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 인생의 중간항로에서 만나는 융 심리학
제임스 홀리스 지음, 김현철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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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전에 읽으면 내가 누군지 알 수 있을까? 결론은 알 수 없음이다. 고전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은 굿. “자신에게 더 많은 질문을 던짐으로써, 우리는 타인이 자신에게 줄 수 없는 것을 이유로 타인에게 실망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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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역사가 미셸 푸코 ROUTLEDGE Critical THINKERS(LP) 16
사라 밀스 지음, 임경규 옮김 / 앨피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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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신의 존재론, 푸코의 주요 개념들을 개괄, 정리한 책. 제목이 참 적당했다. 글쓴이가 조심스럽다고 느꼈는 데 만약단정짓지 않으려는 태도가 푸코스러운 거라면, 앞으로 읽게될 푸코 본인의 저작들이 기대된다. 아니면? 글쓴이 태도가 그랬던 걸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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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 사들인(혹은 누가 준)책들. 



그러니까, 이번 가을에는 푸코를 읽어보려하고 있다. 재작년이맘때 쯤이었다. 백래시를 읽어보마했던 게. 입문서만으로는 양에 차지않아졌고, 그래서 소위 페미니즘의 고전격(?)인 책들을 독서모임 친구들과 함께 읽기 시작했다. 작년 가을엔 제2의 성을 읽었다. 꾸벅꾸벅 졸아가면서 왜 한글인데 이해를 못하니 하면서. 독서를 쉴 수는 있어도 중단하긴 어려워 올해도 얇지 않은 책들을 꽤 읽었다. 


페미니즘책을 읽어가다보면 반드시 #주디스버틀러를 만난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의 책도 읽어야지 싶어진다. 나 역시 언젠가는..?🤔 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너무너무 어려울 것 같아 겁냈다는 소리다. 올 여름이었다. 친구들과 내년 쯤엔 #젠더트러블을 읽자고 하고 지도를 그렸다. (* 아래의 지도는 친구들 중 철학좀알 1인이 그렸다) 보부아르는 읽었으니까 라캉을 읽어야하고 라캉을 읽기전엔 프로이트를 좀 읽고, 푸코는 당연히, 데리다도 조금, 내친김에 지젝이나 모니크 위티그도. 원본까지는 아니더라도 입문/해설서라도 조금씩 읽고나면 그래도 젠더트러블로 갈 용기를 내볼 수 있지 않을까. 어쩌다보니 옆길로 새서 이리가레를 읽고싶다는 생각도 좀 들었고, 뭐 이리가레로 가는 길이나 젠더트러블로 가는 길이나 별반다르지 않을 것 같아서 꾸준히 가봐야겠다는 욕망을 적어보며 깨닫는다. 아, 프랑스 지식인 정말 싫어!!!!


사실 대학생때 난 철학을 부전공했었다. 몇몇 철학과 교수님들의 수업이 너무 재밌었다. 그러나 학생의 본문인 공부를 게을리했고, 좋아하는 교수님 수업만 골라 띄엄띄엄 편식해서 들었으므로.... 푸코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 쩜쩜... 언제나 그리스ㅋㅋ에서 시작해서 폴리스ㅋㅋ관련 수업들만 주구장창 듣다보니 학점이 다차서 들을 필요가 없어졌다. 4학년이 되서야 데카르트를 거쳐 칸트좀 떠들어 보다가 인생에 철학은 불필요하다 싶어 그만 읽었던 것 같다. 무슨 말이냐면, 철학은 어렵고 헤겔부터는 완전 모른다는 소리... 그런데 버틀러는 헤겔부터 시작하네... 인생은 꼬이고 꼬여 그때 하다만 철학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느낌에 쌔해지는 페미니즘 책읽기다. 


15주년이 된 페미니즘의 도전이 양장을 입혀나왔다. 이 후로도 거듭 읽은 이 책을 읽은 해는 아마도 2016년. 나로서는 만난지 5년이 된 셈이다. 내 독서의 원형이 된 책을 새롭게 다시사서, 푸코 위에 얹어놓으니 어떤식으로는 도전해온 나를 독려해주고 싶어진다. 



알라딘이 관심분야와 올해 내가 얼마의 책을 사고 읽었는지도 알려주었다. 가끔 독서욕심이 차올라 조급해질 때, 살아있는 한 계속 무언가를 읽고 있을거야 하고 나를 다독인다. 젠더트러블을 대충이라도 이해하고 읽고 난 후의 나는 또 무엇을 읽고 있을라나. 그때도 읽을 건 많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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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0-11-05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철학 부전공이라니...어마어마하다. 저는 다 점프하고 주디스 버틀러 궁금하든데...햇병아리가 뭘 모르고 ㅋㅋㅋ

공쟝쟝 2020-11-05 23:08   좋아요 0 | URL
위에썼잖아요 그리스 고대 철학까지만ㅋㅋㅋㅋㅋㅋ

수연 2020-11-05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 사람이!!!!!!!!!!!!!!!!

공쟝쟝 2020-11-05 23:08   좋아요 0 | URL
!!!!!!! 데햇

라로 2020-11-06 0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 사람이!!!!!!!!!!!!!!!!2 대단대단,,, (핸드폰이 아니라 이모지 불가능)

공쟝쟝 2020-11-06 07:58   좋아요 0 | URL
이 반응은????!!! (글을 수정해야겠다)
 
[eBook]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 박상영 에세이
박상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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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나니 퇴근 버스에서 내렸고, 집앞에서 불현듯 치킨을 사버렸다. 예에 없던 강한 열망..오늘 밤은 치킨을 먹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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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0-10-30 21: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도 오늘 치맥했썹!!!

공쟝쟝 2020-11-01 09:38   좋아요 1 | URL
잘했업!!!!

han22598 2020-10-31 0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저도 치킨만 먹었어야 했는데 ㅠㅠ

공쟝쟝 2020-11-01 09:40   좋아요 0 | URL
아니요! 맥주는 당연한 거라 굳이 적지도 않았습니다(단호) 맥주 없이 왜 치킨을 먹나.. 소주 없이 왜 치킨을 먹나... 치킨은 술을 먹기 위한 도구 일 뿐....ㅋㅋㅋㅋ

라로 2020-10-3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치킨 먹고 싶다.. ㅠㅠ

공쟝쟝 2020-11-01 09:41   좋아요 0 | URL
라로님은 그러시겠다ㅠㅠㅠㅠㅠㅠ ㅠㅠ 같이 통곡...ㅠㅠㅠ
 
티끌 같은 나
빅토리아 토카레바 지음, 승주연 옮김 / 잔(도서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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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소설도 너무 좋았는 데, 두번째 중편을 읽으면서는 너무좋아서 심장이 저릿저릿 했다. 난 이 여자들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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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연 2020-10-27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을 책이 넘 많이 쌓여져간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