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 혁명 - 안전한 식수를 향한 인간의 권리와 투쟁
제임스 샐즈먼 지음, 김정로 외 옮김 / 시공사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식수혁명] 먹는 물에 대한 역사적, 문화적, 환경적 통찰!^^

 

 

UN개발계획에서 정한 하루에 사용하는 성인 1인당 최소한의 물은 20L라고 한다.

보통 성인의 1일 물 사용량은 180L이고, 한국은 평균 335L를 사용한다. 선진국일수록 물 사용량이 많은 편이다.

이 중에서 하루에 마시는 물은 보통 2.5L이다.

 

성인 체중의 60%, 신생아의 경우는 체중의 80%가 물이기에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게 인간이다.

하지만 무한 자원이라고 여겼던 물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이제 더 이상 안전하지도 풍부하지도 않다고 한다.

새로운 녹색운동의 중심에 등장한 물.

 

인간은 언제부터 물을 팔게 되었을까.

좋은 물은 불로장수를 돕는 청춘의 샘이기도 한데......

 

마시는 물의 역사는 전설과 분쟁, 과학과 종교, 윤리와 사업이 복잡하게 뒤얽혀 있는 역사이다. (책에서)

 

생수 마케팅의 원형은 중세의 성지 순례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수 판매에서 시작한다.

물을 병에 담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샘물 판매시장은 커지게 되고.

하지만 염소로 식수를 소독하게 되면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그래서 한때는 생수 시장이 주춤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물이 공짜라는 생각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청량음료처럼 물을 사 먹는 시대가 온 것이다.

 

자연이 주는 선물인 물을 팔 권리는 과연 누구에게 있을까.

지하의 물을 뽑아내면 식물이나 동물에게 돌아갈 물은 충분할까.

물을 뽑아내느라 새로운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자연을 해치기도 할 텐데......

 

미국에서 잘나가는 대표적 브랜드 아쿠아피나는 펩시에서 생산하는 제품인데, 지방 수돗물을 여러 번 여과시킨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상표에는 산봉우리가 그려져 있고 '깨끗한 물, 완벽한 맛'이라는 구호까지 있다니......

물 마케팅에 목숨 거는 기업들의 모습은 물의 상품가치를 드높일 뿐인데......

 

유엔 평가에는 2030년에 이르면 세계인구 절반 이상이 물 부족 지역에 살게 될 거라고 한다.

기후변화, 환경오염의 폐해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 국가인데.....

우리의 물도 과연 안전한가.

우물물, 옹달샘물, 빗물마저 안전하지 않다니 무엇을 먹어야 할까.

 

흔히들 물을 끓여 먹거나 생수를 사먹거나, 정수기물을 먹거나, 그냥 수돗물을 마시거나 하고 있지만 물에 대한 신뢰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아무리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해도 물에 대한 불신은 어쩌지 못하고…….

 

불소논쟁, 테러위협 등은 물의 위기를 말해주고 있다.

생명의 유지를 위한 물이 앞으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말이 심각하게 와 닿는다. 신무기가 되고 있는 먹는 물.

앞으로는 로켓 연료, 피임약, 비소화합물, 또는 더 충격적인 성분이 들어 있을지 모른 다라니!

과학이 발전하고 산업화가 진행될수록 마시는 물에 대한 걱정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안전하지 않은 식수는 살인마이기도 한데.

 

이 책에는 물에 대한 역사, 문화,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흐른다. 특히 고대 피라미드 기록, 로마의 유적들, 중세의 음수대 설치에 대한 이야기가 쏙 빠져들게 한다.

처음 만나는 식수에 대한 역사책이라서 신기하고 새롭다.

마시는 물에 대한 염려와 불신, 식수가 테러리스트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 물을 소유하는 자의 파워, 물의 치유력 등이 400여 쪽에 담겨져 있다.

제목은 딱딱하나 내용은 부드럽고 재밌고 안타깝고 슬픈 책이다.

 

개인적으로 수돗물보다 생수를, 생수보다 온천수를 더 선호한다.

좋은 물이 건강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다.

건강한 물, 깨끗한 물이 더욱 소중한 시대가 되고 있음도 알고 있다.

물 절약하는 오늘, 한 컵의 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시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사에게 살해 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곤도 마코토 지음, 이근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자신보다 환자를 더 사랑한 의사의 솔직 토크!!^^

 

암 검진과 수술, 함부로 받지 말라고?

지금의 건강검진 백해무익이라니!

의사는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는다고?

암은 원칙적으로 방치하는 편이 좋다니!

병원에 가기 전에 반드시 읽고 가야할 책이라고?

40년 동안 의사로 일해 온 곤도 마코트의 다소 과격하면서도 솔직한 고백이 시선을 잡는다.

 

"병원에 자주 갈수록 불필요한 약이나 과도한 의료행위로 수명이 단축되기 쉽다."

 

큰 병원일수록 불필요한 진료, 불친절한 서비스를 겪어 봤기에 자꾸만 의학적인 지식에 끌리게 되는데…….

병원에서의 과잉치료, 과잉약물이 사실일까.

저자는 암 진단이나 건강검진의 허와 실을 알려주고, 병원과 약을 멀리하는 게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임종을 앞둔 상태에서도 항암제를 투여하고 임종 2개월 전 쓰는 진료비는 막대한 게 현실이라는데…….

이런 허무한 진료를 왜 하는 걸까.

환자만 봉인 건가.

 

암 오진이 사람을 잡는다고? 암을 건드리지 말고 방치하는 편이 낫다고?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증상 없는 암들은 대부분 유사 암이라고 한다. 경계성 종양. 양성 종양.

암 초기 진단의 10명 중 1명은 오진이라고 한다. 유사 암은 진짜 암으로 성장하지 않기에 방사선 치료나 국소 수술로 제거하면 재발의 위험도 없는 만성 염증 같은 것이라고 한다.

진짜 암은 침윤과 전이를 반복하며 발견될 무렵이면 최소한 10억 개의 암세포를 가지고 있다는데……. 진짜 암이라면 이미 전이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도, 항암치료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 발병 후 얼마 안가서 사망에 이른다.

 

자르면 암이 날뛴다는 속설도 있을 정도다. 오히려 무조건 치료보다는 암을 방치하고 지켜보는 게 낫다. 암과 싸울수록 엄청난 고통과 막대한 진료비에 시달리다 죽는다. 암 방치요법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준다. 자신의 생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기회가 되겠지.

 

1일1식 하면 수명이 늘어날까?

갑자기 살이 빠지면 오히려 암이 증식하기도 해서 결국 생명을 잃기도 한다.

잘 먹어야 암에 대한 저항력도 높이고, 항암제의 독성에도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지렁이나 생쥐처럼 작은 동물은 칼로리를 30% 줄이는 다이어트로 수명이 연장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히말라야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20년 연구에서는 칼로리를 줄인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과의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높을수록 몸에 해롭다고?

조금 살집이 있을수록,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장수한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 동맥도 노화로 딱딱해져서 혈액을 흘려보내는 힘이 약해지는 건 당연지사. 그러니 혈액을 전달하는 힘도 부치게 되고 혈압이 오르게 되는 게 자연현상이다. 콜레스테롤 역시 장수의 원료이므로 수치가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니 체중과 콜레스테롤을 함부로 줄이지 마라.

 

뇌 종합검진을 하면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1cm 미만의 동맥류의 연간 파열률은 0.05 %이며 20년이 지나야 1% 정도가 된다. 그러나

뇌동맥을 수술하면 15%의 확률로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한 번의 CT촬영으로도 발암 위험이 있다. 무분별한 CT 검사로 인한 방서선 피폭 피해는 심각할 정도다.

 

저자의 독설 같은 솔직 토크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병원에 자주 가는 사람일수록 빨리 죽는다.

혈당치를 약으로 낮추면 부작용만 커진다.

콜레스테롤 약으로는 병을 예방할 수 없다.

의사를 믿을수록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3종류 이상의 약을 한꺼번에 먹지 마라.

감기에 걸렸을 때 항생제 먹지마라.

유방암, 자궁경부암은 절제 수술하지 마라.

채소주스, 면역요법 등 수상한 암 치료법에 주의하라.

커피는 암, 당뇨병, 뇌졸중 예방에 좋다.

지나친 청결은 도리어 몸에 해롭다.

 

스킨십은 통증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입을 움직일수록 건강해진다.

걷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4가지 습관.

희로애락이 강한 사람일수록 치매에 안 걸린다.

10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인생을 설계하라.

…….

 

책의 내용들이 다소 과격하기는 하지만, 진심이 묻어난 글이다.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강조하는 저자, 다 믿지 말라는 정신과 전문의 이충헌의 추천사도 인상적이다.

 

소금이 고혈압에 나쁘지 않다거나, 독감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는 저자의 주장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짜게 먹는 습관은 혈압을 상승시키고 위암의 원인이 되면 콩팥에도 좋지 않다. 독감 백신의 경우 건강한 사람은 굳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필요는 없지만, 노약자의 경우 폐렴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추천사에서)

 

약 먹지 않고 수술하지 않고 방치하라는 말, 자연 그대로 두라는 말이 듣기에는 좋은데…….

그래도 당장 아프면 병원으로 달려가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그래도 의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의사의 양심을 믿을 수밖에.

의사나 약사들은 싫어할 고백들, 환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고맙다.

 

얼마 전 면역세포요법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기에 면역력으로는 암을 이길 수 없다는 저자의 말에 관심이 간다.

저자는 면역세포요법이 아직은 치료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고 치료비가 매우 비싸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데…….

두 상반된 입장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기가 힘들다.

앞으로 의학 연구들이 더 진행되면 어떤 결과들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저자인 곤도 마코토는 일본 의학계의 눈 밖에 나면서까지 환자중심의 치료, 의료정보의 정보공개 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항암제의 독성과 확대 수술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를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제 60회 기쿠치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암 환자라서 행복하다
구라모치 츠네오 지음, 안수열 옮김 / 태웅출판사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은 암환자라서 행복하다] 치료가 점점 가능해지고 있는 암, 그 이유는~~!!!

 

희망은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당신이 희망을 버리는 것이다. (책에서)

 

불치의 병이라는 암, 예전에는 시한부 인생으로만 알았던 암이 이젠 치료 가능한 병이 되고 있다니!

그저 다른 질병처럼 여겨도 된다니!

오히려 암환자라서 행복하다니!

과학의 발달, 의학의 발달은 암에 대해서조차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왜 암환자라서 행복할까.

저자는 암으로 인해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암이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라서 행복하다고 한다.

실제로 갑작스럽게 죽는 사고나 뇌경색, 심장발작의 경우는 자신을 둘러 볼 시간조차 없이 생을 마감하지만 암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기에 자신의 인생을 정리해 볼 수 있다는 건 행복일지도 모른다.

 

암 인자와 자가 면역 시스템의 관계는......

우리 몸에서 세포 분열 및 증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DNA가 정상 작동중이라는 뜻이고, 암은 DNA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만드는 이상한 세포이다.

우리 몸의 DNA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오존층의 파괴에 의한 자외선의 노출, 스트레스, 식사 중에 섭취하는 화학물질, 생활습관, 노화 등이 있다. 최근에는 처음부터 세포에 암이 되도록 프로그램 지어진 것이라는 가설도 나오고 있다.

 

건강한 사람도 매일 2000~3000개의 '암 인자'가 생겨나고 있지만 몸에 구축된 자가 면역 시스템이 암 인자를 제거하기에 별 문제 없니 살아갈 수 있다. 때로는 면역시스템을 피해 증식되지 못한 암 세포도 있다. 이러한 양성종양들은 수술 등으로 제거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악성종양인데…….

몸의 기능을 손상시키면서 전이되거나 목숨까지 앗아가는 악성종양은 면역 감시 체계를 벗어나 증식하는 게 문제다.

 

확인된 암을 제거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면…….

15년 전만해도 암은 불치병이었지만 지금은 완치하거나 수명을 연장하거나 할 수 있다고 한다.

3대 표준치료라고 하는 외과요법(수술), 화학요법(항암 치료), 방사선요법의 발전으로 인해 생명연장의 꿈이 실현된 것이다.

그래서 암이 고혈압이나 대사 증후군 같은 생활 습관병 취급을 받을 정도로 암 치료율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암 치료의 길은 멀기만 한데......

 

우리 몸에 있는 면역시스템의 역할은…….

우리 몸은 저절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내는 면역 시스템이 작동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기도 하다.

백신은 면역시스템을 흉내 낸 인공적 감염 예방법이다.

홍역, 수두, 흑사병 등은 한 번 걸리면 두 번 다시 걸리지 않고, 천연두 등은 독성을 없앤 병원균(백신)을 접종하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 몸의 자가 면역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은…….

면역저하는 암의 원인인데…….

저자는 면역 세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수행하거나 연합해서 팀플레이를 하여 면역시스템을 작동시켜 이물질을 퇴치한다고 한다. 수지상세포, 대식세포, NK세포, 헬퍼-T, 킬러-T세포…….

그래서 N킬러-T세포, K세포, 감마 델타T세포, NKT세포, 수지상세포가 서로 협력하도록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면역 세포를 몸 밖으로 추출하여 활성화 및 증식시켜서 몸 안으로 다시 돌려주는 것이 '면역 세포 요법'이다.

이 치료로 활성화 되고 증식된 면역 세포는 면역력을 높이고 암세포를 없애기도 하는데, 항암제의 부작용은 없다.

저자가 개발한 5종 복합면역요법은 한 종류의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면역요법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다. 현재 치료효율 60%라고 한다.

 

이 책에는 신수지상세포획득면역백신요법, 5종복합면역요법, 줄기세포치료, 암 줄기세포 특이항원 DC-AIVac요법 등에 대한 설명을 친절히 달았다.

치료방법, 치료효과, 실제 임상상담부터 치료까지의 과정, 안전과 기술적 조건들에 대한 설명까지 충실히 하고 있다.

 

저자는 면역요법에 대한 관심, 자신이 개발한 면역요법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자 책을 내게 되었고, 실제로 자신이 인두암에 걸렸고, 식도암이 발견되고, 목 부위의 임파선까지 전이된 것을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에다, 5종복합면역요법, 新수지상세포획득면역백신요법을 실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직은 일본 내에서 표준 치료로 인정받지 못해서 보험적용이 안 되기에 치료비가 높고, 클리닉마다 면역요법의 내용이 크게 차이난다고 한다.

치료 기준 제시. 시설과 기술 전파가 과제라고 한다.

 

제4의 치료법인 면역요법, 저자가 개발한 5종복합면역법, 新수지상세표획득면역백신요법을 으로 암 치료의 희망이 생겼다니!

자기 자신의 면역 세포를 배양하여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니!

 

얼마 전 제대혈은행에 대한 과학잡지를 읽은 적이 있다. 자신의 탯줄이나 태반에서 나온 제대혈의 줄기세포에서 면역 세포가 가장 많은 백혈구만 원심분리하여 뽑은 뒤, 냉동보관해서 자신의 암 치료로 쓴다고 했는데......

한국에서도 이런 연구가 진행되고 있을까.

이러한 의학지식을 공유한다면 좋겠는데......

 

저자는 의학 박사, 세포 면역학 전문의, 현 센신병원장인 구라모치 츠네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등생 과학 2013.12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우등생 과학 2013 12월호, 흥미 가득한 융합형 과학 잡지야!^^

 

 

융합형 리더의 과학학습 잡지인 우등생 과학 12월호를 만났다.

과학은 언제나 신기하고 흥미 가득한데......

초등교과를 만든 천재교육이기에 교과서 과학과 연계한 융합형 잡지가 아닐까 기대하고 읽게 된다.

 

특집으로 나온 '과학은행을 아시나요?'

탯줄은행. 뇌은행, 안구은행, 혈액은행, 종자은행, 야생동물 유전자원은행, 미생물 자원은행, 치아은행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다.

신기하고 유익한 은행들인데......

제일 신기한 건, 치아은행이다. 헐~~

치아를 50년 이상 보관할 수 있다니!

 

특수처리를 거쳐 5년간 보관하는 비용이 15만~50만 원 정도고, 추가 비용을 내면 50년 이상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랑니 하나로 가루를 만들면 잇몸 뼈 3개를 만들 수 있다고 하니, 대단한 과학기술이다.

 

 

탯줄은행은 요즘 제대혈로 유명하던데…….

아기가 태어난 뒤 탯줄에서 제대 혈을 뽑아내면 소독처리, 항응고제 처리된 피를 적혈구, 백혈구, 혈장으로 분리해내고 백혈구를 남긴다.

백혈구 속에 피를 만드는 조혈모 세포와 줄기 세포가 많다고 한다.

사용할 수 있는 세포만 가려내어 냉동 보관하는데, 나중에 백혈병 등의 치료에 쓰인다고 한다.

대단한 탯줄이다.

생명의 신비는 언제나 놀라워~~

 

 

12월호에는

특히 재활용 오케스트라가 눈에 띈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건진 물건들을 자르고 뚫어서 악기를 만들 수 있다니!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창의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짝짝짝!!!

무기로 악기를 만들어 평화를 노래할 수 있다니!

나만의 악기를 만들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지구를 살리는 음악회를 열면 정말 좋겠다.^^

 

이 책에는 사라져 가는 코뿔소 이야기,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는 방법, 달걀을 핀 위에 세우는 방법, 일교차의 비밀이 담겨 있다.

스노볼 실험, 가을 숲속에서 건진 열매들로 놀기, 동물의 한 살이 공부, 북극곰 생태학자 사탕수수로 숯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 있게 펼쳐진다.

부록으로 크리스마스 입체 카드, 창의력 수학, 퍼즐 브레이크도 있다.

과학의 발전으로 지금의 풍요로운 세상, 빠른 세상을 살고 있음에 늘 감사한다.

그렇기에 과학에 대한 관심도 저절로 가게 된다.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계속 가지게 하고 싶다면......

우등생 과학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행복한 지구, 건강한 지구,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를 위해 과학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지 워싱턴 - 나라를 사랑한 아이 위인들의 어린시절
어거스타 스티븐슨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조지 워싱턴, 나라를 사랑한 아이, 첫 대통령이 되다!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조지 워싱턴이라고 한다.

미국인들은 조지 워싱턴 장군이 아니었더라면 미국이란 나라가 존재할 수 없었다는 생각을 한다는데…….

 

 

조지는 부잣집에서 태어나 남부럽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낸다. 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의와 호기심이 왕성했던 그는 약한 자들과 함께 하고자 기꺼이 측량기사, 목사, 대장장이, 선원, 군인 등의 다양한 직업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렇게 배운 기술이 막강한 대영제국과 싸울 때 큰 도움이 되었다는데…….

 

 

 

 

 

어렸을 적 조지는 어떻게 자랐을까.

훌륭한 리더란 모름지기 타고나는 것일까, 가정교육 덕분 일까.

어렸을 적 환경, 가정교육은 평생을 좌우한다는데…….

 

 

조지 워싱턴은 플랜테이션 농장, 가게, 체리 과수원 등을 운영하는 아버지로부터 어렸을 때부터 관리자의 덕목을 배우게 된다. 어머니로부터도 맡은 일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공평하고 정직하게 사는 법, 자기보다 약한 자을 도와주고 동물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플랜테이션 주인이 되면 그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한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모두 감독해야 하니까. (책에서)

 

 

 

궁금증이 많은 어린 조지는 일하는 현장을 관찰하거나 인부들에게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고 배워 나간다.

엄격한 가정교육이었지만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부모님, 자신을 잘 따르는 동생들 사이에서 행복한 시절을 보낸다.

 

어린 나이에 학교에 들어간 조지는 철자법 시험에서 빵점을 맞아 오는데…….

조지의 부모님은 조지를 어떻게 대했을까.

조지가 서로 자신을 닮아서 철저법이 약할 거라는 부모님의 대화가 인상적이다.

 

 

-철자법은 몇 점을 맞았지요?

-날이면 날마다 빵점이에요.

-이걸 보니 조지가 철자법이 얼마나 약한지 알겠군요.

-날 닮았나 봐요.

-무슨 소리! 날 닮은 거예요.

 

 

 

당시 철자법이 통일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지역마다 철자법이 달랐지만, 어쨌든 성적에 대한 부모님의 자세가 인상적이긴 하다.

 

하비 선생님의 가발 사건도 인상적인 대목이다.

조지는 자신을 놀린 하비 선생님의 가발을 묘지에서 발견하고 선생님의 외투 주머니에 숨겨 놓는다. 선생님의 부당한 대우에 맞선 깜찍한 복수극 이라고 할까.

하지만 선생님의 불쌍하고 가엾은 모습에 실토를 해버린다.

 

 

-제가 감췄어요. 선생님 외투 주머니 속에 있어요.

-조지, 왜 선생님의 가발을 감췄니?

-선생님이 어제 제 머리카락을 가지고 흉을 보셨어요.

-어제 아침에 조지가 머리 빗는 것을 제가 봤답니다.

 

 

머리를 빗지 않고 왔다고 놀린 선생님.

자신의 머리카락도 조지와 닮아 빗어도 표가 안 난다는 조지의 엄마.

그녀는 아들이 잘못했으면 벌을 주시되 절대로 놀리지는 말라는 말, 예의범절을 가르치시되 몸소 모범을 보여 달라는 부탁까지 한다.

 

어린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는 말을 무심코 해버리는 어른들을 대하는 자세, 그런 아들을 대변하며 예의바르게 항변하는 학부모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이 책에는 억울한 일을 참지 못하는 아이, 열심히 공부하고 정직했던 어린 지도자 이야기, 아버지가 아끼던 체리나무를 새 도끼로 잘랐다가 정직하게 말해서 용서를 얻었다는 이야기 등이 있다. 조지 워싱턴의 어린 시절을 읽다 보니 그가 미국인들의 리더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는 책이다.

 

 

좋은 리더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남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 다른 사람들을 위한 봉사정신, 조직의 이익을 대변해서 다른 조직과 관계를 잘 맺는 능력 등을 갖춰야 할 것이다. 

좋은 지도자가 되려면 적당한 노력이 아닌 뼈를 깎는 노력이 필수일 것이다.  

위대한 지도자는 위기일수록 능력이 빛나는 사람일 것이다. 

물론 자신의 야망이나 이익에 눈 먼 것이 아니라 목적도 정당하고 구성원 전체의 이익을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 리더의 덕목들을 보게 된다.

 

이 책은 조지 워싱턴의 어린 시절부터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들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그림자기법을 이용한 실루엣 그림이 들어있는 것도 특징이다.

마지막에는 '함께 생각해볼까요?' 코너가 있어서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

리빙북의 위인들의 어린 시절 시리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