견은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네요.

아무래도 추천수나 당선작 선정은 등수를 매기는 것 같아서, 알라디너 입장에 따라서는 불편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안 그래도 등수 매기는 사회인데 말이죠. 하지만 알라딘이라는 회사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는 문제이고, 그 운영권은 알라딘 측에 있는게 맞겠죠. 다만 의견 제시를 해서, 좋은 안이 있다면 반영해주는 것도 서로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서 좋을거 같구요.

여하간 저는 이런 이야기 교환이 참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감정만 자극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논쟁이 끝난 이후 시점의 글이라도 조선인님이나 카스피님의 페이퍼에 추천을 누르게 되네요. 의견 100% 공감이라는 점보다는, 적절한 의견 나눔이 좋아보여서요.

카스피 2012-04-27 18:28   좋아요 0 | URL
전 개별 MD가 리뷰를 읽고서 당선작을 선정하는줄 알았는데 마고님 말씀처럼 추천수에 의해서 뽈힐수도 있겠네요.
어차피 당선작이 나오기 위해서는 등수는 매겨질수 밖에 없지요.등수 매겨지는 것이 좀 거시기해도 어쩔수가 없는것이 리뷰 당첨금이 커다란 메리트니까요.뭐 이처럼 논란이 커졌으니 알라딘에서도 좀더 나은 개선책을 내놓겠지요^^

조선인 2012-04-27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스피님, 마립간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원래 글보다 더 좋은 editorial이네요. ^^

카스피 2012-04-27 18:23   좋아요 0 | URL
이런 별말씀을요^^

2012-04-27 1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7 1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놀 2012-04-27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논쟁은 즐겁지 않지만,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즐거워요.

모두들 사근사근 조곤조곤
좋은 마음 나눌 수 있기를 빌어요.

카스피 2012-04-27 22:53   좋아요 0 | URL
넵,저도 된장님 말씀에 적극 찬성합니다용^^

차트랑 2012-04-30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써주신 글 덕분에
알라딘의 리뷰에 관해 명료하게 정리가 되는 듯 합니다.
정리가 안되면 두고두고 어렵다는...

제가 알라딘 관계자는 아니지만
참 고민스러운 일이었거든요 ㅠ.ㅠ

알라딘도...알라디너들도...
아주 명료한 상호 이해를 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텍스트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차트랑공 드림..^^

카스피 2012-04-30 21:53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알라딘에서도 한계가 있겠지요.나름 공정하게 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소외감을 느끼는 분이 계실테니까요ㅡ.ㅡ
 

더 클래식에서 새로운 셜록 홈즈 전집이 나온다고 해서 과연 어떤 번역일지 무척 궁금해 집니다.그렇다고 셜록 홈즈 시리즈가 무척 많은데 또 구매하긴 그렇지요^^;;;;

개인적으로 셜록 홈즈 시리즌 동서 추리문고,삼중당,자유추리,일신 추리등을 가지고 있는데 전집으로는 시간과 공간사의 책을 가지고 있지요.이후 주석달린 홈즈와 현대문학의 홈즈를 새로이 구입했는데 번역이 모두 제각각 입니다.

 

원문은 동일할텐데 번역자에 따라서 참 제각각 입니다.비슷하면서도 다른 어감이라 상당히 미묘한 차이가 있어 독자에 따라서 선호하는 책이 다를거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무척 궁금하지만 귀찮아서 안했는데 더 클래식에서 새책이 나온다고 하니 일단 주변에 있는 세 출판사의 홈즈를 비교해 보았습니다(갖고 있는 출판사의 책을 다 비교하면 좋겠지만 개중에는 박스안에 쳐 박혀있는거도 해서…)

단편 보헤미안 스캔들의 도입부분의 일부입니다.참고로 인물의 이름은 동일하게 통일했습니다.

 

<1>

셜록 홈즈에게 그녀는 항상 그여자이다.그가 그녀를 다른 호칭으로 부르는 일은 좀체 없다.

그의 눈에 그녀는 그 어떤 여성보다 우월하고 빛났다.홈즈가 아이린 애들러에게 어떤 연정비슷한 것을 느꼈다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홈즈의 냉정하고 치밀하면서 놀랍도록 균형잡힌 정신에게 모든 감정,특히 연애 감정이란 혐오스러운 것이었다.나는 셜록 홈즈가 기계처럼 완벽한 추리 및 관찰 능력을 가진 인간으로서 전무 후무한 존재이지만 연인으로서는 서투르기 짝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그기 비웃음과 조롱이 아닌 좀더 말랑한 정서를 토로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사실 냉소주의란 관찰자에게 바람직한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감춰진 동기와 행동을 드러내는 데는 그만이었다.그러나 논리적 훈련을 쌓은 사악기 속에 든 모래나 고배율 확대기에 간 금 이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그런데 그에게 오로지 한 여자기 있었으니,그 여자는 모호하고 미심쩍은 추억속의 고 아일린 애들러 양이었다.

 

<2>

셜록 홈즈에게 있어서,그녀는 언제나 그분 이었다.무언가 다른 말투로 부르는 것을 나는 들은적이 없다.홈즈의 눈으로 보면,그녀는 다른 동성의 빛을 빼앗고 압도하고 있는 것이었다.그렇다고 해도 그는 아이린 애들러에 대해서 연애에 가까운 마음을 품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온갖 감정,그 중에서도 특히 사랑과 같은 것은 냉정하고 예리하며 더구나 놀랄 만큼 균형잡힌  그의 정신으로서는 번거로운 감정이었다.내가 생각컨대 그는 지금껏 일찍이 세상에서 볼수 없었던 완전한 추리와 관찰의 기계다.그러므로 사랑을 하는 사나이가 되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엉뚱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은 것이리라.그는 인간의 달콤한 정애등에 대해서는,비웃음이나 비꼼을 섞지 않고서는 이야기할 수가 없다.그러한 것은 곁에서 복 있으면 희한한 구경거리러서-즉 인간의 행위나 동기를 벌거숭이인 모습으로 보여준다.하지만 단련된 추리가의 있어서는 복잡 미묘하게 조절된 자신의 정신상태 속에 그와 같은 감정이 침입하는 것을 허락하는 것은,혼란의 씨앗을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의 정신의 활동 전부를 믿을수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리라.그와 같은 자질의 사나이에게 만일 강한 정서가 태어났다고 한다면-그것은 민감한 기계에 들어간 모래알이며 그가 소지하는 고성능 확대경에 생긴 깨진 금 따위보다도 훨씬 커다란 정신착란을 일으키리라.그러나 이러한 홈즈에게도 단 하나의 여성이 있고 그 여성이란 정체불명의 수상쩍은 여자로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있는,지금은 죽은 아이린 애들러이다.

 

<3>

셜록 홈즈에게 그녀는 항상 그 여자다.좀처럼 그녀의 이름을 입에 올리는 법이 없다.그가 보기에 세상 어떤 여자라도 그녀 앞에서는 빛을 잃어 버린다.그렇다고 홈즈가 아일린 애들러란 여성에게  사랑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는 것은 아니다.냉정하고 치밀하면서도 탄복할만큼 균형잡힌 정신을 지닌 홈즈에게는 그 어떤 감정이라도 혐오스러웠는데,연애 감정은 더말할 나위 없었다.관찰하고 추리하는 일이라면 세상 어떤 기계보다 완벽한 홈즈였지만,연인으로서는 오해나 받기 십상이었을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한결 나긋한 감정들을 이야기 할때면 그는 영락없이 비웃음과 조롱을 곁들였다.관찰자가 사랑과 같은 나긋한 감정을 갖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인간의 행동과 동기의 베일을 벗기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그러나 논리적 추리력을 갈고 닦아온 사람으로서,섬세하게 잘 조율된 자신의 정신세계에 그런 감정이 비집고 들어오는 것을 용납하는 것은 자신의 추리해낸 모든 결과를 뒤흔들수있는 혼란 요인을 끌어들이는 셈이었다.홈즈 같은 기질을 가진 사람에게는 강렬한 감정보다 더 혼란스러운 것도 없었다.그것은 예민한 악기에 모래가 들어가거나,높은 배율의 렌즈에 금이 간 것보다 더 곤혹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그런데도 그에가 딱 한명의 여성이 있었으니 그 여성이 바로 고 아일린 애들러이다.수상쩍고 미심쩍은 추억속의 그 여성 말이다.

 

다 읽으셨나요^^

<1>,<2>,<3>의 홈즈는 모두 출판 연대가 다릅니다.혹 위 글만 읽고 어느년대에 출판되었는지  아실분이 계실까요?

위 세편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홈즈 시리즈가 있습니다.위 글만 읽고 어느것이 가장 많이 판매된 작품인줄 알수 있으신가요?

가끔 책을 읽다보면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고 비판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특히 장르 소설의 경우가 더 심하죠.이런 분들 같은 경우는 일일히 원문대조까지 하시는 분들이죠-,솔직히 엉성한 번역-번역자가 장르소설의 기초적 소양이 없는 경우죠-임에도 불구하고 이의로 대박난 경우도 있습니다

위의 글을 읽어보고 원문 대조없이 단순히 읽는 소감으로 어는 홈즈의 번역이 개인적으로 매끄럽다고 생각되시는 궁금해 집니다.

 

아마 국내에 번역된 셜록 홈즈의 번역-보헤미안 스캔들의 첫 부분-은 아마 번역자에 따라 다 다를거란 생각이 듭니다.ㅎㅎ 같으면 표절이게요^^

위의 번역을 보면서 원문과 한번 대조해 봤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긴 하지만,실력이 넘 없ㅇ서 다른 분께 패쑤하겠습니당.

근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이처럼 여러 번역가가 번역한 작품의 경우 차기 번역가들을 기존의 책들을 참조하여 되도록 다른 뉘앙스로 번역하는지 궁금해 집니다.

혹 알라디너분들중에서 번역일을 하시는 분이 계시면 알려주세용^^

 

참 위의 번역이 어느 출판사 것인지는 차후에 알려드릴게용~~~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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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2-04-24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홈즈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번역본이 많은지라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카스피님께 여쭈어볼까 생각중이었습니다. 마침 좋은글이 올라왔네요.

저는 <3>번이 가장 나은 것 같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홈즈는 시공사판 전집이 있는데요.(요즘 나온 표지가 아니라 녹색 계열의 단색 표지였던것 같습니다)
다른걸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어떤 것이 괜찮을지.

번역은 둘째치고 일단 황금가지는 책을 장난으로 만든것 같아서 좀 그렇구요.. 혹시 위 <3>번이 황금가지판은 아니겠쬬?

카스피님은 번역에 있어서 황금가지와 시공사 중 어느 것이 더 마음에 드시는지..
또 '주석달린 홈즈' 시리즈의 번역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주석달린 홈즈 시리즈를 주위분들에게 추천해줄 정도의 퀄리티가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마지막으로 최근에 '베스트트랜스'라는 번역가집단에서도 홈즈 전집이 나오던데.. 이 전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카스피님 개인적인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


얼음무지개 2012-04-24 11:30   좋아요 0 | URL
헉... 황금가지로 모으고 있는 중인데.. 현재 6권까지 모았어요..ㅠㅠ주석달린 셜록홈즈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전집은 황금가지것만 가지고 있는데.. 럴수 럴수 이럴수...

2012-04-24 17: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스피 2012-04-24 17:55   좋아요 0 | URL
얼음 무지개님 일단 황금가지를 가지고 계시면 나머지 3권을 더 구해서 가지고 계시는 것이 비용 부담이 덜 할까 싶습니다^^;;;;

류연 2012-04-24 1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꼼꼼한 서평이네요 ㅎㅎ

카스피 2012-04-24 17:46   좋아요 0 | URL
ㅎㅎ 별말씀을요^^

2012-04-24 2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5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구름 2012-04-28 23: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셜록홈즈 전집을 사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오게됐어요 ㅎ 황금가지랑 시간과공간사를 고민하다 황금가지를 읽어봤는데 전 좀 별로더라구요..더클래식에서 새로 나온대서 기다려 볼까 싶기도 했는데... 위에 3번이 맘에 쏙 드는데 대체 어디껀가요? 가르쳐주심 안될까요?

카스피 2012-04-29 13:10   좋아요 1 | URL
3번이 현대문학에 나온 셜록 홈즈입니다.주석달린 셜록 홈즈에서 주석을 뺸 것이죠^^

adf657 2012-05-17 16: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에게서 있어서 홈즈전집중에 제일 중요한것은 바로 삽화입니다.황금가지판은 장편 바스커빌가문의개 공포의계곡,사건집편에서 삽화가 너무 없습니다. 현대문학에서 나온 홈즈전집은
페이지 지면문제로 삽화가 많이 편집되었죠............더클래식 홈즈전집도 셜록홈즈의 모험에서 삽화가 누락된것이 있네요

카스피 2012-05-17 23:07   좋아요 1 | URL
삽화는 주석달린 홈즈가 제일 많다고 얼핏 들은것 같네요^^

2014-09-21 0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9-23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국내 출판계에 있어 셜록 홈즈만큼 일정 수준의 독자가 갖추어진 작품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든다.작가가 죽은지도 50년이 넘었기에 저작권 부담도 없고 워낙 잘 알려진 작품이고 새로운 독자들이 생겨나기에 많은 출판사에서 전집은 아니더라도 베스트 모음 형식으로 내놓고 있다고 생각된다.

 

현재까지 전집 형태로 셜록 홈즈를 모두 출간한 곳은 시간과 공간사,황금가지,동서 출판사 정도가 아닌가 싶으며 현대문학에서 단편집 5권을 출간한후 곧 4편의 단편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하고 북 폴리오에서 5권의 단편집을 모은 주석달린 셜록 홈즈1,2를 내놓은후 올 7월에 4편의 장편을 모은 3편을 간행한다고 하는군요.

5월에 더 클래식에서 셜록 홈즈 전집을 간행한다고 하는군요.

 

근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더 클래식의 셜록 홈즈 전집은 예약 판매임에도 불구하고 50%세일 판매를 진행하는군요.예전에 시간과 공간사에서 처음 홈즈시리즈를 간행하면서 사은품으로 영어 원서 및 다른 책을 준 기억이 나지만 예약 출판으로 50%세일을 하는 것은 처음 보네요.

물론 그 사정이 이해가 가긴 합니다.황금가지와 시간과 공간사에서 홈즈 전집을 세일 판매하고 있으니(이 두 출판사야 2002년부터 출판했으니 세일해도 뭐 그만이겠죠),세일하지 않으면 판매가 어렵긴 할겁니다.

 

 

<ㅎㅎ 현재 세일중이 홈즈 전집들입니다>

 50%세일이라고 좋아할 분도 계실거란 생각이 드는데 비록 저작료가 안 들지만 번역료 및 제본비등등이 들어감에도 권당 4,650원으로 판매하면서 출판사가 이윤을 볼수 있을지(사진으로 보니 책의 퀼리티가 좋은 것 같네요),이윤을 본다면(당연이 이익이 있으니 출판하겠지요) 요즘 기본적으로 만원을 후딱넘는 책 가격에는 어는정도 거품이 끼여있는지 독자의 한사람으로써 무척 궁금해 집니다.  

 

아무튼 50%세일 판매를 한다니 셜록 홈즈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란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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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2-04-26 0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셜록홈즈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전집을 구매하고 싶은데 주석달린 홈즈를 소장하고 있어서 포기를 했어요.ㅎㅎ

카스피 2012-04-26 10:46   좋아요 0 | URL
주석달린 홈즈는 너무 커서 읽기가 불편하지요.문고본 형식으로 가볍게 들고 읽을수 있는것으로 하나 구하시는것이 좋을듯 싶어요^^

조현진 2012-05-19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그래도 셜록홈즈 전집을 장만 할 생각으로 이리저리 찾고있는데,
일단 디자인으로는 책꽃이부터 시작해서 가격도 착한것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다만 번역이라거나..삽화등.. 아직 보지못한부분이 많아 구매하려니 약간 고민이 되긴 합니다 ㅎㅎ

카스피 2012-05-20 14:19   좋아요 0 | URL
ㅎㅎ 일단 지르시고 보세용^^
 

여전히 컴이 제멋대로로 알라딘 서재에 들어오기 힘듭니다.컴을 수십번 켰다 껏다 해야 간신히 인터넷이 연결되고 인터넷이 겨우 연결되면 컴을 끄지 않다보니 클릭 한번에 다른 화면으로 넘어갈라 치면 수분이 걸리는군요.

 

그렇게 힘들게 서재에 와보니 이런 알라딘 서재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 졌네요.

알라딘의 리뷰와 관련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제기되고 그것과 연관되서 여러 글들이 올라오면서 상당히 장문의 글들이 오간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알라딘 서재에 입성한 것이 2007년 말이니 얼마 되지도 않았기에 그 이전의 알라딘 리뷰 정책에 잘 알지도 못하거니와 여기게신 여러 분들처럼 공들여 글을 쓰지도 못하는 데다가 주로 보는 것이 장르 소설이다 보니 좀 유치(?)해선지 뭐 월간 리뷰에 당선된 적이 전혀 없네요^^;;;;;

 

사실 논쟁이란 것이 모두 성인인다 보니 개개인의 사고가 다를수 밖에 없기에 언제 어디서나 항상 일어날수 있는 일입니다.개인적으로 알라딘 서재가 좋다고 생각되는 점은 다른 대형 포털 블로그의 경우 대부분 이런 논쟁이 벌어지면 글쓴 사람의 생각과 반대되는 의견이 있을 경우 나름 논리 정연한게 반박글을 올리는 점입니다.

제 서재의 경우는 서재 주인이 별로 글솜씨가 없어선지 아니면 알맹이가 없어선지 별반 날선(?)논리 정연한 댓글을 보기 아주 힘들죠.뭐 댓글도 별로 없으니……..

개인적으로 가장 댓글 및 악플이 달렸던 페이퍼는 아마 루저녀에 대한 글이 아니었나 싶네요.아직도 루저녀의 170이하는 루저란 말에 분노(?)를 느끼시는 남성들이 많았던지 다음 뷰과 같은 곳에 연결되지 않은 제 서재에 많이 방문해 악플을 잔뜩 남겨놓았지요^^

 

대부분의 악플들이 글의 인과관계에 상관없이 자기 만에 안든다고 무조건 퍼붓는 글이다보니 솔직히 전혀 신경도 쓰이지 않지만,그래도 서재 주인이 나름 시간을 들여 열심히 쓴글에 대해 몰상식하게 반말로 찍찍 써논 글을 볼라치면 사실 꽤 불쾌하더군요.

글쓴이의 생각과 다르다면 정중하게 의견을 밝히면 상호간의 토론을 거쳐 수긍할 것은 수긍하고 아닌 것은 서로간의 차이로 남겨놓을 수가 있는데 무조건 욕이나 하는 댓글을 정말 고소와 함꼐 분노를 일으킵니다^^

제 경우 악성 댓글을 단 분들의 경우 대부분 비 로그인-즉 알라디너가 아니란 뜻이 되겠죠-이 대부분인지라 이런 경우에는 비 로그인한 사람이 댓글을 달지 못하게 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알라디너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지요.욕설을 다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글쓴이가 댓글이 자기의 마음에 안든다고 삭제할 수도 없을테니까요.(뭐 댓글 삭제 가능이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일방적으로 댓글이 삭제되면 댓글 씀 사람도 좀 기분이 나쁠 듯 싶군요)

이번 알라딘 논쟁도 그 내용을 보니 모님이 글이 기폭제가 되어서 서로 상반된 의견을 가지신 분이 논쟁을 벌이시다가 상호간의 격하된 감정이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위로 올라가 듯 폭발된 것 같습니다.그러다보니 상호간의 글이 상당히 날카로와서 그 글을 읽는 다른 분들도 긴장하게 만드는 것 같더군요.

 

상호간의 날선 논쟁이다보니 페이퍼의 글들이 평상시보다 다소 거칠단 느낌이 드는데 사람이 감정이 격해지다보면 뭐 그럴수 있단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서로 얼굴도 모르는(뭐 일부 알라디너들은 오프라인에서도 만나셔서 도타운 우정을 나누시는 것 같지만 대다수는 온라인상에서만 알고들 계시지요)처지다 보니,아마 글이 더 날카로와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사람에 따라서는 얼굴을 맞대고 토론을 벌여도 날선 공방을 하시는 분이 계시겠지만,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논쟁을 벌이더라고 감정의 폭발을 자제하는 분들이 많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일전에도 글을 올린바 있지만 감정을 자제하시면 더욱 논쟁이 빛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이번 알라디너간의 논쟁을 보면서 일반 대형 포털의 블로그의 댓글 논쟁과 달리 역시 책을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 많으신 알라딘 서재의 특성상 그 내용이 상당히 깊이가 있단 생각이 들면서 얼마나 많은 책을 읽으셨기에 그런 글들을 쓸수 있는지 웬만한 내공이 아니면 쉽게 쓸수 없을거라고 감탄을 했습니다.

 

이번 논쟁을 보면서서 일상 잡기나 장르 소설 관련 글을 올리는 저 같은 경우는 참 엄두도 내지 못할 토론 내용들이란 생각이 들면서,ㅎㅎ 좀더 인문적 소양과 지식을 높일수 있는 책들을 많이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확 스치면서 약간의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당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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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12-04-23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랫만에 들어와 논쟁이 벌어진 글을 시간을 내어서 읽어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두분 다 옭고 그름을 다 가지고 계신듯 합니다. 어느 일방이 완전히 옭다고 판단하기가 좀 그렇더군요.

여담입니다만 저도 솔직히 님이 느끼신 마지막 구절,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카스피 2012-04-23 22:45   좋아요 0 | URL
논쟁이야 벌어질수 있지만 그 글 내용에 담긴 내공은 정말 ㅎㄷㄷㄷ 하지요^^

moonnight 2012-04-23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역시 같은 반성을. ^^;;;;
논쟁의 원래 주제와는 상관없이 이 분들은 정말 논리적으로 글을 잘 쓰시는구나. 아는 것도 많으시고. 부럽다. 하면서 입을 헤 벌리고 있었다는. ;;;;;;;

카스피 2012-04-23 22:46   좋아요 0 | URL
ㅎㅎ 문나이트님도 저처럼 반성하셨군요^^

악동 홈즈 2012-04-23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논쟁(?)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 많은 책을 읽어서 뭐에 쓰나?, 하는 절망감이 들었습니다.

진심입니다.

카스피 2012-04-24 17:46   좋아요 0 | URL
흠 좀 그런면이 없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