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근선망과 내 안의 나쁜 감정들 - ‘명색이 페미니스트’ 마리 루티의 신랄하고 유쾌한 젠더 정신분석
마리 루티 지음, 정소망 옮김 / 앨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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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의 잔혹한 낙관주의를 산산조각 내는 정확한 비관주의, 우울의 생산성과 욕망의 변혁적 활용(그게 가능합니다!) 젠더화된 감성 지능, 여성 섹슈얼리티의 포르노화를 포함한 이성애 가부장제에 대한 시원한 비판 + 부정적 감정들에 대한 치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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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1-24 19:5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백자 평 한번 더 쓰는 걸로 마리 루티에 대한 나의 사랑을 대신하겠음. 이 책 너무 안팔리게 생긴 것이 화가날 정도임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좀 대중교통 안에서 들고 다니기엔 무리스러운 표지가 나에게 슬픔을 불러일으킨다...)

은오 2023-01-24 20:31   좋아요 4 | URL
안팔리게 생긴거 인정ㅋㅋㅋㅋㅋ너무 유치해 표지디자인 ㅜㅜ 저지금 비비언고닉 에세이 읽는데 이거랑 표지 비교하니까 더심함ㅋㅋㅋㅋㅋ근데 이렇게 극찬을 하시니 읽어봐야겠습니다 물론집에서
쟝님은 땡투를 기다리세요

공쟝쟝 2023-01-24 20:35   좋아요 4 | URL
비비언 고닉도 넘나 좋았는 데 ㅋㅋㅋㅋㅋㅋ 이 책은 지적으로 넘후 좋아요. 은오님 기다려요… 잠깐만!! ㅋㅋㅋ

공쟝쟝 2023-01-24 20:40   좋아요 4 | URL
사실 제목도 좀 다르게 냈더라면 ㅋ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제목이 정확히 주제이긴 또 해서 ㅋㅋㅋ 암튼….!! 살아있는 사람 중에선 정희진 다음에 넣겠습니다.루티님!

은오 2023-01-24 21:38   좋아요 3 | URL
제가 쟝님이 가치삶보다 이걸 더 좋아할 것 같다는 게 딱 그거였어요 쟝님 많이 배울 수 있는 지적인책 좋아하는거같아서ㅋㅋㅋ어머 나 이제 쟝님잘알...?

공쟝쟝 2023-01-24 22:12   좋아요 3 | URL
후후 빈약한 나 자신의 사적인 한 풀이에 권위를 더해줄 지적인 인간들의 목록이 필요하거든요!! 😉 은오님 나 잘알!!

바람돌이 2023-01-24 2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며칠전에 서점에 놀러갔다가 가치있는 삶을 구입한 관계로 일단 고것부터 읽겠사와요. ^^

공쟝쟝 2023-01-24 22:12   좋아요 1 | URL
저는 이 감동을 잠시 가둬두기 위해 가치는 미뤄두도록 하겠사와요! 😀

2023-01-24 22: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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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2: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4 2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4 22: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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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4 2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4 23: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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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3: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4 23: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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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3: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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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3-01-25 0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두 이 책 너무 좋고요. 마리 루티 책 번역된거 5권 중에 이 책이 제일 좋아요. 산골 소녀 성공 이야기도 난 좋았어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주는 감동이 있죠잉~~~~~~

공쟝쟝 2023-01-25 11:1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루티처럼 성공은 못했지만 복잡한 (사실은 단순했는 데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복잡해짐ㅠㅠ) 나 자신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방법은 배우고 있어요. 루티는 그런 나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문제화하는 공부와 명료한 태도가 좋았어요. 저도 애매한 거 싫거든요!! 뚜벅뚜벅 천천히😀

독서괭 2023-01-25 10: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손 안 대고 싶게 만드는 표지🫣
그럼에도 그렇게 좋단 말이죠? 음. 가치있는 삶은 페미니즘 책은 아니라서 완전 다른 느낌일 수도 있겠어요!

공쟝쟝 2023-01-25 11:15   좋아요 1 | URL
아하 그렇군요 ㅋㅋㅋ 가치있는 삶은 페미책이 아니군요!!! 이 책은 이성애 가부장제를 정확하게 겨냥해요! 제가 좋아하지 않는 철학자(?)들을 왜 좋아할 수 없었는 지 밝혀줘서 좋았어요 ㅋㅋㅋ (역시 그건 나의 불안 때문이었는 데…)
프로이트를 좋아하는 페미니스트가 여기도 있다네~ ㅋㅋㅋ 하면서 반가웠어요. 마리 루티 너무 흥미롭습니다!

시에나 2023-01-26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의 다 읽어갑니다. 우와. 너무 재밌어서 멈출수가 없어요!! 이틀 동안 업무 작파하고 읽음.ㅎㅎㅎ

라깡 나오기 전까지는 그전까지 읽은 책들을 쫘악 꿰어주는 거 같았고요. 제가 얼마전에 읽은 <치료요법문화>와 <행복의 약속> <커밍업쇼트>의 문제의식이 다 이어지더라고요. 쾌활하고 생산성 높은 행복 주체가 되어라 + 연애와 결혼같은 이성애 친밀성에서는 여자인 니가 졸라 노력해서 잘 유지해라. 지속적이고 안정된 친밀한 관계 안하면 넌 문제있다. 그리고… 초성애화는 성적 자유나 해방이 아니라 결국 여성의 능력에 대한 사과이다, 이건 요즘 미세하게 불쾌하게 여겨지던 ‘섹시한 페미니즘’ 뭐 이딴거에 대해 일갈해줘서 속이 다 시원했고요.

5장 라깡 이야기부터는... 저도 얼마 전에 라깡 관련 책 읽다가, 라깡의 결여로 여자들이 느끼는 불안이... 설명이 되겠는데? 하고 살짝 감만 잡고 있었는데....루티가 라깡 이론을 불안, 소통, 여자와 남자의 관계로 풀어내니까..와..정말 글 잘 쓰고 시원시원하네요.

80년대 이후의 신자유주의 시대 도래와 같이 나온 철학들이 신자유주의 에토스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 거 같아요. 철학에서의 모호성, 애매성이나 자아의 분쇄같은 건..그 철학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시대 상황과 결합되면서 자본주의가 빼먹기 좋은 면이 강화되어버리는 것일텐데. 계몽주의가 극단적으로 가면 타자에 대한 어마무지한 폭력으로 가듯이 요즘은 이 애매성의 윤리가, 뭐든 어떤 비판도 하지 않고, 다 두루두루 미소지으면서, 쾌활하게 지내라는 압박으로 바뀌어버린 거 같아요.


공쟝쟝 2023-01-26 18:30   좋아요 1 | URL
꺅!! 매실님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그래서 우리가 친구죠? ㅋㅋㅋㅋ 전 여성주의와 정신분석(상담치료)두가지 사이에서 (분열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찾고 싶어요. 과정에서 나의 글쓰기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실험(?) 중이고! 루티처럼 대단한 지적 모험은 아닐테지만, 저 자신의 윤리를 발명해야겠다(푸코)는 지점에서는 독서-노동-글쓰기는 삼박자예요. 여기서 늘 변수는 타인인데 ㅋㅋㅋㅋ 아무튼 마리 루티의 장점이 가장 집대성 된 책일거라고 전 추측 중예여!! (표지가 ㅠㅠ)

2023-01-26 1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에나 2023-01-26 18:36   좋아요 1 | URL
저도 여성주의 정신분석이 ...가부장제의 틈새를 어떻게 해쳐나갔을지가 궁금해지더라고요. 라깡의 이론이 많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영감을 준걸 보면 분명 뭔가가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올해 하반기에 <라깡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읽어보려 합니다. ㅎㅎㅎ 이 책이 국내 라깡 해설서 중에선 갑이라고 ㅋㅋㅋㅋ

암튼 여러모로 여기저기 추천하기에도 좋고, 막 영감도 샘솟는 책이에요! 무엇보다 저도 그동안 제가 어설피 감만 잡았던 지점들이 촥촥 명쾌하게 정리되어서 좋았구요. 저도 급한 불 좀 끄면 리뷰를 써봐야겠어요.

공쟝쟝 2023-01-26 18:35   좋아요 1 | URL
저 진짜 푸코가 넘 충격이라서 라깡까지 갈 생각 없었는 데 (저 유목적 주체 어쩌고는 싫기까지 하거든요 ㅋㅋㅋ - 하지만 내가 항상 싫어하는 그 부분에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걸릴 수도 있어서 브라이도티는 킵 중입니다. 암튼 그 불투명, 애매함, 타인을 알 수 없다~ 답은 없다~ 혼란을 사랑하자~ 이런 정서를 이해는 하지만 ㅋㅋ 좀 답답해하는 독거 노동자 ㅋㅋㅋ) 이 책 읽고 라깡 너무 고민됨 🙄 대충 비슷한 넘겨짚기 책이라도 읽어야지 ㅋㅋㅋㅋ 알려주신 책 참고 하겠습니다!!!!
 
남근선망과 내 안의 나쁜 감정들 - ‘명색이 페미니스트’ 마리 루티의 신랄하고 유쾌한 젠더 정신분석
마리 루티 지음, 정소망 옮김 / 앨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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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마리 루티 너무 좋다 정말 좋다. 푸코와 라캉을 섞는 것도, 니체랑 프로이트를 겹쳐버리는 것도, 신자유주의 마냥 싫어할 수 없어하는 것도, 레비나스와 버틀러 찜찜해 하는 것도. 크리스테바를 좋아하면서 노동에 찌든 사람들 걱정이 앞서는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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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1-24 19: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작년부터 읽기 시작 내적 친밀함이 머리 끝까지 폭발해서 두고두고 아껴 읽다가 연휴 덕분에 다 읽어버린게 아쉬울 정도다. 그만큼 오래오래 읽고 싶었다. 이 책 정말 너무 좋았는 데, <가치있는 삶>이 더 좋을 수가 있을까? <가치..>로 넘어가지 않고 쉬었다가 읽어야겠다. 새 책이 더 좋으면 곤란하지만, 덜 좋아도 곤란할 만큼 나는 <나쁜감정...>을 통해서 만나게 된 마리 루티를 사랑하게 되었다. 마리 루티를 읽은 나, 그녀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ㅋㅋㅋㅋ

은오 2023-01-24 19:39   좋아요 3 | URL
저는 쟝님 백자평 보니까 가치있는 삶보다 이게 더 재밌을 것 같은데 ㅋㅋㅋ 쟝님도 왠지 이걸 더 좋아할거같음

공쟝쟝 2023-01-24 19:40   좋아요 3 | URL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진리를 발견해버림...)

tozee투지 2023-01-24 2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나 많은 밑줄을 치면서 읽었는지…. 오늘 이 포스트를 보고 다시 알라딘 이북을 열어봤네요!!!

공쟝쟝 2023-01-24 20:52   좋아요 1 | URL
같은 책을 좋아하는 투지님 반가워요. 이북 분명히 다 줄그어져서 ㅋㅋㅋㅋ 그냥 통째로 줄그어진 책인 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저는 연필로 긋고 특히 좋은 부분은 형광펜 쓰는 데…. 걍 형광펜으로 알록달록 입니다!!! ㅋㅋㅋㅋ 통째로 형광물에 담근 듯🤔

2023-01-25 1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5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수 2023-01-27 1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이 책 잘 읽고 있습니다. 도서관 책이라 조만간 알라딘 입성 첫땡스투할게요.

공쟝쟝 2023-01-27 13:16   좋아요 1 | URL
유수님이랑 친구되어 즐거워요~ 특유의 시니컬 문체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땡투 고마워용! 책 이야기 많이 나눕시당!

scott 2023-01-27 12: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장쟝님에게 땡!투를 ^^

공쟝쟝 2023-01-27 13:1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저도 스콧님께 땡투를~~ 하고 싶지만 올해는 책 좀만 사기로 ㅋㅋㅋ
 
지하로부터의 수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9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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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첫 문장으로 시작되는 끝없는 자기 풍자… 저기 님하 알았으니 지상으로 올라오세요… 근데 뭔가 내가 쓰곤 하는 서재 글 같아서 항마력이 후달렸다… 저 이정도는 아니죠?(이렇게 또 대문호에 자기 비비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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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3-01-23 13: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별셋이라니~! 나랑 비슷한 스타일은 나 하나 뿐이어야 한다는 의미인가요? ㅋ

그런데 이 작품을 기점으로 후기 명작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

공쟝쟝 2023-01-23 14:05   좋아요 3 | URL
저는 아직은 자기 혐오를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했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덕분에 재밌는 소설 읽었어요. 다음의 도끼옹으로 넘어갈 수 있을 듯!!

은오 2023-01-23 17: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쟝지니아에 이어 쟝끼인가요ㅋㅋㅋㅋ

공쟝쟝 2023-01-23 17:44   좋아요 2 | URL
그 전에 쟝푸코도 쟝틀러도 있고 쟝나아렌트도 있고 쟝르아르… (-,,-) 에지간한 천재는 다 다져다가 나와 닮은 공감포인트 … (은오님..) 이런 나라도 받아줄래요..?

은오 2023-01-23 17:46   좋아요 1 | URL
......아니 그사이에 끼어있는 쟝틀러는 뭐죠? 쟝틀러는 못받아주겠는데욬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1-23 17:4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어렵게 쓰고 싶어하는 버틀러의 마음만은 이해한다고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01-23 17:48   좋아요 2 | URL
아니 미친 저 히틀러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1-23 17:50   좋아요 1 | URL
히틀러가 좋아한 니체에게서도 나를 발견해요… 괜찮아 토닥토닥 ㅋㅋㅋ

은오 2023-01-23 17:55   좋아요 1 | URL
아 생각할수록 어이없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버틀러보다 히틀러를 먼저 떠올린 나......알겠습니다 쟝체는 ㅇㅋ❤️

공쟝쟝 2023-01-23 18:00   좋아요 1 | URL
아아아아모르파튀!!! 그리고 나랑 잠자냥 둘다 공자 나왔음 ㅋㅋㅋ 공쟈냥 공쟝쟝 ㅋㅋㅋㅋ 우리는 공자다 ㅋㅋㅋ 네?

은오 2023-01-23 18:07   좋아요 1 | URL
공자 결과에 포함되는 테스트 딱 하나 있는거같은데 그거 이제 안들어가지네여ㅜㅜ

공쟝쟝 2023-01-23 18:10   좋아요 1 | URL
맞아요 그 무슨 철학자 태스트였음 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1-23 18:0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저 이정도는 아니죠? 라고 물어봤는데 다들 의문스러운 좋아요만 누르고 아무 대답도 없구나… 그냥 나 지하생활자 수준인 걸로 생각하고 계속 쓸게요… 어쩔꺼여… 대신 당신들께는 건너뛰고 읽을 권리를 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 이 소설 좀 많이 건너 뛰고 읽고 싶더라곸ㅋㅋㅋㅋ) 나라는 사람 관대하기도 하지 ☺️

독서괭 2023-01-23 20:18   좋아요 2 | URL
지하생활자를 읽지 않아서 답할 수가 없었어유 ㅠㅠ

공쟝쟝 2023-01-23 20:26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착한 고양이!!! ㅋㅋㅋㅋ 죄와벌 프리퀄 느낌입니다!!

scott 2023-01-23 1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쟝님 이제 도끼옹 전집 완독 시동을 =3=3=3(유툽에서 봤음 멋진 장정 세트)

공쟝쟝 2023-01-23 18:05   좋아요 1 | URL
도끼옹 은 역쉬 200년 전이지만 그래도 유잼…! ㅋㅋㅋ

2023-01-23 18: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3 1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3 1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3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23-01-23 23: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을 안 읽었으니 답할 수 없고~ㅋㅋㅋ

공쟝쟝 2023-01-23 23:4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

잠자냥 2023-01-23 23: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쟝지니아끼>>>>>도끼>버지니아울프. 무슨 순서인지는 안 갈켜줌 :P

공쟝쟝 2023-01-23 23:58   좋아요 2 | URL
그건 당신의 나를 향한 애정 🙄

잠자냥 2023-01-24 00:06   좋아요 1 | URL
건너뛰고 읽는 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1-24 00:24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읽긴 읽는 다능 것 (오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너뛰는 인간이 아닌 것에 감지덕지 ㅋㅋㅋ (현실잘암)

북프리쿠키 2023-01-24 0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 머리속의 잡념들도 요설로 훌륭하게 다 옮길 능력이 있다면 도끼옹 수준을 뛰어넘겠죵 ㅎㅎ. 다음으로 가뿐하게 가시길!

공쟝쟝 2023-01-24 00:12   좋아요 2 | URL
제가 미쳤다고 도끼옹을 뛰어넘…. 아니 그저 합리화와 자기풍자가 좀 나같았다는 것일 뿐입니다ㅋㅋㅋㅋㅋㅋ 나를 감히 가져다 비빈거 ㅋㅋㅋ 잘못했습니다 ㅋㅋㅋ

2023-01-24 1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4 1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성스러운 동물성애자 - 종도 편견도 넘어선 사랑
하마노 지히로 지음, 최재혁 옮김, 정희진 해제, 강상중 추천 / 연립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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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애는 수간이 아니다. 사랑, 존중, 관계의 평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으면서 끄덕일 수 밖에 없을 책. 폭력이 성애화 되어있는 사회에서는 동물과의 섹스보다 인간과의 섹스가 더 어렵다. 내 결론은 우정이 짱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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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1-14 21: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정이 있다면 섹스 따위 없어도 괜찮다. 언어가 있는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무척 짜증스럽다. 어쨌든 책의 끝 부분에 가서는 펑펑 울었다. ….

은오 2023-01-14 21: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여기 설득당한 사람 한명 더 추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1-14 21:08   좋아요 1 | URL
라면사리 추가요…. ㅜㅜ 우정이 짱이야…. 은오님 오래오래 내 우정하자..

은오 2023-01-14 21:11   좋아요 1 | URL
좋아요 ㅋㅋㅋ >< 아, 마지막에 그 키홀더 저도 찡하더라고요... 결론 공감합니다.

공쟝쟝 2023-01-14 21: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근데 내 백자평만 보면 나는 완전 동물성애자 되버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여러분 제가 수간을 옹호하는 건 아니고요, 동물성애를 옹호하는 것도 아닙니다. ㅋㅋㅋㅋㅋ 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햇다… 망햇어… 내 백자평… 와… 백자평의 폐해다 이건… 하지만 긴 글을 쓰긴 귀찮고.. 여러분 그런거 아닙니다…ㅋㅋㅋㅋ

잠자냥 2023-01-14 22: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이렇게 우리는 제타를 이해하는 (이해) 옛다 모임을 만들고….

은오 2023-01-14 22:37   좋아요 2 | URL
제타 회원들이 좋아하겠다...

공쟝쟝 2023-01-14 22:39   좋아요 3 | URL
이 말장난 참 좋네요 ㅋㅋㅋ 옛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반려묘 집사로서… 좀 이해되는 부분 많았어요…. 뭐랄까… 하…. 아니 그러니까 섹스까지는 너무 갔긴 했는데… 앍ㅋㅋㅋㅋㅋ (쉬밬ㅋㅋㅋㅋ) 암튼… 왜 왜 긴글을 읽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이렇게 … 왜 왜 긴 글을 쓸 수 있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이렇게 깨닫네요.

공쟝쟝 2023-01-14 22: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놀라지 마세요, 이 책은 수간이 아닌 남성성기 중심의 섹스와 강간문화에 대한 비판서로도..읽을 수 있으며.. 전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저주 받은 언어능력 대한 회의를… 뜨아… 좋은 책이엿어 ㅜㅜ

책읽는나무 2023-01-14 22:5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알겠어요. 알겠어!!!
공쟝님 마음 전해받았어요ㅋㅋㅋ
근데 책 마지막은 눈물 버튼이에요?
아.....

공쟝쟝 2023-01-14 23:11   좋아요 3 | URL
앎비앎 책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네… 전… 언어가 필요 없는 지배하지 않는 존중이 담긴 찐 사랑을 본 것 같습니다. (몇가지 사례는 뜨악하긴 했는데여….) 그리고… 그건 제가 원하는 거죠…

그레이스 2023-01-15 0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조금 놀라서 들어왔습니다.
공쟝쟝님 댓글이 더 많은 이유를 알것 같군요^^

공쟝쟝 2023-01-15 19:25   좋아요 1 | URL
핫 ㅋㅋㅋㅋ 놀라지마용 ㅋㅋㅋ 해치지 않아요 ㅋㅋㅋ

새파랑 2023-01-15 17: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의 내용이 좀 쇼킹하긴 하던데

공쟝쟝님의 결론처럼 우정이 짱! 맞습니다~!!

공쟝쟝 2023-01-15 19:25   좋아요 2 | URL
짱짱 ㅋㅋ
 
해러웨이 선언문 - 인간과 동물과 사이보그에 관한 전복적 사유
도나 해러웨이 지음, 황희선 옮김 / 책세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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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간의 신성모독에 대한 신성모독. “망가진 행성”에서 “죽을 운명”인 지금의 인류에게 꼭 필요한 인식론, 관계론. 신이 되려는 총체성과 전체론을 버리고 소중한 타자(반려종)와 연결되기 위해 종으로서의 인간의 자기애적 투사를 거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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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1-13 22:1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동물성애(;;;)책을 기다리며 읽다만 대화 부분이랑 <반려종 선언>부분 다시 읽었다. 이번에는 해러웨이가 꽤나 독실한 신앙생활을 했다는 것에서 뭔가 번뜩 했는 데… 암튼 *말씀이 육신되어*라는 말을 조금 더 잘 이해하고 싶고 (알듯 말듯 모르겠음)
인공지능은 절대로 인간을 추월할 수 없다는 걸 새삼 확신했다(딥러닝 어쩌고 겁주는 담론은 그냥 돈을 벌기 위해 고안한 장치일 뿐). 우리의 몸은 지구의 총체. 감히 인간 문명 따위가. 뭐, 이런 결론.
<반려종 선언>의 마지막 문장은 *다시 한번 메타플라즘. 이 말은 필멸의 자연 문화속에 육신으로 만들어져있다.*인데. 일단은 내 방식대로 이해한다. 몸. 내 몸. 몸. 언어. 말. 몸.

잠자냥 2023-01-14 01:38   좋아요 2 | URL
응 나도 동물성애 읽기 전에 해러웨이 떠올렸는데 그거 아닌 거 같앜ㅋㅋㅋㅋㅋ ㅠㅠ

공쟝쟝 2023-01-14 01:40   좋아요 1 | URL
두시에 자려고 햇는데 꿈자리 뒤숭숭해질거 같아서 지금 ㅋㅋㅋㅋㅋ 고민 중예욧 ㅋㅋㅋㅋㅋㅋ 내일 읽자 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1-13 22:1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두 권 읽어서 미리 두 권 샀... (반칙이냐?ㅋㅋㅋㅋㅋ)

은오 2023-01-14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쟝님 이거... 많이 어렵나요?

은오 2023-01-14 00:07   좋아요 1 | URL
저 이거랑 종과 종이 만날때 고민중인데, 뭐부터 읽는게 좋을지 흐음 🤔

공쟝쟝 2023-01-14 01:30   좋아요 1 | URL
시간 순으로 따지면 이게 먼저예요! 해러웨이 좀 어렵긴 하지만 읽기에 따라서는 쉬울 수도 있어요! 일단 <한장의 잎사귀>라는 책을 추천하는 데요 ㅋㅋㅋㅋ 걘 나도 안 읽음 ㅋㅋㅋㅋ

잠자냥 2023-01-14 01:40   좋아요 2 | URL
난 한잔의 잎사귀 ㅋㅋㅋㅋㅋ 아 오타 왜 이따구야 ㅋㅋㅋㅋㅋ 읽었는데 나머지를 안 읽었으니 섹쟝쟝과 변자냥의 뇌를 스캔 후 결론 내려서 읽기 순서를 정하세요.

공쟝쟝 2023-01-14 01:45   좋아요 1 | URL
변자냥 한잔 중 같은뎈ㅋㅋㅋㅋ

은오 2023-01-14 01:45   좋아요 0 | URL
한잔의 잎사귀는 단순오타가 아니라 변자냥님의 혈중알콜농도를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마침 토요일이네요? 정말 의심스럽군요.

아니 근데 답변이ㅋㅋㅋ쟝님은 추천하는걸 안읽었고 냥님은 다른걸 안읽었고 도움잌ㅋㅋㅋㅋ

공쟝쟝 2023-01-14 01:4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장 - 선언문 - 종과 종 입니다

은오 2023-01-14 01:51   좋아요 0 | URL
오케오케 한잔의잎사귀가 입문이군요

잠자냥 2023-01-14 01:54   좋아요 0 | URL
한잔은 아니고 열잔의 잎사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