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차 촛불집회

 

 

 

 

 

 


 

 

 

 

4차 집회였던가. 땅끝에서 트랙터 몰고 광화문 광장으로 집결하기 위해 일박이일 동안 트랙터를 운전한 농민 단체'가 있었다. 바람막이 없는, 불편한 운전석'에 앉아 진동이 심한 트랙터를 몰고 상경한다는 것은 말이 좋아 드라이브이지 개고생이었다. 엉덩이에 물집이 잡히지 않았을까 ?  그들을 반긴 것은 시민의 환대가 아니라 경찰의 경멸이었다. 그들은 트랙터에서 강제로 끌려 내려왔다. 쌀 한 가마니 값이 운동화 한짝보다 못한 시대에, 빚더미에 오른 농민들이 이날 사용한 기름값도 만만치 않았다(고 전해진다). 내일은 서울 총궐기 대회'이다. 전국의 노동자와 농민이 버스를 타고 상경한다고. 3차 집회 때는 제주도에서 상경한 두 명의 소년을 만났다. 15차 집회 때는 전신마비환자가 들것에 실려 집회에 참석한 모습을 본 적도 있으며, 팔순 노모의 휠페어를 이끌고 행진하는 중년의 남성을 만나기도 했다. 모두 다 먼곳에서 온 사람들이며 공교롭게도 사람이 많은 곳에 모이기에는 불편한 사람들만 눈에 띄었다. 집회 참석과 관련해서 서울 거주자에게는 선택의 여지는 없다. 집회에 참석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는 선택이 아니라 염치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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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5: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24 16: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24 18: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4 18:31   좋아요 0 | URL
제가 특정인을 지적한 글은 아니니 자격지심은 가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누굴 겨냥해서 쓴 글은 절대 아니니깐 말이죠.. 염치라는 말이 아무 말인가요. 이해불가...

2017-02-25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25 1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2-25 2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도,   털이   자랍니다    :

빨간 피터의 고백  




 

                                                                                                     내 로망은 노숙자 패션'이다. 멋대로 뿌리를 내린 머리카락과 더께의 두께가 더께더께 쌓인 헝클어진 수염을 볼 때마다 아...... 감탄하게 된다. 저 모습에서 식초보다 강렬한, 혹은 겨자보다 톡 쏘는 악취만 제거한다면 만사형통이리라. 세계 어느 곳을 가나 다운증후군을 앓는 이의 얼굴이 하나이듯이, 세계 어느 곳을 가나 노숙자 또한 모두 대동소이하다는 점도 노숙자 패션의 위대함'이다. 멋부리되 멋대로 걸친 옷은 자연스러워서 보기에 좋다. 물론 히피스러움을 회피하려는 모던 보이-들에게는 질색할 패션이겠지만 어쩌겠는가, 내 취향의 색깔이 이쪽인걸. 그런데 문제는 수염이었다. 옷이야 일부러 구기거나 헤진 옷을 입으면 되지만 대머리독수리처럼 듬성듬성 자라는 수염은 어찌 할 수 없는 문제'였다. 신사의 완성이 명품 시계라면 거지의 완성은 수염이니까. 숱이 없는 수염만큼 꼴보기 싫은 수염도 없다. 내 경우가 그렇다.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국민 밉상이 된 이완영 의원의 수염을 떠올려보라. 나는 고민 끝에 미크로겐이라는 수염 체모제'를 구입해서 날마다 입과 턱 주변에 발랐다.


한달이 지났어도 별다른 효과는 없었지만 속는 셈치고 계속 바른 결과, 수염이 풍성해지는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다. 희망이 생겼다. 약의 도움으로 다윈의 수염에 도전해 보리라. 약의 효능이 입증되자 약을 바르는 얼굴 부위의 영역이 조금씩 넓어지기 시작했다(수염의 변화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으로 남겼다). 엑스맨의 울버린 수염을 상상하며 뺨에 바르기 시작했다. 얼굴 피부 내부로 깊숙이 파고든 미크로겐은 모근을 만들고 모공을 뚫고 털이 자라도록 만들었다. 울버린을 닮은 수염을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미크로겐 연고 사용 전

미크로겐 사용 3주 후

미크로겐 사용 4주 후

미크로겐 사용 5주 후

미크로겐 사용 6주 후

 


 

하지만 여기서 멈췄어야 했다. 나는 내가 만든 괴물을 보고서야 박근혜의 성형 중독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당신이나 나나 욕심이 과했어. 긴 말 해서 무엇하랴.



 

시발.... 이게 뭐냐고 !  사람들은 나를 " 빨간 피터1) " 라고 부른다. 카프카는 단편 << 어느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 >> 에서 인간이 되고 싶은 원숭이를 그려냈지만, 나는 원숭이가 되고 싶은 인간이 되었다. 후회는 없다 ■

 

 

 

 

 

                                  

 

1) 연극배우 고 추성웅의 모노드라마로 유명한 연극 << 빨간 피터의 고백 >> 은 카프카 단편 << 어느 학술원에 보내는 보고 >> 가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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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7-02-23 1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스실(부정부패)의 순응이 떠오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10:0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의 욕심이 과햇습니다..

transient-guest 2017-02-23 1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얼굴까지 털이 난 건가요? 정말 욕심이 과하셨던 듯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10:23   좋아요 0 | URL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로소 박근혜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욕심이 과했습니다..

기억의집 2017-02-23 10: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설마.... 개그죠?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10:56   좋아요 0 | URL
실제상황입니다. 클났네. 얼굴에서 털 분리 안 시키면 다 죽어 ~

yureka01 2017-02-23 1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염하면 신선들의 하얗게 자란 수염과 눈썹이 마스코트죠...^^..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10:56   좋아요 1 | URL
수염하면 역시 간달프 수염이죠..

syo 2017-02-23 1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희극적 비극이군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13:09   좋아요 0 | URL
저는 비극적 희극으로 이해하렵니다.. ㅠㅠ

stella.K 2017-02-23 1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거 안 바르면 다시 원상복귀 되나요?
걱정입니다. 분리 되야하는데...ㅠㅠ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13:17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글쎄말입니다. 엑스맨 뮤턴트로 출연할까 심각하고 고민 중입니다..

북프리쿠키 2017-02-23 17: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손가락에 난 털은 어쩌실껍니까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18:1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프리쿠키 님, 추리가 예리하신데요. 손바닥이온통 털입니다..

북프리쿠키 2017-02-23 18:15   좋아요 1 | URL
ㅋㅋㅋ x세대 유머에 웃어주셔서 다행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18:29   좋아요 0 | URL
전 미처 손가락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탁월하십니다..

cyrus 2017-02-23 18: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약 곰발님이 몇 개월 수염을 더 길렀으면 마르크스처럼 풍성한 수염을 가졌을 겁니다. ㅎ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18:29   좋아요 1 | URL
마르크스나 뭐 다윈이나... 그 풍성함이 부럽습니다. 엑스맨 울프맨은 좀 지저분한 경우이고,
최고는 개인적으로 다윈 수염이라고 생각합니다... 쵝오 ~

cyrus 2017-02-23 18:48   좋아요 0 | URL
맞아요. 다윈 수염도 간지 나죠. 일명 인자한 느낌을 주는 모세 스타일. ㅎ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19:05   좋아요 0 | URL
한국인은 비극적이게도 수염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별로 없죠.
배우 중에서 수염이 가장 멋진 남자는 류승범이 아닐까 싶네요. 볼 때마다 부럽습니다..

ㅎ.ㅎ

북프리쿠키 2017-02-23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탈린은 어떻습니까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18:36   좋아요 0 | URL
스탈린 수염은........ 좀 재수없습니다.. ㅎㅎ 다윈 수염이 최고죠... ㅎㅎ..


아니다.... 글구 보니 수염의 황태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계셨군요....

북프리쿠키 2017-02-23 18:3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날개콧수염 멋진데.
푹신푹신하이 인중 찍혀도 급사안하고 ㅋ
산타할아버지....국물 묻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19:06   좋아요 1 | URL
글세말이에요.

옛 조상들은 어떻게 식사를 하셨을까 궁금합니다..

stella.K 2017-02-23 19: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쿠키님과 cyrus 얘기하시는데 끼어 들어서 죄송한데요,
사실 이 말을 해야되나 말아야 하나 아까부터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여자들은 남자들 수염 기르는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ㅠ

제가 남자 수염 길어서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딱 한 사람 봤는데
그건 신기주 기자였습니다. 그 남자가 어느 날 SBS 한 밤의 TV 연예
수염을 깨끗히 밀고 나왔는데 어려보여 좋긴 한데 너무 밋밋해서 중후한 느낌이
없어진 것입니다.
제가 볼 때 곰발님은 수염 없을 때를 못 봐서 잘 모르겠고 그나마 예전 모습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니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죄송함다.ㅠ3=3=33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4 09:37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하긴 여성분들은 면도 깔끔하게 한 남자 좋아하죠..
수염의 잘못이라기보다는 한국인의 수염이 듬성듬성해서 대부분 이완영 수염 스타일이라
그렇습니다. 전 산타 할베 수염을 좋아합니다..

2017-02-24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4 14:04   좋아요 0 | URL
누가 나보고 수염 깎으라고 해서 수염 깎는 인간은 아닌지라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습니다.
당연히 면도할 생각은 추호도 없어요. ㅎㅎㅎㅎ

그리고 내일 광화문 안 나가실 것 같아서
일부로 말을 안했습니다. 강요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2017-02-24 15: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4 15:04   좋아요 0 | URL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samadhi(眞我) 2017-02-25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곰발님 뻥카 같은데 진짜예요, 수염?
아시아 남자들은 수염이 그렇게 풍성하게 나지 않는다더라구요. 가슴털이 없는(없어서 다행) 것처럼.
그래서 패완얼인 남자들도 수염을 기르면 염소수염 같아져서 정말 별로인 듯해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5 13:57   좋아요 0 | URL
당연히 뻥카죠.. ㅎㅎ.. 아시아 남자 수염은 확실히 염소 수염이죠.
보기 안 좋고... 좀 풍성해야 되는데 말입니다.
지금 방금 생각났는데.. 가장 멋진 수염은 숀 코넬리가 아닐까 싶네요..
 

 

 

 

 

 

 

 

 

 

 

 

 

 

 

 

 

 

 

 

 

 

 


 


안희정 씨, 그렇게 말하면 아니졍 ~

                                                                                                       ​그동안 내부에 총질하는 것 같아 야당 후보에 대한 비판은 자제했는데, 안희정이 통섭 운운하며 궤변을 늘어놓는 것을 보자 울화가 목구멍에 걸렸다.

대추나무에는 사랑이 걸린다는데 내 목구멍에는 울화가 걸리는구나 _ 그런 자괴감이 들었다. 통섭은 낯선 단어'처럼 보이지만 지성계에서는 꽤나 유명했던 개념이다. 에드워드 윌슨1)이 << 통섭 >> 이라는 책을 내놓자 우후죽순 통섭 개념이 널리 유통된 것이다. 서로 다른 영역의 장벽( : 생물학과 물리학의 융합, 물리학과 의학의 만남, 과학과 철학의 통합 따위)을 허물고 서로 한자리에 모여서 대통합 강강수월레를 하자는 것이 통섭의 기본 개념으로 지식 통합이나 기술 융합을 모색하자는 것이다. 정치인 안희정이 jtbc  뉴스룸에 출연해서 (보수 표를 얻기 위해)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 하는

중도화 전략을 통섭이라는 개념으로 두리뭉실 뭉개며 시청자를 가르치려 할 때, 그의 시발스러움에서 졸라 꼰대스러운 태도를 떠올리는 것은 비단 나만의 분노일까 ?  서로 다른 학문을 대통합 프로젝트로 묶자는 통섭이 " 지식통합 " 이라면 안희정이 말하는 통섭은 자기 살길을 모색하고자 모이는 " 이합집산 " 에 불과하다. 윌슨의 통섭이나 나, 안희정의 통섭이나 모두 함께 모여 강강수월레 놀이를 하자는 제안이지요 _ 라고 말한다면 조삼모사에 지나지 않는다. < 지식통합 > 과 < 이합집산 > 은 아무리 양보해도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

윌슨의 지식통합(통섭)이 지적 사기라면 안희정의 이합집산은 정치 모리배가 감언이설로 표를 얻고자 하는 후흑학2)이다. 백 번 양보해서 안희정의 선의를 믿는다고 하자. 그렇다면 이재명이 당내 유력한 대선 후보인 문재인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 후보끼리 모여서 경쟁하자며 안희정에게 우산론'을 제안했을 때, 그는 왜 구태 정치 운운하며          정확한 안희정 워딩은  :  " 저는 그런 식으로 정치하지 않습니다 "             이재명을 하수 다루듯이 훈계했을까 ?   국정을 농단한 이명박과 박근혜의 선의는 무조건 믿으면서 같은 당 동료인 이재명의 선의는 무조건 비판한다 ??!  

아내와 싸운 이웃집 여자 말은 무조건 믿으면서 아내 말은 못 믿겠다며 아내에게 버럭 화부터 내는 남편의 태도처럼 보여서 안희정의 선의 운운이 좆같다. 말로 흥하고 말로 망하는 것은 최순실만은 아닌 것 같다. 안희정, 어쩌면 그도 말로 흥하고 말로 망할 인간이다. 문재인이 정확히 지적했던 것처럼 안희정의 선의 발언'에는 분노가 빠졌다. 의심 없는 선의는 맹신에 불과하고 비판 없는 선의는 맹목이며 선의가 없는 분노는 단순한 화에 불과하다. 우리는 분노가 아름다운 감수성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안희정은 분노를 증오 감정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저항을 단순한 폭력으로 인식한다.

그가 자신을 비판한 문재인을 겨냥해 지도자가 분노하면 피바람이 불 수 있다는, 그의 친박 같은 반박 논리를 접하면서 빨갱이 프레임을 떠올리는 것은 나만의 과도한 상상일까 ?   선의로 시작된 통섭론은 전형적인 기득권 논리이다.  성경 속 사마리아 코스프레는 집어쳐라. 예수는 분노'가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사내다. 나는 예수의 분노 속에서 선의를 느낀다.  안희정이 읽어야 할 책은 통섭이 아니라 성경이다. 성경은 사랑을 이야기하는 텍스트이면서 동시에 분노에 대해 말하는 텍스트이기도 하다 









28일 후

 

 

 

- 28일 전

 

 

 

- 28일 후 ( 식물을 기르는 마음으로 수염을 기르는 중이다. 다윈의 수염을 모방하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

 

 

펼친 부분 접기 ▲


​                                


1) 스티븐 제이 굴드는 에드워드 윌슨의 사회생물학을 지적 사기'라고 졸라 욕한 적이 있다. 윌슨의 통섭 주장이 웃긴 게 자신의 생물학을 중심으로 다른 학문이 모여 빅텐트를 치자는 논리. 자신이 빅텐트의 기둥이 되겠다는 심산.

2) 후흑(厚黑) : 두터울 후에 검을 흑, 두꺼운 얼굴과 검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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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생각하는발 2017-02-22 14: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재명이 우력한 대선 후보 문재인 빼고 약소 후보끼리 뭉치자는 우산론을 주장했을 때 안희정은 그런 제안에 대해 구태정치라며 졸라 비판한 적이 있는데, 그의 통섭론을 적용하자면, 그는 박근혜의 선의는 믿으면서 같은 당 이재명의 선의는 믿지 않는 꼴이 된다. 즉, 그의 통섭 주장이 얼마나 엉터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상대 당의 선의는 무조건적으로 믿는 놈이 자기당 동지의 선의는 일단 화를 내고 본다 ???! ㅈㄴ 시발스럽디ㅏ..

소연정과 대연정은 전혀 다른의미다 소연정은 군소 야당이 협치하여 정치를 하자는 것이고
대연정은 새누리당과 함께 정치를 하겠다는 논리... 솔직히 좆같다.

2017-02-22 12: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2 12:21   좋아요 1 | URL
선거뽕 맞은 거죠... 지지율 오르니 눈에 보이는 게 없는 것입니다.
졸라 기회주의자 같은 거죠.. 무슨 미르 재단이 선의에서 출발했으나 과정이 잘못되었다고 말합니까.
미르 재단 설립 의도 자체가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말이죠.

cyrus 2017-02-22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부터 야권 대선 후보들은 신중히 생각하면서 발언을 해야될 겁니다. 탄핵 분위기에 도취해서 지금이 기회라는 심정으로 민심을 잡으려고 하는데, 성급해보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2 13:41   좋아요 0 | URL
역시 ~ 국회 들어가면.. 도취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긴.. 저희 고모부도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된 적 있는데

꼴찌인데.. 그때만 해도 항상 잘하면 당선된다.. 막, 이런 환상을 가져서 저희 가족도
가능하다.. 막 그런 희망으로 열시미 선거 운동했던 기억이 나네요..
최종 결론은 꼴찌였찌만....

samadhi(眞我) 2017-02-22 1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김어준이랑 인터뷰한 거(아주 심하게 긴 글) 보고 안희정 참 멋지다 했었는데, 이건 뭐... 해찬옹 말쌈이 맞는 가봐요. 대선에 뛰어들면 사람이 맛이 간다는 얘기.
지금 우리가 뭣 때문에 촛불을 들었는데. 그래서 자기가 후보로라도 나올 수 있는 건데. 본질이 뭔지 잘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그러니 그동안 그 사람을 잘못 알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디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2 13:39   좋아요 0 | URL
중도화 전략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안희정은 진짜.. 선을 넘었습니다...

이건 말이 안되죠...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2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유한국당도 당 강령이 민주당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_ 안희정.


역시.... 표를 얻기 위해 영혼을 파는구나..

수다맨 2017-02-22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한 얘기로 새누리나 바른은 더 이상 연정의 대상이 아니죠.
그런 식의 연정(사실상 흡수)은 지금으로부터 30년전 김영삼의 3당 합당으로 끝났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때야 군부 정권을 등에 업은 한줌의 버러지들이 정치/군사/사법/경제 등등 이 나라 모든 방면을 틀어쥐고 있었으니만큼, 백번 양보해서 굴욕에 가까운 타협을 하는 거야 불가결한 측면도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이 나라 다수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개발독재 시대를 향한 흠모와 집착과 망상을 여전히 버리지 못한, 저 조폭만도 못한 집단들과의 완전한 결별입니다. 새누리 바른은 이제는 도태되고 청산되어야 할 무리이죠. 근데 안희정은 무슨 저런 것들과 연정을 하겠다고 지X병을 하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10:00   좋아요 0 | URL
아래 댓글에도 썼는데
좌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 하는 것은 적당히 하면
훌륭한 전략이지만
심하게 틀면
좆같은 변절이 되는 거죠..

syo 2017-02-22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까지만 해도, 문안이안유 중 누가 돼도 이번엔 정말 더 나은 세상이 오겠구나 했었는데, 이제 안 하나 빼드려야겠어요. 제일 참신한 척 해놓고 제일 구태네요. 이제는 문이안유심.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09:59   좋아요 0 | URL
저도 이번에는 누가되든 새누리 아닌, 될 후보에게 무조건 찍는다 였는데
안희정은 아니정 ~ 제 목록에서 지웁니다..

시이소오 2017-02-22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희정은 정말 아니졍. 이런 쓰레기인줄 미처 몰랐네요. 대연정 발언으로 지지율 오르자 이명박근혜를 ‘선의‘로 포장하다니.
연쇄살인범보고도 선의라고 말할놈.
별 진짜 참 말을 말아야겠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3 09:58   좋아요 0 | URL
이름대로 산다고 누가 말하던데 안희정은 정말 아니정.. ㅎㅎㅎㅎㅎ
중도도 정도가 있는 것이지... 좌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하는 꼼수도 적당히
해야 전략이지 심하게 하면 변절이 됩니다... 안희정이 그런 경우, 안희정 아니정..
 

 

 

 

                                              

 

구더기에게 당신의 육체를 허하라 :





구더기들이 먹기에는 너무 단단하다



 


                                                                                                        비비닐계 화학 제품은 거의 썩지 않는다. 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이 썩으려면 100년에서 500년이 흘러야 한다. 인간은 죽는 순간부터 부패가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 비닐계 " 는 불멸 불사 불변의 존재에 가깝다. 이 불변성은 자연의 순리에 어긋난다. 화무십일홍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아무리 예쁜 꽃이라 해도 열흘 꽃 피다 시드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물론, 백일홍처럼 백일 동안 피는 꽃도 있다지만 왠지 이 꽃은 꽃 같지가 않고 조화 같아서 예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때가 되면 시들다가 떨어지는 꽃이 예쁘다.  하지만 인간은 불변/불사를 이상적인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이다. 신은 불변불사'하는 존재이다. 그런데 니체는 신의 불변불사'에 대하여 딴지를 건다. " 썩지 않는 존재는 수상한 존재여 ~ "  드라큐라를 보라, 강시를 보라, 좀비를 보라. 불변불사의 능력을 얻는 순간 무시무시한 존재가 된다. 썩지 않는 존재가 수상하다면 늙지 않는 존재 또한 수상한 것이다. 당신은 페니스가 17시간 동안 죽지 않고 발기한 상태를 정상적이다 _ 라고 옹호할 수 있나 ? 지루가 한 시간을 넘기면 그것은 비아그라의 힘이다. 박근혜 게이트 식으로 표현하자면 팔팔정의 힘'이다. 아따, 구수한 표현이구만.

보톡스로 젊은 얼굴을 유지하려는 연기자는 본질적으로 흡혈귀에 매혹된 존재들이다. 40대 연기자가 20대의 얼굴과 몸매를 유지하기 위하여 온갖 성형을 하는 것은 연기자로서 자질이 없는 사람들이다. 구두 수선공은 손의 힘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고,  벽돌을 지고 나르는 노동자는 허리의 힘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모두 특성화된 신체의 발달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연기자는 어떤 신체 기관이 발달했을까 ? 당연히 얼굴이다. 연기자란 일반인에 비해 얼굴 근육이 발달한 직업군이다. 일반인들은 잘 쓰지 않는 얼굴 근육을 발달시켜 연기'를 한다.

연기자는 얼굴 근육의 힘으로 먹고 사는 노동자'이다. 그런데 매우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는 한다. 연기자가 자신의 얼굴에 보톡스 주사 시술을 하는 것이다. 보톡스'는 독의 일종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부종인데, 이 부종은 근육을 팽팽하게 당겨서 주름을 펴게 만든다. 다림질이 주름진 옷을 펴듯이 말이다. 성형수술도 마찬가지'다. 성형은 본래 가지고 있던 근육의 미세한 힘을 약화시킨다. 성형의는 당신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턱은 47.5도 븨'라인이 가장 미학적입니다. 앞트임을 하십시오. 입술은 도톰하게, 광대뼈는 몽골 아시아인의 부끄러운 흔적이니 깎으세요. 끝으로 똥구멍에 몽고반점 있나요 ? 맙소사, 레이저로 당장 지웁시다.

얼굴 근육으로 먹고 사는 것이 연기자'라고 했을 때 얼굴 근육을 마비시키거나 근육을 절단하는 것은 구두 수선공이 양팔을 자른 것과 같다. 그러니 제대로 된 연기가 될 리가 없다. 대사는 절규하는데 얼굴은 무표정이다. 이것보다 더 끔찍한 광경이 있을까 ? 자연스러운 것은 썩게 마련이다. 파리는 인간이 숨을 거둔 지 1분 안에 썩는 냄새를 맡고 달려온다고 한다. 부패는 신속하게 진행된다. 파리는 벌어진 인간의 구멍 속으로 침투한다. 눈, 귀, 콧속, 입, 상처, 항문 속으로 들어가서 알을 낳는다. 파리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항문이다. 벌어진 괄약근 속은 따스하다. 부패 속도에 따라서 각종 곤충들이 몰려든다.

노래기, 딱정벌레 등도 찾아와 먹이를 먹는다. 남겨진 것은 뼈와 치아뿐이다. 아, 또 하나 ! 유방 속에 넣어둔 실리콘, 양악 수술에 쓰인 철심, 코를 세운 보형물들도 남을 것이다. 썩지 않는 플라스틱 제품처럼 오랫동안 남겨질 것이다. 구더기들이 먹기엔 너무 단단하다. 연기자가 얼굴 근육의 힘으로 먹고 사는 노동자'라면 대통령이 주로 사용하는 근육은 무엇일까. 그것은 심장(양심)이 아닐까 ? 우리가 대통령에게 원하는 것은 성형 보조물로 만든 플라스틱 심장이 아니다. 부패하는 심장을 가진 자는 아름다운 사람이다. 그것이 노무현과 이명박근혜의 차이이기도 하다. 플라스틱 심장, 구더기가 먹기엔 너무 단단하다 ■

 

 

 

 


                                       

 

덧대기 ㅣ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서 항상 궁금했던 것 하나는 미녀의 자격 조건에 미혼 여성은 되고 기혼 여성은 안되는가 였다. 미녀를 뽑는데 결혼 유무'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 아닐까 ?  3초만 머리를 굴리면 답은 나온다. 미스코리아 대회는 남성 욕망의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성적 관음증을 충족시키기 위한 남성의, 남성을, 남성에 의한 대회'가 바로 미스코라이 대회'이다. 간통죄'가 엄연히 존재했던 나라여서 차마 유부녀마저 욕망할 수는 없는 법이지 않은가.  그래서 미혼 여성만 뽑는 것이다. 미스코리아 대회는 성적 스펙타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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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7-02-19 1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국인이 욕망하는 3가지가 신체나이 20대, 서울대, 강남구 라더군요. 모두들 미친 사람처럼 성형과 회춘에 달려드는 이상한 세상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19 11:02   좋아요 0 | URL
아니 왤케 자주 잠적을 하십니까.
회춘이야 인간의 기본적 욕망이라지만 정도껏했ㅇ면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끔 70대 노인이 새까만 색으로염색한 머리를 한 것을 보면.. 종종 징그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70대면 검은 머리보다는 흰머리가 어울리죠...

samadhi(眞我) 2017-02-19 11:05   좋아요 0 | URL
저는 흰머리 만발에 로망이 있는데요. 그러면서도 한 두개씩 나는 흰머리 보면 뽑으면서 신나합니다.
그러게요. 게으른데다 현실도피(?)가 삶의 일부라 가끔 묻혀 지내요. ㅎㅎ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0 12:19   좋아요 0 | URL
백발좋죠.. 저도 백발이 로망입니다..

yureka01 2017-02-19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집트 박물관에 붕대 갑고 있는 미이라가 현대적으로 나오면 포르말린에 절여진 표본실의 청개구리 같은,썩지 못하는 영원하고싶은 욕망들...사실 다 허망한것들 아니겠습니까..그래본들,,그기엔 온도가 없잖아요.ㅎㅎㅎ싸늘하게 식어버린 것에서는 썩어서 거름이 될 수 없으니 그기엔 꽃도 피지 못하거든요. 죽으면 내가 태어나기 전 상태로 되돌아가야 다시 순환이 되는 것이라야 되는데 말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0 12:19   좋아요 1 | URL
그럼요. 꽃은 잠깐 피고 지기 때문에 아름다운 거죠.
365일 피어 있다면 그건 조화죠..
조화를 보고 예쁘다고 하는 사람은 좀 변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수다맨 2017-02-20 17: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코스키가 예전에 썼던 산문 한 구절이 어렴풋이 생각나네요. ‘우린 빨리 뒈져서 이 별을 떠나는 게 상책이다. 우리가 남기는 쓰레기가 이 별을 더럽히고 있다‘ 정확히 박근혜 씨에게 들려주고픈 말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1 14:40   좋아요 0 | URL
역시 부코스키군요.
그런데 저 문장.. 저도 어디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혹시 25일 촛불집회 참석 안하시렵니까..

수다맨 2017-02-22 13:50   좋아요 0 | URL
저도 참석은 하는데 이번에는 고등학교 동창들이랑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곰곰발님과 함께 있기는 어려울 듯싶네요. 죄송합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22 14:05   좋아요 0 | URL
아, 아닙니다.. ㅎㅎㅎ.. 저도 일행과 약속이 잡혀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기적이 발생한다면 같이 합석합니다요.. ㅎㅎ
 

 

 






3분이 지나고 4분이 흘렀다





                                                                                                           하루 중 가장 추운 시간은 해 뜨기 전'이다. 겨울에는 가장 어두울 때가 가장 추울 때이니까. 새벽 4시에 개를 끌고 공원으로 향했다. 그 시간에 공원을 배회하는 사람은 없기에,  목줄을 풀어놓고 맘껏 놀게 하기 위해서'다. 문득, 개의 충성심을 확인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왜 그런 것 있지 않은가. 주인이 추운 겨울에 쓰러지면 개가 주인 곁을 지키며 컹컹, 목이 터져라 울부짖는 모습.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나는 외마디 소리를 지른 후 땅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곧..... 다가오리라. 더운 입김을 내 얼굴에 쏟으며 따스한 혓바닥으로 꽁꽁 언 내 얼굴을 핥으리라. 1분이 지나고 2분이 지났다. 추위 때문에 땅바닥에 얼굴이 달라붙는 줄 알았다. 도대체 저 녀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 3분이 지나고 4분이 지났다. 살펴보니 봉달씨는 신나게 공원을 뛰어다니고 자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배신감이 들었다. 나는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가자, 이 새끼야 !!! 이 개놈의 새끼야 ■




​                                         


덧대기 ㅣ 김용민이 실검 1위에 올랐기에 깜짝 놀랐다.  피살당했나 ??!   걱정이 되어 클릭해 보았다.  우리는 지금 하드보일드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다. 김용민은 입당 후 8시간만에 제명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되는, 불운을 겪는다. 자유한국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용민 PD의 징계 사유 5가지를 밝혔다. ▶당원품위유지의무 위반   ▶ 당에 대한 명예 훼손   ▶ 국민 선동을 통한 민심이탈 유발   ▶ 개인 명예 훼손   ▶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가 제명 처분의 사유라고 설명했다. 낄낄거리며 웃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당에 입당할 수 있는 자유마저 없는 자유당이라니. 더군다나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자유를 억압했던 자들이 자유를 들먹이다니. 당명을 이렇게 바꿔야 하지 않을까 ? 자유없당. 이 위대한 역설. " 출세하려면 자유당에서...... " 라는 종간나새끼스러운 포부를 당당하게 내세우는 자, 그 누가 있으랴. 자유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출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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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아이즈 2017-02-18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첫번 째 에피소드 ㅡ 곰발님 글의 매력과 통찰이 고스란히~ 부럽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19 08:44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허걱, 하니 허각 생각나네요.. 요즘 노래가 뜸한 듯...

카스테라 2017-02-18 16: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도 강아지는 장난 인줄 알았을거 같아요. 하드 보일드한 세상이지만 또 코미디이기도 한 세상. ㅋㅋㅋㅋ

곰곰생각하는발 2017-02-19 08:44   좋아요 0 | URL
이 나라 자체가, 아니 이명박근혜 10년이 공작으로 이루어진 첩보물의 세계 아니겠습니까...

stella.K 2017-02-18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우리가 TV를 너무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개도 개나름의 생이 있지 않습니까? 견생이라고.
그런데 봉달 씨가 뭐라고 그앞에서 허리우드 액션입니까?
너무하심다.ㅠㅠㅋㅋ

그런데 김용민이 정말 그랬습니까?
완전 드라마네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2-19 08:43   좋아요 0 | URL
깅용민 답다는 생각이 ....ㅎㅎㅎ
실검 1위에 올랐기에 교통사고를 빙자한 피살이라는 생각이 연상되었으나
알고 보니 블랙코미디네요..

붕붕툐툐 2017-02-18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지 않는 개를 기다리며 찬 바닥에 엎드려 있는 모습을 떠올리니 너무나 재밌네요~ 자유를 위해 새벽 산책을 하는 주인과 함께여서봉달씨는 참 행복하겠습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19 08:42   좋아요 0 | URL
땅바닥과 뺨이 얼어붙었습니다.. 덩치가 워낙 커서 사람들이 엄청 무서워합니다. 목줄 바짝 잡아댕겨서 낮에 산책을 시키는데.. 목줄 바짝 당겨 산책하는 거.. 개 입장에서도 그래 자유롭지 못하다 생각이 들어, 궁여지책으로 새벽 산책을.... 아주.. 그냥 추워 죽을 것만 같습ㄴ다.

새아의서재 2017-02-18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김용민 입당한 거 보고.. 이건 완전 마음에 든다,했어요. 막말 정치가가 출세하는 정당. 김진태와 김용민..ㅋㅋ

곰곰생각하는발 2017-02-19 08:40   좋아요 1 | URL
저도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유쾌하더군요. 출세하려면 자유당 가야죠. 깃발 꽂으면 개나 소나 국회의원하니 양심 한번 팔고 나면 승승장구 아니겠습니까...

2017-02-19 0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곰곰생각하는발 2017-02-19 10:2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저의 연기가 워낙 아마츄어적이다보니... 금세 눈치 챈 것이겠죠 ? ㅎㅎㅎㅎㅎㅎㅎ

samadhi(眞我) 2017-02-19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새로움˝ 따위는 없는 그 당 이름 참 잘 지으셨네요. 걔네들이 곰발님한테 당명을 의뢰했어야 하는 건데...

곰곰생각하는발 2017-02-19 11:03   좋아요 0 | URL
똥을 싸질러도 자기들은 잘한다고 생각하는 정당이니 잘한당이 최고의 당명인 듯..

samadhi(眞我) 2017-02-19 11:08   좋아요 0 | URL
근데 진심으로 그렇게 믿는지 그게 늘 궁금합니다. 굳은 신념없이 오직 사익추구로만 뭉친다는 데에 놀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