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의 기술
유시민 지음, 정훈이 그림 / 생각의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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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타인이 하는 말을 듣는 것과 같습니다. 책을 쓴 사람에게 감정을 이입해서 그 사람이 하는 이야기, 그 사람이 펼치는 논리, 그 사람이 표현한 감정을 듣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겁니다. 평가와 비판은 그 다음에 하면 됩니다. 저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려고 그렇게 하는 게 아니에요. 글 속으로 들어가 더 많이 배우고 느끼고 깨닫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게 읽어야 평가와 비판을 제대로 할수 있습니다. 감정을 이입해서 책 속으로 들어갔다 나온 다음, 자기 자신의 시선과 감정으로 그 간접 경험을 반추해 보는 작업이 비판적 독해라는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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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 11
최은영 지음, 손은경 그림 / 미메시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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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몇 문단을 읽다 보니,어디서 읽은 소설이었다.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내용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웠고(기억력 퇴화) 특히나 그때 그 느낌과 잔상이 그대로 떠오른다는 건 모처럼 신기하고 놀라웠다.
읽은 후에도 주인공들 말과 생각속에서 유영하는 듯한 느낌,
최은영만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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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의 신 (반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5
아룬다티 로이 지음, 박찬원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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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유쾌함으로,때론 먹먹함으로 인해 책을 읽기 전의 내 모습보다 책을 읽은 후의 내가 다르게 느껴질때가 있다.
이 책은 후자의 반응인 먹먹함으로 여운이 오래간 책이다.
유부만두님이 얘기한 ‘강렬한 책‘이었다는 평에 계속 고개를 주억거려 본다.다른 책에 집중이 안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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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의 신 (반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35
아룬다티 로이 지음, 박찬원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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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라면서 암무는 이 차갑고 계산적인 잔인함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터득했다. 부당함을 용서하지 않는 고결한 판단력을, 그리고 ‘누군가 큰 사람‘에게 평생 괴롭힘을 당해온 ‘누군가 작은 사람‘에게서 나타나기 마련인 고집스럽고 무모한 성격을 갖게 되었다. 그녀는 다툼이나 대립을 피하기 위한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 사실은 그러한 것을 찾아냈고, 어쩌면 즐기기까지 했다고도 할 수 있었다.

이야기가 이미 시작되었어도 문제될 건 없었는데, 카타칼리는 ‘위대한 이야기들‘의 비밀이란 거기에 아무런 비밀이 없다는 것임을 이미 오래전에 알아냈기 때문이다. ‘위대한 이야기‘들은 이미 들은 것이고 다시 듣고 싶은 것이다. 어느 부분에서든 이야기로 들어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것이다. 스릴과 교묘한 결말로 현혹하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내용으로 놀래키지도 않는다. ‘위대한 이야기들‘은 지금 사는 집처럼 친숙하다. 혹은 연인의 살냄새처럼, 결말을 알면서도 모르는 것처럼 귀기울인다. 언젠가 죽을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죽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위대한 이야기들‘ 에서 우리는 누가 살고,누가 죽고, 누가 사랑을 찾고, 누가 사랑을 찾지 못하는지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또다시 알고 싶어한다.
그것이 ‘위대한 이야기들‘의 신비이자 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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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구 - 로마의 열병 / 다른 두 사람 / 에이프릴 샤워 얼리퍼플오키드 2
이디스 워튼 지음, 이리나 옮김 / 책읽는고양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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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구를 모르세요?˝...도대체 징구가 뭐지??궁금해 하며 읽었더니...음 나도 로비 부인에게 한 방 먹은 듯한 기분이지만 유쾌하다.마지막 편 ‘에이프릴 샤워‘는 신인작가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 있고 아버지 팔의 힘이 따뜻하게 느껴져 편안하다.
작가의 기치가 돋보여 다른 작품을 찾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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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09-19 11: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막 이 책 읽기를 마쳤어요.
중국 이름을 영어로 표기할때 X로 시작하는 이름들이 많아서 저는 중국인이 등장인물로 나오나 했어요.
저희 집에 있는데 두께에 겁먹고 아직 안읽은 두 소설 <기쁨의 집>, <순수의 시대>에 기대감 증폭되었답니다.

책읽는나무 2019-09-19 12:54   좋아요 0 | URL
ㅋㅋ그죠?
저는 영어는 안보고 대충 장구라고 읽고선 장구를 모르세요?라는 문구에 장구??..장고가 생각나네!했죠.
어린시절 즐겨보던 TV만화 중 장고라고 있었거든요^^
읽어볼까?싶던 두 제목들이 두꺼운가 보군요??...요즘 독보적에 얽매어 있는지라~~고민되네요.
가을 풍경이 좋아 걷기는 하겠는데 걷기도 하면서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는 게 무척 힘드네요.
7일까지는 같은 책을 기록할순 있다 하는데....
암튼 덕분에 요즘 독서량이 장난 아니게 되었습니다.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요^^
도서관에 가게 되면 두 권의 책을 빌려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