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비는 왜 오는걸까?
나는 생각한다,
엄마는 비가 오면 우울해진다고 한다,
그런데 왜 어른들은 비가 오면 슬퍼지는걸까?
나는 좋은데,,
분홍색 장화에 분홍색우의를 입고서,
우산을 쓰고,
찰방찰방 물웅덩이를 걷는 기분이 얼마나 좋은데,,
참 이상하다,
왜 어른들은 그 비가 싫다고 하는거지?
그런데 오늘 알았다,
왜 어른들이 그 비가 싫다고 하는건지,
텔레비전속에 집들이 모두 물에 잠겨 버렸다,
지붕만 보이는 집들을 보면서 엄마는 혀를 차신다,,
정말 슬프다,
오늘은 비가 좋지 않다,
비가 그쳤으면 좋겠다,
"하나님 하나님 이제 비좀 그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