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밀라노 동계 올림픽이 지난주 일요일 끝났다.JTBC의 올림픽 중계권 독점과 그로 인한 공중파에서의 방송불가로 국민들은 동게 올림픽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올림픽 소식을 접할 수 없었고 실제 나 역시도 우리 선수들의 선전 모습을 JTBC에서 조차도 제대로 본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실제 올림픽 시청에 대한 열기가 과거보다 많이 식긴 했지만(그리고 하계보다 동계 올림픽에 대한 시청 수요가 적기도 함),JTBC의 무리하고 무모한 독점 방영 욕심 덕분에 국민들은 4년간 우리 선수둘의 고생을 응원한 기회를 놓치고 올림픽이란 경기를 볼 보편적 시청권을 박탈 당하게 되었다.그럼 이런 무리수를 둔 JTBC는 올림픽 독점 방영으로 큰 이익을 얻었을까?
이전에 적은대로 지상파 3사에 과도한 재방영료를 요구하다 실패했고 결국 JTBC 단독 방영의 결과 시청율 1%도 안나와서 제대로 된 광고수익도 못얻어 이번 올림픽 독점 중계로 인한 적자가 수백억이 된다고 한다.
그 떄문인지 각 방송사마다 JTBC를 성토하는 뉴스 일색이고 이에 JTBC도 반박하는 형국이다.
그러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국민들은 알까 모르겠는데 실제 올림픽과 월드컵 독점 중계를 시도한 최초의 방송사는 JTBC가 아니다 위에서 JTBC를 깐 SBS가 이천년대 중반 한차례 월드컵과 하계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따고 방영했다고 지금보다 훨씬 큰 비난을 받고 다시 지상파 3사 합동 방송체계(코리아 풀)로 기어들어간 적이 있다.
게다가 더 웃기는 것은 당시 SBS 독점 방영권 획득을 진두 지휘한 인물이 JTBC고위 임원으로 가서 SBS시절보다 더한 올림픽 월드컵 독접 중계(비용만 7~8천억원)을 다시 했다는 사실이다.
사실 과거와 달이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많이 사그라들고(그나마 월드컵이 좀 나은 정도)있기에,올림픽 중계를 하든 말든 상관이 없고 이로 인해 중앙그룹이 망하든 말든 일반 국민들 입장에선 하등의 상관이 없다.
JTBC가 천문학적인 돈을 때려박아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를 사든 말든 그로 이해 방송사가 망하든 말든 그건 그자들의 판단이기에 뭐 감나라 대추나라 할 생각은 손톱의 때 만큼도 없다.
하지만 독점 방영에 대한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그러지 말하야 할 일도 저지르고 마는데 국민들 입장에선 동계 올림픽보다 더 관심이 없겠지만 이후 패럴림픽이 열리는데 이 역시도 국민들은 보지 못할 확률이 크다.왜냐하면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JTBC가 사가면서 하게2/동계2의 패럴림픽 중계권은 사지 않았기 떄무이다.
이전 지상파 3사 합동 중계시에는 패럴림픽이 시청율이 저조하더라도 국민들의 보편적 시청권과 장애인의 알 권리차원에서라도 패럴림픽 중계권을 함께 구입해 왔다.
하지만 돈독이 바짝 올랐던 JTBC는 시청율에 하등 도움이 안되고 지상파에게 재방송료 상담시 수익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패럴림픽 중계권은 일부러 배제했던 것이다.
이 하나만 가지고도 JTBC의 독점 중계권은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하지만 워낙 동계 올림픽 시청율이 저조하니 이걸 문제 삼는 곳이 어디도 없다.
맨날 보편적 이동권을 주장하면서 굳이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막아 세우는 전장연조차 이점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정말 장애우를 위한 단체라면 떼로 몰려가서 JTBC 앞마당에서 데모라도 해야 되는데 아무말도 없는 것을 보니 그냥 가재는 게편이다라는 생각만 들 뿐이다.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