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제가 사는 옥상 계단으로 고양이 한마리가 올라왔어요.사람을 안 무서워하는 것으로 보아 길고양이는 아닌것 같으데 배가 고파 보이더군요.그래서 인근 동물 병원에 가서 사정을 이야기하고 고양이 사료를 얻었습니다.그러면서 혹시 인근에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분이 게신가하고 물어봤는데 아직까지 없다고 하시더군요.

계단에 고양이 제 스웨터로 고양이 잠자리를 만들어 주고 사료와 물그릇을 놓아 고양이가 먹도록 했습니다.배가 고팠는지 잘 먹더군요.


다음날보니 스웨터 잠자리에 고양이가 잘 있는데 저를 보더니 야옹하고 안부인사를 하더군요.잘 있어서 안심하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집에 오는 길에 동물 병원에 가보니 고양이를 찾는 전단지가 붙어 있습니다.역시나 주인있는 고양이구나 하고 집으로 가서 계단을 보니 스웨터위에 있어야 할 고양이가 없네요.

아무래도 혼자 심심해서 그랬는지 밖으로 나간 모양입니다.방안에 뒀으면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날씨가 너무 더워 방안에 두었다간 쪄죽을 거 같아 그나마 시원한 계단에 두었더니 다시 나가벼렸네요.저녁내내 지켜봤는데 역시나 제 집이 아니라 그런지 돌아오질 않습니다.


아무튼 안전하게 살던 집으로 되돌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요즘 예전보다 뉴스에 잘 안나와서 그런데 빅 5 종합병원을 필드로 대학병원등 웬만큼 큰 병원에서 전공의(인터부터 레지던트 4년차)까지 사표를 받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예전 기사를 보면 만명의 넘는 전공의중 약 80%가 전공의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하는데 정부는 각 병원에 사임을 받아주지 말고 일괄 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전공의들이 병원에 의해 해임이 되면 후에 다시 전공의가 되기 위해서 1년의 시간을 허비하게 되기에 정부는 이를 미끼로 협박을 했던 것잉죠.그런데 전공의들은 이미 의사이기에 대학병원들에 남기 위한 전문의 자격을 따지 않는다면 그냥 일반의로 개업해도 무방합니다.

뭐 전문의 자격을 따야 개업할때나 환자들게 더 좋게 보일 수 있지만 전문의 자격증이 없는 일반의 같은 경우 이를 석박사 학위로 대체하고 병원에 학위증을 거는 경우도 많아서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전공의들이 해임되면 가장 큰 손해를 보는 경우 저처럼 치료를 위해 꼭 종합병원을 다년야 될 환자들 입니다.일반 동네병원에서 치료받을 환자들의 경우야 전공의가 해임되든 말든 큰 상관이 없지만 특히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거나 수술을 받고 입원을 해야 되는 경우 전공의가 없으면 상당한 차피로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큰 수술이야 전문의인 교수들이 집도한다지만 이를 써포트하는 것이 전공의들인데 이들이 없다면 교수들이 수술하는데 집중하기 어렵고 피로도가 쌓여 수술 스케쥴이 미루어 질 수밖에 없습니다.게다가 수술후 입원한 중환자들의 상태를 케어(특히 야간은 거의 전공의들이 담당함)하는 것도 모두 전공의들이 하는데  전공의들이 없어 교수들이 번갈아 가면서 야간당직을 선다면 다으날 지료나 수수들에 큰 차질이 생길수 밖에 없지요.


그러다보니 일부 종합병원에서는 은급실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저 같은 경우도 안과다보니 심한지 않은 경우는 이제 더 이상 서울의 종합병원으로 오지않는 것 같은데 꼭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우 아마 수술 스케쥴이 미루어져서 큰 피해를 입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선거도 끝나고 정치권도 언론도 이와 관련 아무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은데 전공의 해임 파동의 가장 큰 피해자는 환자란 사실을 유념하고 하루빨리 해결되었음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도오고 해서 괜시리 밖에 나갔다가 앞도 잘 안보이는데 혹시나 넘어져 다칠까봐 그냥 방에만 콕 박혀 있습니다.

비가와서 더위가 한풀 꺽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웬걸 습도가 높아선지 오히려 후덥지근하고 끈끈한것이 견디기ㅜ.ㅜ힘드네요.


장마철 할 일이 없어 컴에 눈을 바싹 대고 알리단 서제에 한글자 한글자 타이핑하며 글을 쓰고 있는데 정말 선풍기 바람 하나로는 견디기 힘듭니다.ㅎㅎ 돈만 많으면 에어컨 사서 빵빵 틀면서 한 여름을 나면 정말 소원이 없겠습니다ㅜ.ㅜ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무더위에 핳 일이 없어 유트브 숏폼을 보고 있는데 아니 내 모교(고등학교) 교복이 전국에서 가장 못생긴 교복 7위에 선정되었다고 하네요.예전부터 교복이 안이쁘게 생겼다고 생각하긴 했으나 전국 순위권이리나 참 거시기 하네요.못난 교복을 입는 후배들한테 미안하기 그지 없군요.

그나저나 모교의 명예를 위해 학교명을 밝히지 않을랍니다ㅜ.ㅜ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장마철임에도 장마전선이 남쪽에 머물러 있다보니 서울은 말 그대로 폭염입니다.한낮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으니 선풍기 하나로 방안에서 버티기가 정말 넘 힘드네요.


너무 더워서 도저히 방에 있질 못해서 분연히 방바닥을 떨쳐 일어나 밖으로 나왔습니다.일단 은행으로 향했는데 에어컨을 켰지만 아무래도 일정온도를 준수하는지 그닥 시원하지도 않고 한여음 떙볕이라 은행에 사람도 없어서 더 있기 뭐 합니다.지역 민원센터 (구 동사무소)를 찾아갔지만 제가 사는 곳의 동사무소는 오래된 곳이라 장소도 협소하고 사람도 많아서 그닥 시원하지 않습니다(역시나 일정 온도를 준수하는 듯)

그래 동네 중대형 마트를 찾아 갔는데 와우  이곳이 천국입니다.아무래도 손님들이 와서 물건을 사는 곳이다 보니 정부의 에어컨 준수 권고는 개나 줘버린듯 정말 에어컨을 빵빵 돌리고 있습니다.ㅎㅎ 정말 시원하기 그지 없네여.

하지만 한가지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마트다 보니 앉아서 쉴곳이 없습니다.물건 사는척 마트 내부를 빙빙 돌기에 누치를 볼 필요는 없지만 역시나 오래 있지는 못하겠네요.


더 있고 싶어도 다리가 아파서 돌얼음 한봉지와 아메리카노 하나를 사서 집으로 돌아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키노를 만들어 먹었는데 역시나 한 30분 지나니 온몸에서 땀이 줄줄 나 버리네요ㅜ.ㅜ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