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와서 시리즈 다른 책이랑 줄 세우기. 사두고 안 읽은 책 읽기. 저녁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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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2-05 0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랑 텀블러 똑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저의 보리차 전용 텀블러입니다ㅋㅋㅋㅋ

유수 2025-02-05 09:15   좋아요 0 | URL
똑같은 거 하이파이브! 차 담기 딱 좋은 거 같아요. 나도 오늘은 보리차 끓여가야지🎵🎵

HAKUNAMATATA 2025-02-04 2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종도서관이네요
6년전 놀이터 ~^^

2025-02-05 09: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보다 이 책은인간의 (따라서 상상적인) 구조물로서 빚에 관한 것이며, 이것이 인간의탐욕스러운 욕망을, 그리고 격렬한 공포를 어떻게 반영하고 증폭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작가는 자신을 신경 쓰이게 하는 것에 대해 쓴다."라고 앨리스테어 매클라우드 Alistair MacLeod는 말했다. 나는 이 말에 한마디만 더보태겠다. "작가는 또한 자신을 혼동시키는 것에 대해서도 쓴다." 이책의 주제는, 내가 아는 한, 나를 가장 신경 쓰이게 하고 혼동시키는 것중 하나다. 그 주제는 돈, 서사 narrative 혹은 이야기, 그리고 신앙이 종종 폭발적인 힘으로 교차하는 바로 그 묘한 연결 고리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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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악마의 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51
에드나 오브라이언 지음, 임슬애 옮김 / 민음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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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이야기를 빠져나오고 나서야 엘렌에 대한 연민이 후불납처럼 밀려든다. 읽는 동안만큼은 질척거리는 감정으로부터 (나만은) 자유로웠다. 감각적이고 섬세한 문장들. 팔월이 무슨 죄지 싶었는데 뜨거운 여름, 엘런 곁에 있다보면 깨닫게 된다. 그녀가 원하는 건 남자만이 줄 수 있고 그런 남자는 없다. 다리 사이의 악마만큼 적절한 설명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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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5-01-25 01: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워워 뭔진 모르지만 저는 다리 사이의 천사라고 부르겠어요. 아름다운 괴물을 우리는 천사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나 말고 어떤 시에서 봄)

유수 2025-01-25 06:59   좋아요 1 | URL
ㅋㅋ지금 책이 옆에 없고 밤새 늦게 차타느라 헤롱헤롱 기억이 안나는데 책에 있던 표현 같아요ㅋㅋ 워워라니 너무 귀여우시다. 그 시 뭔지 궁금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반님

반유행열반인 2025-01-25 15:11   좋아요 1 | URL
양안다 ‘천사를 거부하는 우울한 연인에게’ 였네요. 시집 앞부터 뒤지다가 안 나오네 육호수 시였나...이러고 뒤에서 부터 뒤지다가 설마 표제작이겠어 하고 가장 마지막으로 본 시에 있었다는...친절한 나새끼 유수님 책 구하기 어려울 거 알고 타자치면 성의 없으니까 손글씨로 전문 베껴두었다 ㅋㅋㅋㅋ https://m.blog.naver.com/natf/223738142643

단발머리 2025-01-25 1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녀가 원하는 건 남자만이 줄 수 있고 그런 남자는 없다.

문장이 아주 착착! 입에 착착 감기네요. 엄지척!!

유수 2025-01-25 14:49   좋아요 1 | URL
엄지 척 돌려드리며 즐겁고 오붓한 연휴 보내세요!

수이 2025-01-25 13: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녀가 원하는 건 남자만이 줄 수 있고 그런 남자는 없는데 그런 남자(들)을 유독 즐겨 모으는 이들도 있죠. 그거야 수집욕일 수도 있고 사랑이라고 표현하면 또 사랑이라고도 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그 도착적인 심리는 대체 뭘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유수님 리뷰 안 읽었으면 그냥 쓱 스쳐지나갔을 거 같은데 나중에 읽고 싶어지네요. 구정때 일 좀만 해요, 유수님!

유수 2025-01-25 14:48   좋아요 2 | URL
맞아요. 책으로 보니까 남일인양 얘기할 수 있지 생각하며 적었어요. 구정 때 연중 유일하게 아이들 맡기고 혼자 돌아다닐 수 있는지라 넘 좋아요. 헤헤!!

수이 2025-01-25 16:15   좋아요 1 | URL
막 놀아!!!!!
 
상자 속의 사나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48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박현섭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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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가장 인상 깊은 책이었고 같이 읽은 분들에게도 말했지만 특히 <굴>, 처음 읽어봐서 그랬는지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다. 이런 단편이 좋구나. 조각으로 와 박혀서 떠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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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 2025-01-21 2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시 읽어도 좋구나-<롯실드의 바이올린>
 

1351년 런던에서 추잡하거나 "평민" 여성은 외출할 때 "모자 달린 옷이나 한 겹으로 된 헐렁하게 퍼진 옷 [예를 들면, 줄무늬가 있거나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옷]을 착용해 그들이 어느 계급에 속하는지를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선언했을 때 이 선한 남성들이 염두에 둔 것은 매춘부만이 아니었다. 사실 이런 칙령이 겨냥한 것은 모든 하층 체급 여성이었다. 그들이 감히 자기 분수에 넘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또한 매춘부는 그런 생각을 실행에 옮길 만한 경제력이 있는 유일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법적 기록들은 여성이 이 법을 위반하는 일이 다반사였 으며 그 결과 여러 지방의 영주들이 여성의 죄 값으로 치러지는 합법 적 도둑질-몰수-에서 커다란 이윤을 얻었다는 점을 보여준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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