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로 들어와 댓글 확인하고 댓글을 쓰면 북플 강제종료.
물론 애써 작성한 댓글도 사라져버림.

요즘은 기대별점 작성시 적립금 준다는 광고글 클릭하면 알라딘앱이 실행되지도 않고 적립금도 사라짐.

이거 내 폰의 문제일까요?
이전폰도 그랬고 지금 바꾼지 한달이 채 안되는 이 폰도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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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21-03-0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댓글 달면 북플 강제종료! 예전에는 댓글 사라졌는데 지금은 남겨지긴해요. 댓글 달 때마다 북플 새로 열어야 해요. 😠

레삭매냐 2021-03-06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대별점 고고씽~

바람돌이 2021-03-06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씩 그래요

서니데이 2021-03-06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댓글 쓰면 북플종료됩니다.
 
일상의 탄생 - 오늘을 만든 사소한 것들의 위대한 역사
주성원 지음 / 행복한작업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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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니 일상의 탄생,이라고 되어 있지만 옛날 사람의 옛방식대로 다시 생각한다면 이 책은 상식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모른다고 해가 될 것은 없고 또 안다고해서 크게 지식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 상식과는 또 다르게 소소한 지식들이 쌓여 세상살이의 지혜를 쌓는 기분이랄까. 날마다 한꼭지씩 읽어가는 재미가 있다. 특히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일상에서 소소하게 대화를 나눌 때 잡학지식으로 대화를 끌어가는 즐거움을 느낄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특히 사교성을 높이기에는 스포츠와 레저에 대한 부분이 매우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첫 시작은 화장실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익히 들어왔었던 이야기라 별로 놀랍지도 않은데 유럽의 그 미개한 처리방식과는 달리 우리는 오래전부터 깔끔하게 처리하고 있었고, 제주의 통시가 현재의 시선으로는 조금 불결해보일지 모르겠지만 근대의 유럽을 떠올리면 훨씬 지혜로운 화장실이란 생각이 든다. 물론 스코틀랜드 오크니섬의 신석기 시대 수세식 화장실도 있기는 하지만.


우리의 지혜로움은 온돌의 이야기에서도 집중하며 읽었는데 - 예전에 삼국시대의 드라마를 보다가 '온돌'의 과학적인 난방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된 후 선조의 지혜로움에 감탄을 했었기에 더 관심이 갔는데, 그런 온돌난방방식을 응용한 보일러 기술은 오히려 외국에서 역수입 되었다는 것이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기차는 이미 1820년대에 만들어져 상용화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비용절감으로 휘발유차에 밀려났다고 한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비용에 의해 친환경이 사라지기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가 너무 쉽게 쓰는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인 비닐같은 것을 떠올려보면 21세기가 되면서 생태환경에 대해 많이 신경을 쓴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세상은 비용대비 절감이 더 통용되는 세상인 것 같다.


일상의 탄생이라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가볍게 읽을수도 있지만 또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보면 세상의 흐름도 느낄 수 있어 또 다른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바퀴가 발명되고 거기에서 파생되어 자전거가 탄생했으며 자전거로 인해 드레스 대신 바지를 입는 여성이 많아지고 그것은 또한 치마대신 블루머를 입은 여성의 활동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진다. 그것은 여성해방운동을 가속화시키는데 일조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일상의 탄생이라는 것은 이렇게 꼬리를 무는 영향력을 발휘하며 그 의미가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서 의외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인류의 역사는 일상이라는 수많은 점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그림이다"라는 말이 더 쉽게 와 닿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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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3-05 23: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을것같은 책이네요
 
프리미어 스티커 페인팅북 : 명화 - 안티 스트레스 힐링북 프리미어 스티커 페인팅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베이직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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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스트레스 힐링북

스티커 페인팅북에 따라붙는 말이다. 실제로 안티 스트레스의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해보면 안다. 꽤 오래전에 스티커북을 처음 받았을 때는 별 느낌이 없었고 스티커 번호를 찾아 붙이는 것이 그리 재미있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았었는데 얼마전 시간을 보내기가 무료해 스티커북을 집어들어봤는데 은근 재미있었다. 그제야 예전의 것은 어린이용이라 그런지 스티커도 크고 숫자도 많지 않아 재미없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정도라면 정말 어떤 색을 칠해야 좋을까 고민하고 어울리지 않으면 괜히 속상한 컬러링북과는 달리 정말 아무 생각없이 번호에 맞는 스티커를 찾아 붙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 진짜 안티 스트레스 힐링의 효과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 - 나의 이런 말에 친구는 손이 똥손이라 정교하게 붙이지 못하면 그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다며 반론을 펼치기는 했지만.


이 스티커북에는 프리미어가 붙어있고 그에 걸맞게 스티커북의 재질도 탄탄하고 두껍다. 그리고 세계의 명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점선으로 된 부분을 뜯어내어 스티커를 다 붙이고 나면 액자에 담거나 액자 형태로 만들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수도 있게 되어 있다. 

저녁시간에 짬짬이 스티커북을 펼쳐놓고 번호에 맞는 공간을 찾아 스티커를 붙이다보면 안티 스트레스 효과에 더하여 손운동을 하고 두뇌활동도 하면서 치매예방도 할 수 있고 집중력을 키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손쉽게 붙일 수 있는 방법은 스티커를 붙여야하는 작품의 번호에 맞게 스티커를 찾는 것이지만 붙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니 순서대로 A1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찾아가기 시작하는 방법을 쓴다. 


첫작품으로 고흐의 해바라기를 해볼까 했는데 이건 무려 스티커가 A에서 F까지 있는 작품이라 생각을 바꿔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을 완성했다. 번호 순서대로 찾아가며 스티커를 붙이는 것은 퍼즐맞추기의 판을 놓고 하나씩 맞춰가는 것과 비슷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나름 심혈을 기울였는데 빈틈이 보여서.. 이런 것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까 두렵지만 그래도 완성의 재미가 더 크다.



하나의 작품을 끝내고 이제 고흐의 해바라기를 시작했다. 예상보다 더 넓게 퍼져있기는 하지만 A1을 금세 찾고 A3부터 8까지 여러번을 훑어볼때까지도 A2는 절대 눈에 안띌 것 같았지만 어느 순간 발견하게 되면 신나서 스티커를 붙이고 스티커를 붙이는데 집중을 하다가 그동안 찾았던 번호를 또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조금씩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는 단점을 뺀다면 꽤 재미있다. 특히 명화 스티커 페인팅 북이라 그림을 완성해가는 느낌도 좋다. 이러다가 또 책읽는 시간을 줄어들고 스티커 붙이기에 빠져들까 걱정될만큼 별 생각없이 즐기는 재미가 있는 안티스트레스 힐링 북,임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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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매혹적인 고전이라면 -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고전 읽기의 즐거움 서가명강 시리즈 15
홍진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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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시선을 잡아끌게 하는데 특히 '고전 읽기의 즐거움'이라는 부제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된다. 더구나 이 책은 흔히 말하는 믿고 읽는 서가명강 시리즈여서 부담없이 덥석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읽히지는 않는 책이다. 그 이유는 책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독일문학의 고전 작품을 최근에 읽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기 위해서는 저자가 언급하고 있는 작품들을 먼저 읽어보기를 권하지만 - 사실 호프만스탈의 [672번째 밤의 동화]는 이 책에서 처음 들어봤는데 번역서를 찾아보니 이 강의가 있을즈음에 번역된 책이 출판된 것 같았다. 아무튼 - 처음 들어본 작가와 작품이고 다른 작품들은 분명 오래전에 한번쯤은 읽었었지만 서정적인 감상 외에는 남아있는 것이 없어서 잠시 망설이다가 일단 그냥 읽어보기 시작했다. "제멋대로 읽고 감동해도 좋다! 고전을 즐기는 가장 특별한 방법"이라는 문구에 제대로 홀려서 무작정 전진을 했던 것인데 사실 문학작품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었어도 별 차이는 없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 데미안부터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더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작품과 작가에 대한 정보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또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을 함께 동원하여 작품을 해석해보고, 처음 읽을 때 해독할 수 없었던 내용을 하나씩 알게 되어갈 때 느끼는 즐거움은 무척 크다. 최종적으로 작품 전체의 의미가 보이고, 작가의 의도를 깨닫게 될때 느끼는 기쁨은 정서적 감동과는 전혀 다른, 지적인 울림이 큰 즐거움이다"(162)


정서적 혹은 감정적 경험으로 읽는 고전을 언급하며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라는 시가 언급되고 있는데 나 역시 이 시에 담겨있는 의미를 모르면서 감성적인 시라고만 생각을 했는데 2차세계대전 나치의 집권기에 쓰여졌고 나치에 저항하던 동료들은 목숨을 잃었지만 혼자 살아남은 그 감정을 표현해낸 것이라는 설명을 읽으니 그의 시가 처음의 느낌과는 또 다르게 다가온다. 윤동주 시인의 서시,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을 읽는다면 알 수 있는 정서를 그 시를 처음접하는 외국인들은 잘 모를 것이라는 걸 떠올린다면 딱 이해가 되는 그런 이야기이다. 


사실 문학작품에서 제주의 4.3이나 광주 5.18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더라도 나는 그 시대와 정치적인 배경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문학속에 담겨있는 은유를 알고 이해하며 문장속에 담겨있는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지만 외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조카는 명확히 이해를 못하겠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나 역시 청소년시절에 읽었던 데미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며 한탄할 필요는 없지않을까. 대신 아는만큼 더 깊이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을 떠올리면서 새롭게 데미안, 젊은 베르터의 고통, 변신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나마 카프카의 작품은 성인이 되고 읽어 그 간극이 크지 않지만 성장소설로, 사랑소설로만 알고 있었던 작품들에 대해서는 다시 읽어보면 그 느낌이 많이 다를 것 같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글은 카프카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새로운 읽기, 여러 의미에서의 새로운 읽기와 더불어 고전읽기의 즐거움을 깨달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카프카는 특별하다. 그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이 동감할 수밖에 없는 삶의 이미지를 기괴한 이야기로 형상화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하나의 해석, 하나의 이해로 고정시킬 수 없다. 카프카는 있는 그대로, 기이하고 이해가 불가능한 방식 그대로 읽고 즐겨야 한다. 이 경우, 해석은 즐거움을 더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카프카는 우리에게 새로운 읽기의 방식을 요구한다"(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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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과 작가에 대한 정보를 찾고, 이를 바탕으로, 또 기존에 알고 있던 지식들을 함께 동원하여 작품을 해석해보고, 처음 읽을 때 해독할 수 없었던 내용을 하나씩 알게 되어갈 때 느끼는 즐거움은 무척 크다. 최종적으로 작품 전체의 의미가 보이고, 작가의 의도를 깨닫게 될때 느끼는 기쁨은 정서적 감동과는 전혀 다른, 지적인 울림이 큰 즐거움이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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