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원 중 하나가 알라딘 애엄마들의 그림책 오프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소원이 비슷하게 이루어졌지요.
수니나라님과 함께 아영엄마님네 쳐들어갔던 것이었습니다. 우하하하하하

아, 그곳은 정녕 그림책의 천국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풍경을 연출하기는커녕
아이들끼리 놀라고 열심히 내몰면서 수다떠느라 너무나 바뻤습니다. 흑흑흑
게다가 아영엄마님을 고발해야 하는 아주 아주 가슴아픈 일이 많았습니다.

첫째.
여자 셋에 초등학생 셋, 미취학 아동이 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영엄마님은
사람마다 짜장면이 돌아가게 시키는 건 물론 군만두에 특대 사이즈 탕수육까지 시켰습니다.
게다가 수니나라님 역시 아영엄마님과 공모하여 짜장면만 비우고 우아하게 젓가락을 내려놓는 바람에,
저 혼자 우걱우걱 군만두 접시를 해치우고도 모자라 탕수육을 탐하는 식탐을 드러내게 한 것입니다.
게다가 끊임없이 쥬스며 과일이며 커피를 내놓아 제 배는 지금까지도 터질 거 같습니다.

둘째.
마로에게 주신 청치마에 대한 인사를 드리자마자 혜영이 옷장을 뒤져
기어이 옷 한 보따리를 챙겨주셨습니다.
덕분에 딸아이는 오늘밤 분홍 털코트를 입고 자야한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세째.
그것으로도 모자라 아영엄마님은 극구 사양하는(정말? 사양했다고?) 내 손이 무색하게
그림책과 인형과 독서기록장을 마로 가방에 밀어넣었습니다.
언니, 오빠들과 신나게 놀고 배까지 빵빵하게 채운 마로는 버스에서 흡족히 잠이 들었고
저는 아영엄마님이 안겨준 짐을 챙기랴, 잠든 마로를 업으랴, 비지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이 어찌 고발사유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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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11-12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마음착한 아영엄마님이시네요,
즐거운 만남을 보내고 오셨네요,,

날개 2005-11-12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수니나라님이 가신다고 페이퍼에 언급하셨던 곳이 아영엄마님 댁이었군요..^^
재밌었겠네요...

조선인 2005-11-12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에 대한 인사를 잊었네요. 손수 만드신 색칠공부 그림책, 고맙습니다

chika 2005-11-12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고발장은 추천받아 마땅하옵니다. ^^

물만두 2005-11-12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이게 고발이요~ 염장이지~~~~~~~~~~~~~~

반딧불,, 2005-11-12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세상에나~~!!!

서연사랑 2005-11-12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저는 왜 빼놓으시고..흑흑흑...

mong 2005-11-12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들의 오프모임이라~느무 따뜻한 모임이군요 ^^

하늘바람 2005-11-12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고발이네요^^ 흐뭇합니다. 아영엄마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水巖 2005-11-12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고발 사유가 충분히 되고도 또 남습니다.

바람돌이 2005-11-13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고발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나 빼놓고 자기들끼리 하다니... 흑흑~~ 내가 이사를 가던지 해야지 원~~

조선인 2005-11-13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흐흐흐 부러우시죠? ㅋㄷㅋㄷ

라주미힌 2005-11-13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봐주시죠.. ^^;

세실 2005-11-1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느무느무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도 이사갈래요....

2005-11-13 18: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5-11-13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번개하는 님들이 부러워요~~

▶◀소굼 2005-11-13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처구니 없게도 없는 애 만들어다가 들쳐업고 놀러가고 싶은 심정이 들었습니다;;

조선인 2005-11-13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소굼님 말씀이 최고 압권입니다. 클클클클

부리 2005-11-13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짜장은 여럿이서 같이 먹어야 합니다.

파란여우 2005-11-13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어멈은 고발당해 마땅하오!!흐흐^^

플레져 2005-11-13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따뜻해~ 따뜻해~~

글샘 2005-11-14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넷 서점에 이런 글 올리면 고발하는 데 어디 없나요? ㅋㅋㅋ
재미있으셨겠군요.

조선인 2005-11-14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글샘님. 푸하하하

paviana 2005-11-14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한테도 말씀해주시지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토욜에도 갑자기 상가집가서 또 나쁜 알라디너가 될 뻔 했네요...좋으셨겠어요..

아영엄마 2005-11-14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순전히 우리 아그들이 자장면~~(재진이의 표준발음 ^^)을 많이 남겨서 탕수육을 먹고 싶어도 많이 못 먹은 거라구요..ㅜㅜ 그래도 남은 건 다음날까지 제가 먹었습니다. 헷~ ^^(아참, 군만두는 중국집에서 가져오 써비스~ 였슴다. 그러고 보니 제가 만두는 하나도 못 먹었군요.^^;;)
-또 놀러오시면 이번에는 그림책만 왕창 읽어주셔요.^^

ceylontea 2005-11-14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뒷 이야기가 이것이군요.. 아까는 왜 못찾았을까?? 음~~~~~

조선인 2005-11-14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님은 너무 바쁘세요.
아영엄마님, 또 놀러가도 되지요? 히히
실론티님, 이제 찾으셨죠?
 

토요일은 어린이집이 2시까지 아이를 봐준다.
지난 토요일, 미처 일을 끝내지 못한 나는 결국 아이를 회사로 데리고 왔다.
다행히 아이는 회사에 오는 게 인이 박혔다.
그러나... 정신없이 일을 해치우는 동안, 낮잠시간을 놓친 아이는 결국 잠들어버렸다.
소파 위에 고슴도치처럼 웅크리고 잠든 아이를 보자 그만 울고 싶어졌다.
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지, 몹쓸 엄마는 그제서야 후회했다.

그리고 오늘.
회의는 예정대로 4시에 시작했다.
후딱 회의를 끝내고 아이를 찾으러 가겠다는 일념에 쉬는 시간도 없이 계속 회의를 진행했다.
그러다가 도저히 배고파서 더 이상 회의를 못 하겠다는 사람들의 원성에 시계를 보니 이미 9시다.
부랴부랴 아이를 찾으러 갔다.
그리고... 회사 근처에서 저녁을 먹으며 회의를 계속 했다.
다행히 딸은 냉면 사달라, 고기를 더 달라는 약간의 보챔만 할 뿐 얌전히 있었고,
나는 막판 교섭을 하느라 열을 냈다.
드디어 오늘 회의는 여기서 일단락 짓자는 상대사의 휴정(?) 요청에 한숨을 돌리자니,
그제서야 딸이 졸립다며 조금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이미 10시 40분이었다.
아, 몹쓸 엄마.
딸아이는 택시를 타자마자 잠 들었다.
세번째 길모퉁이를 선택한 나 때문에... 딸이 너무 고생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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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우스 2005-11-11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하면서 애보는 거,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님은 슈퍼우먼이십니다..

로렌초의시종 2005-11-11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다른 아이도 아니고 마로가 그렇게 힘들다면 그냥 몹쓸짓이라고 손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수는 없어요. 조선인님은 이미 모든 걸 마음에 담아두고 계시잖아요.

코코죠 2005-11-12 0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호하게)로렌초님, 당신 말이 맞아요!

(다시 부드럽게) 나의 조선인님, 있죠, 엄마 마음은 아파두요, 있죠, 그게요, 제가 자라보니깐요, 딸은 엄마 마음을 다 알아요. 엄마가 많이 힘들다는 거, 그와중에 나땜에 마음 아파하기도 했다는 거, 엄마가 엄마만을 위해서 그런건 아니었단 걸요. 딸은 엄마 마음을 다 알아요.

울보 2005-11-12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조선인님도 마로도 고생이네요,,,
가까운곳에 있으면 마로랑 친구하고 싶어지네요,,,
너무 아파하지 마세요,
새벽별님 말씀처럼 마로도 이해할거예요,,

Joule 2005-11-12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토요일에 쉬어요. 혹시 괜찮으시면 마로랑 제가 같이 놀아줄 수 있어요. 참고로 저는 개도 있어요!

산사춘 2005-11-12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심이 아파요. 그치만 마로가 엄마가 힘들게 일하시는 걸 직접 보면서 더 많은 걸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을 거예요.

hnine 2005-11-12 0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전 이런 아픔에 진력을 내고서 올해 초 큰 결심을 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어언 1년의 시간이 흘렀는데,
여러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 내년 1월부터 심기일전 할 일만 남았답니다.
힘내시라, 마로가 엄마 맘을 알아줄 것이다...전 이런 말도 못하겠네요. 아시지요? 겪어본 사람의 마음을...
좋은 주말 되시길. 마로와 함께.

perky 2005-11-12 0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신하고나니 이런 글들이 남의 일이 아니에요..미래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맘이 참 아프네요..

서연사랑 2005-11-12 0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견한 마로...착한 엄마 조선인님...
저도 '일'하는 엄마이기때문에 애 낳고 5살 될 때까지 제대로 저녁시간을 같이 보낸 적이 많지 않았어요. 고3 담임 할때는 야간자율학습 감독하고 12시에 들어가기도 일쑤...그래도 아이는 늦게 오는 엄마 원망않고 어쩌다 일찍 오는 날 너무 좋아하죠.
그래도 힘내요, 우리.

조선인 2005-11-1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모두들... 그런데 전 정말 몹쓸 엄마 맞아요.
오늘 아침 딸은 잠에 취해 일어나질 못하더군요.
마구 마구 혼내가며 간신히 옷은 입혔지만 밥먹일 시간이 없어
결국 도시락 쥐어보냈답니다.
속상해요. ㅠ.ㅠ

아영엄마 2005-11-12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칼퇴근은 꿈도 못 꾸어보는 직장에 다니시니 이렇게 마음 아픈 일이 생기곤 하는군요. 얼마나 속상하실지.... 뭐라고 위로를 해 드리고 싶은데 그저 조선인님이힘내시길 바라며 그냥 갑니다.

nemuko 2005-11-12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구. 다들 엄마도 애들도 힘드네요. 맨날 출근할 때마다 울며 매달리는 아들 녀석 뿌리치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엄마가 일 그만두면 그땜에 더 서로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요. 적어도 전 그래서 일 그만 못 두겠거든요. 힘내세요 조선인님. 그리고 이쁜 마로도....

paviana 2005-11-12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래도 칼퇴근해서 1시간이라도 같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일찍 잠들어서 자고 있는 아이보면 혼자 눈물날때가 있는데 , 님은 오죽 하시겠어요..
그래도 우리 힘네자고요. 아자아자 !!!

sooninara 2005-11-12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집에서 놀고 있는 엄마지만..그래도 아이들에겐 잘 못해요..ㅠ.ㅠ
엄마들의 영원한 숙제..
마로가 칭얼대지도 않았다니 정말 착하네..마로도 분위기상 엄마의 마음을 알고 있을거야.

깍두기 2005-11-12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고, 둘 다 고생이구나. 참 살기 힘들다.
그래도 조선인님은 씩씩하게, 올바르게 잘 하고 있으니 염려 마시길....
나같은 엄마도 있는데.

진주 2005-11-12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쪽에서는 당연히 마음 아프시겠죠...
그러나 잊지 마세요.
아이는 그 틈바구니에서 아주 아주 중요한, 돈으로도 결코 살 수 없는 중요한 걸 체득한답니다. 그게 뭐냐구요? 세월이 많이 지나보면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많은 세월을 산 사람은 못 되지만 요즘들어 고생에 대한 의미가 다르게 느껴져요.초년의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는데 지금 훌륭한 수업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공부를 어디 공짜로 배울 수 있나요...마로나 엄마가 몸 고달프고 맘 아픈 것의 몇 곱절로 어마어마한 공부를 지금 마로는 하고 있는 거라구요..
조선인님, 좀 더 당당해 지세요.
(그리고 일루 와요..토닥토닥...)

비로그인 2005-11-12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 시절에는 잘 모르지만, 지금 저는 제 어머니가 전업주부가 아니었으면 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답니다. 딸에게 어머니는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다 못해, 어찌 보면 유일한 역할 모델이라고 할까나요. 물론 사회에 성공한 여성들이 많이 존재하긴 합니다만, 그들이 왠지 모르게 내가 닮기에는 동떨어진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는 반면 어머니는 나와 가장 가까운, 나도 저렇게 살게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그런 위치에 계시니까요. 계속해서 공무원 시험에 떨어지고,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은 이까지 시험 붙어봤자 결혼하고 나면 결국 나도 엄마처럼 전업주부가 되어야 할텐데... 라는... 물론 전업주부로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께서 하신 역할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씁쓸한 것도 사실이랍니다. 참... 저란 존재가 사악하기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어린 시절 단물 쪽쪽 빨아먹다가 이제 와서는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이 아니라며 어머니를 내차버리려들다니..-_-;;

조선인 2005-11-12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모두들 고맙고 또 고마워요. 오늘 정말 따뜻한 알라딘을 마음껏 누립니다.
 

건만증이 심한 나는 점심 때마다 지갑과 핸드폰과 출입증을 들고 다니는 게 참 버겁다.
꼭 음식점에 셋 중 하나는 놔두고 오기 때문.
결국 눈물을 머금고 출입증에 개 목걸이를 이었으나 지갑과 핸드폰이 여전히 문제이다.
(사실은 개 목걸이도 문제다.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다보면 그때까지 개목걸이하고 있음을 알곤 한다.)
그래서 궁리끝에 구한 것이 지갑형 핸드폰 케이스



태어나서 지금까지 꽃 무늬나 레이스나 프릴이 달려있는 걸 내 돈 주고 내꺼로 사본 적이 없었지만,
후배네 집에서 파는 케이스 덕분에 당최 적응 안 되는 깜찍한 소품을 가지게 되었다.
내가 즐겨 가지고 다니는 건 베이지색. 단, 인형은 도무지 감당이 안 되서 떼냈다.
핸드폰을 넣는 뒤쪽에 지퍼주머니가 있어 카드나 현찰 약간을 함께 들고 다닐 수 있다.
가방 챙기기 귀찮을 때, 가방 챙길 시간이 없을 때 딱 요놈만 들고 나와도 큰 문제가 없다. 정말 편리.
베이지색을 빠는 날은 어쩔 수 없이 주황색을 챙긴다.
얘는 크기도 조금 작을 뿐 아니라 지퍼주머니가 따로 없어 조금 불편.

음, 갑자기 별 건더기 없는 글을 올리는 건, 나도 이런 소품이 있다는 걸 왠지 증명하고 싶어졌다고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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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5-11-11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명'이라구요?
어떡해요, 웃음이 막 나는군요. 푸하하~

조선인 2005-11-11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집에서 파는 최고 걸작은 인형 코사쥬 담배케이스.
라이터 넣는 곳까지 앙증맞게 마련되어 있다.
선입견일 수 있겠지만 왠지 모르게 골초와는 거리가 먼 이미지. ㅎㅎㅎ

 


paviana 2005-11-11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믿어드릴게요..증명까지야 ㅎㅎㅎ

조선인 2005-11-11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 사이에 2분이나 댓글을...
잉... 너무해요. 두 분이 짜고 놀리시는 거죠. ㅠ.ㅠ

진주 2005-11-11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쁘당^^
저도 무지 잘 잃어버리고 다니는데.......ㅡ.ㅜ

세실 2005-11-11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넘 이뿌요~~
전 왜 이런거만 보면 사야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걸까요?????? 쌩~~~~후다닥~

반딧불,, 2005-11-11 1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이뽀요.이런 물건이 있다는 것도 몰랐어요@.@
참고로 저는 저런 것하고 인연이 너무 멀어요.

2005-11-11 15: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영엄마 2005-11-11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저렇게 이쁘게 나온 것들도 있군요. 저는 맨날 휴대폰을 뒷주머니에 쑤셔 넣고 다니는데...^^;;

sweetmagic 2005-11-11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만증이 심한 나는 점심 때마다 지갑과 핸드폰과 출입증을 들고 다니는 게 참 버겁다.꼭 음식점에 셋 중 하나는 놔두고 오기 때문...

건망증이 문제인 거 맞죠 ???? 실은 저도....
핸드폰을 몸에 이식하는건 어떨까 생각도 했어요 .ㅜ.ㅜ;;

울보 2005-11-11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귀엽네요,,
저도 예전에 핸드폰 케이스 참 많이 애용햇는데,,지금은,,,,

조선인 2005-11-11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ㅎㅎㅎ
세실님, 반딧불님, 살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드릴까요? 지름신 강령?
속삭이신 분, 2곳 모두 즐찾했습니다. 제게도 지름신이 와버렸군요. ㅠ.ㅠ
아영엄마님, 뒷주머니에 넣으면 꼭 빠지더라구요.
스윗매직님, 허걱, 이식. ㅋㅋㅋ
울보님, 예전부터 핸드폰 케이스가 있었군요. 전 몰라서. 히히

하늘바람 2005-11-11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핸드폰케이스넘예뻐요

2005-11-12 0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5-11-12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이쁘죠?
속삭이신 분, '꼬르띠레'라고 합니다. *^^*
http://cortile.co.kr/main/
 

엄마, 엄마, 이제 아주 가을이에요.

그래서 나무잎이 몽땅 눈이 되서 내렸어요.

나뭇잎 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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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5-11-10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는 여전히 시인이군요.
울아그들은 나뭇잎 던지기 바쁘던데ㅠㅠ

조선인 2005-11-10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도 마찬가지에요.
나뭇잎 눈 뿌려달라고 얼마나 보채는데요.

비로그인 2005-11-10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저처럼 아이들에게 데면데면한 사람도 절케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으면 아마 한참동안 아이의 눈을 들여다봤겠죠? 마로, 넘 귀엽습니다.^^*

세실 2005-11-10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마로 참 예뻐요...그저 이 말 밖에는~
어쩜 이리도 감수성이 풍부한지~~~

水巖 2005-11-10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말 나도 들었군요. ㅎㅎㅎ

깍두기 2005-11-10 1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 것 같으니라구!

물만두 2005-11-10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 마로^^

2005-11-10 15: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1-10 17: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1-10 17: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1-10 19: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5-11-10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인을 만드세요..^^

플레져 2005-11-10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보적이다, 마로!

조선인 2005-11-10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복돌이님, 마로의 눈을 빤히 들여다볼 때도 있고, 머리를 콩~쥐어박고 싶을 때도 있죠. 히히
세실님, 그냥 말이 좀 많은 건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수암님, 뵙고 싶어요. 그러니 건강 잘 살펴주세요.
깍두기님, 물만두님, 늘 이쁘다는 말씀 안 잊어주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속닥이신 분, 좋아요. 비밀작전 같네요.
또 속삭이신 분, 왜 제 말은 안 들어주실까요. 반즈의 말은 들으시면서 말이죠. 히잉.
날개님, 제가 그러고 싶다고 마로가 과연 그럴 수 있을까요? ㅎㅎ
플레져님, 어머나, 그런 과분한 칭찬을. *^^*

2005-11-10 2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1-11 1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연엉가 2005-11-11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락!

조선인 2005-11-11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리언니. 와락!!!
 

 

 

 

 

"엉덩이가 집을 나갔어요"와 "일곱 마리 눈먼 생쥐"를 마로에게 선물해준 클리오님,
"기러기"와 "구름빵"을 마로에게 선물해주고,
제게 "비빔툰"을 선물해준 호정무진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호정무진님은 반칙을 해서 조금 덜 고마와요.
"갯벌이 좋아요"까지 선물하시다뇨.
그러면서 제가 고르는 선물을 싫으시다뇨.
너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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瑚璉 2005-11-07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좋아하면 좋을텐데요. 재미있게 보세요.

클리오 2005-11-07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도착했군요. 마로와 즐거운 시간 되시길~ ^^

조선인 2005-11-08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 모두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

2005-11-08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11-08 22:0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