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근선망과 내 안의 나쁜 감정들 - ‘명색이 페미니스트’ 마리 루티의 신랄하고 유쾌한 젠더 정신분석
마리 루티 지음, 정소망 옮김 / 앨피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난 마리 루티 너무 좋다 정말 좋다. 푸코와 라캉을 섞는 것도, 니체랑 프로이트를 겹쳐버리는 것도, 신자유주의 마냥 싫어할 수 없어하는 것도, 레비나스와 버틀러 찜찜해 하는 것도. 크리스테바를 좋아하면서 노동에 찌든 사람들 걱정이 앞서는 것까지.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공쟝쟝 2023-01-24 19: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작년부터 읽기 시작 내적 친밀함이 머리 끝까지 폭발해서 두고두고 아껴 읽다가 연휴 덕분에 다 읽어버린게 아쉬울 정도다. 그만큼 오래오래 읽고 싶었다. 이 책 정말 너무 좋았는 데, <가치있는 삶>이 더 좋을 수가 있을까? <가치..>로 넘어가지 않고 쉬었다가 읽어야겠다. 새 책이 더 좋으면 곤란하지만, 덜 좋아도 곤란할 만큼 나는 <나쁜감정...>을 통해서 만나게 된 마리 루티를 사랑하게 되었다. 마리 루티를 읽은 나, 그녀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ㅋㅋㅋㅋ

은오 2023-01-24 19:39   좋아요 3 | URL
저는 쟝님 백자평 보니까 가치있는 삶보다 이게 더 재밌을 것 같은데 ㅋㅋㅋ 쟝님도 왠지 이걸 더 좋아할거같음

공쟝쟝 2023-01-24 19:40   좋아요 3 | URL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진리를 발견해버림...)

tozee투지 2023-01-24 2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나 많은 밑줄을 치면서 읽었는지…. 오늘 이 포스트를 보고 다시 알라딘 이북을 열어봤네요!!!

공쟝쟝 2023-01-24 20:52   좋아요 1 | URL
같은 책을 좋아하는 투지님 반가워요. 이북 분명히 다 줄그어져서 ㅋㅋㅋㅋ 그냥 통째로 줄그어진 책인 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저는 연필로 긋고 특히 좋은 부분은 형광펜 쓰는 데…. 걍 형광펜으로 알록달록 입니다!!! ㅋㅋㅋㅋ 통째로 형광물에 담근 듯🤔

2023-01-25 1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5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수 2023-01-27 1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이 책 잘 읽고 있습니다. 도서관 책이라 조만간 알라딘 입성 첫땡스투할게요.

공쟝쟝 2023-01-27 13:16   좋아요 1 | URL
유수님이랑 친구되어 즐거워요~ 특유의 시니컬 문체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땡투 고마워용! 책 이야기 많이 나눕시당!

scott 2023-01-27 12: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장쟝님에게 땡!투를 ^^

공쟝쟝 2023-01-27 13:1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저도 스콧님께 땡투를~~ 하고 싶지만 올해는 책 좀만 사기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