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6-2
Joseph goes to Egypt

6장은 내용이 길다.
하루에 한 편씩 그래서 이틀 걸렸다.
어제에 이은 유대인 후손 중 요셉에 관한 이야기다.

야곱의 12아들 중 야곱은 요셉을 특별히 편애한다.
왜 편애를 할까? 싶었지만 이야기를 읽어보니 그럴만하게끔 요셉의 행동이 비범하다.
한 날은 야곱은 양을 돌보고 있던 요셉을 불러 아름다운 옷을 선물하며 넌 나에게 특별한 아들이라고 했다. 요셉도 참...옷을 받았으면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입고 있으면 될일이지..온동네 사방팔방 자랑하고 다닌 거다. 그래서 나머지 아들들인 형들의 질투와 시기심에 불을 지핀다. 형들은 너무나 열폭하여 두고 볼 수가 없어 요셉을 옷을 빼앗고 구덩이에 밀어넣어 버렸다. 그리고 근처 지나가던 사막 상인들에게 요셉을 노예로 팔아버렸다.
그리고 요셉이 입던 옷에 염소 피를 묻혀 아버지에게 가져가 사자가 요셉을 잡아 먹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형들의 인성이 저러해서 야곱은 요셉을 예뻐한 것일까?
아버지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 눈물로 세월을 보낸다.

한편 이집트에 노예로 잡혀간 요셉!!!
다행히 파라오를 지키는 시위 대장인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로 일을 하며 살게 되었는데 성실하다 보니 보디발의 신뢰를 얻게 된다. 하지만 보디발 부인이 요셉의 힘이 막강해지는 걸 두려워하여 모함을 하게 되고, 보디발은 헐! 그래? 하며 요셉을 감옥에 보내버린다.

감옥에 갇힌 요셉!
수난이 끝이 없다. 하지만 그때 어떤 죄수 한 명이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했다. 옆에서 꿈 이야기를 듣던 요셉은 당신은 곧 감옥에서 풀려나 파라오 곁으로 가겠다고 말해주니 아니나 다를까, 며칠 뒤 진짜 풀려나 파라오 곁으로 가 다시 일을 하게 된다. 감옥을 나설 때 분명히 ˝Remember me! Tell Pharaoh that I am innocent, so that I can get out of jail!˝
라고 외쳤건만 사무에 바빴던 그 죄수는 요셉을 까맣게 잊어버린다.

그러다 파라오가 어느 날 내가 이상한 꿈을 꿨는데 어디 해몽해줄 이가 없는가?라고 물었을 때, 그 자가 요셉을 딱 생각해낸 것이다.
여차해서 요셉을 데려와 왕의 꿈 해몽을 시켰다.
요셉은 영리하게도 꿈 해몽을 기가막히게 청산유수로 이야기를 하여 왕은 니가 정말 현명한 자로다. 어디 한 번 나 대신 재정을 운영해 보거라. 하며 2인자의 권력을 내려준다.
7마리의 뚱뚱한 암소는 풍년을 뜻하고, 7마리의 비쩍 마른 암소는 흉년을 뜻하기 때문에 풍년이 들었을 때 곡식을 비축해 놓아야 한다고 건의한 의견대로 요셉은 7년의 풍년이 들었을 때 차곡차곡 곡식을 저장해 놓았다.
과연 그 뒤 7년동안 가뭄으로 인한 흉년이 들었다.
주변 도시의 백성들은 굶어 죽어가는데 이집트인들은 요셉의 탁월한 영리함으로 비축해 두었던 곡식을 나눠주어 기근을 면한다.

요셉의 아버지와 형제들도 쫄쫄 굶고 키우던 가축들도 아사하는 지경에 이르러 아버지가 형제들에게 이집트에 가서 먹을 것 좀 구해오라고 청한다. 그리하여 길을 걷고 또 걸어 이집트에 도착하여 음식을 배식하는 긴 줄에 서서 순서를 기다린다. 요셉은 형들을 보자마자 알아차렸는데 형들은 요셉을 못알아본다. 시간이 많이 지났으니 요셉의 외양도 많이 변했고 이집트인의 옷을 입고 있었으니 당연히 몰라볼 수밖에...
하지만 계속 숨기고 있기는 뭣한지라 형들을 저녁만찬에 따로 불러 나 요셉이야. 형들!! 하며 공개를 하자 형들은 깜놀!!
노예로 팔아버린 과거의 못된 짓 때문에 아, 우린 이제 죽은 목숨이다! 라고 두려워하게 되었으나, 요셉의 인성이 이때 또 발휘된다.
나는 형들의 과거 못된 죄악을 다 잊었으니 아버지와 식구들을 이집트에 데려와 살라고 얘길한다.

요셉의 선행 덕분에 야곱과 자식들과 가족들은 가뭄 속에서도 이집트의 나일강둑 옆에서 살며 유대 민족은 점점 더 번성하며 살게 되었다. 파라오가 요셉 덕분에 계속 유대인들에게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친절을 베풀었기 때문이다. 온화한 왕이 없었나? 싶었더니 이 때의 파라오가 좀 온화했던 왕이었던가?싶다.
이집트인들은 각각 다른 신들을 섬겼지만, 유대인들은 유일신 하나만을 숭배했다는데 그런 것들도 자유롭게 허락한 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유일신이 꿈 해몽을 들려줬다고 요셉이 말했기 때문일지도?

오늘 밑줄 그은 부분은 요셉이 형들에게 용서를 한다고 말하는 부분이다.

getBut Joseph said, "I forgive the evil thing youdid to me! God sent me ahead of you so that youcould come and food from me during this fam-ine/Go back to Canaan and get all your flocks andyour families and your tents. Come and live inEgypt, where there is plenty of food!"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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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3-09-16 19: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글로 다시 보니 더 재밌어요!ㅋㅋㅋㅋ 저 요즘 글 쓰다보면 나무님 표현 닮아가는 것 같아요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09-16 19:27   좋아요 2 | URL
ㅋㅋㅋ 미미 님도 그러세요? 저도 늘 그런 걸 느끼거든요. 글을 쓰다 보면 알라디너님들에게 빙의된 듯한 표현이 나옵니다. 넘 자주 읽다 보니까 닮아가나봐요? 가족이나 부부가 닮아가는 것처럼 글도 그런가봐요.ㅋㅋ
특히나 이 책은 리뷰를 읽다 보면 중복되는 지점들이 많아서 이게 참...닮아가요. 닮아가!!!!^^

희선 2023-09-17 0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모도 사람이니 자식을 편애하기도 하겠지요 마음은 그래도 드러내지 않으면 좋을 텐데, 드러내지 않아도 아이는 그걸 잘 알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 어렵겠습니다 요셉이 똑똑하기는 한데 옷 자랑은 안 했으면 좋았을 텐데 싶네요 그런 일이 없었다면 이집트에 못 가고 아버지와 형제들을 돕지 못했을지... 안 좋았던 일이 좋은 일로 돌아온 거네요


희선

책읽는나무 2023-09-17 08:22   좋아요 1 | URL
자식을 키워본 자로서 사랑을 똑같이 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확실히 자식마다 개인적인 성향이 조금씩 다르니까 그 어떤 부분들이 더 이뻐보일 때가 분명 있습니다. 보기싫은 그 어떤 부분이 눈에 띄면 정말 싫기도 하구요.
근데 애들은 그런 부모의 생각들을 바로 캐치하게 되죠. 자식들은 늘 부모의 사랑을 받고 싶은 존재들일테니까요. 참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암튼 야곱이 편애를 대놓고 하지 않았더라면, 요셉도 그것을 형제들에게 자랑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요셉이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했기 때문이었을까요?
훗날 일어날 기근 그러니까 지금의 가뭄을 대비할 수 있게 본인이 이집트로 온 것이라고 대범하게 생각하며 형들을 용서해 준 걸 보면요.
그러고 보면 사랑은 위대하다는 말은 또 이럴 때 쓰여지나 봅니다.^^

서니데이 2023-09-17 2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아브라함의 이야기에서 오늘은 요셉까지 이어지네요.
성경책 다시 읽는 기분이예요.
남쪽은 오늘 비가 많이 왔다고 저녁뉴스에서 들었는데, 계신 곳은 괜찮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책읽는나무 2023-09-18 16:41   좋아요 1 | URL
네.
저도 성경공부 하는 기분이었어요.
아브라함과 야곱 요셉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새롭게 알게 되었었구요.^^
어제까지 며칠동안 비가 많이 왔었어요.
오늘 좀 개었습니다.
비도 참 많이 오는 한 해입니다.
남편은 정말이지 주말마다 비 오는 게 징글징글하다고 하구요. 우천이랑 관련있는 직종이다 보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