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일이 있어 저녁에 잠시 강남역 방향으로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그런데 차들이 꽉 막혀서 당최 움직이질 않더군요.타고 간 버스가 보통 버스 전용 차선을 이용하는 파란색 간선 버스가 아니라 녹색의 일반 버스여서 교통 체증으로 길이 막히면 뭐 여지없이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지요.


토요일 오후에 왜 이리 차가 막히나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아펙회의 참석 정상중 혹 누가 서울에 올라왔나 하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강남역에 가까워 질 수록 무척 시끄러워 지더군요.

강남역에 가보니 많은 인원들이 차도로 행진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퇴진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차도를 이용해서 많은 이들이 걷다보니 당연히 차가 막힐 수 밖에 없지요.

데모 인원들중에 태극기 를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태극기 노인부대인가 생각이 들며서 추운 날씨에 참 정정하시구만 하고 생각했는데 웬걸 노인분들도 계시지만 2030 젊은 세대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어서 의외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와 달리 2030세대 특히 남성들이 보수화 된다고 민주당이 걱정아닌 걱정을 한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는데 실제 데모 모습을 보니 그럴만 하단 생각이 듭니다.특히 광주의 경우 2030 남성들의 국민의 힘 지지가 33%를 육박하고 있어 민주당이 놀랐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는데 뭐 진보 정치권에 이런 저런 불만들이 많은가 봅니다.


사실 현존 정치세력에 반대하는 데모야 늘상 있었던 일이기에 뭐 별다른 생각이 없지만 강남역에서의 이재명 대통령 반대 집회는 대통령 당선이후 꾸준히 주말마다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뭐 매주인지는 모르겠지만 강남역에 갈적마다 데모하는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은 현 집권세력에 반대한는 2030세대(특히 남성)들을 일부의 극우 세력을 치부하고 매도하고 있는데 이를 이렇게 간단히 치부하면 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진보라고 자처하는 스윗 영포티들은 사실 기득권세력으로 보수화 된지 오래고 오히려 취업과 주택 구입등 재산 형성이 어려운 2030세대들이 사회적 변화를 바라는 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이런 2030세대의 불만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안일하게 처신했다가는 네팔이나 인도네시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실제 지금의 Z세대들이야 말로 아니 어떤 시대 였던 청년들이야 말로 사회를 뒤집어 엎을 힘이 있기 떄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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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11-04 0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이미 민주당은 겉만 진보이지, 그 속은 보수와 진배 없다고 봅니다.ㅠㅠ 권력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철이 없는 어린아이처럼 보일 때가 많아요..

카스피 2025-11-04 08:57   좋아요 0 | URL
ㅎㅎ 요즘 민주당이 자꾸 똥볼 차는 것을 보니 오만 방자함이 극에 달한 것 같습니다.
 

지금이 11월 1일로 이제는 가을을 지나 겨울로 들어가는 초입인데 무슨 놈의 모기가 여름보다 더 많이 날아다닙니다.실제 컴에서 서재에 글을 올리는 지금도 모기가 주위에서 맴돌고 있어서 정신이 사나와 글쓰기가 무척 힘드네요.


이번 여름 무더위 떔시 잠자기가 무척 힘들었지만 모기 걱정은 없었는데 요즘은 잘떄면 밤마다 모기가 귓가에어 웽웽거려서 정말 잠들기가 어렵습니다.그래도 다행인 것은 날씨가 추워서 긴 바지에 양말을 신고 후드티로 머리까지 푹 뒤집어 쓰고 이불을 덥고 자기에 그나마 모기한테 물리는 곳이 적습니다.그래도 주머니에는 항상 버물리를 두고 가려우면 즉시 약을 바르지요.


뉴스에 의하면 30도가 넘는 한여름에는 모기의 수명이 급격히 짧아지고 모기가 알을 낳을 물웅덩이도 금방 증발했다. 그러다 가을이 되자 오히려 모기가 활동하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하는군요.

기온이 낮아져서 파리는 모두 사라졌는데 왜 모기는 아직까지 기승을 부리는지 당최 모르겠네요.


모기가 너무 많아서 다시 모기향을 피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고 전기 파리채를 하나 구비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알라디너 여러분들은 모기 퇴치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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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11-02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기 파리채를 추천합니다. 미용실에 갔더니 모기가 몇 마리 날아다니더라고요. 전기 파리채로 처리가 되더군요. 모기향은 인체에 해로워서 피운 다음엔 꼭 환기를 해야 돼서 번거울 것 같아요.^^

카스피 2025-11-03 00:57   좋아요 0 | URL
역시나 전기 파리채가 답인가 보네요.그러데 여름 다 지나가서 마트에서 판매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그나저나 모기향이 몸에 안좋긴 안좋은가 보네요.

차트랑 2025-11-02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딸이 자기 방에 모기 10마리는 있는 것 같은데,
여름에도 없던 모기가 대체 왜? 뭐 이런 상황입니다.
주전자에 물을 끓이더니 물이 빠져 나가는 곳에 들이 붓기시작하더군요. 어쩌면 그곳에서 산란 하거 아니냐면서요.
아닌것 같다고 대답은 했지만 말리지는 않았습니다.

저의 딸이 쓴 방법보다는
위에서 페크님께서 조언해주신 대로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카스피 2025-11-03 00:57   좋아요 0 | URL
넵,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25-11-02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늦기전에 다이소에 가서 전기모기채를 하나 더 사야겠어요. 그런데 다이소 매장에도 모기가 꽤 있었어요.^^

카스피 2025-11-03 00:58   좋아요 1 | URL
오 다이소 매장에는 아직 전기 모기채를 파나 보네요.얼른 다녀와야 겠네요^^

서니데이 2025-11-03 01:14   좋아요 0 | URL
저희집 가까운 매장에는 아직 있는데 늦지않게 가보세요. 11월이 되면 달라질 수 있어요.
 

이제 앞으로 한 2주 뒤면 전국의 고3학생들과 재수샏들이 맘을 졸이며 시험을 봐야되는 수능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정시는 아마 11월 중순에 치루어 지겠지만 수시의 경우 대학마다 지금부터 개별적으로 시험을 보는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서울의 모 대학을 다녀왔습니다.ㅎㅎ 제가 머 대학 수시 시험을 보러 간 것은 아니고 지방에 있는 친척 동생이 서울 소재 대학에 수시 시험을 치르러 왔기에 제가 함께 길 안내 차원에서 같이 갔다 온 것이죠.

그 과정도 쓸까하다 한 밤에 쓰기에는 주절 주절 할 말이 많아서 다음에 쓰기로 하고 맘 아픈 장면을 소개할 까 합니다.


모 대학의 입시 시각은 오전 9시 반인데 그전에 이미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줄을 서며 들어갔습니다.그리고 그 주변 벤치에 시험치고 나올 자녀들을 기다리는 부모님들이 앉아 계시더군요.저도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한 학생이 허겁지겁 뛰어옵니다.그러자 대학 입시 사정관이 1분이 지났지만 괜챊으니 빨리 뛰어오라고 소리쳐서 간신히 들어가더군요.그리고 잠시후 여학생 한명이 역시나 뛰어오는데 이번에는 못들어 갔습니다.안타까운 마음에 아까도 들어갔으니 여학생도 입실시켜 주세요하고 소리쳤으나 웬걸 들은체도 안하더군요.옆에 어머님도 안타까운지 9시 32분이라 안되나봐여 하고 끌탕을 하시더군요.

근데 아까 입실을 시킨 사람은 연배가 있는 관리자로 보였고 입실을 안 시켜준 이는 나이가 젊은 직원이라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그 여학생은 눈물을 흘리면서 되돌아 가더군요.단 2분 늦은 거지만 참 안타깝더군요.물론 여학생이 늦은 것은 잘못이지마 사실 그 대학의 교통편(버스편이 1~2대에 배차간격도 2~30분임)이 참 거지 같아서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고생하기 딱 좋습니다.


오늘 시험 못치고 되돌아간 여학생이 다르 대학 수시에는 늦지않게 꼭 일찍 갔으면 하고 안좋은 기억은 뒤로 하고 새마음으로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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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쥐 2025-11-01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대학 입시는 너무 비정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요즘은 ‘개천에서 용 났다‘는 말을 잦아보기도 어렵고 말이죠. 완전히 승자 독식의 냉정한 사회가 되고 말았죠. 웬만한 것은 돈으로 다 해결되는...

카스피 2025-11-02 01:02   좋아요 0 | URL
한국도 인구가 감소하니 대학입시도 이젠 경쟁률이 낮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잘 알지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버스를 이용하다보면 버스의 겉 모습이 비슷해도 대충 약 3종류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하나는 입구쪽에 계단이 있는 일반 버스이고 나머지 둘은 입구쪽에 계단이 없는 저상버스와 초저상버스가 있지요.


흔히 저상버스와 초 저상버스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버스 내부공간이 다릅니다.

<저상버스>

<초 저상버스>


일반적으로 이런 두 종류의 내부공간을 보신 기억이 나실텐데 위쪽의 경우 운전기사님이 직접 의자를 접어야 되지만 아래쪽은 그냥 휠체어를 탄채 바로 접안하시면 됩니다.


늘상 이런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을 보지만 실제 버스를 타면서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그런데 오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초 저상 버스에 장애인이 계시다가 버스를 내리려고 하시더군요.

이에 버스 기사님이 수동으로 발판을 내려주시니 장애인분께서 (전동)휠체어로 수월하게 버스에서 내리십니다.물론 시간이 다소 걸리긴 했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이니 이 점은 모두 감안해야 하겠지요.


그 모습을 보면서 장애우분들도 우리 사회의 일원인데 그가 우리가 너무 무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턱이 있는 버스는 모두 초 저상 버스로 교체하여 장애우 여러분들이 보다 쉽과 편하게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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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10-30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턱이 있는 버스는 노인도 어려워하더군요. 우리도 늙습니다.^^

카스피 2025-10-30 14:14   좋아요 0 | URL
넵,입구에 계단(턱)이 있는 버스는 아무래도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타기 많이 힘드신것 같아요.
 

일전에 일이 있어 잠시 용산역 인근을 다녀왔습니다.용산역은 예전에 호남선 열차를 타거나 아님 뿌리 서점을 다닐적에 가본 적이 있는데 대형 고층 빌딩들이 들엉서면서 이제 강남을 능가하는 오피스 타운이 된 것 같습니다.


신용산 광장에 있는 현대몰을 가기위해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바뀌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외국인 여성들의 말소리가 들려 눈을 돌려보았습니다.당시는 10월 중순인데 날씨가 더워서인지 가슴이 훅 패인 옷을 입은 미모의 여성 두분이 이야기를 나누는데 성조가 있는 말을 들어보니 중국어는 아닌 것 같고 얼굴을 보니 태국분들 인것 같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의 여성분들인데 아무래도 느낌상 얼굴에서 약간 성형의 느낌이 나면서 트랜스젠더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게다가 아무래도 남성이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해서 그런지 큰 키(175내외)와 큰 손 발을 숨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태국에는 트랜스젠더 여성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 본 것은 오늘이 처음인데 확실히 성형 수술의 기술이 좋아선지 얼핏 보아서는 여성이 아니라고는 생각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트랜스젠더 수술을 하러 태국으로 많이 간다고 하는데 확싷히 트랜스젠더 수술은 태국이 세계 제일 인듯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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