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지 - 재생산을 둘러싼 감정의 정치사 Philos Feminism 8
에리카 밀러 지음, 이민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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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책. 다양한 페미니즘이론에도 정통해야하고 감정사회학(?) 혹은 정동 이론에도 이해 있어야할 것 같고. 현실정치의 성과를 위해 대중의 감정을 동원하는 구호들이 갖는 한계와 난망함… 질문이 많아졌다(공부할 것도). 재생산과 관련한 다른 담론과 서사의 필요는 감정/정서/몸의 다양성이 시시각각 사라지는 알고리즘 신자유주의 시대에 더욱 긴박하게 느껴진다. 초조하지만, 과거의 경험에서 배울 수 밖에. 그런 의미에서 더 읽을 필요가 있는 책이다. 낙태를 ‘임신중지’라고 번역한 도전에는 박수를 치지만 그럴 거면 번역을 좀 더 잘했어야 하지 않을까? 안 그래도 어려운 책이 번역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진 것이 아쉬워 별은 하나 뺀다. 이민경님에 대한 애정어린 비판을 담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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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2-09-05 0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자평 실패…ㅜㅜ 리뷰는 좀 잘써보고 싶은 데… 또 초조해지네..?

단발머리 2022-09-05 06:19   좋아요 1 | URL
안 실패에요 ㅎㅎㅎ 다 읽은 당신, 부럽습니다!!

공쟝쟝 2022-09-05 08:47   좋아요 1 | URL
140자 안에 쓰지 못하였나이다 ㅠㅠㅠ

수이 2022-09-05 07: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완벽한 백자평입니댜!

공쟝쟝 2022-09-05 08:47   좋아요 1 | URL
200자….??

바람돌이 2022-09-05 08: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100자평이 너무 고퀄리티를 자랑해서 기죽음요. 나도 100자펴유잘 쓰고싶어요. ㅠㅠ

공쟝쟝 2022-09-05 08:48   좋아요 2 | URL
네 저도요 짧고 간결하고 압축적으로 ㅠㅜㅜㅜㅜㅜ 쓰고 싶다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9-05 10: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든 걸 다 담았다는 생각이 드는 백자평!!

백자평 글자 수를 좀 더 늘려줬음 평ㅅ느 생각했어요.
그럼 공쟝님 막 날아다니실 듯~ㅋㅋ

공쟝쟝 2022-09-05 10:47   좋아요 2 | URL
하하 아녜요 140자안에 그 매력이 있는 것이쥬… 쪼꼼 짧긴 한거 같지만 ㅋㅋㅋ 연습한다 생각하고 노력 하겠다!!!

페크pek0501 2022-09-05 14: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백자평을 썼는데 길어서 잘리는 바람에 그냥 리뷰로 올린 적이 있습니다...

공쟝쟝 2022-09-05 18:46   좋아요 0 | URL
아니, 어쩐지 베테랑일 거 같은 페크님도?!

수이 2022-09-06 09: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근데 궁금한 게 있는데요 쟝쟝님, 100자평인데 어떻게 저렇게 길게 썼어요? 저는 100자 넘기면 잘리던데요;;

공쟝쟝 2022-09-06 09:57   좋아요 0 | URL
북플로 쓰면 길게 써지고 마이리뷰로 넘어가더라고요?!

수이 2022-09-06 10:03   좋아요 1 | URL
오호라!! 알겠습니다 🫡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나폴리 4부작 3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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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을 지나, 육아하던 레누에게 페미니즘이 묻는 순간 지금 이 시각!! 나는 전율하면서 이 책에 별 다섯을 때린다! 페란테 결국 이러려고ㅋㅋㅋ 이건 사상적(?)으로 재미적으로 몰입적으로 올해의 책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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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2-09-02 07: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잔 빠지셨군요 쟝쟝님두 👀

공쟝쟝 2022-09-02 07:44   좋아요 0 | URL
미치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아 ㅠㅠㅠㅠ 진짜 ㅠㅠㅠㅠㅠㅜ 페미 묻어도 남자 못끊는 거 참 너무 이입되고요 ㅋㅋㅋㅋ 다 내 이야기 같고 아주 ㅋㅋㅋ

공쟝쟝 2022-09-02 07:45   좋아요 0 | URL
아니 너무 두꺼워서 이런 재미 상상 못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완전 여성 대하소설이엿어 ㅋㅋㅋ

수이 2022-09-02 07:47   좋아요 1 | URL
이탈리아 개차반들 많은데 왜 이탈리아 남자들 그리 가부장적인가 했더니만 다 잘생겨서 그런건가 그건 아닐 텐데 말입니다. 저도 그 대하소설 얼른 시작해야겠습니다, 한다한다하고 아직도 😝

공쟝쟝 2022-09-02 07:50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니노 이새끼 죽이고 싶은데 치명적 알파남 못잃는 여자들 맘 너무 이해 되고요 ㅠㅠㅠ 확실한 쾌락 보장해주면 다 못잃는 거 그런건 건가요? ㅠㅠㅠㅠ 니노 너무 싫어 너무 싫은데 궁금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성우 목소리 너무 잘생겨서 힘들다 진짜 ㅋㅋㅋㅋ

수이 2022-09-02 07:56   좋아요 1 | URL
잘은 모르겠지만 니노 말년에는 성병 걸려서 고생하다 쓸쓸하게 그럴 거 같지 않나요? 니노 결말이 어땠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전 오디오북은 차마 ㅋㅋㅋ 그냥 책 다시 읽는걸루 ^^

공쟝쟝 2022-09-02 08:09   좋아요 1 | URL
그는 진정한 박애주의자 답게 여기저기 뿌린 씨앗들을 뿌듯해하며 행복하게 눈을 감을 것 같다…. 그렇게 이탈리아 우월 유전자는 남모르게 재생산되고… 그렇게 이탈리아는 굴뚝 청소부마저 잘생기게 되는데…. 알고보니 인구 20%가 니노의 자손… (뭬..뭬야…?)

수이 2022-09-02 08:11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탈리아로 가고 싶게끔 만드는 베스트 댓글이다

건수하 2022-09-02 08:35   좋아요 1 | URL
크헉 쟝님 아침부터 너무 나간거 아니냐며.. ㅋㅋㅋ 다음 여행은 이탈리아로?!

어쨌든 니노 부분 보고 있으면 짜증이... 실물이 눈앞에 있으면 다를까요?;;

수이 2022-09-02 08:46   좋아요 1 | URL
수하님 댓글 읽다 떠오른 건데 특정인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댈 수는 없는 노릇인지라;;; 전 소설 읽는 동안 니노가 대한민국의 어느 중년 배우를 계속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그가 화면이나 스크린에서 보이면 저절로 저 코리언 니노 새끼……. 라고

공쟝쟝 2022-09-02 08:47   좋아요 0 | URL
누구요? 그 하정우 아빠…? 🥲

수이 2022-09-02 08:52   좋아요 1 | URL
아니 그보단 젊은 사람, 아내도 배우인. 그리고 수하님 말씀 다시 듣고 떠올려보니 인물보다는 실체를 알게 됨으로써 그 외모를 넘어서는 블쾌함이 느껴지는 순간 그 외모는 그저 가면에 불과하다는 걸 깨닫게 되는 거 같아요. 니노를 사랑한 여성들이 니노를 버리는 결정적인 계기도 그 실체를 알게 됨으로써_이구요. 아름다워 사랑했으나 알고봤더니 껍데기.

공쟝쟝 2022-09-02 09:07   좋아요 0 | URL
아 쓰자 마자 생각 났어요 ㅋㅋㅋ 조심 조심 (철컹철컹) 하하하하하하하 책 너무 재밌여 ㅠㅠㅠㅠ

다락방 2022-09-02 09:17   좋아요 1 | URL
비타님 댓글에 ㅇㅂㅎ 생각납니다.. 너무 싫어요.

수이 2022-09-02 09:18   좋아요 1 | URL
아니 저는 ㅈㄷㄱ 말한건데;; 그러고보니 코리언 니노 개새들 많군요 😡

다락방 2022-09-02 09:21   좋아요 1 | URL
아 저도..ㅈㄷㄱ 생각도 했어요. 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너무 싫다 증맬루...

건수하 2022-09-02 09:25   좋아요 1 | URL
...ㅇㅂㅎ은 알겠는데 ㅈㄷㄱ는 누군지 모르겠...
조금 더 집중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건수하 2022-09-02 09:29   좋아요 1 | URL
아. 떠올랐어요. 에흉

공쟝쟝 2022-09-02 13:27   좋아요 1 | URL
그 두 연옌은 근데 알파 수컷이라고 하기엔 머리가 넘 비어보이네 ㅋㅋㅋㅋ 니노는 지성미 철철에 페미니즘도 공부함ㅋㅋㅋㅋㅋ 그리고 겁나 잘하나 봐요ㅋㅋㅋㅋ 모든 여자들이 그와 사랑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가봉가…… 뭐랄까…. 이 지점에서 묻지 않은 스스로를 직면합니다… 의자왕… 그리고 삼천궁녀……

다락방 2022-09-02 13:48   좋아요 1 | URL
알파 수컷이라고 하기엔 비어보인다에 제가 강력하게 동의하는 바입니다.

수이 2022-09-02 14:00   좋아요 1 | URL
강렬하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2022-09-02 1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2 1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2 1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2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2 1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2 1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9-02 14: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2-09-02 17: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니셜 비댓 다 공개하라!!!! 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9-02 17:15   좋아요 0 | URL
뭐 이런 걸 궁금해 ㅋㅋㅋ 관련한 추천 책 목록 좀 받았습니다 ㅋㅋㅋ

단발머리 2022-09-02 17:16   좋아요 0 | URL
선행공부 따로공부 과외공부 반댈세!!!!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 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
오후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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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정말 국가가 허락한 마약이었어….;;; 맛깔스럽게 써낸 마약의 세계사(?) 사회사(?), 그리고 결론은 역시… 나의 네덜란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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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2-08-25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칸트들한테 혼난다~~~~~~~~~

공쟝쟝 2022-08-25 23:53   좋아요 1 | URL
전 음악을 듣습니다 ㅋㅋㅋㅋ 언젠가는 네덜란드에서 살아야해서 ㅋㅋㅋ 미리미리 준비…? (응?)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나폴리 4부작 2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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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놈이나 덜 가진놈이나
배운놈이나 못배운 놈이나
파시스트나 공산당이나
어후 진짜 어후 웬갖 이탈리아 잡놈 대잔치ㅋㅋ 남의 집 놈편놈이나 내 집의 내 새끼나 ㅋㅋ 달고 태어난 원죄로 열등감때문에 돌아버리는거 여자한테 보상받을 생각좀하지말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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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8-16 2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님 기대해요 대환장 지점은 이제부터 시작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8-16 21:14   좋아요 1 | URL
아나 이거 읽는 사람들 다 지금 다 아이고 아후 아오 이러면서 읽은 거죠? 이 두꺼운 책들을? 저는 듣다가 화나서 몇번 정지 누르고 냉수 들이킴ㅋㅋㅋㅋ

mini74 2022-08-17 18: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탈리아 잡놈들과 그 헤어날수 없는 릴라의 매력ㅎㅎㅎ 이거 드라마라도 나와서 봤는데 전 아역들이 더 좋더라고요.~

공쟝쟝 2022-08-17 21:5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저는 레누가 너무 이해되면서도 짜증나요 ㅋㅋㅋㅋㅋ 🥲 정말 제가 느끼는 이 짜증스러움까지 포함해서 엘레나 페란테는 천재예요!!!

바람돌이 2022-08-17 21: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계속 읽을까 말까를 고민하게 하는.... 쟝쟝님 다 읽고 리뷰를 보면 판단에 아주 도움이 되겠습니다. ㅎㅎ

공쟝쟝 2022-08-17 22:02   좋아요 2 | URL
제가 오늘 모처럼 왓챠에서 <스파이의 아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말이죠 ㅎㅎㅎ 여성의 사회적진출이 거의 불가능하던 시절의 여성의 사랑능력이란 일종의 권력에 대한 의지 아닌가….. 그것을 놓고 보면 이 시절의 여자들은 정말 사랑을 해야만 하는 것이겠구나… 남자를 잃을 수 없는 / 그 속성을 다 간파해도 잃을 수가 옶는 과거 세대 여자들에 대해 답답하면서도 지금은? 이러면 아 아직 멀었다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텍스트들이네요 ㅠㅠ
정말 이럴거 여주인공 둘이 그냥 살았음 싶네요 ㅋㅋㅋㅋ 가부장제와 자본주의는 사랑의 적이 확실합니다 ㅠㅠ

잠자냥 2022-08-17 22:3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고구마 100개인 거 같아 역시 안 읽기로..;

공쟝쟝 2022-08-18 18:16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는 있어요 여주인공들이 다 천재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능력치 쩝니다.. 근데. 남자를 못잃엌ㅋㅋㅋㅋ
 
나의 눈부신 친구 나폴리 4부작 1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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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여…. 대체 왜?!!!!!! 왜???!!! 응???!!!!! 그 신발을 그놈 시키가 신고 있는 거여?? 엉??? 어쩌려구래?? 다음 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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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08-16 11: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이거 시작하셨어요?? 재밌죠~~!

공쟝쟝 2022-08-16 12:22   좋아요 1 | URL
듣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ㅋ 아오 힘들어요 ㅋㅋㅋ 열불 천불 나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