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이론과 비평 - 이론을 통해 현대 여성 소설 비평하기
수잔 왓킨스 지음, 김명주 옮김 / 충남대학교출판문화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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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페미니즘 이론을 간단하고 거칠게(번역포함ㅋㅋ) 정리한 책. 페미니즘 공부를 시작하고 부분이 전체로 안 이어질때 쯤 전체를 조망하기 위해 읽기에 딱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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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1-31 21:5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다락방의 미친여자가 왜 마스터 피스 인지 알겠다…ㅋㅋㅋ 이론 설명도 비평도 성공적이지는 못하다. 게다가 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가져온 책들이 과연 아주 적절한지도 좀 모르겠숴…🙄ㅋㅋ (저자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 듯ㅋㅋㅋ)

공쟝쟝 2023-01-31 21:5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내가 좋아라하는 포스트 구조주의 페미니스트들 (식수, 이리가레, 크리스테바) 3인방 ㅋㅋㅋㅋ 모두 데리다? ㅋㅋㅋㅋㅋ 데리다가 또 나와서 신기했음.🤔조만간 나를 데리다에게데리다주리다 ㅋㅋ

책읽는나무 2023-02-01 00:11   좋아요 2 | URL
저 공쟝님 덕분에 식수, 이리가레, 크리스테바 3 인방 완전 알아듣겠더군요? ㅋㅋㅋ
책은 안 읽었어도 사상가들을 바로 알아버린 놀라움!! 데리다 이름도 알아서 나는 내가 신기해서 놀라움!!!
이젠 그들의 책을 찾아 읽기만 하면 되는데, 언제 읽을지?ㅋㅋㅋ

암튼 공쟝 님도 완독하신 거 축하, 축하^^

공쟝쟝 2023-02-01 01:29   좋아요 1 | URL
세 분다 글쓰는 여자들이라고 책이 설명해줘서 나는 또 너무 좋았지요 ㅋㅋ 히히 나도 글쓰는 여자임 ㅋㅋ 알라딘에 댓글쓰는...

은오 2023-01-31 22:2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쟝님을 위해서 300자평을 만들어라... 쟝님 맨날 할말 많아서 백자평 써놓고 댓글에 구구절절하는거봐 ㅋㅋㅋㅋㅋ

공쟝쟝 2023-01-31 22:39   좋아요 2 | URL
300자평이 생기면 또 500자 평을 원하게될 몸…!!!

잠자냥 2023-01-31 23:19   좋아요 2 | URL
이 사람 천자평 필요함

다락방 2023-01-31 22: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합니다. 읽느라 고생했어요!!

공쟝쟝 2023-01-31 22:41   좋아요 1 | URL
이제 여기 나오는 소설들을 읽을 차례입니다!!! (이미 샀습니다!!!) 금색 공책, 써커스의 밤… 올랜도…..

유부만두 2023-02-01 07: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초반 오탈자/비문에 치여서 덮고 딴짓하다 2월을 맞았습니다.

공쟝쟝 2023-02-01 07:49   좋아요 0 | URL
제겐 챕터 4(정신분석)뒤에 5(포스트 구조주의)배치하고 6(포스트 모더니즘과 페미니즘)까지 나아간 게 책 구성상 좋았습니다. 그정도만 훑기를 권하는 책입니다 ㅋㅋㅋ
 
[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 니체, 푸코, 레비나스, 들뢰즈를 무기로 자신을 지키는 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 메멘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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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콧털 잘라서 푸코 머리에 붙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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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1-30 08: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댇님은 끝까지 니체의 콧털이 당시 독일지식인의 댄디라고 주장하지만 콧털은 정말 너무 싫어!!!!!!!!!!!

DYDADDY 2023-01-30 09:16   좋아요 3 | URL
개인적인 취향이니까요. 저도 좋아하지는 않아요. ㅋㅋㅋㅋㅋ 현대인 관점에서 보면 콧물 흐르면 묻어, 식사하다가 묻어, 조금만 더 길면 침 묻어.. ㅋㅋㅋㅋ 다만 저런 불편함을 깔끔하게 보일 수 있을 정도로 관리를 하려면 그만큼의 시간과 돈이 있어야 하니 남성성과 부의 상징이었습니다. 공쟝쟝님의 무의식적인 불호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scott 2023-01-30 09:56   좋아요 3 | URL
저도 동참!
콧수염 잘라 버릴
가위 가져 왔어요
v.ʕʘ‿ʘʔ.v
근데 푸코옹 결벽증이 광적이여서
니체 콧수염 머리에 냅둘지 ㅋㅋㅋ

공쟝쟝 2023-01-30 12:03   좋아요 2 | URL
아쒸 푸코 심지어 결벽증까지 있어? 그래서 머리 밀었구나… (ㅋㅋㅋㅋ 이해한다) 결벽증까지 있다고 하니깐 너무 매력적이야 ㅜㅜㅜ 아 놔.. 난 왜 나와 안될 남자만 좋아하니 ㅜㅜㅜㅜㅜㅜ

건수하 2023-01-30 09: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컥 ㅋㅋㅋ 정희진님이 그러셨나 서양 남성들이 수염을 기르는게 일종의 상징적인 거라고… 최근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요.

다락방 2023-01-30 09:52   좋아요 3 | URL
저도 그런걸 보거나 들었는데.. 그게 어디였을까요? 정희진 쌤이었을까요? 아 수하님과 같은거 들은거 맞는 것 같은데요!!

scott 2023-01-30 09:57   좋아요 3 | URL
수하님 말씀이 맞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이딸리아 남자들 한테 콧수염은 자존심 그 자체라고 ^^

공쟝쟝 2023-01-30 12:04   좋아요 3 | URL
팟캐스트 2편에 <읽기> 편일거예여. 저 어제 일하면서 한번 더 들었거든요. 전 그 편에서 볼테르 친구가 너무 웃겨요… 아 볼테르 친구되고 싶다… ㅋㅋㅋ 근데 돈 이 없 엉 ㅋㅋㅋ

은오 2023-01-31 02:4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근데 머리털 있는 푸코 머리털 있는 홍석천만큼이나 상상이 안됨... 민머리가 제일 나을 것 같지 않아요? ㅋㅋㅋ

공쟝쟝 2023-01-31 06:06   좋아요 2 | URL
ㅋㅋㅋ 나 긴머리 푸코 사진 있는데 ㅋㅋㅋ 넘 평범해요 ㅋㅋㅋ 뭐랄까 철학왕 같지 않고 옆집 외국인 같어 ㅋㅋㅋㅋㅋ
희진샘이랑 푸코 둘다 공부에 전념하기 위해 머리카락 방바닥에 돌아다니는 거 징그러워서 민 거 같음 ㅋㅋ
나도 그렇다먄 철학왕이…..
 
보부아르의 말 - 자유로운 삶을 꿈꾼 자주적인 여성의 목소리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시몬 드 보부아르.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이정순 옮김 / 마음산책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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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나 철학자라기 보단, 페미니스트 실천가로서의 보부아르의 면면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인터뷰집. 하 보부아르 진짜 똑똑하다. 정말 너무 똑똑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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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01-29 22: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이 백자평 보니 엄청 끌려요.

공쟝쟝 2023-01-29 22:24   좋아요 5 | URL
나이 들 수록 더 똑똑해져 ㅠㅠㅠㅠㅠㅠ

라로 2023-01-30 06:5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예전에 보부아르 책 읽었을 때 어려서부터 엄청 똑똑하다는 글 보고 감탄했거든요,,, 나이 들수록 더 똑똑해지는 여인이라니... 평균 이하인 저는... 뚜벅뚜벅

공쟝쟝 2023-01-30 12:09   좋아요 2 | URL
뚜벅뚜벅 ㅋㅋㅋ 걸으세요. 걸으면 똑똑해집니다 ㅋㅋ

페크pek0501 2023-01-30 1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슨 시험에서 사르트르가 1등을 하고 보부아르가 2등을 했다는 전설이 있지요. 똑똑한 것 맞죠.

공쟝쟝 2023-01-30 12:10   좋아요 3 | URL
그것도 보부아르가 사실 1위였는데 너무 어리고 여자라서 선생들이 합의한후 점수 안준거라고들 하죠… 사르트르는 보부아르 없었으면 그렇게까지 유명해질 리가 없습니다. 보부아르 짱!

han22598 2023-01-30 15: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똑똑한 뇨자를 좋아합니다. 똑똑하다는 말. 여자들에게도 오롯히 칭찬으로 사용되어지면 좋겠어요 ㅎㅎ 쟝님 복 많이 받으세요!

공쟝쟝 2023-01-30 23:15   좋아요 0 | URL
한님 오랜만예요! 새해복 많이 받으셔요! 제 말이 그말입니다 ㅋㅋ 똑똑한 제가 한번 잘 살아보겠습니다 😉
 
남근선망과 내 안의 나쁜 감정들 - ‘명색이 페미니스트’ 마리 루티의 신랄하고 유쾌한 젠더 정신분석
마리 루티 지음, 정소망 옮김 / 앨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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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의 잔혹한 낙관주의를 산산조각 내는 정확한 비관주의, 우울의 생산성과 욕망의 변혁적 활용(그게 가능합니다!) 젠더화된 감성 지능, 여성 섹슈얼리티의 포르노화를 포함한 이성애 가부장제에 대한 시원한 비판 + 부정적 감정들에 대한 치밀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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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1-24 19:5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백자 평 한번 더 쓰는 걸로 마리 루티에 대한 나의 사랑을 대신하겠음. 이 책 너무 안팔리게 생긴 것이 화가날 정도임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좀 대중교통 안에서 들고 다니기엔 무리스러운 표지가 나에게 슬픔을 불러일으킨다...)

은오 2023-01-24 20:31   좋아요 4 | URL
안팔리게 생긴거 인정ㅋㅋㅋㅋㅋ너무 유치해 표지디자인 ㅜㅜ 저지금 비비언고닉 에세이 읽는데 이거랑 표지 비교하니까 더심함ㅋㅋㅋㅋㅋ근데 이렇게 극찬을 하시니 읽어봐야겠습니다 물론집에서
쟝님은 땡투를 기다리세요

공쟝쟝 2023-01-24 20:35   좋아요 4 | URL
비비언 고닉도 넘나 좋았는 데 ㅋㅋㅋㅋㅋㅋ 이 책은 지적으로 넘후 좋아요. 은오님 기다려요… 잠깐만!! ㅋㅋㅋ

공쟝쟝 2023-01-24 20:40   좋아요 4 | URL
사실 제목도 좀 다르게 냈더라면 ㅋ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제목이 정확히 주제이긴 또 해서 ㅋㅋㅋ 암튼….!! 살아있는 사람 중에선 정희진 다음에 넣겠습니다.루티님!

은오 2023-01-24 21:38   좋아요 3 | URL
제가 쟝님이 가치삶보다 이걸 더 좋아할 것 같다는 게 딱 그거였어요 쟝님 많이 배울 수 있는 지적인책 좋아하는거같아서ㅋㅋㅋ어머 나 이제 쟝님잘알...?

공쟝쟝 2023-01-24 22:12   좋아요 3 | URL
후후 빈약한 나 자신의 사적인 한 풀이에 권위를 더해줄 지적인 인간들의 목록이 필요하거든요!! 😉 은오님 나 잘알!!

바람돌이 2023-01-24 2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며칠전에 서점에 놀러갔다가 가치있는 삶을 구입한 관계로 일단 고것부터 읽겠사와요. ^^

공쟝쟝 2023-01-24 22:12   좋아요 1 | URL
저는 이 감동을 잠시 가둬두기 위해 가치는 미뤄두도록 하겠사와요! 😀

2023-01-24 2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4 22: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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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2: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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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2: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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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2: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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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3: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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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3: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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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3:2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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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3: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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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3: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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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4 2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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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3-01-25 0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두 이 책 너무 좋고요. 마리 루티 책 번역된거 5권 중에 이 책이 제일 좋아요. 산골 소녀 성공 이야기도 난 좋았어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주는 감동이 있죠잉~~~~~~

공쟝쟝 2023-01-25 11:1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루티처럼 성공은 못했지만 복잡한 (사실은 단순했는 데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복잡해짐ㅠㅠ) 나 자신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방법은 배우고 있어요. 루티는 그런 나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문제화하는 공부와 명료한 태도가 좋았어요. 저도 애매한 거 싫거든요!! 뚜벅뚜벅 천천히😀

독서괭 2023-01-25 10: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손 안 대고 싶게 만드는 표지🫣
그럼에도 그렇게 좋단 말이죠? 음. 가치있는 삶은 페미니즘 책은 아니라서 완전 다른 느낌일 수도 있겠어요!

공쟝쟝 2023-01-25 11:15   좋아요 1 | URL
아하 그렇군요 ㅋㅋㅋ 가치있는 삶은 페미책이 아니군요!!! 이 책은 이성애 가부장제를 정확하게 겨냥해요! 제가 좋아하지 않는 철학자(?)들을 왜 좋아할 수 없었는 지 밝혀줘서 좋았어요 ㅋㅋㅋ (역시 그건 나의 불안 때문이었는 데…)
프로이트를 좋아하는 페미니스트가 여기도 있다네~ ㅋㅋㅋ 하면서 반가웠어요. 마리 루티 너무 흥미롭습니다!

시에나 2023-01-26 18: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거의 다 읽어갑니다. 우와. 너무 재밌어서 멈출수가 없어요!! 이틀 동안 업무 작파하고 읽음.ㅎㅎㅎ

라깡 나오기 전까지는 그전까지 읽은 책들을 쫘악 꿰어주는 거 같았고요. 제가 얼마전에 읽은 <치료요법문화>와 <행복의 약속> <커밍업쇼트>의 문제의식이 다 이어지더라고요. 쾌활하고 생산성 높은 행복 주체가 되어라 + 연애와 결혼같은 이성애 친밀성에서는 여자인 니가 졸라 노력해서 잘 유지해라. 지속적이고 안정된 친밀한 관계 안하면 넌 문제있다. 그리고… 초성애화는 성적 자유나 해방이 아니라 결국 여성의 능력에 대한 사과이다, 이건 요즘 미세하게 불쾌하게 여겨지던 ‘섹시한 페미니즘’ 뭐 이딴거에 대해 일갈해줘서 속이 다 시원했고요.

5장 라깡 이야기부터는... 저도 얼마 전에 라깡 관련 책 읽다가, 라깡의 결여로 여자들이 느끼는 불안이... 설명이 되겠는데? 하고 살짝 감만 잡고 있었는데....루티가 라깡 이론을 불안, 소통, 여자와 남자의 관계로 풀어내니까..와..정말 글 잘 쓰고 시원시원하네요.

80년대 이후의 신자유주의 시대 도래와 같이 나온 철학들이 신자유주의 에토스와 겹치는 부분이 많은 거 같아요. 철학에서의 모호성, 애매성이나 자아의 분쇄같은 건..그 철학들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시대 상황과 결합되면서 자본주의가 빼먹기 좋은 면이 강화되어버리는 것일텐데. 계몽주의가 극단적으로 가면 타자에 대한 어마무지한 폭력으로 가듯이 요즘은 이 애매성의 윤리가, 뭐든 어떤 비판도 하지 않고, 다 두루두루 미소지으면서, 쾌활하게 지내라는 압박으로 바뀌어버린 거 같아요.


공쟝쟝 2023-01-26 18:30   좋아요 1 | URL
꺅!! 매실님 좋아하실 줄 알았어요! 그래서 우리가 친구죠? ㅋㅋㅋㅋ 전 여성주의와 정신분석(상담치료)두가지 사이에서 (분열 사이에서) 어떤 균형을 찾고 싶어요. 과정에서 나의 글쓰기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실험(?) 중이고! 루티처럼 대단한 지적 모험은 아닐테지만, 저 자신의 윤리를 발명해야겠다(푸코)는 지점에서는 독서-노동-글쓰기는 삼박자예요. 여기서 늘 변수는 타인인데 ㅋㅋㅋㅋ 아무튼 마리 루티의 장점이 가장 집대성 된 책일거라고 전 추측 중예여!! (표지가 ㅠㅠ)

2023-01-26 18: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에나 2023-01-26 18:36   좋아요 1 | URL
저도 여성주의 정신분석이 ...가부장제의 틈새를 어떻게 해쳐나갔을지가 궁금해지더라고요. 라깡의 이론이 많은 페미니스트들에게 영감을 준걸 보면 분명 뭔가가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올해 하반기에 <라깡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읽어보려 합니다. ㅎㅎㅎ 이 책이 국내 라깡 해설서 중에선 갑이라고 ㅋㅋㅋㅋ

암튼 여러모로 여기저기 추천하기에도 좋고, 막 영감도 샘솟는 책이에요! 무엇보다 저도 그동안 제가 어설피 감만 잡았던 지점들이 촥촥 명쾌하게 정리되어서 좋았구요. 저도 급한 불 좀 끄면 리뷰를 써봐야겠어요.

공쟝쟝 2023-01-26 18:35   좋아요 1 | URL
저 진짜 푸코가 넘 충격이라서 라깡까지 갈 생각 없었는 데 (저 유목적 주체 어쩌고는 싫기까지 하거든요 ㅋㅋㅋ - 하지만 내가 항상 싫어하는 그 부분에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걸릴 수도 있어서 브라이도티는 킵 중입니다. 암튼 그 불투명, 애매함, 타인을 알 수 없다~ 답은 없다~ 혼란을 사랑하자~ 이런 정서를 이해는 하지만 ㅋㅋ 좀 답답해하는 독거 노동자 ㅋㅋㅋ) 이 책 읽고 라깡 너무 고민됨 🙄 대충 비슷한 넘겨짚기 책이라도 읽어야지 ㅋㅋㅋㅋ 알려주신 책 참고 하겠습니다!!!!
 
남근선망과 내 안의 나쁜 감정들 - ‘명색이 페미니스트’ 마리 루티의 신랄하고 유쾌한 젠더 정신분석
마리 루티 지음, 정소망 옮김 / 앨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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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마리 루티 너무 좋다 정말 좋다. 푸코와 라캉을 섞는 것도, 니체랑 프로이트를 겹쳐버리는 것도, 신자유주의 마냥 싫어할 수 없어하는 것도, 레비나스와 버틀러 찜찜해 하는 것도. 크리스테바를 좋아하면서 노동에 찌든 사람들 걱정이 앞서는 것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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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01-24 19: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작년부터 읽기 시작 내적 친밀함이 머리 끝까지 폭발해서 두고두고 아껴 읽다가 연휴 덕분에 다 읽어버린게 아쉬울 정도다. 그만큼 오래오래 읽고 싶었다. 이 책 정말 너무 좋았는 데, <가치있는 삶>이 더 좋을 수가 있을까? <가치..>로 넘어가지 않고 쉬었다가 읽어야겠다. 새 책이 더 좋으면 곤란하지만, 덜 좋아도 곤란할 만큼 나는 <나쁜감정...>을 통해서 만나게 된 마리 루티를 사랑하게 되었다. 마리 루티를 읽은 나, 그녀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ㅋㅋㅋㅋ

은오 2023-01-24 19:39   좋아요 3 | URL
저는 쟝님 백자평 보니까 가치있는 삶보다 이게 더 재밌을 것 같은데 ㅋㅋㅋ 쟝님도 왠지 이걸 더 좋아할거같음

공쟝쟝 2023-01-24 19:40   좋아요 3 | URL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진리를 발견해버림...)

tozee투지 2023-01-24 2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나 많은 밑줄을 치면서 읽었는지…. 오늘 이 포스트를 보고 다시 알라딘 이북을 열어봤네요!!!

공쟝쟝 2023-01-24 20:52   좋아요 1 | URL
같은 책을 좋아하는 투지님 반가워요. 이북 분명히 다 줄그어져서 ㅋㅋㅋㅋ 그냥 통째로 줄그어진 책인 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저는 연필로 긋고 특히 좋은 부분은 형광펜 쓰는 데…. 걍 형광펜으로 알록달록 입니다!!! ㅋㅋㅋㅋ 통째로 형광물에 담근 듯🤔

2023-01-25 12: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5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수 2023-01-27 11: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덕분에 이 책 잘 읽고 있습니다. 도서관 책이라 조만간 알라딘 입성 첫땡스투할게요.

공쟝쟝 2023-01-27 13:16   좋아요 1 | URL
유수님이랑 친구되어 즐거워요~ 특유의 시니컬 문체가 눈을 사로잡습니다! 땡투 고마워용! 책 이야기 많이 나눕시당!

scott 2023-01-27 12: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장쟝님에게 땡!투를 ^^

공쟝쟝 2023-01-27 13:16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저도 스콧님께 땡투를~~ 하고 싶지만 올해는 책 좀만 사기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