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평론가 장경현 교수의 화요추리 클럽 유튜브 동영상이다.추리소설에 입문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동영상이라 소개해 본다.


부디 추리소설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시길....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일전에 홍성사에서 나온 추리소설중 마지막 작품인 로즈마리 베이비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홍성사 본은 절판 상태이지만 동서와 황금가지에서 재간되었는데 현재 책 재고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이라 레빈의 로즈메리 베이비는 1968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악마의 씨란 제목으로 영화화 했는데 당시 300백만불의 제작비로 3300만 달러의 폭풍같은 수익을 거두고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했으며, 로저 이한버트는 "히치콕마저 능가한다."라는 극도의 찬사를 받은 작품으로 선혈이 난무하지도 않지만 스토리텔링과 분위기만으로 엄청난 공포감을 조성하는 세련된 영화. 특수효과나 액션에 의존하지 않고 배우의 연기만으로 분위기를 표현한 명작 영화 입니다.


하지만 불행한 사건도 있었는데 악마의 씨 광신도였던 찰리 맨슨 일당이 폴란스키의 자택을 급습해 폴란스키의 부인 샤론 테이트 외 4명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엽기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이죠.


찰리 맨슨은 미국의 범죄자이자, 맨슨 패밀리의 수장. 1950년대~1960년대 히피 문화의 주요 인물이자, 1969년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부인인 배우 샤론 테이트와 레노 라비앙카 부부를 비롯한 총 7명이 살해당한 테이트 - 라비앙카 살인사건을 지시한 것으로 유명한데 직접 누군가를 살해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는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마라고 알려진 희귀한 케이스의 인물입니다.

<칠리 맨슨>


찰리 맨슨은 처음에는 절도고 교도소에 간 뒤 이후 강도 강간등으로 17년간 연방교도소에서 복역하는데 이후 출소하여 히피 문화를 접하게 되고 이후 히피 추종자들을 모아 맨슨 패밀리를 조직하게 됩니다.

이후 찰리 맨슨은 맨스 패밀리에 지시를 내려 테이트-리비앙카 살인사건,로만 폴란스키가 살인사건을 일으켜 체포되어 시형선고를 받았다가 캘리포니아에서 사형제도가 폐지되면 무기징역으로 감형되괴 결국 2017년 감옥에서 사망하게 된다.


찰리 맨슨과 맨슨 패밀리가 벌인 살인은 60년대 당시 미국에 엄청난 충격을 가했는데 이는 6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던 히피 문화가 저물게 되는 한 계기가 되가도 합니다.


사실 찰리 맨슨과 맨슨 패밀리의 살인 사건은 60년말부터 이들의 재판이 마무리되는 74년까지 미국을 떠들썩 하게 했지만 실제 이 사건에 대해 아는 한국인들은 그닥 없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당시는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이고 이런 잔혹한 살인 사건에 관한 이야기는 당시 미풍양속을 해치기기에 국내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맨슨 패밀리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지 57년이 지난 2025년에 국내에서 맨슨 패밀리의 살인 사건의 재판을 다룬 책이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헬터 스켈터란 제목의 책이죠.


이 책의 저자는 빈센트 부글리오시로 바로 재판을 담당했던 검사라고 합니다.실제 이 책은 재판이 마무리 된 1974년에 미국에서 출판되었는데 한국에서는 거의 50년뒤에 간행하게 되었네요.


헬터 스켈터는 거의 일천페이지가 넘는 일종의 벽돌책으로 찰리 맨스과 맨슨 패밀리가 벌인 살인 사건에 대한 9개월간의 법정공방과 209권 3만쪽의 재판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사실 헬터 스켈터는 범죄의 기록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범죄소설은 아닌데다가 천페이지를 넘는 방대한 재판 기록이다 보니 실제 읽기가 무척 어려울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맨슨 패밀리의 범죄가 어떻게 인간 존재를 가장 무의미하게 만들며 혐오스러운 방식으로 이뤄졌는지를 보여주면 또 한편으론 치밀한 증거를 제시하면서 이들을 단죄하는 광기가 흐르는 사회 저변에 대해 법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비록 방대한 페이지에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인간의 내면에 흐르는 깊은 악마성을 엿보는데 더 할 나위없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개인적으로도 눈이 좋아지면 꼭 읽어봐야 될 책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5년을 기점으로 본다면 셜록 홈즈는 여러 출판사에서 수십종의 책들이 출간되고 있으나 아르센 뤼팡은 전집으로 한정한다며 아마 한 두개 출판사에서 나오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과거를 뒤돌아 보면 이르센 뤼팡 전집은 50년대부터 꾸준히 출간되었고 79년도에는 대호출판사란 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소년소녀 명작선 루팡대전집이란 책이 출간되기도 했다.


사실 1979년 대호 출판사에서 간행된 소년소녀 명작선 루팡대전집은 구글에 검색해도 아무런 정보가 나오질 않는다.실제 이전에 50년대 루팡책들을 조사하면서도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월하독작니의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게 되었다.


소년소녀 명작선 루팡대전집(10권 완결/1979년 간행)/대호출판사

01.괴인과 거인

02.기암성

03.요술마개의 비밀

04.네글자의 비밀 

05.루팡의 도전

05수수께끼의 신사

07스물 한개의 보석

08.신기한 옛성

09.보이지 않는 범인

10.지하의 황제

아무래도 아동용으로 축약 번역되서 인지 20권 전집보다는 인기있는 작품 위주의 선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호출판사 소년소년명작선 루팡대전집/월하독작 블로그 사진 첨부>


셜록홈즈의 경우 단편이 56편이라 아동들이 읽기 쉬어서 전집형태로 여러 출판사에서 간행되었으나 아르센 뤼팽시리즈는 대부분 장편 소설이었던 관계로 내용이 복잡하고 길이가 길어서 아동용으로 축약해서 번역하기도 쉽지 않아 오히려 성인용에 비해 아동용로는 그다지 많이 번역 출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동용으로 나온 책이지만 아마 헌책방에서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책이기에 혹시 보게 되면 구입하길 추천해 드린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평화문화사 루팡전잡(1973년)②


앞서 네이버 블로거 월하독작님이 소장하고 있던 평화문화사 루팡전집을 소개해 드린바 있다.월하독작님이 소장한  평화문화사 루팡전집은 1976년에 간행되었으면 12권으로 나온 전집이다.


그런데 인터넷을 통해 평화문화사 루팡전집에 대해 검색하던중 1973년에 평화문화사에서 10권(완결)로 루팡 전집을 간행한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괴도 루팡전집(10권) 평화출판사 1973년 모리스 르블랑/이유성

01.기암성

02.괴인대 거인

03.수정마개의 비밀

04.황금의 금삼각

05.괴이한 집

06.푸른눈의 여인

07.마도의 학살

08.마녀와 루팡

09.고성의 비극

10.맹호의 잇발

  


평화문화사의 루팡전집 73년 판본과 76년 판본의 차이는 번호별 제목의 순서가 다르고 76년 판본이 2권이 추가 된것만 다르고 케이스나 일러스트는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책 날개에도 10권으로 완결 된 것으로 보아서 73년에는 10권으로 기획되었으나 판매가 좋았는지 76년본에서는 2권이 더 추가 된것으로 보인다.

73년 12월 10일 간행되었으며 각권 정가는 1,400원으로 확인된다.


일반적으로 전집으로 완결된 책이 2~3년 뒤에 책이 추가 되어 다시 간행되는 것은 매우 희귀한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앞서 말한대로 당시에 루팡 전집의 판매가 좋아서 평화문화사가 2권을 더 번역해 76년본에서는 제목 순서도 바꾸어서 12권으로 재 간행한것이 아닌가 싶다.

아무튼 매우 드문 케이스의 사례란 생각이 든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평화문화사 루팡전잡(1976년)①


한국에서 추리 소설붐은 개인적인 생각에 하서추리,동서추리,삼중당 추리가 나왔던 70년대,자유추리,일신추리가 나왔던 80년대를 거쳐 시그마추리가 나왔던 90년대를 지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듯 하다 사그라 들었는데 이후 이천년대에 들어서면서 다시 동서DMB기 재간되는등 추리문학의 재 부흥이 일어났고 현재까지 오고 있단 생각이 든다.


그런데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추리 소설 캐릭터라고 한다면 아마 누구나 셜록 홈즈와 아르센 뤼팽을 들거라고 생각한다.이 두 캐릭터는 어린시절 부터 쉽게 접했던 캐릭터로 많은 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 추리 소설에 빠져들게 만든 대표적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5년을 기준으로 본다면 출판면에 있어서 압도적으로 셜록 홈즈를 간행한 출판사가 많은 것에 비해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간행한 출판사는 겨우 1~2군데 있을 정도로 셜록 홈즈의 우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에도 지금처럼 셜록 홈즈가 압도적으로 우세헸을까?

지금의 출판 추이를 본다면 이상할 정도로 아르센 뤼팽 시리즈는 50년대 60년대 전집이나 선집 형태로 간행되었고 70년대도 출판되었다.


그럼 70년대에 국내에 출판되 아르센 뤼팽 시리즈를 알아보자.개인적으로 이 책에 대한 정보는 전혀 알 수 없었는데 네이버 블러거 월하독작님의 블로그에서 알았음을 미리 밝혀 둔다.


1976년 평화 문화사에서 뤼팽 전집 12권을 출간했는데 전집이 아니라 당시 유명했던 책 12권을 간행한 선집 형택의 작품이라고 보면 될것 같다.

01.고성의 비밀

02.813의 비밀

03.맹호의 잇발

04.수정마개의 비밀

05.기암성

06.푸른눈의 여인

07.황금의 금삼각

08.2억프랑의 공포

09.괴이한 집

10.마도의 학살

11.괴인대 거인

12.마녀와 루팡

제목을 보면 현재 작품명과 일치 하지 않는 것이 있다는 점에서 근 50년전의 작품이란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해준다.

<월하독작님의 블로그 사진.연락주시면 삭제하겠습니다>


평화문화사 루팡전집은 케이스가 있는 나름 고급한 느낌인데 월하독작님은 루팡전집의 일러스트가 일본의 전집을 그대로 베껴 온 경우에 해당된다. 최근에 일본 사이트에서 이와 같은 일러스트로 꾸며진 일본의 전집을 보았기 때문이다. 작품이 더 추가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정확한 것은 아니다.라고 적고 있는 것으로 보아 역시나 일본 서적을 무단으로 복제해서 출판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지만 과거의 추리 소설을 수집하시는 분들은 극소수인데 월하독작님처럼 과거의 추리소설을 다수 보유하신 분들을 볼때면 부럽기 한량이 없고 내가 전혀 몰랐던 추리 소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정말 고맙단 생각이 든다.다만 네이버에 가입하지 않고 있어서 소통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단 생각이 든다(네이버 아이디가 없으면 댓글 자체를 달 수 없음)


평화문화사이 루팡전집은 50년전에 출간된 작품이라 헌책방에서 구하기도 어렵고 또 현재 프랑스어를 번역한 성귀수님 작품이 있어서 알라딘에서 구매 가능하기에 굳이 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혹 헌책방에서 보게 된다면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루팡을 좋아한다면 구매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