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중 은행의 지점들이 사라진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는데 내가 살던 동네에도 오늘 돈을 찾으러 갔더니 우리 은행 있던 자리가 휑하니 비어 있네요.
은행이 시중에 있는 지점들은 없애는 이유는 표면적으론 인터넷과 모바일 뱅킹이 대세여서 고객들이 지점 창고에 오지 않기 때문에 지점을 폐쇄한다고 하는데 내부적으로 본다면 지점 폐쇄를 통한 인력감축과 이에 따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은행 이익을 극대화시키려고 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사실 우리 동네 우리은행은 곧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느데 그건 일전에도 글을 올렸지만 지점의 영업 행태때문 이었습니다.당시 한국 은행 기준 금리가 3.5%하던 때에 우리 은행의 창구 금리는 2.9%여서 제가 황당해서 질문을 하니 모바일 뱅킹으로 하면 3.6%라고 알려주면서 혹시 모르면 대신 해주겠다고 하더군요.그러면서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아서 이들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더군요.
사실 다른 4대 시중 은행도 창구 예금 금리보다 인터넷이마 모바일 뱅킹이 0.1~0.2% 이율이 높은 것은 보통 있지만 우리 은행처럼 큰 차이를 두는 것은 없기 때문이죠.그래 슬쩍 은행원이 친척에게 물어보니 보통은 그런일이 있을 수 없는데 아마도 지점 폐쇄를 금감원한테 보고시 지점을 찾는 고객이 매우 적다는 것어을 어필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싶다고 하더군요.
어쨋거나 결국 동네에 있던 우리 은행 지점은 폐쇄되었습니다.뭐 주거래 은행이 아니니 큰 불편은 없지만 우리 은행이 주거래 은행이었던 고객들은 크게 불편하겠지요.
일반인들은 은행을 공공 기업의 형태로 생각하고 있지만 은행원들은 스스로를 돈버는 장사꾼이라고 표현하던데 그러니 고객에 불리한 상품들을 불완전하게 판매하과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주변에서 자꾸 은행들이 사라지지 어르신들이 불편이 커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