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스 현철씨가 향년 82세로 어제 별세하셨다고 하네요.한국 가요사에 큰 횟을 그은 분중의 한분이셨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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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핳 일이 없어 유트브 숏폼을 보고 있는데 아니 내 모교(고등학교) 교복이 전국에서 가장 못생긴 교복 7위에 선정되었다고 하네요.예전부터 교복이 안이쁘게 생겼다고 생각하긴 했으나 전국 순위권이리나 참 거시기 하네요.못난 교복을 입는 후배들한테 미안하기 그지 없군요.

그나저나 모교의 명예를 위해 학교명을 밝히지 않을랍니다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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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임에도 장마전선이 남쪽에 머물러 있다보니 서울은 말 그대로 폭염입니다.한낮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으니 선풍기 하나로 방안에서 버티기가 정말 넘 힘드네요.


너무 더워서 도저히 방에 있질 못해서 분연히 방바닥을 떨쳐 일어나 밖으로 나왔습니다.일단 은행으로 향했는데 에어컨을 켰지만 아무래도 일정온도를 준수하는지 그닥 시원하지도 않고 한여음 떙볕이라 은행에 사람도 없어서 더 있기 뭐 합니다.지역 민원센터 (구 동사무소)를 찾아갔지만 제가 사는 곳의 동사무소는 오래된 곳이라 장소도 협소하고 사람도 많아서 그닥 시원하지 않습니다(역시나 일정 온도를 준수하는 듯)

그래 동네 중대형 마트를 찾아 갔는데 와우  이곳이 천국입니다.아무래도 손님들이 와서 물건을 사는 곳이다 보니 정부의 에어컨 준수 권고는 개나 줘버린듯 정말 에어컨을 빵빵 돌리고 있습니다.ㅎㅎ 정말 시원하기 그지 없네여.

하지만 한가지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마트다 보니 앉아서 쉴곳이 없습니다.물건 사는척 마트 내부를 빙빙 돌기에 누치를 볼 필요는 없지만 역시나 오래 있지는 못하겠네요.


더 있고 싶어도 다리가 아파서 돌얼음 한봉지와 아메리카노 하나를 사서 집으로 돌아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키노를 만들어 먹었는데 역시나 한 30분 지나니 온몸에서 땀이 줄줄 나 버리네요ㅜ.ㅜ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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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흡연과 페미니즘에 관한 더 많은 책들을 읽으실 분들은 아래 책들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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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삼 작가의 여성흡연개혁연합이란 책이 있습니다.제목만 보면 무슨 보고서같은 느낌인데 사실 이책은 소설책이지요.


이 소설은 성남의 한 공원의 벤치에서 담배를 피우던 남성 2명이 같은 벤치에서 담배를 피우는 여성 7명과 담배를 피우는 자리를 서로 차지하기 위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지요.

작가는 여성 흡연자들이 뒷골목이나 건물뒤에서 숨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지나가는 사람들, 남성이든 여성이든 여자가 담배 피는 걸 보면 이상 한 눈빛으로 쳐다보거나 비난의 말을 하기 때문이라면서 여성을 차별한다면서 여성의 흡연에 댸한 우리 사화의 삐뚤어진 시각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입장에서 남자건 여자건 담배를 피우는 행위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지만 담배는 기호식품이기에 개인의 선택사항이므로 흡연행위에 대해 남자라고 괜찮고 여자라서 비난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남자든 여자든 흡연은 기호의 문제이므로 존중해야 하지만 흡연이 타인에게 불편을 끼쳐서는 안된다고 느껴집니다.여성이 골목이나 건물뒤에서 죄인처럼 담배를 핀다고 하는데 그건 남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SNL에서 보이듯이 9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회사에서는 너구리 잡듯 남자들이 담배를 피웠고 식당이나 버스 기차 비행기안에서도 담배를 피웠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장소가 긍연구역으로 지정되어 남성 흡연자들도 맘놓고 담배를 필 곳이 없어졌기에 남자들도 뒤곳몰이나 건물뒤에서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피하면서 담배를 피우지요.

개인적으로 흡연자체를 비난하지 않지만 흡연자들이 담배꽁추를 아무대나 버리는 문제나 흡연시 생기는 간접흡연의 폐해,길가면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떄문에 흡연자들을 안좋게 보지 남자나 여자로 구별해서 비난을 하진 않지요.사회적인 약속만 잘 지킨다면 담배를 피든 말든 타인이 뭐라고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여성흡연과 관련해서 많은 여성들 특히 페미니즘을 말하시는 분들은 여성흡연은 남녀폎등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성흡연을 억압하는 한국사회는 여성이 차별받는 사회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과거에는 그런 시각이 분면히 있었을 것이고 지금도 여성의 흡연을 나쁘게 보는 나이드신 세대가 아직 존재합니다만  MZ세대들은 그런 시각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남들에게 피해를 안준다면 뭔 짓을 하든 그건 개인의 자유란 생각을 하기 떄문이죠.

다시한번 말하지만 흡연이 남성은 괜찮고 여성을 나쁘다라는 생각은 참 구태연하고 고리타분한 생각으로 담배가 기호품이지만 건강에 분명히 안좋으므로 남녀불문하고 금연을 하는 것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 미국에서도 페미니즘이 활발하던 20세기 초반 미국에서도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행위 자체는 명시적으로 금지된 행위였습니다.이에 페미니즘을 주창했던 여성들은 이에 대해 저항을 했습니다.그런데 뜻밖에도 여성의 흡연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선이 관대해 졌습니다.미국 페미니즘 여성들의 활동 탓이었을까요?

아닙니다.미국 담배회사의 사주를 받은 한 남성의 작품이었죠.


20세기 초반 담배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인체에 유해하다는 시선이 강했고 그래서 남성들의 금연이 높아져 갔습니다.담배 판매가 줄자  1929년 초, 아메리칸토바코의 사장인 조지 워싱턴 힐은 '미국 PR의 아버지' 에드워드 버네이스에게 "어떻게 하면 여자들이 길거리에서도 담배를 피우게 할 수 있을까?"하고 컨성팅을 의뢰하는데 이는. 여성의 담배 소비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에서였습니다.

버네이즈는 사교계에 입문한 젊은 여성들로 하여금 길거리에서 공공연히 흡연을 하며 행진을 하게 했고, "여성들의 노상 흡연을 허락하라!"와 같은 슬로건을 제작했으며  버네이즈는 방송에 출연하여, "이들이 럭키 스트라이크 담배에 붙이는 불은 단순히 담뱃불이 아니라 여성들의 참정권과 같은 인권 운동에 있어 자유의 횃대에 불을 붙이는 횃불이다"와 같이 멋들어지게 포장했습니다.


이처럼 에드워즈는 차별폐지와 평등을 주장하면서 거리를 나선 여성들의 페미니즘운동을 교묘히 이용하여 여성의 공공흡연권과 여성흡연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여성의 권리와 평등으로 연결했습니다.즉 담배불을 여성의 평등을 가져오는 자유의 횃불로 상징화 시킨것이죠.여성들이 담배에 불을 붙이는 것은 담뱃불이 아니라 여성 인권운동에 있어 자유의 횃대에 불을 붙이는 것 같다라고 주창했고 여성흡연은 바로 남성중심사회의 반항으로 여겨진 것이죠.

더욱 여성 흡연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자 베네이즈는 29년 뉴욕 시가 행진에서 젊은 여성모델들을 섭외해 페레이드 행진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유의 횃불' 행진 이후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이전보다 관대한 시선을 보내기 시작했고 잡지에는 "이제 여성도 남편이나 형제들과 함께 맞담배를 즐길 수 있다"는 광고가 실렸고, 힐의 의도대로 여성의 담배 소비량은 늘어났습니다.


여성의 권리 강화와 남녀평등의 한 변곡점이라 할 수 있는 여성 흡연은 이처럼 이처럼 돈을 벌기위한 담배회사의 술수에 놀아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이처럼 담배회사는 소비 촉진을 위해 다이어트 효과나 허영심을 자극하기도 했고, '성적 금기'를 깨자는 말로 담배 소비를 부추였습니다.이처럼 담배 회사의 판매활동 덕분에 여성도 얼마든지 흡연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났을지는 몰라도, 2024년 현재의 관점에서 본다면 여성 해방을 위해 굳이 건강에 해롭다고 의학적으로 증명된 담배를 피울 필요까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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