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들어오니 알라딘에서 택배가 와서 완전 기분 좋았어요.

 

 

거이 한달 반을 기다려 받게 된 책.

계속 품절로 지연되다가 이러다 주문 취소 되는거 아니야... 했던터라 반가웠답니다.

 

 

반스&노블 클래식 양장 호러 세트

 

 

그런데... 어...

'위키드'가 2권인거예요. -.-;;

 

러브크래프트 책이 안오고 위키드 2권이라니...

 

또 러브크래프트 받기 위해 한달을 기다려야하나 좌절하고 있었는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러브크래프트는 국내에 재고가 있어 내일쯤 위키드와 맞교환하기로 했답니다.

 

 

우선 3권밖에 오지 않은 관계로 그냥 가볍게 한컷 찍었습니다.

나머지 한권이 채워진후에 각자 찍을거랍니다.

 

양장본이라도 가벼운책들이 있는데, 이 시리즈들은 약간 무거워요.

그래도 우리나라 책이었다면 더 무거웠을텐데 덜 무겁네요.

 

받아보고나니 좋긴한데... 직접 보고 나니 이 시리즈 갖고 싶긴하나

책장 엄청 차지하는것을 보고 소장욕이 좀 진정되었어요. ㅎㅎ

그래도 다른 몇권 탐나긴 합니다.

 

 

나머지 한권도 받아서 채웠어요. 좋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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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3-04-10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쁘게 생긴 책들
예쁘게 읽으시겠군요 *_*

보슬비 2013-04-12 17:36   좋아요 0 | URL
네. 소장만 말고 읽어야할것 같아요.
다행이도 양장본이라지만 너무 무겁지 않아서 읽는데 문제 없을것 같아요.^^

jo 2013-04-10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책이 진짜 너무너무 이뻐요!!!!!!! 저는 천일 야화 6권 시리즈를 다 샀는데, 꽂아놓으면 포만감은 들지만, 와.. 이쁘다. 이생각은 아니들어요,

위..위키드!!!!! 뮤지컬 내한왔을 때 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책도 보고 싶었는데 책도 정말 신비하고 묘하게 생겼네요,그런데 혹시 이거 원서에요?

영...어로.. 된 원서..?
우왕... 혹시 그런겨여여? 전.. 그럼,. 아마.. 못 읽겠네요.흑!

보슬비 2013-04-12 17:39   좋아요 0 | URL
^^ 네 영어책이예요.
사실 위키드는 이미 읽었고, 전 소설은 예상보다 별로여서 구입한 책을 정리했었거든요. 그런데 세트에 있으니.... 함께 왔는데 2편도 함께 수록되어 있네요. 그나마 세트라서 각각 구입하는것보다 싸서 괜찮아요.^^

jo님도 읽으실 날이 있으실거예요.^^ 저도 영어책 읽기 시작한것은 나이 좀 들어서 늦게 읽기 시작했거든요.

appletreeje 2013-04-11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기분 좋으셨겠어요~^^ 책들도 너무 예쁘구요.
보슬비님의 멋진, 책사진들 기다릴께요~~

보슬비 2013-04-12 17:39   좋아요 0 | URL
네. 어제 나머지 책도 받아서 좋아요. 주말에 사진 찍으면서 하나 하나 살펴보려고요.^^

곰곰생각하는발 2013-04-1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서양 양장은 품위가 있어요.
사실 하드커버는 지금보다 6,70년대 하드커버가 더 튼튼하고 좋았습니다.
왜 점점 질이 더 떨어지는지 모르겠어요..

보슬비 2013-04-12 17:40   좋아요 0 | URL
예전엔 양장본 좋아했는데, 어느순간 손목에 부담이 되고 힘들어서 양장본은 피하게 되는것 같아요. 게다가 곰발님 말씀처럼 양장본 쩍쩍 갈라져서 좀 짜증나요.^^

개인적으로 양장본 커버있는편보다 책커버 없는편을 선호하는데, 이 책은 그래서 더 좋아요.

꿈꾸는섬 2013-04-11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멋져요.^^

보슬비 2013-04-12 17:40   좋아요 0 | URL
네. 정말 포기해야하나.. 했을때 도착해서 더 좋았어요.^^

수이 2013-04-11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역시!!!

보슬비 2013-04-12 17:41   좋아요 0 | URL
^^ 이미지만큼 아닐까 걱정했는데 만족했어요.ㅎㅎ

후애(厚愛) 2013-04-12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집니다!!
부럽습니다.^^ ㅎㅎ

보슬비 2013-04-12 22:12   좋아요 0 | URL
소장욕심 버린다고 했는데, 가끔 소장욕이 일곤해요.^^
그냥 소장하는것이 아니라 읽어야지 진정한 소장이 되겠지요..ㅎㅎ
 

요즘 제 또래 친구들은 다들 육아로 바뻐서 얼굴 자주 보기가 힘들어요.

게다가 친한 친구들은 왜 그리 다 서로 먼 거리에 사는지... ^^

 

그래서 1년에 한두번도 자주 본다 하는데, 이번에 친한 친구가 생일이 다가와서 겸사겸사 날씨도 풀리니 얼굴보자 약속 잡았지요.

 

어제부터 바람탓에 구름 움직임이 많아서인지 날씨가 변화무쌍하여 작은 우산 챙겨 갔는데, 정말 다행인것 같아요.

 

오랜만에 종로 나가니 정말 많이 변했더라고요. ^^;;

 

간단하게 '스시로'라는 회전초밥집에서 점심 먹고, 청계천 구경하려는데...

비가 와서 그냥 커피마시러 갔더니.....

 

아저씨들 바글바글...

이런말 하면 정말 미안한데...

 

커피숍 내부풍경이 빚이 바래지는 느낌.....  ㅠ.ㅠ

맨날 상큼한 언니들만 보다가 직장인 아저씨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낯설더라고요.ㅎㅎ

 

조용히 커피 마시고 싶었는데, 청계천 주변으로 커피숍 정말 아저씨들 많았어요.

 

우연히 찾게 된 커피숍은 겉으로 볼때 너무 사람이 없어서 걱정하면서 들어갔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종종 이곳을 찾을것 같아요.

 

청계천 방향으로 출입문이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확... 손님들이 없네요. ㅎㅎ

 

암튼, 덕분에 조용히 여유롭게 친구와 수다를 나누었습니다.

 

 

일회용 컵에 담으니 좀 운치가 없네요..

제가 마신것은 '매화차'예요. 제가 '매화차'를 선택하니 친구가 웃더라고요.. (왠지 차는 좀 더 나이들면 마셔야할것 같다나...) 요즘 감기 때문에 뜨거운 물만 있으면 여러번 리필할수 있는 차를 선택하게 했어요.

 

감기 때문에 선택했는데, 나중에 차 설명을 보니 '기침감기'에 좋다고 해서 잘 선택했더라고요.^^

뜨거운물 2번 더 리필해서 마셨어요. 나중에 친구도 마셔보더니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매화차'처음 마셔보는데, 마침 오늘 아침 잠깐 읽은 책에 '매화차'에 관한 글이 있어서 선택했는데, 일회용팩이긴하지만 꽃도 이쁘고 향도 은은해서 계속 마시기 좋았던것 같아요.

 

친구를 라떼를 마셨는데, 커피가 진하지 않아서 다음에 마시면 샷을 추가해야겠다고 하네요.^^

 

 

우산을 가지고 와서인지 비가 와도 덜 초조했어요. ㅎㅎ

청계천도 많이 깨끗해졌네요. 꽃이 활짝 피어있으면 좋았을텐데, 꽃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암튼.. 비가 오네...했다가...

 

눈도 봤습니다. -.-;;

4월에 진눈깨비라니...

 

겨울옷들 다 정리해서 요즘 더 옷 입기가 곤란해졌어요. ㅋㅋ

외투 좀 작은 사이즈로 골라서 찢어질까 걱정하며 막 껴입고 나왔는데, 잘한선택같아요.^^

 

*

여기 커피숍 좋았던 이유중 하나 더는 책이 있다는거예요.

나올때 봤는데, Dune 외서 양장본이 두둥 자리 잡고 있던데 다음에 가면 쓰다듬어주고 올거라니다. ㅋㅋ

 

 

점심 먹었던 '스시로'

일반 회전초밥집에 비해 시스템도 편리하고 회전율도 좋았어요.

게다가 먹고 싶은 초밥이 있는데, 자꾸 앞에 사람이 다 먹어버릴 경우 테이블 마다 있는 화면으로 메뉴 선택 주문할수 있는 방식도 좋았고요.

 

전 먹은 메뉴중에 새우종류의 초밥들이 마음에 들었답니다.

 

 

간장절임 대하초밥 - 2700원

약간 새우장 맛이 나는것이 맛있었어요.

 

 

단새우 - 2200원

평소 좋아하는 초밥인데, 단골로 자주가는 초밥집에서는 단새우 2마리 올려주고 한개에 4000원 받는데, 여긴 3마리 올려주소 2개에  2200원이라 좋았어요. 대신 단골초밥집은 단새우 머리도 튀겨주어 그 튀김맛에 먹거든요.^^ (물론 약간 밥맛의 차이가 있지만, 가격대비 만족스러웠어요.)

 

새우 머리 튀김이 아쉽다면 레몬 대하 초밥을 고르면 머리 튀김이 있어요.

사진을 깜빡하고 찍지 않았는데, 그 초밥도 맛있었답니다.

맛있어서 2개를 주문해서 받아보았는데, 글쎄.. 튀긴 머리가 없는거예요.^^

그래서 종업원 불러 레일에는 머리튀김있는데, 왜 주문한거 없냐고 물어보니

 

"머리 갖다드려요?"라고.... 대답을... -.-;;

"머리 때문에 시켰어요." 라고 대답을 했는데

튀김이 빠지고 이야기를 하니 왠지 살벌한 느낌이랄까...

 

결국 새우머리 튀긴것만 따로 다시 받아서 마지막 입가심하고 나왔어요. ㅎㅎ

 

 

아마 다음에 가게 되면 전 새우쪽으로만 먹을것 같아요.

 

아, 여기 점심 세트도 있는데 세트는 별로더라고요.

너무 기본 구성의 초밥인데, 차라리 조금 덜 먹더라도 좋아하는거 골라먹는쪽이 더 남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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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4-11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구분이랑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히히~저도 매화차 좋아하는데, 보슬비님 가신 곳 상호가 어떻게 되지요? 기왕이면 위치도요~^^
아웅, 초밥 맛나게 보여요~~'스시로' 기억해 두렵니다. ^^

보슬비 2013-04-12 17:42   좋아요 0 | URL
태그에 살짝 공개했어요. ㅎㅎ paul'seleven 종로 검색하시면 나오실거예요.

영화처럼 우연히 한 공간에 있을수도 있겠어요.ㅎㅎ

꿈꾸는섬 2013-04-11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변덕스러운 날씨로 아들 우산 챙겨주러 급히 나가서 아들 만나면 비가 그치고를 이틀연속했어요. 요새 날씨 정말 희한해요.
오랜만에 종로, 반갑네요. 스시로 초밥 완전 맛있겠어요. 먹고 싶다. 쩝~

보슬비 2013-04-12 17:43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친구도 들어가면서 우산 하나 구입했는데, 집근처는 해쨍쨍이었데요.^^

수이 2013-04-1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동시에 비슷한 시간에 종로에 있었네요. 전 종로2가에서 친구와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역시 좋아요. 친구랑 수다 떠는 건~

보슬비 2013-04-12 17:43   좋아요 0 | URL
ㅎㅎ 그랬나요? 그렇지 않아도 지나가면서 종로에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을 보고 반가웠는데.. 언제 종로에서 차 마시면 알라딘 중고서점 구경가요.
 

분기별로 3권밖에 신청하지 못하기에...

4월이 와서 반가웠어요. ㅎㅎ

 

 

책 표지가 마음에 들어 신청한 책

미리보기도 살펴보니 관심이 가는 시사만화네요.

만화책이라도 이 책은 도서관에서 구입해줄듯.

 

 

페이지가 많아요. 꽤 무거울듯 예상되는 책이긴합니다.

책속의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신청했어요.

 

 

 

지난분기에 테르마이 2신청했다가 만화라고 퇴짜 맞았어요. ^^;;

마침 이번 3권도 나왔길래 다시 신청하면서 1권이 이미 도서관에 있다.. 이 책은 일반 만화가 아니라는 구구절절 댓글 달아서 신청했는데, 이번에도 퇴짜 맞으면 사서에게 직접 찾아갈거예요.

 

 

 

원래 오른편 '서울의 그리다' 예전 도서관에 신청하고 읽으면서 마음에 들어서 구입해야지...했다가(사실 1년쯤 지나 정가제도 풀려 할인되길 기다렸었어요. ㅠ.ㅠ) 품절되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개정판으로 새로 출간되어 반가웠어요. 이번엔 판형도 바꾸었다고 하는데, 도서관에 신청하고 살펴본후 소장할지 생각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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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4-09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체르노빌의 봄' 읽고 싶네요.
'테르마이 로마'는 아무래도 사 읽게 될 것 같아요.~^^ 여럿이 돌려가며 보려구요.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는 구판으로 가지고 있는데 아주 좋지요. ^^
보슬비님! 좋은 밤 되세요. *^^*

보슬비 2013-04-10 22:02   좋아요 0 | URL
나무늘보님은 책을 많이 구매하시는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저도 한때 꽤 많이 구매했었는데... 알라딘에게는 좀 미안하게도 요즘 도서관을 이용하니 좋은 구매자는 아니네요.^^;;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 도서관에 신청해놓고 읽다가 이 책은 한권 가지고 있어도 괜찮겠다.. 생각하고 잠시 할인을 기다리도 놓쳐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다시 판형 바뀌어서 나왔다하여 궁금해 신청했어요. 어느쪽이 좋을지는 한번 비교해봐야겠네요.

나무늘보님도 좋은밤 되세요~~

수이 2013-04-10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체르노빌의 봄!
도서신청은 도서관마다 다 다른가봐요. 제가 다니는 도서관은 한달에 한번- 신청이 가능해요. 저도 간만에 오늘 도서관 가요. 보슬비님은 어느 도서관 다니시려나? 생각하면서 다녀와야겠어요. :)

보슬비 2013-04-10 22:04   좋아요 0 | URL
어는곳은 제한을 두지 않은곳도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1,2권 분권도 한번의 신청으로 해주었는데, 집근처 도서관은 치사하게 분권을 나눠서 신청한것으로 처리하더라고요. ㅎㅎ

전 노원지역의 도서관들을 이용한답니다. ^^

후애(厚愛) 2013-04-10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체르노빌의 봄' 이 관심가던 책이였어요.^^
'서울의 시간을 그리다' 책이 궁금하네요.
도서관이 가까이 있어서 좋지요?*^^*

보슬비 2013-04-10 22:05   좋아요 0 | URL
운이 좋겠도 친정집도 저희집 모두 도서관이 걸어서 거리라 가까워요.
게다가 요즘 주민센터 작은 도서관도 좋아서 가끔 책배달은 주민센터로 이용하고 있고요. 후애님도 도서관이 가까우면 좋을텐데... 하긴.. 후애님 좋아하시는 책들은 도서관에 잘 구비 안해주는것 같더라고요.^^ 도서관이 곁에 있어도 책 구매 많이 하실것 같아요.ㅎㅎ

안녕미미앤 2013-04-10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래 부산포스트에서 나무 건강 신경 쓰시는 것에서도 느낀 거지만,
'체르노빌의 봄' 책을 보니 역시 슬비님도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으신가봐요.
북한 때문에 무서운데.. 체르노빌의 몽환적인 그림을 보니 조금.. 가시는 듯 합니다.

보슬비 2013-04-10 22:07   좋아요 0 | URL
'아마존' 역시 환경문제를 다루고 있는 책이던데, 미미앤님 댓글을 읽고 보니 제가 그런쪽으로 관심을 갖는것 같긴하네요.^^

그냥.. 자연이 좋아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그쪽으로 관심이 가긴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고 있어 항상 미안하긴하지요. 네이버 콩 모아지면 항상 그런쪽으로 기부하는편이긴해요.^^

 

이번에 부산에서 짧은 여행이었지만, 다녀왔던곳 모두 좋았답니다..

일식집 '가미'도 인상적이어서 꼭 다시 가보고 싶지만...

 

대박이었던것은...

 

바로 '베이크 하우스'의 '에스프레소 콘파냐' 였어요.

 

점심 먹고 달맞이길을 산책하면서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 하려고 살펴보았습니다.

대부분 커피전문점들이 들어와서 만약 제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면 그중 한군데로 갔을테지만....

 

부산의 유명한 빵집 '옵스'와 더불어 빵이 맛있다는 '베이크 하우스'로 빵 먹으러 갔답니다.

 

빵집이니깐 그닥 커피 많이 기대하지 않았어요.

그냥 맛있는 빵과 곁들여 커피 마시자..라는 생각에 가 신랑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시켰어요.

 

전 평소대로 라떼를 시키려다가 계산대에  직접 만든 생크림을 얹은 '에스프레스 콘파냐'를 추천한다는 문구를 보고 한번 시켜봤어요. (그전까지 에스프레소 콘파냐 먹어본적은 없었어요. ㅋㅋ)

 

 

그런데 받아보니 무척 귀엽고 마음에 들었답니다.

(신사의 치즈라는 빵과 아몬드 크러스피를 골랐어요. 둘다 맛있는데 신사의 치즈는 정말 맛있어서 나중에 한개 더 샀습니다.)

 

에스프레소에 단아하게 생크림을 얹었구나... 생각했는데...

 

한모금 머금는 순간 입안에서 생크림의 부드럽고 고급스럽고 진한 맛이 폭팔했습니다.

 

정말 여태껏 먹어본 생크림중에 가장 제 입맛에 맞는 생크림이었어요. 솔직히 너무 생크림이 뛰어나 커피 맛이 확 달아나는 부작용이 있었지만...ㅋㅋ

 

평소 커피전문점에 올려준 생크림들 좀 제가 싫어하는 맛이 있는지라(너무 달달한것 같기도 하고, 좀 미안하지만 싸구려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항상 빼 먹었는데.. 그나마 그루나루에서 허니버터에 올려진 생크림은 먹을만 해서 그곳에서는 생크림을 먹어요.

 

여기 생크림은 정말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생크림의 차갑고 풍부한 달콤함과 커피의 쌉쌀한 맛이 잘 어울렸어요.

신랑도 한모금 먹더니 맛있다고 인정.

 

솔직히 전 생크림만 한컵 퍼와서 생크림만 먹어보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ㅎㅎ

 

원래 에스프레소 콘파냐는 이런맛있을까? 궁금했지만... (역시나 다른곳에서 커피를 마실때 시켜보니 제가 싫어하는 생크림맛을 올려주더라구요... )

 

스프레이 생크림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그래서인지 '베이크 하우스'에서는 스푼등을 사용해서 얹힌 느낌인데, 다른곳은 스프레이로 올린 느낌이더라고요.(제가 다시 먹은곳만 그런가 했더니 찾아보니 대부분 그렇게 올렸더라고요.)

 

아직도 그 생크림과 커피맛이 생각이 계속 나요.... ㅎㅎ

물론 빵도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부산가면 '베이크 하우스'에서 빵 종류대로 구매해서 점심먹을거예요.

 

 

 

 

 

 

커피와 함께 저희가 바라본 풍경이예요.

 

 

 

 

 

빵이 맛있어서 몇개 사왔어요. 왼쪽부터 (프레즐 - 모양이 일반 프레즐 모양은 아닌데 겉은 딱딱하면서 속은 부드럽고 짭조름한 맛이 있어 좋았어요, 시금치 치아바따 - 쫄깃한 맛이 좋은데, 시금치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신사의 치즈 - 이건 하루가 지나도 역시 맛있더라고요. 아몬드 크러스피 - 먹다가 다 못 먹고 싸왔는데 저렇게 개별 포장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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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4-08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왕~! 보슬비님, 저 생크림 너무 좋아해용~^^
'에스프레스 콘파냐' 이름도 왠지 멋지군요.
머그컵도 너무 마음에 들어요~~ㅎㅎ 저 이런데 약하거든요. 뭔가 작지만 마음을 부르는. ㅋㅋ
'신사의 치즈'도 무척 먹고 싶군요.
저희 부산 가면 이 '베이크 하우스' 꼭! 가렵니당.
오늘도 행복한 사진과 이야기 올려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
보슬비님!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

보슬비 2013-04-09 19:49   좋아요 0 | URL
전 깔끔한 생크림맛은 좋아하는데, 좀 너무 달거나 비릿한 맛이 나는것들이 많아서 잘 안먹게 되더라고요.^^

머그컵도 귀엽긴해요. 저도 '에스프레서 콘파냐' 처음 먹었는데, 첫인상이 너무 좋았어요. 두번째도 좋았더라면 좋았을텐데.... 별로여서 아마도 오래동안 못 먹을것 같아요. ㅎㅎ

부산가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추천입니다..

파란놀 2013-04-08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맛있었을까... 함께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_-;;;

우리 옆지기 집에서 생크림 만드는 거 지켜보면
그야말로 손목 나가도록 휘저어야 맛있게되더군요 @,.@
보슬비 님 가신 그 집이 맛난 생크림 맛난 비결......
알 만해요.
아름다운 곳입니다!

보슬비 2013-04-09 19:50   좋아요 0 | URL
정말 알라디너님들 오프라인에서 만나 맛있는 커피와 빵을 먹으며 책수다 나누고 싶은 곳이었답니다.

생크림 직접 만들생각 해보지 않았는데, 함께살기님 글을 읽으니 제 입맛에 맞는 생크림을 찾아 도전해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베이크 하우스'는 빵전문점이다보니 생크림이 맛있을수밖에 없었던것 같아요. 그냥 스프레이식 생크림과는 완전 차원이 달라요.

수이 2013-04-09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정했습니다! 내일은 에스프레소 콘파냐!!!
신사의 치즈-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요.
부산 여행 예정보다 좀 더 앞당기고 싶은 심정입니다.

더구나 저렇게 멋진 풍경. :)

보슬비 2013-04-09 19:51   좋아요 0 | URL
예전에 앤님 서재에서 에스프레소 콘파냐를 봤던 기억이 있었어요.
그래서 선택했던것 같은데... ^^

앤님도 부산여행 계획 있으시군요.
기회되시면 한번 가보세요. 좋아하실것 같아요.

안녕미미앤 2013-04-09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친구들이랑 설악산 가기로 했는데 이거 보니까 부산으로 가자고 조르고 싶어지네요! 잉잉 부산 가고싶다!

보슬비 2013-04-09 19:51   좋아요 0 | URL
친구들과 설악산.. 친구들과는 어디를 가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설악산쪽에서 맛있는 커피집을 미미앤님께서 열어주세요.ㅎㅎ

후애(厚愛) 2013-04-10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중에 시내에 나가면 '에스프레스 콘파냐' 마셔봐야겠어요.^^
너무 이쁘고 맛 있게 보입니다.
그리고 저도 생크림 많이 좋아해요!ㅎㅎ
대구에서 부산이 가까운데 갈 시간도 없네요..ㅠㅠ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가야겠어요.^^

보슬비 2013-04-10 23:26   좋아요 0 | URL
네. 여유가 생기시면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려요.^^

그렇지 않아도 '커핀 그루나루'에 에스프레소 콘파냐가 보이는데, 그곳 생크림은 그래도 제 입맞에 맞아서 다음에 저도 다시 한번 먹어보려고요.

프레이야 2013-04-10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억해둡니다ㅎㅎ 베이크하우스!
멀지않은 곳에 살면서도 몰랐던 곳 추가요ㅋ

보슬비 2013-04-10 23:27   좋아요 0 | URL
프레이야님... 완전 부러워요. ^^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어요.

혹여, 저만 좋았던곳일가 살짝 불안감이..ㅎㅎ

꿈꾸는섬 2013-04-11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살찌려나봐요. 맛있는 사진만 보면 왜이리 침이 고이는지, 우선 뭐 좀 먹어야할까봐요.ㅎㅎ

보슬비 2013-04-12 17:44   좋아요 0 | URL
봄에 입맛없다는말 거짓말 같아요. ㅎㅎ
저도 늘어나는 뱃살 고민입니다. ㅠ.ㅠ
 

 

조광현 그림, 명정구 글 / 보리 / 2013년 3월

판매가 31,500원 : 264쪽 (4/7~4/14)

 

세밀화로 그린 보리어린이 시리즈 갖고 싶긴하지만...

좀 가격이 쎄요.  ^^

 

대신 도서관에 신청해서 읽고 있답니다. 여러 시리즈들이 있는데, 가끔 한권씩 읽기 좋은것 같아요. 사진도 좋지만, 사진과 같은 그림 때문에 사진이 부럽지 않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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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13-04-08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쎈걸요 ^^;;;
나중에 지민이 좀 더 크면 딸 핑계로 사야겠어요 ^^;

보슬비 2013-04-08 22:22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전체 다 컬러고, 표지가 좀 특수재질이라 더 비싼것 같긴해요. 그래도 좀... 편하게 사기엔 부담되지요. 게다가 시리즈들로 구매하려면..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3-04-08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이나 동물 이런 것은 사진으로 찍는 것보다 세밀화로 그려야 제대로 보인다고 하네요...
신기합니다. 하여튼 보리 출판사 정말 훌륭한 출판사예요. 존경심이 듭니다.

보슬비 2013-04-09 19:52   좋아요 0 | URL
원래 자연백과사전같은거 보는것 좋아하는데 세밀화도 이쁘긴하더라고요.
그런데 동생이 보더니 가격이 좀 세다며 그냥 도서관에서 보라고 하더라고요.ㅎㅎ

appletreeje 2013-04-08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빌려 보렵니다...흑흑...

보슬비 2013-04-09 19:53   좋아요 0 | URL
네. 도서관에 전 열심히 신청해 두고 있어요.
가끔 머리식힐겸 하나씩 꺼내보면 좋고, 함께 읽어서 좋고... ㅎㅎ

2013-04-08 23: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4-09 19: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3-04-11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애 생각해서 사야할 것 같은데, 정말 가격이..ㅜㅜ

보슬비 2013-04-12 17:44   좋아요 0 | URL
우선 도서관에서 보리어린이 세밀화 대출해 보시고 아이들 반응을 보고 구입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