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편함에있는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를 들고 들어온딸,

혼자 식탁에앉아있다가 고지서를 펼치면서

내가 한말

 

"아니,무슨전기세가 이렇게 많이 나왔어,에어컨도 안 틀었는데,,"

라고 했더니

"엄마 선풍기때문인가,,요즘 너무 틀었나,,?"

라고 하면서

"엄마 더워, 나 지금 안더운데 난 안틀어도 돼."

라고 하면서 책을읽다 일어나 얼른 선풍기를끄고 코드도 뽑는다,,

그모습에웃음이 났다,

어제는 그러고 날이 더웠는데도 선풍기를 틀지 않는다,

저녁늦게 선풍기를 틀면서 하는말,

"엄마 덥지, 나 조금더워,조금만 틀게,,"

ㅎㅎ그래 딸아,

밤마다 선풍기 틀고 자던딸 어제는 선풍기 끄고 자는데 솔직히 짠하더라

몸에열이 많아서 땀이 많은딸 어제는 전기세이야기에 선풍기끄고 하루 종일 땀흘리면서도 잘 참아내는 모습이 기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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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꼬마아가씨,

오늘은 살짝 이아가씨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딸이 읽으며 화를 낼지도 모르지만,

난 참 나쁜엄마다,

유아기때는 그래도 내가 아이를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을 했었다,

그때도 고민은 많았다,

하지만 지금처럼 어렵지는않았다,

사춘기시기가 아니라고 부정을 하고 싶지만 좀더 커야 사춘기야 라고 말하고 싶지만

하는 말투를 보면 사춘기는 사춘기인 모양이다,

엄마는 호랑이,

왜?

아마 엄한 엄마탓일것이다,

엄마이기보다는 누군가는 선생님 같다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그렇구나 난 어느 순간 내아이에게 선생님이 되어가고 있었구나,

아마 그건 아이가 경쟁사회속으로 들어가면서 부터일것이다

자꾸 내 아이는 최고가 되기를 바라는 엄마의 욕심때문에 아이에게 자꾸ㅡ 잔소리를 했었던것 같다

하지 말라는것도 많았고,

그저 풍족함만을 주고 행복하지라고 했던것은 아닌가

난 내아이 마음을 잘 읽으려고 노력을 했는데

아닌가 보다 아이 마음을 아주 많이 알고 있다고 하는데 아이는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런말을 할때마다 마음이 뜨끔 하고 쿵하고 내려앉는다,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

그런 원하는것을 말해달라고 하면 딱히 뭐,라고 하는딸,ㅡ

무언가를 열심히 도전하는데 성과가 없어서 속상하고

그래도 긍정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또 도전하려는 모습이 이쁘기는 한데 그래도 좋은 결과가 아이를 힘나게 해줄텐데,,그렇지 않아 엄마는 속이 상하다,

그래서 안아주려고 하다가도 또 서로 짜증내기 일쑤이고,,

참 어렵다

정말 어렵다

몸의 변화가 오면서 신경쓰이는일들도 생기고

마음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때문에 더 힘들다는 딸,

그렇다면 난 그냥 보아주기만 해야 하나,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책속에서 선생님들의 이야기는 이론적으로 다 이해할 수있다,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가능한다 막상 내딸의 문제가 되고 내딸과 맞닦드리니 힘들다,

어렵다,

그래도 잘 지켜봐주고 엄마도 아이랑 함께 이시간을 잘 보내야 할텐데,,

그리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데 ,,,

미련한 엄마 탓에 힘든딸,

미안하다

정말 이 욕심많고 미련한 엄마를 내아이가 이해해주기를,,

나도 이랬다 저랬다 하는 딸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해 주어야 할텐데,,ㅎㅎ 딸아 조금만 더 노력하자 우리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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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솔맘 2015-04-06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제딸과 저와의관계도 그래요.. 사춘기가 맞지요.. ㅠ_ㅠ

울보 2015-04-07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사춘기지요 엄마도 아이도
 

5학년 1반 석류

벌써 5학년이 된딸,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갔다
어쩌면 아이보다 엄마가 더 두근두근 거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반발표가 나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이야기들
신경을 쓰고 싶지 않지만 쓰인다,

많은 아이들이 함께 하는 학교가 아니라, 3반까지 있는 우리학교 많은 학년은 4반까지도 있다
그래서 모두가 한가족 같고 다 알고 지내니 좋은데, 소문이 너무 많이 나서 탈이기도 하다,

선생님도 이미 엄마들 입에서 누가된단더라 라는 말에 다 알고 있었어,. 조금은 어쩌나 걱정이 된다

일이 아주 많은 부장선생님이라서,

올해 우리 학교 오시진 5년 류가 입학할때 전근을 오셨다
그런데 그때부터 학교 행사를 도맡아하셨고 언제나 행사가 있으신날은 솔선수범인지 아니면 그일을 하시기에 그런지 항상 제일 먼저 눈에 띄었었는데 들리는 소문에 저학년 담임을 하실때는 일교시는 수업을 못할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진도나가기도 벅차다고,,
에고 참 어쩌나,,,

5학년 만만한 공부를 하는 나이가 아닌데

엄마들은 스스로 집에서 공부하라고 하는데 정말 그래야 하나 를 걱정해야 한다,

오늘 학교에 간딸 갔다와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겠지,,

그래도 걱정은 안한다,

잘 해나가리라 생각한다,

옆에 있을때는 잔소리를 하지만 나가서는 스스로 똑부러지게 한다는것을 믿기에 엄마는 조금은 편안한 마음을 가지려 하는데 아직 실천을 잘 하지 못하고 오늘 아침에도 잔소리를 하고 학교에 보냈는데 그래도 서로 웃으며 잘 갔다와 잘지내 사랑해를 반복했다,

지금쯤 짝궁도 정하고 5학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우고 있겠지,,

딸 올한해도 잘해보자,,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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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3-03-06 2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알라도 중학교 첫날 두근두근했습니다.
하교 시간만 열심히 기다렸네요. ^^

우리의 딸들의 힘을 믿자구요, 화이팅!

울보 2013-03-06 23:42   좋아요 0 | URL
코알라도 중학교를 갔군요,,
중학교 생활 왠지 엄마가 더 두근거릴것 같아요,
잘 해낼거예요, 우리의 든든한 딸들은,,
 

 

류가 머리카락을 정말 오랜만에 짧게 잘랐습니다,

 

 

이렇게 길었던 머리카락을 조금만 길면 허리길이까지 올것같아 하더니,

토요일 아침 머리를 감던 딸,

 

"엄마, 나 머리카락좀 자를까, 단발머리 하고 싶어,,"
라고 해서 그래 그럼, 정말 오랜만에 머리카락 자른다는 소리에 바로 미장원

어깨선까지 자르려고 했는데 미장원 아줌마가 싹뚝,,

본인도 조금 실망을 한것 같은데 머리카락이야 기르면 되니까,,뭐 하면서 짧아진 머리카락 때문인가

뭔가 허전하다고 하루종일,,그래도 찰랑 찰랑 얼굴에 닿는 촉감이 좋은 모양이다,

그래 조금만 더 있으면 더 길어질꺼니까 걱정말아라,,

 

어느새 12살,

기도 컷지만, 얼굴도 많이 변했구나,

엄마 아빠는잘모르겟지만 어른들은 말씀하신다 많이 컷구나 라고,,

생각도 커져야 하는데 가끔은 아직도 ㅇ유아 같은 마음에 엄마가 헉 하기도 하지만,그래도 딸아,,

씩씩하게 잘 커주어서 고맙다,,

얼굴에 점도 생기고,,

 

머리카락에 기름도 끼고,,ㅎㅎㅎ
정말 너는 쑥쑥 크고 엄마는 늙어가는구나,

엄마가 씩씩하지 못해서 매일 아프다라고 해서 미안하다,,

 

12살, 참 할일도 많고 놀기도 많이 놀아야 할나이인데,,
어른들은 자꾸 공부하라고 하지,,얼마나 그 부담감도 클까,
내 나이 12살에 뭘했지,

열심히 운동을 했구나,..

너나이때 엄마의 모습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보고싶어지는데 너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지,,
이시간 점심을 맛나게 먹으려고 준비중이겠구나,

점심 맛나게 먹고 조금있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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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2-05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럭무럭 잘 크며
아름다운 사람이 되겠지요

울보 2013-02-08 00:04   좋아요 0 | URL
엄마의 마음입니다, 요즘 엄마에게너무 툴툴 거려 살짝걱정이지만요,,ㅎㅎ

BRINY 2013-02-05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내년이면 중학생인가요?
류는 참 아름다운 머리칼을 갖고 있네요. 매직퍼머 그런거 필요 없겠어요. 찰랑찰랑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네요.

울보 2013-02-08 00:04   좋아요 0 | URL
아니요, 올해 5학년 내년이면 6학년이요,,

같은하늘 2013-02-08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를 짧게 자르니 더 성숙해 보여요~~
정말 아이들은 쑥쑥 자라고 엄마들은 나이들어가고...ㅜㅜ
 

일요일에,

외북공연을 했습니다,

한달에 한번 언니 동생들과 모여서 연습을 하고

장구, 북치는 재미에 푹빠진딸,

설레이는 마음

얼굴에 화장도 하고,,ㅁㅁ

내언제 저렇게 자랐나 싶다,

옷도 갖추어 입고,

열심히 즐겁게 보낸 시간

정말 실수 하나 없이 모두들 잘했다,

너희들에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즐기면서 아주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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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2-12-27 0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집에서도 북이랑 장구를 치며 놀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아무래도 도시에서는 이웃집 있어 힘들겠지요...

울보 2012-12-28 13:51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눈치도 보이고 인터폰안오는게 다행이라 생각을 해야 해요,,ㅎㅎ

2013-01-01 2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3-01-02 09:5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님에게도 언제나 즐거운일 행복한일만 가득한 올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아프지 마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