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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변해야 한다고 하며, 또한 변화시키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이란다.

이 말은 알콜 중독자 치료협회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톨스토이는
누구나 세상을 변화시키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변화의 주체는 곧 "나"란 사실이란 것입니다.
"나"를 변화시키는 사람은 곧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인디언 부족의 속담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네가 태어났을 때 너는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다. 그리고,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겠지만 너는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항상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타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면서 살지만
과연 "나"의 삶에 영향을 주면서 사는 노력을 하고 있는 지 다시한번 새겨보는
그런 주말을 보낼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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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 2006-11-17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말이여요.. 본인 내가 변할수 있어야 할것 같아요....

소나무집 2006-11-18 0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내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말 명심하겠습니다.

전호인 2006-11-20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그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니 환장하는 거지요. ㅎㅎ

소나무집, 고맙습니다. 자꾸 말하다보면 행동으로 옮길날도 오지않을 까 합니다. 홧팅!!
 

아무런 말도 없이 서재를 무작정 비웠습니다.
그동안 눈팅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곳이 싫어서가 아니라 이별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10년전에 절친했던 친구를 이 가을에 잃었더랬습니다.
그후부터 저는 매년 요맘때 그 친구에 대한 그리움이 저의 발목을 잡곤합니다.

그 친구는 고딩친구로 너무너무 친했었습니다.
그 녀석이 장가를 갔습니다.
뭐가 찢어지게 가난했던 녀석은 단칸셋방에서 살림을 차렸고, 결혼 후 1년이 지나 예쁜 딸아이를
낳았습니다. 단칸셋방의 살림집에 내집드나들듯 하며 라면도 참 많이 얻어먹곤 했습니다.
그 동안 아껴모은 돈으로 방이 두칸인 전셋집으로 이사하면서 아기의 돌잔치도 했었습니다.
녀석은 방이 하나라서 친구들을 재우지 못하는 것을 무척 미안해 했습니다.
이제는 너희들을 우리집에서 재울 수도 있다고 얼마나 기뻐했었는 데.........

그로부터 일주일 후 단칸셋방이라 동생들에게도 집 구경을 시켜주지 못하던 녀석은 방이 두개인 전셋집을
구경시켜주기 위해 동생 둘을 오토바이에 태워서 오던중 전봇대를 들이받고, 그렇게도 예뻐하던 딸아이와
깨를 볶던 아내를 두고 멀리 떠났습니다. 우리는 녀석을 대청호의 맑은 물에 흘려 보냈습니다.
이맘때쯤!
이제는 잊고 가슴에 묻자묻자 하면서도 철이 들면서 아픔과 기쁨을 나누었던 녀석이기에 쉽지가 않습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그 녀석과 긴 이별을 하려니 이 가을이 너무 슬퍼지더이다.
아련한 친구였기에 쉽지가 않지만 이제 보내려구여.......
"이제 너를 가슴에 묻고 머리로는 생각하지 않으려구 해.
용서할 거지? 안녕! 친구야!"

10월과 11월에 강의가 중점적으로 몰리고 주말에도 일정이 겹쳐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니까
 왜그리 힘들던 지.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지만 거의 탈진 상태까지 갔었습니다.
입의 안과 밖이 다 터지고, 식은 땀이 줄줄 흐르고.........
지금껏 이런 경험이 없었는 데 정말 체력의 한계가 이런 것이구나 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옆지기가 보약을 먹어야 한다지만 아직은 그런 것에 몸을 의지하고 싶진않습니다.
친구를 보내려니 정신적인 것과 육체적인 피로가 공교롭게도 겹치는 바람에 몸살을 심하게
앓았던 것입니다.
지난주와 이번주는 강의가 거의 없는 관계로 편하게 재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많은 메시지를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다시 맑은 정신과 환한 미소로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호인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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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1-13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전호인님 어디가셨나했답니다

물만두 2006-11-13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웠다 오셨다 그런거지요^^ 암튼 방가방가^^

전호인 2006-11-13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네 저도 반갑습니다.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물만두님, 님의 변함없는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산등성이를 넘은 기분이랍니다. 저두 빡쎄게 반갑습니다. ^*^

프레이야 2006-11-13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그런 아픔이 있었군요. 님, 오래도록 못 뵈었네요.
돌아오셔서 반가워요. ^^

아영엄마 2006-11-13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읽자니 맴이 아프네요.ㅡㅜ 힘든 시간 보내시고 그래도 좀 쉬시면서 재충전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돌아오셔서 반갑습니다~

전호인 2006-11-13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오랬동안 서재를 비웠더랬습니다.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저두 반갑습니다. 자주 뵈겠습니다.

야영엄마님,네 다행히도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친구도 이해하겠지요? 항상 예쁜 사랑주셔서 고맙습니다.

기인 2006-11-13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신 전호인님.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힘내세요~

전호인 2006-11-13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인님, 이제는 녀석을 생각하지 않으려구요. 녀석도 이해할 것으로 믿습니다.
너무나 좋은 친구였기에 녀석을 놓는 다는 것이 힘이 들었습니다.

비연 2006-11-13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전호인님. 사연이 참 가슴아파요...

하루(春) 2006-11-13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은 참 발랄한데...
어쨌든 환영합니다.

실비 2006-11-14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순간부터 안보이셔서 궁금했답니다. 지금은 괜찮으신거지요?
몸도 챙기시고 .. 몸 아픈게 너무 힘들어요.. 최근에 저도 경험을 해서;;
그래도 다시 오신거에 대해 환영합니다...^^

미설 2006-11-14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아픈 사연이 있었군요. 저는 어째 남겨진 모녀 때문에 눈시울이 더 붉어지네요... 어쨌든 다시 오셔서 반갑습니다.

2006-11-14 0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리포터7 2006-11-14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넘 반가워요..안그래도 님이 안보이셔서 무척 궁금했었다지요.아픔을 딛고 일어서려 하시는 모습이 멋집니다..이렇게 돌아와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건강을 돌보세요..

Mephistopheles 2006-11-14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라도 부어가지고 전호인님 보약 한첩 해드리야 겠습니다..
아무리 바쁘셔도 건강 챙기세요 전호인님..^^

달콤한책 2006-11-14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신 전호인님 환영해요^^

씩씩하니 2006-11-14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가슴이 아픈 이야기....눈물이 날꺼만 같으네요..
떠난 사람도 남아있는 사람도 얼마나 안됐는지요...
애들 아빠도 군대가서 보낸 친구가 있는대..늘 이야기할 때 많이 쓸쓸해보입니다...
무엇보다,,,님이 돌아오셔서 다들의 마음처럼 저도 기쁘구 행복하네요...

ceylontea 2006-11-14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서오세요...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환영합니다.. ^^

건우와 연우 2006-11-1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아오셔서 기뻐요.
날씨가 쌀쌀하니 건강관리도 잘 하시구요. 자주 뵈어요.^^

전호인 2006-11-14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런 슬픈 사연을 제가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잘 미끼지가 않습니다.

귓속말님, 그렇게 된 것이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단순한 친구가 아니었기에 더욱 그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속에서 행복을 느끼던 그런 녀석이었기에 더욱 가슴이 아프지요 뭐.

하루님, 글게 말입니다. 항상 쭈그러뜨리고 있을 순 없기에 얼굴(제목)만이라도.....

실비님, 많이 회복이 되었습니다. 피로로 인해 살도 많이 달아난 것 같기도 하고.
어유~~ 달아난 살이 이 정도면 인간도 아니었다는 말인가? ㅎㅎㅎ

미설님, 그것이 더욱 가슴을 미어지게 만듭니다. 지금 그 아이가 자라고 있다면 10살이 되었을 텐데....울 해람이보다 조금 일찍 태어났으니까.....
하지만, 친구의 본가가 워낙 가난하였었던지라 키울 여력이 없었고, 아이의 엄마도 너무 어린나이(그 때가 23-24살 정도)에 겪었던 일이라서 나중에 들리는 이야기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귀속말님, 그러게 말입니다. 문자라도 받았으면 너무 기뻤을 텐데. ㅎㅎㅎ, 님의 사랑을 자주 얼굴 들이대는 것으로 보충하겠습니다.

해리포터님, 괜한 걱정을 끼친 것 같습니다. 이제 몸은 거의 회복되고 있는 상태랍니다. 감사합니다.

메피스토님, 너무 고맙죠. 언제난 보약을 먹을 수 있을라나, 계주를 잘 만나얄 텐데 도망가는 일은 없겠지요. ㅎㅎㅎ

달콤한책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환영 캄싸!

씩씩하니님, 여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참 좋은 친구였답니다. 그날 친구들과 같이 축구를 한 후 저녁을 먹고 헤어졌는 데 그것이 마지막이 되었지요. 허무 그 자체!

실론티님, ㅎㅎㅎ 캄싸 ^*^

건우와 연우님, 몸관리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자아자 홧팅!

마노아 2006-11-14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었군요. 님의 마음을 친구분이 충분히 이해하고 같이 아파할 거예요. 이제 자유로워지실 차례죠. 그리고 건강 잘 챙기시구요. 영양보충 필수예요!

한샘 2006-11-14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반가워요~
까꿍!이라는 말에 웃으며 들어왔는데 조용히 이야기 듣다가 그만...ㅠ.ㅠ
저두 가슴에 묻은 친구가 하나 있어 그 마음 조금은 이해해요.
그 어려움 잘 견디시고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셔서 참 기쁘고 감사해요.
알라딘이 환해졌어요^--^

세실 2006-11-15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가슴 아픈 일이 있으셨군요.
늘 함께 했던 친구가 영원히 떠나가면 그 상실감은 말로 표현하기도 힘들듯.
힘 내시고, 다시 활기찬 모습 기대할께요~~ 까꿍^*^

전호인 2006-11-17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고맙습니다. 저승에서도 행복하게 살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워낙 낙천적인 친구였었기 때문에........

한샘님, 님의 칭찬에 저의 기분도 업 되었답니다. 역시 칭찬은 칭찬받는 사람만이 할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

세실님, 멘토의 방문이라서 더욱 힘이 샘 솟습니다. 항상 가까이서 얼굴 내밀도록 하겠습니다.
 

1. 친구모임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이라면 흔히 말하는 불*친구들로 구성된 모임이 하나씩은 다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어린 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 나는 친구들로(초딩친구) 8명이 모여 만든 모임이 있다.
   지금은 옆지기들이 더 활성화를 시켜 나가고 있으며 명절 당일 14:00에 동네의 식당 등에서 모임을
   갖는다.
   명절당일에 모임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옆지기들을 명절증후군으로부터 해방(?)시켜 주기 위함이다.
   명절 당일 14:00정도면 시누이들이 친정으로(옆지기들은 시댁) 몰려오는 시간이기에 집안 일로부터
   빨리 탈출시키기 위해 생각해 낸 것이다.
  
   대부분 이 모임에 참석한 후 처갓집을 가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한
   다. 나를 포함해 처갓집을 가지 않는 친구(4쌍)는 일단 청주로 나와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 첫번째 코스가 항상 영화관이고 다음 스케줄은 영화를 본 후 상황에 따라 조정한다.

2. 명절의 마무리

  ㅇ 첫번째 코스 : 영화관
     늘 본정통에 있는 쥬네스를 갔었지만 이번에는 율량동에 새로 생긴 SFX시네마로 향했다. 이번에
     는 근무가 있었던 경찰친구가 미리 예약을 하는 바람에 기다리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영화제목은 가문의 부활!
     그전에 가문의 시리즈는 거의 다 보았던 터라 그리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아무 생각없이 웃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았다. 21시경에 청주여고 후문 근처에서 대구전골 등으로
     술과 저녁을 마무리하고 나니 22시가 넘고 있었다. 이 때 문제가 발생했다.
     아이들은 친구집으로 모두 보내고, 부부들만 남았는 데 뜻밖에 여자끼리만 나이트를 갈 테니 남자
     들끼리 알아서 시간을 보내란다. 지금껏 이런 적이 없었는 데 이런 배신이 있나.
     여자들을 보낸 후 배신감을 삭이며 남자들은 우선 친구집으로 가기로 했으나 술을 더 먹기로 결정
     하고 노래방으로 향했다. 순순히 보내 주는 우리친구들 세상에 이런 남편들이 또 있을 까?
     내가 생각해도 우리들은 참으로 착한 남편들이다. ㅎㅎ

  ㅇ 두번째 코스 : 나이트, 노래방 그리고......
     서로가 여자들에게 배신을 당했다면서 울분(?)을 토로하면서 집 근처의 노래방으로 갔으나 너무
     썰렁했다. 남자 넷이서 맥주를 시키고, 노래방 도우미를(우리라고 그냥 밋밋하게 놀 수야 없지) 불
     러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는 데 30분이 지나도 도우미가 오질 않더니만 나이트로 간다던 여자들에
     게 합치자는 전화가 왔다. 기분은 나빴지만 워낙 착한 우리 친구들은 모든 것을 취소한 후 여자들
     이 기다리고 있는 7080들을 위한 라이브카페 쉘부르(율량동 성모병원 근처)로 향했다.
     그곳에서 우리들은 추석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낼 정도로 열광했고, 또 무대에 서서 마치 가수가
     된 양 노래를 부를 수도 있었다. 손님들이 같이 어울려 라이브를 감상하고 환호하기도 했으며, 더
     불어 너무 재미있게 보낸 그런 시간이었다. 얼마만큼 열광적인 시간을 보냈는 지 나올 때는 온몸
     이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고, 처음 옆지기들에게 따돌림을(?) 받았던 것이 모두 용서가 되었다.
     라이브카페를 나온 시간이 새벽 2시였다.

  ㅇ 세번째 코스 : 찜질방
     명절기간 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라이브카페에서 날려 버리고 마지막코스로 간 곳이 근처
     의 찜질방! 많은 주부들이 명절의 후유증을 달래려고 와 있었고, 우리 네쌍의 부부도 각 방을 돌며
     피로를 달랬다. 그 동안에 있었던 얘기로 시간을 보내면서 밤을 지샜고 새벽녁에 1시간정도
     숙면(?)을 취한 후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추석의 긴 연휴를 친구들과 함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아마도 우리친구들의 옆지기들은 행복한 여인들이 아닐까 한다.
이렇게 생각해 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편들이 있으니 말이다. (공치사하는 건가? ㅎㅎ)

다른 알라디너 여러분들도 명절증후군을 깨끗이 날려버리셨져?
추석에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가 있다면 말끔히 날려 버리고 활기차게 10월을 시작합시다.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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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0-09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

전호인 2006-10-09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추석 잘 보내셨나요? 아자!

2006-10-09 1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6-10-09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그렇게 생각해 주시다니 황송할 따름입니다. 어차피 여자들이 남편을 보고 시집을 오는 것인데 이런 배려는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남편분들도 다들 이렇게 하지 않을 까요? "여보! 수고했어" 라고 하는 한마디가 피로를 날려주는 시금석이 될 것도 같습니다.

마노아 2006-10-09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무리가 멋졌어요!

치유 2006-10-10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멋진 호인님..

소나무집 2006-10-10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댁 옆지기는 스트레스라는 게 뭔지도 모를 것 같은데요?

전호인 2006-10-10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아주 재미있게 그리고 보람있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너무 즐거웠던 추석이었다고나 할까????

배꽃님, 추석과 설날 매년 이렇게 하고 있답니다. 옆지기들도 즐거워 하니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소나무집님, 아유 스트레스가 전혀 없기야 하겠습니까마는 명절로부터 오는 후유증은 사전에 잠재우는 효과는 있지 않을 까 합니다.

비자림 2006-10-1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여자분들의 명절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겠네요.
님과 친구분들 모두 멋져요!

비자림 2006-10-1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의미에서 추천 누르고 가옵니다.

전호인 2006-10-11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추석연휴를 알차게 보내시고 오신 듯 합니다. 오래전부터 이렇게 하고 있답니다. 제가 생각해 봐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이렇게 하니까 옆지기의 바가지도 줄어들고 가정에 평화가 오는 것이 정말 좋더라구요. 이런 남편들 있음 나와보라 하십시오(큰소리 한번 쳐보자! ㅋㅋ)

2006-10-11 14: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6-10-11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베푸는 만큼 돌아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옆지기로부터 전달될 바가지가 아직까지 도착되고 있지 않은 것을 보면 말입니다. ㅎㅎ
 

오랜만에 찾은 에버랜드는 역시나 많은 사람들로 술렁거렸다.
가을의 따가운 햇볕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할로윈축제를 만끽하고 있었다.
우리가족도 아침 10시에 천안에서 출발하여 11시경부터 관람을 시작했다.
오전이라서 그런지 놀이기구 등을 손쉽게 탈 수가 있었다.

가족이 함께한 에버랜드에서의 하루는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주었지만 옆지기와 함께 이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중노동을 한
그런 하루였지만 녀석들이 모처럼만에 신나게 노는 것을 보며
그나마 피로를 달랠 수 있었던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다.

2년전에 아이들이 어릴 때 왔을 때는 신장의 차이로 인해서 많은 놀이기구를 탈 수 없었지만
이번에는 신장으로 인해 탈 수 없는 놀이기구는 없는 듯 보였다.

그래서 가장 신이 난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아이들이다.
이곳 저곳 녀석들이 타고 싶은 각종 놀이기구를 다 타 본다.
옆지기와 같이 아이들을 따라 다니느라 오전인 데도 불구하고 벌써 지치는 듯 하다.
1시가 조금 넘으니 시장끼가 몰려왔다. 피크닉구역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맛나게 해결을 한 후
오후의 일정으로 돌입했다.

몸은 피곤하지만 모두가 즐겁고 재미있게............
짜샤들은 마냥 즐겁고 옆지기와 나는 시간이 갈 수록 더욱 힘이든다.
에고에고~~~



오전보다 사람들이 더 늘어난 듯 놀이기구 앞에는 사람들로 붐빈다.
적게는 10분~40분씩 기다려야 탈 수가 있다.
오후에는 옆지기와 둘이 지쳐서 아이들만 타게 하고 해당기구를 타고 나오는 곳에서 기다렸다가 이동하기를 여러번 지친다 지쳐.

주위를 둘러보니 대부분의  우리와 같은 듯 보였다.
특히나 남편되는 분들은 나무에 기대거나 가방 등을 가슴에 품고 피곤에 의해 쏟아지는 잠을 자고 청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회사에서 시달리고 딴에는 아이들과 놀아준다고 이렇게 시달리고........
정말 대한민국의 남성들은 피곤하다. ㅎㅎㅎ

해가 조금씩 조금씩 기울 때쯤 옆지기와는 생맥주로 아이들은 음료수로 입가심을 했다.
피곤하게 하루가 기울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피곤하지 않냐고 하니까 아직 괜챦단다. (궁시렁 궁시렁~~~~)
그리고 나서 3개정도의 기구를 더 타고 둘은 지친 몸을 질질 끌며 따라다녀야 했다.
마지막은 공연을 보면서 마무리!
천안에 도착하니 10시!
그렇게 12시간의 중노동은 마무리되었다.

온가족이 장미정원을 배경삼아.........


할로윈 축제 페스티벌을 알리는 호박귀신(?)에서 해맑게 웃고있는
나의 주니어들!



주니어들의 재롱(?) 또는 익살이라고나 할까?
잠시후 녀석들은 공포에 휩싸이고 말았당!!!!!! 메롱!



국화향이 에버랜드를 온통 덮어버린 듯.............
너무난 아름다운 가을의 향기를 내 뿜고 있었다.



야간 할로윈 축제를 위한 뒷배경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제법 날씨가 쌀쌀한 듯 나만 빼고(흑!) 붙어있는 나의가족(?)



깜찍 포즈를 취한 범석군!


공연에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


아무리 밤이라고 하지만 너무 밀착한 것 아닌 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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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 2006-10-02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버랜드 가서 아이들 정말 신났겠어요. 게다가 12시간을 놀았다니!!! ㅋㅋ 본전은 뽑으셨네요? 우린 한 2년 전에 갔다가 애들이 너무 어려 탈 것도 별로 없고 하루종일 다리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글구 마지막 사진 보니 아영엄마님네와 마찬가지로 닭살 커플이시군요.^^

물만두 2006-10-02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정도는 밀착이 아니옵니다. 입술~ 오오~ 너무 정다운 가족이세요^^

아영엄마 2006-10-02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옴... 이 정도면 많이 밀착인 것 같은데....^^*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셨으니 피곤함도 금방 털어버리셨을 것 같아요. (헉.. 근데 비자림님, 우리 부부는 닭살 부부 아녀요~~ 손도 안 잡고 다닌다구요!!)

ceylontea 2006-10-02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밖에서 마시는 맥주가 참 맛있지요... ^^
정말 껌껌해질 때까지 있다 오셨군요... 저흰 빠르면 2시 늦어도 4시에는 나오는데 말입니다.. ^^ 힘드실만하시네요..

전호인 2006-10-02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본전이랄 것도 없답니다. 자유이용권을 선물받은 것이 있어서 공짜로 간 것이었으니까요. ㅎㅎ, 맞습니다, 저희들도 그때는 아이들의 신장으로 인해 입장을 못했던 적이 있었던 지라 이번에는 신명나게 놀더라구요. 짜식들이 말야, 엄마아빠는 죽는 줄 알았답니다. 닭살은 아니에요, 저희들 피부가 얼마나 좋은 데요. ㅎㅎㅎ

물만두님, 그렇게 되면 에로가 되기에 그것은 제외 시켰답니다. 너무들 부러워 하실까봐서. ㅎㅎ

야영엄마님, 손도 안 잡는 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일 것 같습니다. 호옥씨! 왕 내숭이 아닐런지. 아주 힘든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주니어들이 즐거워 하니까 기분은 좋았답니다.

전호인 2006-10-02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저와 동시에 올리셨군여. 아이들이 어찌나 설쳐대던지 말릴 수가 없었답니다. 우리는 죽겠는 데 갸들은 괜챦다고 하니 어쩔 수가 없었지요 뭐. 차로 인해 거하게 마시질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500CC 한잔씩 했으니 입맛만 버렸지 뭡니까!!!!!

프레이야 2006-10-02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들어도 즐거우셨죠? 아이들이 참 예뻐요.^^ 자상한 전호인님~

전호인 2006-10-02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혜경님, 정말 피곤한 하루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내색도 못하고.......
ㅎㅎ, 제가 좀 자상하긴 하죠! ^*^

마노아 2006-10-02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참, 단란한 가족 홍보영화 나오셨어요? 너무 멋져 보이잖아요ㅠ.ㅠ 부러움 만빵입니다. ^^

전호인 2006-10-02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노아님, 홍보영화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ㅎㅎ. 원래 멋지답니다.(이룽! 띄워주면 숙일 줄을 모르니.......) 즐거운 시간이었긴 하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놀이기구 탄다는 것도 한두번이지 우리야 별반 재미가 없쟎습니다. 한두번 타본 것도 아닌 데......하지만 쨔샤들은 마냥 즐거워 하니......어쩔 수 없이 거의 다 타고야 말았답니다.

hnine 2006-10-02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봐도 얼짱가족~

전호인 2006-10-02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그리 말씀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그냥 재미있고 즐겁게 살아가는 가족이랍니다.

울보 2006-10-02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네요,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햇을것 같아요,
행복해보이는가족입니다,

전호인 2006-10-02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아이들의 세상이었습니다. 아무리 아이들을 위해 놀러 간 것이지만 너무 힘들었던 하루였습니다. 마냥 즐겁게 놀아주는 아이들이 고맙기도 했구여. 가을의 풍요로움 만큼이나 아이들의 마음도 풍요로와 졌음합니다.

2006-10-02 2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꽃임이네 2006-10-02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에버렌드 오셨군요 ,
아이들은 좋아하지요 .좋은시간 보내고 오셨네요 .
마지막 사진 ~~오 ~~부럽습니다 ...

토트 2006-10-02 2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아이들 너무 좋아하네요.^^ 너무 보기 좋은 가족이에요.^^

하루(春) 2006-10-02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나이가 들었는데 부모님은 젊어 보이네요. 금슬이 좋아서 그런가요?

한샘 2006-10-02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얼짱가족에 동감동감! 전호인님, 수고 많으셨어요^^ 아이들의 에너지는 무한대인데 어른들이 따라가지 못해요. 에궁~그래도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셨으니 잘하셨어요. 아마 엄마 아빠와 함께 해서 더 신났을 거에요. 사진만 봐도 덩달아 즐거워집니다. 전호인님 덕분에 많이 웃어요~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춤추는인생. 2006-10-02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인상깊은 사진은 아무리 봐도 가장 마지막 사진이여요..^^
흠...저두 엄마아빠한테 조르면 데리고 가실까나요?^^안되겠지요 스물셋인데..
혼자서 잘해야지..ㅎㅎ

씩씩하니 2006-10-03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즘 긴 시간 걸어야하는 여정은 너무,,,,싫답니다..
왜냐하면,,허리 아프구,,또 다리 아프구,,,늙었지요?
즐거운 가족.행복해보이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해리포터7 2006-10-03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겠습니다..늘 자상하게 잘 챙겨주시니 아이들이 행복해보여요^^

달콤한책 2006-10-03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보기만 해도 흐뭇한 가족입니다. 너무 밀착한 포즈라니요...더 찐~한 스킨십도 소화할 수 있습니다 ㅋㅋ

전호인 2006-10-03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1:05 귓속말님, 에궁 저를 좋아하심 아니되옵니다. 아니 영광이옵니다. ㅎㅎ. 중노동은 중노동이었습니다. 하지만 노동량에 비해 그리 힘들지는 않았답니다.

21:40 귓속말님, 처음 제 서재를 방문해 주신 것 같습니다. 저도 님을 뵌 기억이 있습니다. 댓글도 달았던것 같구. 존경은 저의 체력에 표하시는 거져?? ㅎㅎ

꽃임이네님, 부러워하시는 것을 보니 님은 더욱 그렇게 하실 것 같습니다만. ㅎㅎ

토트님, 네 아이들이 즐거움을 만끽한 하루가 아니였을까 합니다. 짜샤들로 인해 피곤은 했지만 즐거워 하는 것을 보며 피곤을 달랬습니다.

올리브님, 홍콩에는 더 좋은 곳이 많을 것 같기도 합니다. 에버랜드와 같은 종합놀이시설은 없나요? 고국을 방문하신다면 한번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하루님, 금슬? 네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ㅎㅎ,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아이들이 볼모가 되어있지만 말입니다.

한샘님, 제가 그렇게 우스운 놈이란 말입니까? ㅋㅋㅋ, 그런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점점 자라면서 에너지가 충만해 가고 옆지기와는 점점 소진되어 가는 것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만 아직은 쓸만하답니다. 이제 아이들을 따라다니면서 뒷바라지 하기가 힘에 부치는 것 같으니 이를 어쩐다냐???ㅎㅎ

춤추는인생님, 마지막 사진이 좀 야한가여? 봐 줄만 하신거져? 이제 서서히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짝이 나타날 때가 되신듯 합니다.

씩씩하니님, 늙었다니요? 아직은 멀었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늙었다는 생각은 아니랍니다. ㅎㅎ, 다만 님과 같이 오래 버티는 것은 무리가 가는 것은 사실이랍니다.

해리포터님,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이 사실이랍니다.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듯합니다.

달콤한 책님, 밀착이 다소 약한가요? 다음에는 좀 더 에로 버젼으로 찾아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에궁~~~ 그러다가 이곳에서 추방당하면 어쩔까나?

또또유스또 2006-10-04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에 울컥 하여 댓글을 아니 달려다가...
팬클 회장으로 임무를 다 하여야 하기때문에 ㅎㅎㅎ
님.. 에버랜드에 오실거면 미리 연락을 주시지요...
제가 후다닥 달려 갔을텐데요...
님 담번엔 꼭 연락을 주시옵서서...

전호인 2006-10-09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또님, 다음에는 연락을 드리고 가겠습니다. ㅎㅎㅎ
울컥하셨다니 어떻게 달래들릴까여?
 

지난 일요일에는 벌초를 했다.
어머니산소와 고조부~조부까지 모셔놓은 가족묘지는 넓은 관계로 무척 힘들었다.
매년 하는 것이지만 올해는 숙부네 가족과 동생이 참석하지 못하는 바람에 하루종일 혼자서
예초기를 돌려야 했기에 더욱 힘든 하루였다.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아이들이 도와 주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침 6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했으니...........
벌초를 하는 중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찍은 사진을 올린다.

가족묘지에서 바라본 전면의 풍광!
넓은 들녁이 한눈에 들어오고 황금색으로 변하는 것이
가을이 무르익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녀석들 그래도 제법 잘 찍었네 그랴!!!! ^*^

예초기 돌리기에 여념이 없는 전호인!  아이고 허리 팔다리야........
날씨는 왜그리 더운지, 농군복장이 제법 잘 어울린다.
역시 촌놈은 촌놈인 갑다.
하루종일 혼자서 할라니 온몸이 쑤시고 예초기의 떨림으로 인해
손에 일부 마비가 온다. 삼겹살을 곁들여 저녁을 먹으면서 
소주 한병을 해치웠더니 통증과 피로가 좀 가시는 듯 하다.


문관석에 썬글라스를 씌워 놓고 찍는 재치를 발휘한
두 녀석들의 깜찍한 아이디어가 저절로 웃음을 자아내
차를 타고 오면서 이 사진을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참고로 술을 먹은 관계로 아내가 운전)
제법 잘 어울리는 것이 재치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ㅎㅎㅎ
어떻게 썬글라스 씌울 생각을 다 했을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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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26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두 아이다 귀엽고 예쁘네요

Mephistopheles 2006-09-26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아빠는 예초기를 돌리는 동안 아이들이 저런 깜찍한 장난을 친거군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전호인님...요즘 날씨는 거꾸로 가고 있는 듯 해요..

전호인 2006-09-26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지금은 귀여운데 어느순간부터는 징그러운 때가 오기도 하겠지여.

메피스토님, 글게 말입니다. 차에 오면서 이 녀석들이 어떤 사진을 찍었을 까 궁금해서 한번 열어보고는 배꼽빠지는 줄 알았답니다. 날씨가 본격적인 가을의 날씨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일조량이 많아야 곡식이며 과일이 잘 익을 테니까 말입니다.

진/우맘 2006-09-26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헷, 따님 센스가 장난이 아닌걸요.^^

전호인 2006-09-26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저도 배꼽을 잡았답니다.

바람돌이 2006-09-2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 최초의 선글라스 쓴 문인석 등장. 이건 기네스북감이라고요. ㅎㅎㅎ

전호인 2006-09-26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ㅎㅎㅎ, 그렇군여, 기네스북 감! 인정할랍니다. 문관석의 자태(?)가 멋있지 않습니까?

2006-09-26 1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6-09-26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다들 너무 좋게만 보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님들은 저를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같아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자주 뵙길 바랍니다.

sooninara 2006-09-26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귀여운 것들...^^

전호인 2006-09-2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문관석이요? ㅎㅎㅎ. 아무튼 보몀 볼 수록 재미있습니다.

세실 2006-09-26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정말 깜찍하네요~~ 와 아이들이 참 예쁘게 노는군요.
그나저나 우리도 이번주 일요일 벌초하는데 전 부산 출장이 잡혔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아빠따라 산에서 놀아야 할듯^*^

조선인 2006-09-26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 포즈가 예사롭지 않네요. *^^*

전호인 2006-09-26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일요일인데도 출장을 가시다니........부산가셔서 맛나는 회 한접시 후딱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거그에 쐬주한잔까지 하면 금상첨화!

조선인님, 님의 해람이랑 비슷한 가여? ㅎㅎㅎ, 짜식이 인상을 쓰면서 포즈를 취했네여

비자림 2006-09-26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정말 귀엽네요.
애썼어요, 전호인님!

전호인 2006-09-26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이제 건강하신거져? 정말 힘든 하루였답니다.

해리포터7 2006-09-26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해람이는 끼가 넘치는 것 같아요..포즈하나하나에도 신경쓰는 저 센스!! 표정도 정말 깜찍!

전호인 2006-09-26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끼가 넘칠 정도는 아니지만 하여튼 귀엽고 예쁜짓은 많이 한답니다.

토트 2006-09-26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귀여워라. 역시 모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었군요.^^

마노아 2006-09-27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미소가 건강하고 싱그러워요. 같이 웃게 되는 걸요^^

전호인 2006-09-27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 ㅋㅋㅋ, 깜찍합니다. 아이들의 장난이 좀 심한 것 같기도 하구, 카메라를 맡겨놨더니 이런 짓을 했네여.

마노아님, 웃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즐겁기도 합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배꼽을 잡고 웃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