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숲에 초밥 무한리필관련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이 논란이 되었던지 뉴스에 까지 나오게 되었다.
여기서 논란은 비싼 것만 골라먹은 사람이 문제냐 아니면 그렇게 먹은 손님을 식사시간이 남았는데도 쫒아낸 사장이 문제냐는 점이다.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무한리필을 표방하고 가격도 5만원으로 책정했다면 식사시간내에 손님이 무슨 초밥을 먹든지 얼마나 먹든지 그건 사장과 손님이 서로 약속한 것이기에 비싼 초밥 많이 먹는다고 쫒아낸 것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무한리필집에서 많이 먹는다고 손님을 쫒아낼 정도라면 사장은 무한리필집을 때려치우고 그냥 일반 초밥집을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자 원론적으론 많이 먹는다고 손님을 쫒아낸 사장의 잘못이 맞지만 그럼 손님의 잘못은 전혀 없을까? 아마 위 대학생들이 초밥을 골고루 50접시 이상을 먹었다면 아마 사장도 나가라는 말을 전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음식점이든 사장들은 이익을 내어야지만이 운영이 가능하다.무한리필초밥집도 다양한 가격대의 초밥을 손님들이 골고루 먹어야 역시 이익을 내고 운영이 가능한 것이다.
위의 손님들이 먹었다고 하는 단가가 높은 초밥들의 경우 어차피 하루 재료량이 한정되어 있을 것이다.만일 위의 세명처럼 모든 이들이 단가 높은 초밥만을 쏙쏙 먹는다면 그 초밥을 금방 동이 날것이고 이후 들어온 손님들을 같은 가격을 내고 단가가 높은 초밥을 먹지 못하는 결과를 얻게 될것이다.
물론 고가의 초밥 재료를 많이 준비하면 해결 될 일이지만 그럴 경우 무한리필집의 가격은 아마 현재의 두배로 껑출 뛸 것이라고 생각된다.
만일 많은 사람들이 위 대학생들처럼 행동한다면 무한리필 초밥집의 사장도 가격을 올리거나 아님 고가초밥의 제공 수량을 제한하던지 이익을 내기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결국 제 욕심을 위해서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다.
이게 잘 이해가 안간다면 중국부페의 새우를 쓸어담는 중국인들을 보면 알것이다.
동남아 뷔페에서는 새우가 나오는데 중국인들이 저렇게 새우를 쓸어가서 다른 관광객들이 새우를 먹지 못해 결국 부페에서는 새우를 아예 내놓지 않았다고 한다.(중국의 경우는 저런 손님들 때문에 아예 부페가 망해버림)
내돈 내고 내가 먹는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냐고 말한다면 위에 제발 중국인들의 행동을 보고 생각좀 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