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쉽고 귀여운 손 그림 그리기 - 손그림으로 만드는 나만의 굿즈 제작 비법 공개
문보경 지음 / 알파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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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전에 쉽고 간단한 일러스트 그림책을 보면서 그리기 연습을 했었다. 늘 꾸준히 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고 정말 귀여운 그림이지만 내 손으로 따라그리면 귀여움은 사라지고 만다. 그래서 한두번 그리다가 의욕상실일때가 많지만 그래도 손그림 그리기 책이 보이면 나도 모르게 자꾸 들춰보고 싶어진다.

그런데 이 책은 손그림 일러스트뿐만 아니라 손그림 활용법까지 담겨있어서 그리기와 만들기를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다이어리나 그림 일기에 활용하기 좋은 간단하고 쉽게 그릴 수 있는 일러스트가 있는 것도 좋지만 그림을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그린 그림을 활용해 리스를 만들거나 가랜드, 포장지, 코스터, 메모꽂이 등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담겨있어서 없는 손재주를 괜히 써보고 싶어지게 한다.


그리기에 앞서 기본적인 손그림 도구와 활용법, 손그림 노하우가 간단히 설명되어 있는데 내게는 손그림 노하우가 좋은 팁이 되었다. 간단한 그림이라 늘 동물을 먼저 그려보곤 했는데 동물이 전혀 귀엽지 않아 실망만 하곤 했는데 그리고 싶은 그림을 먼저 그리는 것이 흥미를 이어갈 수 있다는 노하우는 내가 잘 그릴 수 있는 것부터 그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늘 그렇게 하기는 했지만 왠지 더 응원을 받는 느낌이랄까...


색연필과 색펜을 갖고 그나마 잘 그릴 수 있는 꽃그림을 그리고 모양에 따라 오려보니 그리 잘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화사한 것이 왠지 더 이뻐 보이고 입체적인 느낌이 더 좋아보인다. 선물 포장재에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렇게 오려두면 간단한 손편지를 쓸 때도 오려붙이면 좀 더 생동감있게 느껴져 여러모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도 간단한 설명만으로 과정의 컷을 보며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는데 그림 초보자들은 자꾸 연습을 하면서 익히게 되는 기술들이 작은 팁에 담겨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지금은 그대로 따라해보려고 해도 설명을 이해한만큼 실제 손그림 실력이 안나와서 조금 의욕을 잃기도 하지만.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꽃그림 연습을 해서 꽃 리스를 활용한 손카드를 만들어 봐야겠다는 욕심을 부리고 있다. 그림이 조금 못나더라도 꽃은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못그린 그림을 조금은 보완해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면 좀 더 자신감 있게그려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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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1-30 0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치카님의 그림공부 응원하고 있습니다. ^^

chika 2021-01-30 09:46   좋아요 0 | URL
ㅎㅎ 응원에 힘입어 조금씩 엥기리는(!) 수준의 그림이라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면역력 높이는 매일 집밥 - 쉽고 빠르게 만드는 약 대신 보약 밥상
음연주 지음 / 길벗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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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식재료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120가지 초간단 요리, 라는 문구에 혹해서 펼쳐보게 된다. 사실 이 책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도토리묵으로 만드는 레시피였고 마침 냉장고에 도토리묵이 있었기에 요리책으로도 보고 싶은 관심이 생겼다. 건강식을 챙겨먹는다고 하지만 늘 비슷한 음식을 먹고 있어 밥이 질릴때쯤 도토리묵을 양념장에 찍어먹었었는데 이 책에는 도토리김치묵밥, 도토리묵참나물무침, 도토리부침의 레시피가 담겨있어서 이것 하나만으로도 책이 궁금한 것이었다. 


지금까지 많은 요리책을 봤었는데 날마다 집에서 먹는 밥반찬을 만들어 먹으려고 하면 육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생선류는 먹지 않는 내가 먹을만한 요리는 별로 없어서 한번보고 장식용처럼 꽂아두었다가 특별식을 먹고 싶을 때 가끔 꺼내보곤 했었는데 이 책은 제철 재료가 나올때마다 펼쳐놓고 만들어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리가 90%는 된다. 

물론 요리법도 그렇지만 이 책은 그냥 요리책이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는 집밥,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각 재료의 효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체질에 맞는 식재료가 정리되어 있어 도움이 된다. 사상체질을 맹신할 것은 아니지만 과하지 않게 내 몸에 좋은 음식을 생각하면 굳이 체질에 맞는 것을 찾지 않아도 제철에 생산되는 채소들을 찾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를 하고 음식을 만들어먹으면 그것이 곧 보약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재료가 갖고 있는 영양성분과 효능의 설명뿐 아니라 재료의 손질과 보관법뿐 아니라 조리를 할 때 대체할 수 있는 재료나 첨가하면 더 좋은 팁도 있어서 건강과 맛을 둘 다 챙길 수 있을 것 같다. 


"신맛과 고소한 맛의 녹색 채소는 우리 몸의 에너지를 올려주고, 붉은 색과 쓴맛의 식품은 열을 내려주고, 노란색의 단맛이 나는 식품은 위점막을 보호하고 소화흡수를 도와준다. 매운맛이 나는 흰색의 식품은 항암에 효과가 있는 천연항산화제이고 짠맛이 나거나 검은색의 식품은 우리 몸의 혈액을 맑게 해 준다."(17-25)

이런 내용은 전체적으로 읽어보면서 어떤 천연재료가 내 몸을 좋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데 요즘 혈액을 맑게 한다고 비트차를 자주 마시고 있고, 폐와 항암에 좋다고 무차도 마시고 있다. 물론 비트와 무는 좋은 식재료가 되기도 해서 - 요즘이 제철이라 신선한 재료로 비트물김치나 연근비트밥을 만들어 먹는것도 시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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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을 얻는 것이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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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 식단 - DNA가 젊어지는 최고의 식사법
이채윤 지음 / 아이리치코리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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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로미어telomere는 세포 속 염색체의 양 끝단에 자리한다. 그리스어로 '끝'을 뜻하는 telos와 부위를 가리키는 meros의 합성어로 DNA 양 끝에 붙어있는 반복 염기서열을 말한다. ... 이 텔로미어는 인간의 수명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기에 인간의 수명 시계라고도 불린다.(15-17)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 텔로미어 식단이라는 것은 건강하고 젊게 살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식습관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노화예방과 건강에 좋은 식생활을 위한 식단이 재료별로 소개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건 제철에 맞게 구하기도 쉬운 식재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니, 그런 식재료의 구성이라기보다는 우리 몸에 좋은 것은 원래 그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세포 건강을 책임지는 식단 구성에 대한 조언은 평소의 식생활을 돌아보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도움이 된다. 붉은 살코기보다 생선,이라는 것은 해양환경이 오염되고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생선이 더 좋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기는 하지만 산화되지 않은 유지류, 가공되지 않은 통곡물 다양한 컬러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 해조류와 레드와인, 카카오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간식으로 챙겨먹는 것도 좋다. 그리고 다 알고 있지만 실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규칙적인 식사를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식재료별로 정리가 되어 있는데 각각의 재료의 영양과 효능, 좋은 재료 고르는 방법과 손질 요령, 보관법,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조리법 등 유용한 팁이 설명되어 있다. 가장 좋은 것은 하나의 식재료를 갖고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를 해서 질리지 않게 좋은 재료를 여러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단호박, 달걀, 양배추, 당근, 양파, 마늘...등 늘 집에 구비해두는 식재료를 이용한 요리가 많아 좋았다. 요즘 비트가 나오는 철이라 마침 비트와 콜라비가 쌓여있는데 이번 주말에는 장아찌를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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