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아동 문학으로 영화화가 3편(68년.70년,2000년)되었고 TV 시리즈로도 만들어진 작품이 있습니다.영국의 작가 에디스 네스빗(E. Nesbit)이 1906년에 발표한 유명한 아동 문학 소설로 제목은 철도 위의 아이들(The Railway Children)입니다.


철도위의 아이들은 유튜브 동영상을 보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국내에서는 오래된 작품이라 극장 상영은 안된 것 같고 DVD로만 알라딘에서 구입해 시청가능한것 같습니다.

알라딘에서 구매 가능한데 가장 최근작인 2000년대 작품임에도 2017년에 나온 DVD는 47년전인 1970년 영화를 담고 있습니다.위 외국 동영상에서도 세 작품중 70년 작품이 낫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가장 영상미가 좋은 작품을 소개한 모양입니다.


철도위의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아버지가 사라진 후, 런던의 유복한 생활을 뒤로하고 요크셔의 철로 근처 시골집으로 이사하게 된 세 남매(바비, 필리스, 피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삼나매가 철길 주변에서 겪는 크고 작은 모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용기, 친절의 가치를 배우는 성장과 모험담을 다루고 있으며 억울하게 감옥에 간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며, 철도를 이용하는 '노신사'의 도움을 받아 결국 가족이 재회하는 감동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아동 문학 작품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지요.


그래서 알라딘에서 구입 가능한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철도위에 아이들은 알라딘에서 구매 가능하긴 한데 아쉽게도 영문판이네요.즉 국내에서는 번역이 안된것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저자 이름으로 다시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모두 한결같이 기찻길으 아이들이란 제목으로 번역을 했네요.국내에서는 원제인 The Railway Children을 직역하거나 의역하여 철도위의 아이들,기차길의 아이들(제일 흔함),기차길옆의 아이들로 출판했다고 합니다.

알라딘에서는 2천년대 간행된 위 3권만 구매 가능하지만 과거 계몽사, 금성출판사 등의 세계 아동 문학 전집에 포함되어 번역된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기차길의 아이들은 주로 초등학생들이 읽을 아동 도서이지만 약간 미스터리 요소도 담고 있어서 어른들도 재미있에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성인들이 직접 사 읽기는 좀 그렇지만 혹 도서관등에 있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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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세상을 바꾼 명저를 꼽는다면 반드시 포함되는 책들중의 하나가 바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란 책일 겁니다.


종의 기원은 생물의 진화를 다른 역작으로 현대 진화 생물학의 초석을 다진 책으로 유명한데 아마 읽어 보지는 않으셨겠지만 이름은 다 아는 그런 책이죠.

사실 종의 기원은 650페이자나 되는 벽돌책으로 일반인들이 호기심 삼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닌데 실제 한국에서도 종의 기원을 통독하고 이론에 정통한 생물학자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책을 읽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물론 책 내용이 어려운 것도 한 몫을 하겠지만 실제 읽고 이해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그 이유는 찰스 다윈이 책을 썼던 19세기에는 만연체가 매우 유행했는데 실제 종의 기원의 경우 한 문장이 한페이지 넘게 쓰여져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군요.

한국어로도 한문장이 한 페이지를 넘으면 읽고 이해하기가 매우 힘든데 만연체로 된 영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머리를 쥐어짰을 번역가들의 노고가 상상히 안가네요.


종의 기원이 한글로 어떻게 번역이 되었는지 무척 궁금해 지지만 솔직히 읽어볼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혹 종의 기원을 통독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어떤 책이 읽기 좋은지 추천해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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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6-04-06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종의 기원>이 <리바이어던>보다 읽기 훨씬 쉽습니다. 저는 그리 어렵지 않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읽는 시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ㅎㅎ

카스피 2026-04-07 10:55   좋아요 0 | URL
오 그렇군요.생각보다 번역을 잘 하신 것 같네요^^
 

천황주의자이면서 군국주의자인 극우 작가 미시마 유키오는 한편으론 6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대문호로 노벨 문학상에 5차례나 후보로 오를 정도로 참 이율 배반적인 느낌의 일본 작가이지요.


사실 개인적으로 미시마 유키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금각사는 읽어 본 적이 없고 다른 작품 역시도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을 읽어 본 적이 있는데 읽을 당시에는 작가가 미시마 유키오란 사실도 잘 몰랐지요.

제가 읽은 그의 작품은 바로 부도덕 교육강좌란 책입니다.


부도덕 교육강좌는 집안에 굴러 다닌던 책이었는데 아마 6~70년대에 번역된 책으로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세로 읽기였기 때문이죠.제가 읽었던 책은 붉은색 양장본 비슷한 표지의 책인데 특징이라면 매우 유머스러운 그림이 책 내용 중간 중간에 있다는 사실이데 아마도 당시 일본 원저에 있던 삽화를 그대로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그래서 구글에 검색해 봐도 당최 찾을 길이 없네요.시간이 나면 본가에 봐서 한번 찾아봐야 겠네요.


부도덕 교육강좌는 1950년대 '주간 명성'이라는 여성 잡지에 기고한 글들을 단행본으로 펴낸 에세이 집으로 67편의 부도덕 교육에 해설에 적혀 있지요.그가 서문에 밝혔듯 "세간에 널리 퍼져 있는 '도덕적'이라는 말을 비꼬아" 쓴 글들로 '선생을 무시하라, 속으로만' '약자를 괴롭혀라' '남의 불행을 기뻐하라' 등 자극적인 제목의 글 67편으로 풍자와 독설의 성찬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도덕을 권하는 듯한 이 제목들은 역설적인 장치로 도덕적인 척하는 위선을 꼬집고, 부도덕하다고 비난받는 행동의 이면을 들춰 인간과 사회의 어두운 본질을 파헤치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부도덕 교육강좌만 읽으면 미사마 유키오가 과격한 우익작가라고 변신할 거란 예상을 전혀 할 수가 없습니다.실제 미시마 유키오는 이 책을 저술한지 7년후인 1966년 단편 우국을 쓰고 이후 70년에 자위대 봉기를 요구하다 할복으로 생을 마감하게 되지요.


부도덕 교육 강좌는 "친구를 배신하라", "약속을 지키지 마라"와 같은 극단적인 주장을 펼치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도덕적 규범들이 때로는 인간의 본성을 억압하는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점을 꼬집으면서 겉으로만 고결한 척하는 세태의 위선을 부도덕이라는 거울로 비추어 보여주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악을 모르고서는 참된 선을 행할 수 없다"는 논리를 펼칩니다. 무조건적인 도덕 강요보다 부도덕의 본질을 직시함으로써, 오히려 인간이 지켜야 할 진정한 윤리적 가치가 무엇인지 독자 스스로 고민하게 만듭니다. 

저자는 사회 통념이나 관습에 맹목적으로 순응하기보다, 자신의 욕망과 본성에 솔직해지라는 메시지를 책속에 담고 있는데 일본인 특유의 집단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세련된 현대인'의 태도를 강조하며, 풍자와 위트를 통해 이를 전달하고 있지요.


부도덕 교육강좌는 패전이후 일본 사회의 혼란 속에서 대중이 느끼던 도덕적 중압감을 유머러스하게 해소해 주는 역할을 했주고 있는데 여성지에 연재한 내용이니 만큼 딱딱한 철학이 아닌 일상의 에피소드를 통해 대중의 공감을 끌어내며 사회를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부도덕 교육강좌는 당시 일본인들에게 부도덕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친 것이 아니라 당시 사화에 만연했던 도덕이란 것이 과연 실제 가치가 있는 것이냐며 일본인들에게 묻는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적은대로 우국의 미시마 유키오와 부도덕 교육강좌의 미시마 유키오는 서로 다른 작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다른 결을 보여줍니다.미시마 유키오란 작가를 입체적으로 파악하시고 싶다면 이 책 부도덕 교육강좌를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부도덕 교육강좌는 2천년대 들어서 동서(2007),소담출판사(2010),웅진뿔(2016)에서 출간되었다고 인터넷에서 정보가 뜨는데 알라딘에서는 소담출판사본만 검색이 되네요.

참고로 2처년대 이전에는 60년대 이사철 번역으로 세기출판사에서 간행된바 있고 70년대 휘문출판사와 문무출판사에서도 간행되었는데 현재 모두 고가로 판매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도덕 교육강좌는 현재 절판 상태이므로 헌책방에서 소담 출판사 본으로구입하셔야 될 듯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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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랑 2026-03-27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카스피님,

글을 읽고나니 갑자기 박경리선생께서 일본산고에 쓴 글이 떠오릅니다.

자살한 일본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요.
일본 예술을 박선생은 ‘닫힌 세계‘로 규정하더군요.

박선생은
일본 예술의 괴기스러움, 탐미, 윤리부재, 반도덕의 공통분모를 지적했습니다.
이를 일본민족의 특성이라 칭했고
괴기는 괴담으로, 탐미는 외설로, 로맨티시즘은 센티멘탈리즘으로 변한다고 썼습니다.

결국 철학의 부재와 극도의 탐미주의가 만나
일본 문학이 학대, 살인, 자살등을 미화시켰다고 지적하더군요.

일본인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겠지만
박경리 선생의 일본 산고 내용이었습니다.

작가들의 자살은 이해하기 힘들군요.
제가 소설가가 아니라서 그렇겠지만요.

일본 문학에 관한 글이라 코 빠트리고 갑니다 ㅠ
애쓰십시요 카스피님~







카스피 2026-03-28 01:25   좋아요 0 | URL
살아생전 박경리 작가님은 일본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보다 일본 작품을 많이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담긴 생명 경시 풍조나 자살 찬양 문화 등을 비판하며 스스로를 반일 작가라고 지칭할 만큼 일본의 역사 인식과 문화적 속성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했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일본산고에서 박작가님은 일본 문학에는 진정한 ‘사랑‘이 부재하며, 그 자리를 정사나 치정이 대신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일본문화는 원리직 이론적 인식이 빈곤하기에 괴기하고 외설적이며 감상적인(센티멘털한) 방향으로 발전했늗데 그 이유는 천황 중심의 신화와 신도 등 그들만의 가치관이 가진 근원적 한계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문학 안에 담긴 생명 경시 풍조나 자살 찬양 문화 등을 비판하며 일본을 ‘문명을 가장한 야만국‘으로 일축하면서 한국 독자들에게 일본의 이중성과 역사를 부정하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습니다.
 

더 플러스 가스산업기사 수험서가 있습니다.뭐 많은 자격증 수험서주의 한권인데 이 책의 그림체가 유난히 눈에 띠네요.


그림이 잘 안보이니 책을 좀 확대해 보겠습니다.


성안당에서 나온 더 플라스 가스산업기사 수험서인데 표지 아래 여성 캐릭터가 상당히 눈에 익은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책에 있는 캐릭터 그림들인데 만화를 좀 보신 분들이라면 어디서 많이 본 그림체이네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바로 누들누들 아색기가의 원작 만화가 양영순 작가의 그림체네요.

사실 만화가의 원작 캐릭터를 무분별하게 허락없이 쓰는 경우가 왕왕 있어 이 경우도 원작자의 허락을 받았나 궁금했었는데 더 플라스 가스기사 수험서의 저자 양용석이 양용순 만화가와 친척 관계가 양용순 만화가가 직접 그림을 그려주었다고 출판사가 밝혔다고 합니다.


양영순 작가는 코믹한 성인 만화의 한 획을 그은 분인데 누들누드는 애니화가 될 정도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자랑했지요.양화백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잦은 지각, 장기 휴재, 그리고 대표작 <덴마>의 급작스러운 결말(소위 '덴마 사태')로 인해 독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작가로 5년정도 휴식기를 가지다가 2025년 1월 28일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달마건> 연재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양영순 작가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며 네이버 웹툰을 검색하셔서 보시면 좋을 듯 싶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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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가 극장 관객수 천만을 넘어 현재 천 이백만명이 관람했다고 하지요.

이는 장항준 감독의 연출력과 출연 배우들의 열연도 큰 몫을 차지 했겠지만 주인공 단종의 비극적인 스토리가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기 떄문일 겁니다.


사실 삼촌이 어린 조카의 왕위를 뺴앗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매우 비열하며 잔인한 짓이죠.그건 비정한 권력의 속성이라고 말 할수도 있지만 사실 도더걱인 관점에서 본다면 인륜을 저버린 행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저술되기에 단종의 슬픈 이야기는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실상 사람들 마음에는 그닥 와 닿지 않았는데 지금처럼 단종오빠 시드롬이 일어난 것은 역시나 문화의 힘이 크다는 사실을 새삼 깨닿게 됩니다.


역사적으로 권력 탄찰의 예는 무수히 많지만 장성한 삼촌이 어린 조카의 왕위를 뺴앗고 죽인 사례는 역사에 무지해서인지 세건 정도밖에 생각나질 않네요.

대표적인 것이 한국의 경우 단종과 수양대군이고 중국의 경우 명나라 건문제와 영락제 그리고 영국의 경우 런던탑의 두왕자(에드워드 5세& 요크공작 리처드)와 리처드 3세를 들 수 있습니다.

모두 정당한 국왕이었던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케이스 이지요.


역사책을 보면 이 사건들에 대해 자세히 나오지만 역사책이란 무미 건조할 수 있기에 이 들 사건을 다룬 재미있는 소설을 알려 드립니다.

1.단종애사:세조(수양대군)의 왕위 찬탈과 조카 단종의 죽음을 다룬 고전적인 역사 소설


2.시간의 딸들:리처드 3세가 조카들을 죽였다는 유일한 근거가 승자인 튜더 왕조와 토머스 모어가 조작한 기록임을 파헤치는 추리소설


3.영락제:영락제의 생애를 극적인 서사로 풀어낸 역사 평전

영락제가 조카 건문제를 죽인 정난의 변을 다른 대표적인 소설이 육조기사이데 아직 국내에는 번역되지 않고 있습니다.정난의 변은 명초를 다룬 무협지에서 많이 다루고 있는데 무협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찾아보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조카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한 이들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읽고 싶다면 위 세 작품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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