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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1일 우리나라에만 있는 빼빼로데이에 옆지기와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27년간 오로지 한 길만 걸어온 대한민국 대표 Rock밴드인 부활콘서트를 다녀왔다.

리더 김태원을 중심으로 우리 곁에 다시 부활한 그들의 인생스토리를 주제로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부활은 노래만큼이나 보컬들도 유명하다. 부활에서 보컬로 유명세를 타면서 솔로로 전향한 대표적인 가수 이승철을 비롯, 1대 보컬 김종서, 박완규 등이 있다. 현재 정동하가 10대 보컬을 맡고 있는 것을 보면 부활을 거친 가수들이 많았음을 짐작케 한다. 대부분의 보컬들이 1~2년에 그쳤지만 정동하는 7년째 보컬리스트를 담당하고 있음을 새로 알게 되었다.

27년간의 역사가 말해주듯 그들이 걸어온 대한민국의 Rock은 그들을 중심으로 전설이 되었다. 부활의 음악은 기나긴 세월이 지났음에도 늘 한결 같았다. 부활의 음악이 폭넓은 팬들을 확보하며 사랑받을 수 있는 원동력은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가 만들어 내는 서정적 감수성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남자의 자격'과 '위대한 탄생'을 통해 예능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있는 리더 김태원은 음악못지 않게 수많은 어록을 만들어 내며 국민멘토로 건재하며, 위암수술 상태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색다른 감동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오늘날까지 부활이 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김태원이라는 걸출한 대중음악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서울 콘서트 첫날인 11일, 4~5미터 거리(B구역(가운데)7열 3~4번-R석-)에서 그들을 직접 만나 함께 호흡하고 신명나게 춤추며 따라 부른 음악은 우리 부부에게 새로운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무대와 지척이어서 호흡까지 놓치지 않고 들을 수 있었고 정동하가 간간이 뿌려대는 물세례를 고스란히 맞아야 했다. 두시간 동안 함께 노래부르고, 뛰고, 달리고, 소리 지르느라 후끈 달아오를 수 있어 좋았다. 옆지기도 나도 미친 듯이 소리지르고 춤추며 즐겼다. 목이 다 쉬고 다리가 후들거려도 몸과 마음으로 젊음을 함께 호흡하니 좋더라.

"소리질러! 뛰어!" 아직도 귓전에 윙윙거린다. ㅋㅋ

베이스 서재혁, 기타 김태원, 드럼 체재민 그리고 보컬 정동하가 만들어 내는 하모니와 흥겨움은 인고의 세월에 걸맞는 수 많은 명곡들과 더해 최고의 무대였다. 또한 위대한 탄생을 통해 리더 김태원의 멘티로 자리잡은 백청강, 이태권이 함께 했기에 신선함도 있었다. 백청강과 이태권도 잘 불렀지만 파트를 나눠 부를 때 정동하와 확연한(?) 차이가 났다. 노련한 프로와 갓 입문한 프로와의 차이라고나 할까 음색도, 음역의 크기도 정동하는 몇수 위였다. 부활에 걸 맞는 보컬이라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리더 김태원의 말처럼 수많은 시련을 견디고도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부활의 역사는 언제나 "지금부터"이며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걸어 새로운 길을 만드는 부활이길 기대한다.

김태원 "세상에 '여기까지'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항상 '지금부터'입니다."

부활의 대표적인 히트곡인 사랑할수록, 네버엔딩스토리, 마지막콘서트, 비와 당신이야기 등은 부활콘서트 Cross Road  전국 대도시 순회공연시에 만날 수 있으며, 금년 12월말 까지 진행된다.
 

ㅇ 부활콘서트 Cross Road 전국순회일정 ==>  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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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6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17 1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17 0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11-17 1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11-11-18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여기까지'라는 단어는 없습니다. 항상 '지금부터'입니다.
다시 들어도 명문장이에요. 현장에서 라이브로 듣는 노래는 아주 벅찰 것 같아요. 좋은 시간 보내셨어요.^^

전호인 2011-11-22 15:51   좋아요 0 | URL
김태원 씨가 역경을 이겨내서 그런지 촌철살인의 멘트가 꽤 많습니다.
하는 말에 의미가 담겨 있어서 더욱 느낌을 받게 돼요.^^
신나게 지르고 뛰다 왔습니다.ㅋㅋ
 

버리고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버리고 비우지 않고는 새것이 들어설 수 없다.
공간이나 여백은 그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과 여백이 본질과 실상을 떠받쳐주고 있다.

-법정스님-

단풍드는 날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정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도종환-

한계령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 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께를 떠미네  

-양희은-

 

 

 

  


출처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vvepb002/58007132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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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0-18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안 그래도 한계령 노래를 들었는데,
오늘 여기서 또 보네요.

언젠가 산길 여행길목 휴게소에서 들었는데, 그때 얼마나 짠하던지요.
비우고 털고.........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왠 잡념이 이리도 많은지.
좋은 글,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전호인 2010-10-18 18:04   좋아요 0 | URL
ㅎㅎ, 그랬군요.
비우고 털어도 그리될 수 없는 것들도 있나봐요.
잡념과 사뭇 다른 무엇인가가 한계령의 음율을 따라부르게 만드네요.
쌩유^*^

꿈꾸는섬 2010-10-18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에요.^^

전호인 2010-10-18 18:05   좋아요 0 | URL
ㅎㅎ, 가을의 또다른 단면인 쓸쓸함이 있을까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노래에요.
내려가라하는데......

hnine 2010-10-18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번이면 열번, 아무 느낌 없이 들을 수는 없는 노래이지요.
가을은 스러지고 소멸해가는 절기가 아니라, 그러니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지혜로운 현상이 일어나는 시기인거죠?

전호인 2010-10-19 08:54   좋아요 0 | URL
그렇습니다. 저의 주관이긴 하지만 가을은 기댈수도 있고 외로울 수도 있는 양면성이 존재하는 유일한 계절인 것 같아요. 한계령은 복잡할 때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져요. 복잡할 때나 즐거울 때나 듣고 또 듣고 하다보면 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는 그런 노래에요

소나무집 2010-10-18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요일 1박 2일 보면서 멤버들이 한계령을 못 맞추길래
그들이랑 내가 세대 차이가 나긴 나는가 보다 했어요. ^^

전호인 2010-10-19 08:55   좋아요 0 | URL
아, 보셨군요.
저도 그것 보면서 저걸 모르나 했습니다. 강호동은 쉽게 맞출 줄 알았건만. 김종민군은 전혀 감으 잡지 못하더라구요.ㅠㅠ
저와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생각을 가졌습니다. ㅎㅎ

후애(厚愛) 2010-10-19 0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오랜만에 듣는 한계령 노래입니다.
오랜만에 들어서 그런지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전호인 2010-10-19 09:05   좋아요 0 | URL
네에~~, 알란작은할머니! ㅋㅋ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의 평화가 오면서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한편 슬픔도 있지만.

후애(厚愛) 2010-10-19 09:29   좋아요 0 | URL
여기까지 알란작은할머니라니...
저 이쁜 닉네임 놔 두고 할머니라니요!!
아 정말 미워~ 미워~ 미워요~~~!!! ㅋㅋ

stella.K 2010-10-19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양희은 젊었을 때 사진 정말 좋네요.
저의 언니도 고등학교 시절 저 비슷한 자켓의 테이프를 산 적이 있는데
어린 저도 보면서 참 인상적이란 생각을 했어요.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전호인 2010-10-20 08:45   좋아요 0 | URL
양희은 젊을 때 사진 프레쉬하죠. 지금이랑은 어찌 그리 다른지.
ㅎㅎ, 이 노래를 통해 추억의 한 단면을 떠올리셨군요.
부라보^*^

2010-10-19 17: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10-10-20 08:47   좋아요 0 | URL
제가 원래 봄을 심하게 타는데 이번 가을은 무척 힘이 듭니다.
가을을 타나봐요. 표가 매진된 줄 알았건만 아직 제가 탈수있는 가을의 자리가 있나 봅니다.
올해의 가을!
심하게 타네요.
내리고 시포라ㅜㅜ
 

1. 결혼식 축가
가을이면 결혼시즌이다.
결혼식장에서 귀에 익숙한 노래다.
오늘 외사촌 여동생의 결혼이 있었다.
그곳에서 신랑친구가 불러준 축가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와
싱어의 풍부한 감정 표현이 있을 때
가슴에 더욱 와 닿는 노래인 데
오늘 축가를 부른 친구가 가수 못지않게 너무 잘 불러주었다.
좋은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참 다행이다.
부라보^*^

2. 자동차 사고
결혼식을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
수원 월드컵 경기장 앞을 지나면서
서울로 가기 위해 우회전을 하려고
차선을 갈아타는 순간!
앞차가 급정거를 한다.
백미러를 보면서 차선을 갈아타기 위해
스피드를 업한 순간이었기에
급정거를 보지 못했고,
인지하는 순간 스피드가 업된 상태에서
앞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앞차의 뒷트렁크와 내차의 앞 범퍼가 손상을 입었다.
젊은 친구들이었는 데
목이 아픈 것 빼고는 별일이 없는 상태였다.
운전자와 동승자를 안심시키고
보험회사를 불러 사고처리를 마무리 한 후 돌아왔다.
인명피해없이 차량의 파손만으로 마무리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대신 상대방 차량의 보험처리로 인한 요율인상과
내차의 수리를 위해 적잖은 비용이 들어갈 듯 하다.
인명피해가 없던 것만으로 위안을 삼는다.
얼마나 다행인지......
참 다행이다.
휴우우 ㅠㅠ  
   

  

  

 

 

 

다행이다

 -이적-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마주보며 숨을 쉴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힘이 들면 눈물 흘릴 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줘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 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 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 걸


@&@&@&@&@&@@&@&@&@&@&@&@&@&@@&&@&@&@&@&@


그대를 만나고
그대와 나눠 먹을 밥을 지을 수 있어서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저린 손을 잡아 줄 수 있어서
그대를 안고서
되지 않는 위로라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대라는 아름다운 세상이 여기 있어주어서

거친 바람 속에도
젖은 지붕 밑에도
홀로 내팽개쳐져 있지 않다는 게
지친 하루살이와
고된 살아남기가
행여 무의미한 일이 아니라는 게
언제나 나의 곁을 지켜주던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때문이란 걸

그대를 만나고
그대의 머릿결을 만질 수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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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좋아 2010-10-03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많이 안 다치신듯 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앞으로 진행될 사고처리 과정도 매끄럽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어제 친구 결혼식 갔다 왔어요. 이제 결혼 시즌이 시작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ㅎㅎ 앗 이즈음이 제 결혼 기념일인데 응 오늘 같기도... 아닌가? 갑자기 생각났고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10월2일인지 9일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요..
아무래도 9일 같아요. 다행이다..ㅎㅎㅎ

전호인 2010-10-04 14:53   좋아요 0 | URL
이궁이궁, 결혼기념일만큼은 철저하게(?) 기억하셔야 옆지기로부터 사랑받는거죠, 거기에 깜찍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선물까지 마련해 주신다면 금상첨화겠네요. 다행히 많이 다치진 않았지만 약간의 후유증은 있네요. ㅠㅠ

가넷 2010-10-03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다행입니다. 전호인님은 괜찮으신가 모르겠네요. 교통사고 휴우증은 의외로 생기기도 하던데요...

전호인 2010-10-04 14:55   좋아요 0 | URL
오늘 아침 상대방에게 전화를 해 봤더니 괜찮다고 하네요.
워낙 젊은 친구들이라 큰 문제가 없었던 듯 해요.
그래도 모르니 병원에 가보라고는 했는 데 모르겠어요.
저요?
약간의......

세실 2010-10-03 2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사고는 정말 한순간 이더라구요.

전호인 2010-10-04 15:00   좋아요 0 | URL
넵. 다행입니다.

소나무집 2010-10-03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다행이에요. 큰일날 뻔했어요. 이건 님 잘못도 아니구 뒤에 따라가고 있다가 사고 났구만... 우리 다같이 운전 조심해요.

전호인 2010-10-04 14:58   좋아요 0 | URL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제잘못이지요.
제게 받친 자동차도 앞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그랬다고 많이 미안해하더라구요. 우리나라의 교통현실에서 안전거리를 확보하기가 그리 용이하진 않지만 법규는 법규인지라 어쩔 수 없네요.
정작 원인제공을 한차는 내려서 스윽 살펴보더니 그냥 가더라고요. 나중에 그 차가 원인제공을 했다는 것을 피해자에게 들었습니다. 다 같이 조심하자구요. ^^^

마노아 2010-10-03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많이 놀라셨지요. 인명피해가 없어 참 다행인데, 그래도 속상하네요. 자고 일어나서 어디 아픈데 없나 잘 살펴보시고요. 액땜 크게 하셨나봐요. 힘내요!

전호인 2010-10-04 14:59   좋아요 0 | URL
네, 운전대에 가슴을 받쳤고 어제는 별일 없었는 데 자고 일어나니까 기침을 하거나 할 때 결립니다. 요즘 환절기라 잔기침이 자주 나는 데 그것이 약간 고통스럽긴 합니다만 별탈은 없습니다. 위로의 말씀 고맙습니다.

실비 2010-10-03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 위험한 상황이였네요..ㅠ
괜찮으신거죠?
혹시 모르니... 나중에 휴우증이 더 안좋거든요...
잘 살펴보시공... 몸 조심하세욤...+_+

전호인 2010-10-04 15:01   좋아요 0 | URL
가슴이 결린 것 빼고는 별탈없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가속을 높인 상태였기 때문에 크게 충돌을 했어요.
눈으로 보면서 추돌을 했는 데도 몸이 쏠리더라구요.ㅠㅠ
쌩유 ^*^

2010-10-04 0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10-10-04 15:06   좋아요 0 | URL
저는 혼자 였기에 다행이지요. 옆에 가족이 타고 있었으면 아마도 앞 유리랑 키스할 수도 있을뻔한 상황이었을 겁니다. 지금은 진정되고도 남지요.
목후유증은 앞차에 탄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요. 전화했더니 물리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는 하던데 심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저도 오늘 가슴에 약간의 통증이 있는데 곧 나아지겠지요.
whiplash injury(펀타성손상-교통사고후유증, 네이버조회ㅋㅋ)을 말씀하시다니 전문의신가봅니다.

조선인 2010-10-04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큰 사고 없었다니 다행이네요. 거기 안 그래도 사고 다발지역이에요. 경사가 급한데다가 우회전하자마자 절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지라. 남은 해 액땜하셨네요.

전호인 2010-10-04 15:07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에고에고.
차선을 바꾸면서 급가속을 올리던 차에 바로 눈앞에서 급정거를 하니 어쩔 수 없이 그 속력 그대로 들이 받았습니다. 다행히 앞차에 젊은 사람들이 타고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긴 한숨을 쓸어 내렸네요. 걱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마녀고양이 2010-10-04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좋은 날 큰일 있을뻔 했네요.
앞차 급정거 정말 가슴이 쿵하지요. ㅠㅠ

그나마 다행이지만, 보험료는 상당히 나오겠네요. 에고.

전호인 2010-10-05 09:5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차선변경을 위해 백미러를 보면서 속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의 급정거였던지라 속수무책이었네요. ㅠㅠ
다으메 할증이 되겠지요 뭐. ㅜ
 
10월의 멋진날에

넬라판타지아 ......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알게 된
음악감독 박칼린, 그리고 가수 배다해.
박칼린의 서글서글한 눈매에 폭 빠지고,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전율한다.
따뜻하면서도 강렬함 그리고 부드러운 카리스마,
탁월한 지도력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상을 볼 수 있었다.

요즘 젊은 여성 사이에
그녀가 ‘워너비(wannbe:닮고 싶은 사람)'라고 하니
충분히 공감이 간다.
남자들 사이에서는 아마 사귀고 싶은 사람이 아닐까?
나만 그런가.ㅠㅠ
 
그렇게 매력적이고 멋진 여성을 볼 수 있었음이 행복이다.
그녀가 자꾸 자꾸만 좋아진다.

그리고, 솔로 소프라노를 맡았던
배다해의 아름답고 청아한 음색.
브라보^^
남자의 자격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녀들이 좋아서 보게된 프로그램이었다.

프로패셔널의 소프라노보다 아마츄어의 소프라노를 듣는 맛이 더 감긴다.^*^

눈을 꼬옥 감고 잠시 휴식에 빠져보세요...!!
  

<<낼라판타지아>> 

이태리어로 쓰인 넬라판타지아 가사라 그런지 너무 아름답다.
신세계로 가는 세상을 향한 굳은 마음과 의지가
담겨져있는 인간애가 넘치는 넬라판타지아......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o,
넬라 판타지아 이오 베도 몬도 주스또

Li tutti vivono in pace e in onestà.
뚜띠~ ~보노 빠체 오네스따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이오 소뇨 다니메 쏘노 쎔쁘레 리베레

Come le nuvole che volano,

꼼메 누볼레 ~~

Pien' d'umanità in fondo all'anima.

삐엔 두마~니따 폰도 ()라니마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chiaro,
넬라 판타지아 페도 문도 끼아로

Li anche la notte è meno oscura.

앙케 노떼 메노 오스쿠라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이오 소뇨 다니메 소뇨 쎔쁘레 리베레

Come le nuvole che volano.

꼼메 누볼레 ~라노

Nella fantasia esiste un vento caldo,

넬라 판타지아 이시스테 벤또 깔도

Che soffia sulle città, come amico.

소피아 술레 치따 꼼메 ~미꼬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이오 소뇨 다니메 소노 셈쁘레 리베레

Come le nuvole che volano,

꼼메 누볼레 볼라노

Pien' d'umanità in fondo all'anima.

삐엔 두마니따 폰도 라니마

환상 속에서 올바른 세상이 보입니다.
누구나 평화롭고 정직하게 있는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저기 떠다니는 구름처럼

영혼 깊은 곳에 있는 인간애 가득한

환상 속에서 밝은 세상이 보입니다
.
각자 어둠이 너무 어둡지 않기를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저기 떠다니는 구름처럼

인간애 가득한

환상 속에서 따뜻한 바람이 붑니다.
마치 친구처럼 도시 안으로 불어오는 산들바람

언제나 영혼이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저기 떠다니는 구름처럼

영혼 깊은 곳에 있는 인간애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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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0-10-01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그렇지 않아도 가사가 궁금했는데 친절하게 한글 자막까지...?ㅎㅎ
이거 나름 감동이었어요. 저도 어느 합창단 뛰어 들어가고 싶었죠.^^

전호인 2010-10-01 17:53   좋아요 0 | URL
찌찌뽕!
저도 가사가 궁금했었기에 이심전심이라고 모두가 제 마음일 것 같아서 올렸는데 잘한거네요. ㅎㅎ
가사를 모르니 "넬라판타지아~~~!" 만 반복해서 흥얼거렸답니다.
노래를 잘하시나보다.^*^

stella.K 2010-10-02 11:43   좋아요 0 | URL
ㅎㅎ 노래를 잘하는 건 아닌데 합창은 협동작업이잖아요.
못하기로는 이경규나 할마에 못지 않죠.ㅋㅋ

2010-10-01 15: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10-10-01 17:56   좋아요 0 | URL
그러셨군요.
저도 보고 또보고 하는 중입니다.
어찌 그리 음색이 청아한 지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아서 먼지 흡입중이라지요.
ㅋㅋ

2010-10-01 16: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1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0-10-01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아요. 참 청아한 목소리~~~
추천 꾹 꾹 눌렀습니다.

전호인 2010-10-01 18:00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너무 맑고 청아해요.
항아리속에 담아놓은 맑은 물 같다고 해야하나 계곡 돌위로 흐르는 맑은 물소리같다해야하나. 아무튼 멋져부러요 브라보^^
어째 추천을 발로 짓밟는 듯한 인상이 드는 이유가 뭘까요. ㅠㅠ
씨니컬 해게지구스리. ㅜㅜ

세실 2010-10-01 21:33   좋아요 0 | URL
어머 전 정말 아주아주아주 순수한 마음으로 꾹꾹 누른 거라구욧.
저 저얼대 안 씨니컬 하거든요??? 버럭^*^
시크하지요.

전호인 2010-10-01 22:53   좋아요 0 | URL
좋아요.
그렇게 받지요.
저도 한 시크하지 않나요?
푸하하^*^

마녀고양이 2010-10-01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다 하다가.....
성악 비법의 크게 벌린 입을 보고 쿡 웃어버렸습니다. ㅎㅎ

머예요, 분위기 다 깨게시리.

전호인 2010-10-01 22:55   좋아요 0 | URL
흐음, 에궁 다 아는 루치아노파바로티(맞나?)의 열창하는 모습인데요 뭘.
그냥 계속 좋아하세요.^*^

하양물감 2010-10-01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일하게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남자의 자격'이 되어버렸답니다. 사실 남자들이 하고싶은 일이기도 하지만, 여자들도 하고 싶은 일들이잖아요. 합창단내용이 제법 오랜기간 방송되던데, 전 '박칼린'그녀에게 반했습니다.

전호인 2010-10-02 00:48   좋아요 0 | URL
맞아요, 프로그램이 남성위주로 치우치는 점이 맘에 들지 않지만 그 프로그램을 좋아했다기 보다는 박칼린과 그 멤버들을 좋아했습니다. 전 아예 홀라당 반해버렸답니다. ^*^

무스탕 2010-10-02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아요. 당분간은 이 분위기 계속 될듯 싶어요 ^^
감사히 잘 들었어요 :)

전호인 2010-10-04 15:21   좋아요 0 | URL
그렇죠. 박칼린감독의 카리스마가 핫이슈가 되고 그런 하모니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감동이었어요. 완전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하면 좀 거창하긴 하지만.ㅎㅎ

순오기 2010-10-03 1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부분은 방송할 때 못 봤는데~~~~~~ 오호, 전율!!


전호인 2010-10-04 15:25   좋아요 0 | URL
맞아요.
배다해의 고음처리부분에서 소름이 끼치면서 전율을 감지했어요.
어찌 그리도 잘하는 지.

소나무집 2010-10-03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딸 요즘 요 노래 가사 뽑아서 연습하고 있는데 괴롭사옵니다.^^ 전문가가 필요해용.

전호인 2010-10-04 15:26   좋아요 0 | URL
푸하하, 저도 해보는 데 매일 반복되는 것은 "넬라 판타지아~~" 뿐입니다.
입가에서 자꾸 맴도니 어쩐답니까. 괴롭더라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가을이다.

남녀간의 사랑이
가을의 풍성함만큼이나
돈독하고 깊어가는 계절일 수도 있고,

밉상맞고 을씨년스럽게 부는 바람에
갈곳잃고 이리저리 휩쓸려다니는 낙엽처럼
이별의 아픔을 맞는 계절일 수도 있다.

모든 이의 로망은 깊어가는 사랑을 꿈꾸며
서로 영원하길 바란다.

"매일 아침마다 지저귀는 창밖에 저 새가
너라면 참 좋으련만" 이 노랫말이 가슴에 닿는다.

매일 아침 눈을 떴을 때 옆에서 쌕쌕 곤히
잠들어 있는 사람.
팔베개로 가슴에 따뜻하게 품으며
체온을 전달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가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랫말이다.

아픈 듯 하면서 사랑의 깊이를 더해 가는 노랫말과
가을에 어울리는 윤도현의 소리가 너무 좋다.

다신 사랑하지 않을래, 다신 보내주지 않을래의 반어법(?)이
오히려 더 간절히 갈망하는 사랑으로 들리게 만든다.
그런게 사랑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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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라면 좋겠어

                                                         윤도현 노래

매일 아침마다 지저귀는 창밖에 저 새가.
너라면 참 좋으련만.

벌써 연락안된지가 한달두달이 넘었어.
정말 우린 헤어졌나.

내사랑은 진짜사랑아니라고.
친구들은 말했지만.

듣지않았어.
믿지않았어 그래서 후회만.

다신 사랑하지않을래.
다신 사랑하지않을래.

매일 아침 퉁퉁부은 두눈.
부끄러워 미치겠어.

그래 미워하지 않을래.
그래 미워하지 않을래.

사랑보다 미운보다 쉬운 기다림이 괜찮겠어.
그래 기다리고 있을래.

저기 어디선가 본듯한 긴머리 아가씨가.
너라면 참 좋으련만.

정신나간 사람처럼 따라가서 말걸어봐.
미안 미안 미안해요.

외롭다는 기분은 이런거였어.
친구들은 모를꺼야.

보고싶은걸 안고싶은걸.
어쩌지 어쩌지.

다신 사랑하지않을래.
다신 사랑하지않을래.

매일 아침 퉁퉁부은 두눈.
부끄러워 미치겠어.

그래 미워하지 않을래.
그래 미워하지 않을래.

사랑보다 미움보다 쉬운 기다림이 괜찮겠어.

다신 보내주지 않을래.
다신 보내주지 않을래.

죽을만큼 아픈 이별은 또 두번 다신 못하겠어.
그럼 만날수가 있을까.

다시 만날수가 있을까.
처음이자 마지막 내사랑 너라면 참 좋으련만.

그게 너라면 참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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