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

 토요일이면 각 신문의 북섹션을 찾아다니면서, 모으고 있습니다.  벌써 그 짓을 10년째 해오고 있답니다.

2. 내 인생 최고의 책

장자를 제대로 소개한 책을 만났죠.  그동안 장자에 대해 수박겉핣기 식으로 알고 있다가, 강신주 선생의 종횡무진 설명에 넉다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를 계기로 그린비의 리라이팅 책 시리즈를 하나씩 구입해가며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리라이팅 저자들이 다들 쟁쟁한 분들이고, 내용도 충실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핵심인 소통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되었고,  하지현씨의 [소통의 기술]도 덤으로 읽게 해주었죠.

 

마음이 심란하고 뭔가 잡히지 않을  때, 이 책을 잡아봅니다. 자연도 절도 이렇게 오랜 세월 나이를 먹으며,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데, 우리네 인간들은 너무 조급한 것이 아닌지 뒤돌아 보게 하는 책입니다. 나도 좀 멋드러지게 나이를 먹고 싶거나, 조용히 떠나고 싶을 때, 이 책에 나와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집니다.

 

시사점을 많이 주는 책입니다. 세계 역사상 초강대국의 흥망성쇠를 짚어보며, 진정한 제국이 무엇인지 가르쳐줍니다. 아마도 역사책도 이렇게 재미있게 서술했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게하고, 그러면서도 사회과학 서적처럼 저자의 논리전개도 뚜렷합니다. 타 민족의 문화적 정신적 관용과 포용정책..마침 우석훈교수의 [촌놈들의 제국주의]를 보며 어설픈 제국의 흉내내기가  얼마나 위험한지도 엿볼 수 있었죠.

 

책 좋아하는 사람이 이 책을 지나칠 수가 없었다. 일단 이 책에 나오는 고전과 그 작가들의 에피소드는 또다른 즐거움이다. 책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 그 책을 입수하기 위해 온갖 노력하는 모습, 이런류의 책이 한권 더 있다. [아무도 읽지 않은 책-지식의 숲]은 16세기 코페르니쿠스의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에서 책의 행방을 쫓아 가는 여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책에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고무시켜 준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문화에 대한 보다 정확하고 확실한 이해를 하게 하죠. 그리고나서 관련된 책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책과함께]도 같이 보면 좋습니다.

 

 

[달라지는 세계]에서 등장하는 행동하는 지식인들을 만나보면 열정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아쇼카의 창립자 <빌 드레이튼>, 그라민은행의 <유누스>, <데 소우자>, <호사>,<코르데이루>,<슈람>, <코사>,<아비디>등,  더불어 우리나라의 <하종강>선생님이 떠오릅니다.

 


  추가해봅니다. 좋은 책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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