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아주 맑은 어느날,,
우당탕하는 소리에 현관문을 열었습니다,
몇일 비어있던 옆집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오는 모양입니다,
누구일까? 그동안 아주 많이 궁금했는데 과연 누구일까요,
갑자기 오늘 아침이 특별하고 설레이기 시작하네요,
옆집에는 내 또래가 있을까? 과연 무얼하는 사람일까,,
나는 계속 현관문을 열었다 닫았다를 합니다,
부엌에서 아침을 준비하던 엄마가 " 학교 늦겠다 준비안하고 왜 자꾸 들락거리니?"하시면서 핀잔을 주신다,
"응 알았어?"하고 화장실로 간다,
얼른 씻고 옷을 입고 식탁에 앉았다,
아빠는 벌써 출근하신 모양이다,
"엄마. 옆집에 누가이사와,,애들도 있데"
"몰라, 옆집에 이사하는 날이 오늘이구나"
"얼른 밥먹어 늦겠다 그리고 오늘은 피아노 가는 날이니까 학교 끝나고 바로 들렸다 올래"
하고 엄마가 묻는다,
아참 오늘 피아노,,"네" 나는 얼른 밥을 먹고,,
가방을 메고 문을 나선다,
"엄마 학교 갔다가 올게"
"응"
현관을 나서서 다시 옆집을 들여다 본다,
이삿짐을 나르는 아저씨들만 보이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궁금하다,
그래도 학교에 가야겠지 조금만 더 있으면 늦을 지도 모른다,
뛰어야지,,
나는 오늘도 학교를 향해서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