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한겨례 서보미 뉴콘텐츠 부장이 쓴 글을 올린적이 있다.그 기사중 이런 문귀가 있었다.


남성은 나이가 들어도 돈과 사회적 지위, 권력이 있으면 어린 여성과의 사이에서 출산할 수 있다고 말하는 듯한 방송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방영된 채널에이 ‘아빠는 꽃중년’엔 당시 78살 배우 김용건씨를 비롯해 평균 나이 59.6살에 육아하는 연예인 아빠들이 나왔습니다. 남성이 출산을 쉰에 하든 환갑에 하든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걸 소재로 한 예능은 전혀 웃기지 않습니다.


서기자의 기사중 나이든 남성(평균나이 60세)이 임신과 출산을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그중 출연자 일부는 실제 출산을 반대)지만 그런걸 소재로 한 에능은 웃기지 않는다는 내용에 나역시 실제 왜 할까하는 개인적 의문이 든것도 사실이다.뭐 서양에는 70대 노인과 20대 여성의 결혼도 왕왕 있으니 꼭 부정적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나이든 남성이 젊은 여성과 결혼시 돈과 지위와 권력이 없으면 과연 (젊은 여성과의 결혼과 출산이) 가능할까하는 의구심이 들면서 젊은 여성과의 결혼은 돈 많은 노인데들의 노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그런데 위 방송에 나온 연예인들은 비록 나이는 들었지만 미혼이거나 돌싱이어서 사회적 비난이라기 보다는 질시의 눈초리를 받을지 몰라도 적어도 법적인 문제는 없던 사람들이다.그런데 며칠전 홍상수-김민희 커플(?)이 아들을 출산했다고 한다.

둘 사이의 출산은 축하할 일이지만 홍 감독은 2016년 부인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 신청을 냈으나, A씨가 사실상 관련 서류 수령을 거부해 무산됐고  이에 홍 감독이 정식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법원은 홍 감독이 아내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를 기각된 상태다.즉 김민희의 아이는 혼외자라고 할 수 있으나 요즘은 법률이 바뀌어서 인지 청구를 하면 홍상수 감독의 자식으로 인정되고 유산도 상속받을 수 있을 것이다.

불륜이라는 사회적 비난을 감수 하면서까지 김민희가 홍상수의 아이를 출산한 것은 단순히 홍상수가 지위와 재력으로 김민희를 유혹했다고 보기만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왜냐하면 김민희 역시 충분히 자신의 능력만으로도 재산 형성이 가능한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사랑이 없다면 과연 출산까지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하지만 역시나 평법한 일반인의 시각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비상식적임에 틀림없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정우성-문가비와 홍상수-김민희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다르다는 점이다.

문가비의 출산과 관련해서 정우성은 문가비를 사랑하지 않기에 결혼은 하지 않지만 (원하지는 않았지만 태어난)아이를 위해서 부친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일부에선 아이를 위해 결혼을 하지 않는 정우성에 비난을 퍼부었다.

그런데 홍상수-김민희 경우 둘은 서로 사랑을 했기에 홍상수는 9년전에 부인에게 이혼을 요구(위자료 요구시 수용)했고 부인이 반대하자 이혼소송까지 냈지만 기각당했고 실제 둘 사이는 얼마 못 갈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떠돌았지만 결국 사회적 비난을 무릅쓰고 김민희와 출산까지 한 것이다.

정우성의 예를 들자면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 (하쪽의 애정이 사라진 관게라면)부인은 이혼을 수용하고 홍-김은 결혼을 하는 것이 마땅한데 오히려 비난을 퍼붓는 것이다.


서기자의 기사 내용대로 근대 이전에는 남자는 나이가 많아도 돈,지위,권력이 있으면 젊은 여성들을 (강압적으로)축첩할 수 있었고 또 당연시 되었다.물론 현대에도 돈 많은 재벌이나 정치인들이 젊은 여성들을 세컨드로 둔 경우도 있었지만 세상이 바뀌어 사회적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되어 차츰 그런 악습은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런 과거의 구태가  21세기에 다시 되 살아 나는 느낌이다.


사실 현재는 결혼율과 출산율이 모두 바닥을 치는 시대다.뭐 다아는 사실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남녀 모두 경제적인 문제다.그런면에서 본다면 현재 결혼이나 연애가 제일 유리한 사람들은 역시나 (비록 나이는 많지만)재력과 권력과 지위가 있는 남성들이 아닌가 싶다.이제는 결혼을 안해도 여러 여성과 연애하고 출산해서 자녀를 부양할 능력이 되는 남성들은 얼마든지 즐겁게 세상을 살아갈 시대가 도래한 듯 싶다.어떻게 보면 돈없고 뺵도 없는 대다수 청춘들은 정말 살아가기 힘든 시대인듯 싶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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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거의 책을 읽지 못하고 있습니다.눈이 안좋아서 특히 하얀 바탕의 검은 글씨(주로 책과 같은 인쇄물)의 경우 잘 안보이는 데다가  책의 폰트 역시 크지 않으면 잘 보이질 않기 때문이죠.그래서 요즘은 테블릿등을 주로 이용하는데 흑백반전에다가 글자 폰트 크기를 키워서 볼 수 있기 떄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예전처럼 헌책방을 들러서 책을 사는 경우도 거의 없어져 버렸습니다.하지만 책 욕심은 그래도 버릴 수 없나 봅니다.

얼마전에 밖에 나갔다가 우연찮게 헌책방 앞을 지나가는데 제가 구하고 싶어던 책(전 7권)이 있더군요.절판도서여서 알라딘 온라인에서도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 살까말까 망설였던 책인데 그나마 헌책방은 가격이 좀 더 저렴해 살려고 했었지만 아쉽게도 제가 양손에 물건을 들고 있어 도저히 책까지 사서 들고올 여력이 없어 다음날을 기약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가보니 밖에 쌓여있던 곳에 있던 책이 안보이는 겁니다.어디갔나 혹 다른곳에 놓였다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보이질 않아서 쥔장님께 물어보니 오전에 팔렸다고 하더군요.착잡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좀 무겁더라도 책을 살껄하는 후회의 마음이 한 가득 생겨납니다.

아마도 눈이 불편해 그 책을 잘 읽을 수는 없었겠지만 아마도 책을 박스안에 넣어 보관하며서 아마 마음이 무척 즐거웠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책의 입장에서도 괜히 박스안에서 보관되는 것보다 누군가 열심히 읽어 주는 것이 훨씬 좋겠지만 역시나 장서가 입장에서 원한던 책을 놓친 것은 두고두고 후회가 되네요.헌책방에서 원하던 절판 도서를 발견하면 어떤 상황에서라도 구매해야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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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모 커뮤니티에서 한 여성분이 헤어컷 가격문제로 분노의 글을 쓰신 것을 본 기억이 납니다.왜 여성의 컷 비용이 남성에 비해서 더 비싸냐고 이건 남녀 차별이라고 화를 내셨는데 댓글 중에는 여성의 머리는 길고 남성의 머리는 짧아서 그런것이 아닐까하는 의견에 글쓴이는 자신도 남성처럼 머리가 짧다고 대댓글을 다셨더군요.그중 재미있는 댓글은 여성의 컷 비용이 비싼 것은 헤어 디자이너가 여성의 불평 불만은 말없이 참고 듣는 비용이 포함(즉 남성은 깍아주는대로 머리깍고 그냥 집에 감)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글이었죠.


사실 개인적으로 이발소와 미용실을 가는데 실제보면 미용실(우리동네 기준) 헤어컷의 경우 여성이 35,000원 남성이 25,000원으로 남성이 더 쌉니다.다만 남성과 여성의 가장 차이가 있으므로 이걸 꼬 여성한테 비싸게 받는다고 일반화 시키기 좀 힘들것 같습니다.

사는 곳 부근에 이발소가 있는데 쥔장님이 나이가 70이 넘으셔서 몸이 안좋은 날은 이발소 문을 열지 않습니다.요 며칠 몸이 안 좋으신지 이발소 문을 닫아서 할 수 없이 미용실에서 머리를 깍았습니다.깍으면서 느낀점은 왜 남성컷의 경우도 미용실이 이발소보다 비용이 비쌀가 하는 것이 었죠.

실제 이발소는 12,000원인데 미용실은 25,000원 입니다.


그럼 미용실이 이발소보다 엄청 더 디테일하게 깍아주냐 하면 그것도 아닌것이 보통은 흔히 말하는 바리깡으로 뒷머리와 옆머리를 치고 가위로 다듬어 주기 때문에 시간도 그닥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차라리 이발소가 가위로 정성들여 머리를 깍아주기 떄문에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더 많이 걸리지요.개인적으론 정성도 시간도 이발소가 더 많은데 왜 가격은 미용실이 더 비쌀까 거울을 보면서 궁금해 집니다.


아무래도 과거에 비해서 이발소는 차츰 사라지고 미용실이 많아져서 그런것이 아닌가 싶은데 왜 이발소에 비해서 미용실의 남성 컷 비용이 더 비싼지 알려주실 분이 있을실까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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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한국의 출산문화중에 놀라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산후 조리원입니다.사실 외국에도 유사시설은 있으나 한국식 민간 위주의 산부인과와 독립된 산후조리원 시스템은 한국에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출산후 산후 조리는 산모에게 반드시 필요하기에 과거처럼 친정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산후 조리를 하기 힘든 현대에는 산후 조리원이 필수지만 문제는 그 가격이 생각보다 비쌉니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 6. 30. 기준 전국의 산후조리원 가격 평균은 (14일 이용을 기준으로) 일반실 329만 원, 특실 443만 원으로 회사원의 한달 월급을 넘길 정도로 높은 편인데.문제는 비싼 산후 조리원의 대체재가 없다는 것이죠.


게다가 이런 산후 조리원의 상당수가 전문 인력이 없어서 제대로 산모아 신생아 케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서 전문인력을 보강한 고가의 산후 조리원이 서울에 존재하기도 합니다.

ㅎㅎ 정말 가격이 후덜덜 합니다.

하지만 고가인 반면 거주하는 곳은 산후 조리원치고는 상당히 퀄리티가 높은 편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산모 식사 역시 단순한 미역국을 주는 것이 아니라 마치 호텔 브런치 식단을 보는 것처럼 화려해 보이네요.


근데 일전에 뉴스에 보도된 것처럼  서울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7명과 직원 2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집단으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산후조리원에 입소한 경우 산모와 영아가 24시간 함께 있지 못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조리원의 초기 대처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산후 조리원은 민간이 운영하는 시설로 병원이 아니기에 이런 감염시 초등 대처를 할 수 없다는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면에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위해서 산후 조리 문제를 단순히 민간에게 위임할 것이 아니라 국가에서 제도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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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가에서 추천하는 공군사관학교 추천도서 목록 200선 네번째 로 철학과 과학편 입니다.


▣ 철 학          

66.목민심서 정약용 창비

67.국가 플라톤 서광사

68.논어 : 세상의 모든 인생을 위한 고전 공자 글항아리

69.자유론 (책세상문고 고전의 세계 43) 존 스튜어트 밀 책세상

70.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책세상

71.장자. 1-3 : 철학우화 윤재근 둥지


72.생각의 탄생 로버트 루트번스타인 에코의서재


73.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돌베개

74.생각에 관한 생각: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반란!.대니얼 카너만 김영사


75.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아담 스미스 세계사

76.빈 서판(인간은 본성을 타고나는가) 스티븐 핑커 사이언스북스

77.무엇이 탁월한 삶인가 리처드 테일러 마디


78.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사계절

79.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80.죽음이란 무엇인가 셀리 케이건 엘도라도

81.순수이성비판.1-2. 임마누엘 칸드 아카넷

82.꿈의 해석 프로이트 돋을새김

83.강신주의 감정수업(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 민음사

             

▣ 과 학          

84.과학혁명의 구조 [4판] 토머스 S. 쿤 까치

85.이기적 유전자 [개정판] 리처드 도킨스 을유문화사


86.부분과 전체 [개정신판] 하이젠베르크 지식산업사


87.인간 등정의 발자취


88.(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 스티븐 호킹 까치


89.종의 기원 : 생물의 진화론을 확립시킨 획기적인 고전 다윈 홍신문화사


90.전쟁이 발명한 과학기술의 역사 도현신 시대의창


91.카오스 : 새로운 과학의 출현 [20주년 기념판] 제임스 글릭

92.뇌 : 생각의 출현 박문호 휴머니스트


93.눈먼 시계공 리처드 도킨스 사이언스북스


94.코스모스 [보급판] 칼 세이건 사이언스북스


95.이중나선 제임스 왓슨 궁리


96.우주의 통찰 앨런 구스 와이즈베리


97.객관성의 칼날 찰스 길리스피 이필렬


98.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세종연구원


공사 추천 목록중 철학과 과학편중 그나마 철학편은 논어나 장자,꿈의 해석처럼 일부 읽어본 책이나 목민심서나 순수이성비판같은 귀동냥으로 들은 책 제목이라도 있으나 과학편중엥서 읽은 책은 코스모스가 유일할 정도로 ㅎㅎ 과학 분야에서 매우 무지하단 생각이 듭니다.그나저나 공사에서 이 책들이 모두 추천도서라니 공사생들이 모두 다 읽지 않겠지만 그래도 역시나 우리 군의 엘리트답게 여러 방면의 책들을 다양하게 읽게 하는군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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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5-04-11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권 빼고 다 소장하고 있는 책들..
읽은 책은 절반 정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