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무엇인가> 가제본 서평 10명 모집

 

(예비인원 20명까지 신청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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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서평에 자신 있고 관심 있으신 서평단으로 모집하겠습니다!

에디톨로지 이후 오랜만의 중점이니, 서평단 선정되신 분들은 신중한 서평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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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오픈일은 출간일과 동일하게 부탁드립니다. 출간일 변경시 재공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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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대 법학과 재학 시절 최연소 나이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일본의 천재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에세이

나란 무엇인가 (가제)

‘개인’에서 ‘분인’으로

 

 

 

일본 방송 BS11 <INsideOUT> 소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생겼을 때, 혹은 자신이 싫어질 때, 삶에 지쳤다고 느낄 때 조금 편안하게, 기분 좋게 살아갈 힌트를 찾아보려 한다. 《나란 무엇인가》 이 책은 답답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자신과 마주하는 방법, 마음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 제시된 ‘분인’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머리말 일부 소개. 이 책의 목적은 인간의 기본단위를 새롭게 생각하는 것이다. ~ 뒤집어 말하면 각각의 타인과의 관계에서 보이는 복수의 얼굴이 전부 ‘참다운 나’이다.)

 

 

저자의 말 - 이 책을 쓰게 된 동기

자신이 어떤 인간인가에 대한 부분은 (작가) 스스로 오랫동안 고민했던 문제로, 소설도 그 부분을 테마로 써왔다. 한 소설에서 ‘분인’이라는 개념에 도달했는데 독자들에게 큰 반향을 얻었다. 분인이란 ‘참다운 자아’는 단 하나가 아니고, 인간은 상대에 따라 몇 가지 모습으로 변한다는 개념이다. 일상생활의 커뮤니케이션을 살펴보면,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을 모두 같은 얼굴로 대할 때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지는가 하면 결코 그렇지 않았다. 언제 어디에서도 ‘나는 나’라는 식의 태도는 오히려 사람들이 싫어한다. 사람을 대할 때 무의식적으로 각각 다른 자신이 나온다는 사실은 실제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참다운 자아’가 다른 모습을 연기하는 것뿐이라는 사고방식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사고방식은 문제점이 있다. 하나는 집에 있을 때 고독한 모습이 ‘참다운 자아’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밖에서 어떤 사람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해도 그 모습이 상대도 사실은 연기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대체 인간관계란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생긴다. 사교적인 모습이 모두 연기라고 생각하면 인간관계가 전부 혐오스러워질 수 있다. 한편으로 혼자 있을 때의 진짜 자신은 대체 무엇인가 고민해 봐도 실체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결론을 얻을 수 없다. 학교에서도 개성적으로 살라는 등 나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교육을 받는다. 그런데 ‘참다운 자아’를 찾으려다 보면 삶의 방식이 힘들어진다. 변하지 않는 ‘참다운 자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대인관계에 따른 다양한 모습 전부가 ‘참다운 나’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테마이다.

 

편집자의 글 - 서평단으로 뽑히게 되시면 사랑스러운 편집자의 편지도 동봉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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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1 1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봄덕 2014-12-01 12:27   좋아요 0 | URL
이일북스카페에서 하는 이벤트입니다. 21세기북스 서평단에 먼저 가압하시고 신청하셔야 될 듯.. 이번 책은 마감했지만 다른 책들도 계속 진행될 겁니다. 일단, 이일북카페로 가셔야 해요. 제가 스크랩을 잘못했군요...
 
열다섯 배낭여행 - 입 내밀고 떠나서, 꿈 내밀며 돌아오는
이지원 지음, 최광렬 그림 / 다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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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배낭여행/이지원/다봄]고등학생의 나홀로 유럽 배낭여행기다, 대단타~

 

여행에세이로는 최연소 작가다. 열다섯 살이다. ~

열다섯 살에 혼자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난 남학생의 이야기엔 좌충우돌 모드지만 그래도 제법 여행가다운데…….

 

 

 

 

 

 

한국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아빠가 계신 탄자니아에서 국제학교를 다니던 저자는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보라는 부모님의 권유로 여름 방학을 맞아 한 달간 긴 배낭여행을 떠났다. 마침 런던 올림픽이 열리던 기간이었기에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말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유럽 여행에 대한 자료조사를 하고 계획을 짜면서 겁쟁이가 호기심쟁이가 되어갔다. 하지만 하루하루의 계획을 짜면서 두려움에 질려 다시 겁쟁이가 되기도 했다. 그래도 아빠의 조언을 받아 15분 단위로 계획을 촘촘히 세웠고 민박이나 유스호스텔에 예약까지 해두었다.

 

 

드디어 출발~@.@

탄자니아를 떠나 두바이를 경유해 뮌헨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만난 일본인 유키 누나. 그녀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 친절에 놀라운 충격을 받게 된다.

 

유키 누나는 한국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한국 사람들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때부터 어디서든 한국 사람을 만나면 친절하게 대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나에게도 자기완의 인연을 잘 기억했다가 다른 일본 사람을 만나면 친절하게 도와 달라고 했다. 살짝 충격이었다. (16~17)

 

세상에나. 친절이 친절을 낳고 호의가 호의를 낳은 거였어. 온 세상이 이처럼 친절이 친절을 낳고 선의가 선의로 꼬리를 물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잠시 그런 생각에 젖어본다.

 

뮌헨에 도착해서 숙소를 찾고, 원하던 미술관을 찾기까지 헤매는 시간들. 두 번째 날은 실수는 줄었지만 헤매긴 매 한가지다. 그러게 삶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법이지. 그래도 박물관을 찾아 구경하고, 지출 내역이 꼼꼼히 기록하고, 여행 기록도 남기는 철저함은 대단해 보인다.

 

 

취리히, 로마, 바티칸 시국, 나폴리, 폼베이, 카프리 섬, 피렌체, 루카, 베네치아, 밀라노, 베로나와 시르미오네, 니스, 앙티브, 모나코, 파리, 런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등을 도는 여정에는 십대만의 쾌활함이 묻어난다. 유럽 곳곳에 한인 민박이 그리 많음을 처음 알았다. 혼자서 찍은 사진도 멋지고…….

 

 

낯선 도시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의사소통하는 재미, 혼자서 계획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면서 실수를 줄이려는 모습들, 좌충우돌의 우당탕탕 유럽 배낭여행이지만 그래도 제법 계획적이고 꼼꼼한 여행기다. 겁이 많던 아이의 위풍당당한 유럽 탐험기다.

 

사진과 함께 그려진 풍경화는 일러스트레이터 최광렬의 그림이다. 사진보다 그림을 더 좋아하기에, 일러스트와 사진을 함께 비교해보는 맛이 신선하다. 한참을 보며 상상에 젖게 하는 멋진 일러스트다.

     

저자는 도전을 좋아하는 부모님 덕분에 모험 같은 홀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 넓은 세상을 체험했다. 지금은 탄자니아 국제학교에서 아이비리그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비리그 입성을 위하여, 파이팅!^^!

 

 

이젠 고등학생들의 배낭여행기가 대세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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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영혼이 향기로웠던 날들, 돌아갈 수 없는 시간으로 안내하는 마법
필립 클로델 지음, 심하은 옮김 / 샘터사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향기/필립 클로델/샘터]장자크 루소 상을 받은 프랑스가 인정한 산문…….

 

 

시대와 장소, 정치성을 넘어 존재하는 인간의 본질을 특유의 간결하고도 섬세한 문체, 강렬한 심리 묘사를 통해 추구해온 필립 클로델. 그는 냄새와 기억에 대한 향수와 삶을 다룬 산문집 <향기>에서 다시 한 번 그 공감각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이 책으로, 그해 가장 뛰어난 산문에 수여되는 장자크 루소 상을 수상(2013)했다. - 저자 소개에서

 

필립 클로델.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작가다. 프랑스 낭시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그는 2002년 아카데미 콩쿠르 회원이 되었고, 마르셸 파뇰 상, 텔리비지옹 상, 콩쿠르드 라 누벨 상, 르노도 상, 콩쿠르드 데 리세엥 상 등을 받았다. 그는 영화감독으로도 활동하며 신인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을 받기도 한 프랑스의 지성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이라고 한다.

 

  

알코올이라는 태양 옆에서 비틀거리는 나방 같은 우리. 왜냐하면 거기,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깊은 신비 속에, 달궈진 꾸불꾸불 구리 미로 속에서 독한 술로 변하는 것은 바로 태양이니까. 금색 연보라색 과일들, 미라벨, , 퀘치, 야생자두라는 태양 말이다. (17)

 

술을 만들기 위한 증류기와 그 옆에 놓인 태양을 먹은 과일들만 봐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더구나 과일 향이 알코올로 변하면서 술 향에 취하는 어른들은 아찔한 기분에 젖어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과일로 만든 술 향은 그대로 태양의 향기다. 잘 익은 술에 취하는 농부들의 모습은 태양의 열기를 품은 행복한 모습이다. 태양의 기를 받은 술의 향기, 그 술을 마시고 얼빠진 목신이 되어 비틀거리며 자전거를 타는 풍경을 보니, 읽는 것만으로도 취기가 돈다.

눈을 감아버렸다. 그 애는 여전히 제 얼굴을 내 얼굴에 갖다 대고 입술을 찾고 있다.

찾았다.

입을 맞춘다.

우리 집에 있는 것과 같은 도프 샴푸로 감은 윤기 나는 머리카락.

하지만 다른 무엇인가가 있다. 달콤한 식물성 잼 같은 것, 사탕과 과자, 풀줄기와 대초원의 향기. 무어라 이름 붙일 수 없지만, 나를 덮쳐오는 그것.

나는 목으로, 입술로 행복하게 들이마신다. 내가 다시 키스한 바로 그 입술 위로. (23)

    

열두 살의 소년이 예쁜 소녀를 보고 숭배하듯 열병을 앓는다. 그러다가 친구네 생일파티에서 다른 아이인 뚱보 프랑지와 눈을 마주친다. 소년은 예쁜 소녀를 잊고 첫 키스를 한다. 초딩인데도 유럽 아이들은 빠르네. 빨라. 한국 아이들도 그럴까. 어쨌든 제법 어른 흉내를 낸 키스지만 첫 키스엔 아이다운 과일 향, 잼 향, 샴푸 향이 어우러진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맛이 아니라 잼 같이 달콤하고 풀잎처럼 푸른 향기가 도는 첫 키스다.

    

아이의 잠은 가장 자연스런 향기 속으로의 눈부신 추락과도 같았다. 연약하기만 했던, 애무와 젖, 웃음과 노랫소리, 밤새 지켜주고 달래주고 보호해주는 손으로 키워졌던 요람 속, 삶의 향기 속으로의 추락.

최초의 시간들의 향기, 부드러운 살결과 크림과 파우더의 향기. 달콤하게 재잘대던, 고요하고 평온하던, 늘 보호받았던 먼 유년기의 향기. (110)

 

자신의 딸이 잠드는 모습을 보며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여인의 세 시기> 속 잠든 아이를 떠올린 저자의 향기예찬이다. 그 속에는 아기 특유의 살갗의 향과 젖내의 향이 연약해서 부드러운 향으로, 편안해서 달콤한 향으로 그려져 있다. 유년의 향은 오래 전 누구나 가졌던 전설 같은 향기다. 아직도 조금은 남아 우리를 추억으로 이끄는 포근한 향기다.

 

 

모든 페이지에는 각각의 향기가 난다. 달콤한 과일의 향도 있지만 쿰쿰한 퇴비의 향도 있다. 향긋한 풀꽃의 향도 있지만 구릿한 외양간의 향도 있다. 농촌 들녘의 향도 있지만 도심 지하철의 향도 있다. 아기의 냄새도 있고 여성 성기의 냄새도 있다.

 

후각에 예민한 작가일까. 모든 삶을 향기로 표현해내는 작가다. 장자크 루소 상을 받은 프랑스가 인정한 산문이라니, 대단한 향기 에세이다.

 

냄새가 없는 사물도 있을까. 사물의 향기는 왜 존재하게 된 걸까. 향기에 대한 에세이를 읽으니 여기저기서 향기가 진동하는 것 같다. 계속 코를 벌름대거나 킁킁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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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음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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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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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정 표지 이미지가 아니기에 발간 시 표지가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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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은퇴 설계 전문가인 저자가 2만명의 은퇴예정자들을 상담하면서 얻은 인생 2막에 대한 실제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업 설계와 재정, 인간관계, 여가 등의 구체적인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원과 만족스러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퇴직 후에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글쎄요... 딱히 할 만한 일이 떠오르진 않고,

아직 젊은데 일 없이 지낼 생각을 하니 벌써 걱정입니다."


-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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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행복한 잡테크』를 읽고 싶은 이유를 간단하고 성실하게 적어서 위의 스크랩 링크와 함께 댓글로 남겨주시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모집 기간 : 11월 12일(수) ~ 11월 18일(화) - 7일간

당첨자 발표 : 11월 19일(수) 오후

모집 인원 : 10명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부모님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책,

『행복한 잡테크』의 가장 빠른 서평단 모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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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그릴스, 뜨거운 삶의 법칙
베어 그릴스 지음, 김미나 옮김 / 이지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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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그릴스 뜨거운 삶의 법칙/이지북]삶의 증거를 원한다면 모험을 떠나라.

 

 

TV 프로그램인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을 보면 열악한 자연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는 의지의 문명인들을 보게 된다. 정글에서는 기존의 지위와 명예, 인기는 쓸모없는 것이 되고 생존 기술과 살려는 의지, 주변 환경을 이용할 줄 아는 기술이 중요함을 보게 된다.

 

자연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유전자가 남다를까. 모험을 즐기고 도전을 즐기는 사람들은 환경적인 요인이 남다를까.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며 가슴을 벌떡이는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는 생소하면서도 위대해 보인다. 낯설면서도 대단해 보인다.

    

 

이 책의 저자인 베어 그릴스는 영국의 유명한 보이스카우트 단원이자 탐험가이다. 어릴 때부터 그는 모험적이고 활동적인 집안 분위기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일까. 일찌감치 아버지에게서 등산과 항해를 배웠기 때문일까. 대학 졸업 후 영국 공수특전대에서 고도의 생존기술 전문가로 훈련받았기 때문일까. 대단한 모험가이다.

 

    

그는 23세에 세계 최연소 에베레스트 정복으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세계 곳곳을 탐험한 작가다. 지금은 세계적 다큐멘터리 방송사인 디스커버리 채널 <자연과 인간의 대결>이라는 프로그램의 프로듀서로 살면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

 

    

책에서는 그에게 모험 유전자를 남긴 선대들의 이야기, 도전과 모험 가득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그의 도전을 응원하는 가족들 이야기, 휴일이나 방학 때마다 찾은 와이트 섬에서의 모험적인 소년 시절, 17세의 보트 탐험 등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그려져 있다.

 

 

대학 졸업 후에 영국 공수특전대(SAS)에 입대해 생존기술 전문가로 훈련 받고, 23세에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고, 에베레스트 정상 위를 동력장치를 단 패러글라이더로 날고, 북대서양 횡단, 7600m 상공에 띄운 열기구에서 만찬 먹기, 절벽 점프, 화산지대, 늪지대, 빙하호수에서 살아남기 등의 아슬아슬한 모험담들이 펼쳐진다.

 

그의 모험담은 일반적인 모험과 도전이 아니기에 늘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하다. 위험하기도 하고 사고의 우려도 있다. 하지만 그의 글을 읽다보면 유쾌하고 통쾌하다. 어느 누가 자신의 삶에서 이토록 미치듯이 도전을 즐길까.

 

   

그에게는 도전이 삶의 증거일까. 위험한 사고, 아슬아슬한 위기 속에서도 살아내는 것을 보면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것 같다. 야생의 세계에 도전하는 그에게서 미친 도전 정신을 본다. 뜨거운 심장의 증거를 보게 된다. 마치 석기 시대의 영웅을 보는 듯하다.

 

살아 있다는 걸 확인하고 싶으면 도전하라. 삶의 증거를 원한다면 모험을 떠나라. 뜨거운 심장을 원한다면 미친 도전을 하라.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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