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집 꼬마가 울고 있습니다.왜 그런가 했더니 누나가 학교에서 받아온 올챙이중 1마리가 개구리가 되어서 물이든 플라스틱-과자 상자죠-상자를 탈출하여 사라져서 할머니가 나머지 2마리-5마리 올챙이중 2마리는 죽고 1마리는 개구리가 되서 탈출-를 개울가에 풀어놓으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저도 몇번 올챙이를 봤는데 뒷다리가 쏘옥 나오더니 어느새 앞다라기 나오고 꼬리가 사라지는 모습이 넘 신기하고 귀엽더군요.그런데 아무래도 과자 상자에서 먹을것도 제대로 못 먹다보니 개구리가 되어도 크기가 어른 엄지 손톱의 반도 채 안됩니다.그렇게 작은 개구리는 처음 보았지요.아무래도 좁은 상자안에 갇혀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봅니다.
꼬마는 안된다고 슬피 울었지만 올챙이는 넓은 곳에서 살아야 튼튼하게 자랄수 있다고 겨우 겨우 설득해서 한손에는 올챙이가 든 비닐 봉다리를 한손은 꼬마 손을 잡고 근처 초등학교 연못으로 가서 올챙이를 풀어 주었습니다.
꼬마애는 잘 살라고 서글피 울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그나 저나 넓은데서 튼튼히 살라고 올챙이를 풀어주었지만 너무 작고 약해 보여서 과연 살아 날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올챙아 튼튼히 잘 살글래이~~~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