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는 벌초를 했다.
어머니산소와 고조부~조부까지 모셔놓은 가족묘지는 넓은 관계로 무척 힘들었다.
매년 하는 것이지만 올해는 숙부네 가족과 동생이 참석하지 못하는 바람에 하루종일 혼자서
예초기를 돌려야 했기에 더욱 힘든 하루였다.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아이들이 도와 주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침 6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했으니...........
벌초를 하는 중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찍은 사진을 올린다.

가족묘지에서 바라본 전면의 풍광!
넓은 들녁이 한눈에 들어오고 황금색으로 변하는 것이
가을이 무르익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녀석들 그래도 제법 잘 찍었네 그랴!!!! ^*^

예초기 돌리기에 여념이 없는 전호인!  아이고 허리 팔다리야........
날씨는 왜그리 더운지, 농군복장이 제법 잘 어울린다.
역시 촌놈은 촌놈인 갑다.
하루종일 혼자서 할라니 온몸이 쑤시고 예초기의 떨림으로 인해
손에 일부 마비가 온다. 삼겹살을 곁들여 저녁을 먹으면서 
소주 한병을 해치웠더니 통증과 피로가 좀 가시는 듯 하다.


문관석에 썬글라스를 씌워 놓고 찍는 재치를 발휘한
두 녀석들의 깜찍한 아이디어가 저절로 웃음을 자아내
차를 타고 오면서 이 사진을 보고 얼마나 웃었던지...........
(참고로 술을 먹은 관계로 아내가 운전)
제법 잘 어울리는 것이 재치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ㅎㅎㅎ
어떻게 썬글라스 씌울 생각을 다 했을 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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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9-26 1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두 아이다 귀엽고 예쁘네요

Mephistopheles 2006-09-26 1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아빠는 예초기를 돌리는 동안 아이들이 저런 깜찍한 장난을 친거군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전호인님...요즘 날씨는 거꾸로 가고 있는 듯 해요..

전호인 2006-09-26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지금은 귀여운데 어느순간부터는 징그러운 때가 오기도 하겠지여.

메피스토님, 글게 말입니다. 차에 오면서 이 녀석들이 어떤 사진을 찍었을 까 궁금해서 한번 열어보고는 배꼽빠지는 줄 알았답니다. 날씨가 본격적인 가을의 날씨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일조량이 많아야 곡식이며 과일이 잘 익을 테니까 말입니다.

진/우맘 2006-09-26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헷, 따님 센스가 장난이 아닌걸요.^^

전호인 2006-09-26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저도 배꼽을 잡았답니다.

바람돌이 2006-09-26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 최초의 선글라스 쓴 문인석 등장. 이건 기네스북감이라고요. ㅎㅎㅎ

전호인 2006-09-26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ㅎㅎㅎ, 그렇군여, 기네스북 감! 인정할랍니다. 문관석의 자태(?)가 멋있지 않습니까?

2006-09-26 13: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6-09-26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귓속말님, 다들 너무 좋게만 보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님들은 저를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같아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자주 뵙길 바랍니다.

sooninara 2006-09-26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귀여운 것들...^^

전호인 2006-09-2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문관석이요? ㅎㅎㅎ. 아무튼 보몀 볼 수록 재미있습니다.

세실 2006-09-26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정말 깜찍하네요~~ 와 아이들이 참 예쁘게 노는군요.
그나저나 우리도 이번주 일요일 벌초하는데 전 부산 출장이 잡혔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아빠따라 산에서 놀아야 할듯^*^

조선인 2006-09-26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 포즈가 예사롭지 않네요. *^^*

전호인 2006-09-26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일요일인데도 출장을 가시다니........부산가셔서 맛나는 회 한접시 후딱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거그에 쐬주한잔까지 하면 금상첨화!

조선인님, 님의 해람이랑 비슷한 가여? ㅎㅎㅎ, 짜식이 인상을 쓰면서 포즈를 취했네여

비자림 2006-09-26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 정말 귀엽네요.
애썼어요, 전호인님!

전호인 2006-09-26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자림님, 이제 건강하신거져? 정말 힘든 하루였답니다.

해리포터7 2006-09-26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해람이는 끼가 넘치는 것 같아요..포즈하나하나에도 신경쓰는 저 센스!! 표정도 정말 깜찍!

전호인 2006-09-26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리포터님, 끼가 넘칠 정도는 아니지만 하여튼 귀엽고 예쁜짓은 많이 한답니다.

토트 2006-09-26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귀여워라. 역시 모델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었군요.^^

마노아 2006-09-27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 미소가 건강하고 싱그러워요. 같이 웃게 되는 걸요^^

전호인 2006-09-27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 ㅋㅋㅋ, 깜찍합니다. 아이들의 장난이 좀 심한 것 같기도 하구, 카메라를 맡겨놨더니 이런 짓을 했네여.

마노아님, 웃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아 즐겁기도 합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배꼽을 잡고 웃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