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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해주고 있는 "시사 애정남 시리즈" 입니다.
말속에 뼈가 있어서 더 없는 웃음을 유발하게 합니다.
시사애정남1 ~ 5가 시즌 1, 시사애정남6~10까지가 시즌 2입니다.
시즌 1과 시즌 2의 맥락이 약간은 다릅니다만 웃음을 나줘갖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요~~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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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애정남1 - 검찰과 경찰 중에 수사권을 누가 가져야 할까요? 요거 애매 해요~ 그놈이 그놈 같아요. 믿을 놈 없어요. 이제 제가 정해줍니다. 매년 12월 검찰과 경찰이 서로 상대 비리 수사해서 더 많이 잡아내는 쪽이 내년 수사권 갖는 겁니다.ㅋㅋ

시사 애정남2 - 집회 참가자 숫자는 왜 경찰 추산과 주최측 추산이 많이 다른가요? 요거 애매해요~ 잉. 요즘은 차이가 점점 더 벌어져요. 자 제가 정해드립니다. 경찰 추산은 경비 온 경찰 숫자
...에요. 시위대 숫자는 주최측 추산이 맞습니다. ㅋㅋ

시사애정남3 - 몇 대 기업까지 재벌인가요? 요거 애매해요~ 잉. 10대 기업? 20대 기업? 30대 기업? 자 지금부터 제가 정해드립니다. 비자금 걸려서 수사 받을 때 바로 잡혀가면 재벌 아니에요. 조용히 조사받고 휠체어 타고 나오면 재벌이에요.

시사 애정남4 - 친박은 왜 홍준표가 박근혜에게 당 대표직 양보한다는데도 마다하는거죠? 요건 간단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잉. 욕은 네가 먹고 과실은 내가 먹겠다는 겁니다. MB 설거지는 홍준표가 하고 공천권은 박근혜가 갖겠다는, 날로먹는 정치임다.ㅋㅋ

시사애정남5 - 왜 정부는 무상급식은 안 된다더니 무상보육은 나서는거죠? 요거 애매합니다~ 잉. 부자 급식 반대한다더니 부자 보육은 된다네요. 왜 그럴까요? 자 제가 정해드립니다. 잘 들으세요. 지가 하면 복지고 남이 하면 퍼주깁니다. 간단해요~ 잉.

 

 시사 애정남 -6 : 진보는 비행기 좌석 어느 등급까지 앉을 수 있고, 어느 정도 가격 핸드백까지 들 수 있나? 애매하죠? 제가 정해드립니다. 1좌석만 됩니다. 방해받지 않겠다고 2좌석 사면 안되요잉~ 핸드백은 들 수 있는 무게만큼이면 됩니다잉~

시사 애정남 -7 : 강용석과 이준석이 욜심히 치고받고 있습니다. '하버도 덤앤더머 더비'라는데, 누가 더 찌질한가요? 요거 참 애매합니다잉~~~ 제가 정해드립니다. 이런 건 간단한 거에요잉. 강용석은 찌질한 거고, 이준석은 싸가지가 없는거에요잉~

시사 애정남 -8 : 엄청난 돈을 들여 디도스 공
...격을 사주한 박희태 의장 전 비서와 수백만원 돈봉투를 뿌린 박희태 의장 전 비서관 중 누가 더 유능한가요? 요거 애매합니다잉~ 제가 정해드립니다. 보좌진에게 덮어씌우는 박희태가 유능한 거에요잉~

시사 애정남 -9 : 한나라당은 쇄신하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재창당하는 것이 맞을까요? 어느 정도로 개혁해야 하나요? 요거 애매합니다잉~~~ 제가 딱 정해드립니다. 똥오줌 묻은 빤스를 앞뒤로 바꿔입느냐 뒤접어 입느냐 차입니다잉. 벗는 게 나아요잉~

시사 애정남 - 10 : 3대 세습 후계자 중에 북한 김정은이 더 유능한가요? 아니면 삼성 이재용이 더 유능한가요? 요거 애매합니다잉~~~ 제가 딱 정해드립니다! 둘 다 찌질합니다. 그냥 김정일이랑 이건희가 유능한 겁니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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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2-01-12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핫, 8번과 9번, 진짜 끝내주네요. 정말 빵 터졌습니다.

순오기 2012-01-12 16:54   좋아요 0 | URL
찌찌뽕이요~~~~^^

무스탕 2012-01-12 20:45   좋아요 0 | URL
사무실에서 강의오신 강사님들께 성대묘사 해가며 읽어드렸더니 완전 빵- 터졌더랬죠. ㅎㅎㅎㅎ

전호인 2012-01-13 13:39   좋아요 0 | URL
조선인님, 오기여사님, 무스탕님.
모두모두 쌩유^^
이런 시사성 조롱거리로 웃기보다는 멋진 정치하고 통치하는 정치인들과 대통령의 선행으로 빵빵터졌으면 좋겠어요. 그런 점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대통령이 대통령 다워야 기분좋게 웃을 일이 생길텐데 시장통 양아치도 아니고 재산증식에 올인하는 꼴을 보면 울화통이 터져 씁쓸합니다. 어찌 그리 재물욕이 많은 것인지 원. 쥐새끼 아니랄까봐.끙

2012-01-12 1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12-01-13 13:40   좋아요 0 | URL
아이고 사랑(?) 가득담긴 글 느무느무 감사합니당.^^

라주미힌 2012-01-12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쾌하네요 흐흐흐..

전호인 2012-01-13 13:40   좋아요 0 | URL
ㅎㅎ, 웃음뒤에 씁쓸함도 있죠?

카스피 2012-01-13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넘 재미있습니다이잉^^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중 웃음바이러스를 유발하기에 충분한 글이 있어서 올립니다.
저는 오늘 연례행사로 동해 해돋이여행을 떠납니다.
알라디너 여러분!
임진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가득한 한해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고3시험 때였는데 지금이나 그 때나 내신 성적은 중요한 시기!
마지막 시험이었는데 생물 선생님께서 무슨 마음으로 그러셨는지
글쎄 지금도 문제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하여간 정답이 "항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흔하게 쓰는 단어인데 갑자기 생각이 먹먹할 때가 있잖아요
곰곰 생각하다가 정말 곰곰 생각했지요
머리를 쥐어짜고 그건데 그건데 하다가
한 문제라도 맞춰 보겠다는 욕심에


"똥구멍"
이라고 썼지요

그것 밖에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정말 항문이라는 단어는
생각나지 않았어요.

시험이 끝나고 그제 서야 친구들이 웅성거리는 소리에
"항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지요
뒤에서 뚱뚱한 제 친구가 뛰어오면서

"야 썼냐? 주관식 10번 말야!"
"못썼어 나도 생각이 안나서 못썼어"

그런데 저같은 친구들이 몇명 되더군요
생물 선생님께서는 항문 이외에는 다 틀리게 한다고 발표를 했지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지요. 점수가 왔다갔다 하는데
그래서 우는 척 하면서 선생님께 달려갔지요

"선생님 똥구멍 맞게 해주세요"
"항문은 한자어지만 똥구멍은 순수 우리나라 말이잖아요
맞게 해 주세요"

제 울음 공세 그리고 우리나라 말을 사랑해야 한다고
박박 우기는 저한테 선생님은 반쯤 넘어가 계셨고
옆에서 국어 선생님께서도 거들어 주신 덕분에

"똥구멍 까지는 맞게 해주마"라고 말씀하셨죠.

개선 장군처럼 의기양양하게 돌아온 내게 친구가 물었죠

"맞게 해줬어?"
"당연하지"

갑자기 친구 얼굴이 벌게지더니 내 손을 잡고 선생님께 달려갔어요

"선생님! 똥구멍도 맞다면서요 그런데 저도 맞게 해주세요"


그 친구의 답안지를 봤더니 글쎄 히히히

"똥구녕"이라고 써 있는 거에요

"선생님 저희 집에서는 똥구멍을 똥구녕 이라고 해요"
"저희 부모님은 경상도 분이라 똥구멍이라고 하시질 않는데
어쨌든 의미는 통하잖아요."

선생님께서 그건 사투리라 안된다고 옆에 계신 국어 선생님께서도
곤란한 듯 하다고 하셨지요.

그러자 흥분한 제 친구는
"이건 생물 시험이지 국어 시험은 아니지 않냐?" 고 박박 우겼지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면서 말이에요

선생님께서는 생각해 보겠다고 하셨는데
마치 제 친구는 승리나 한 듯이 교실로 의기양양하게 돌아왔지요
그러자 갑자기 몇명 친구들이 교무실로 가는 거에요
그 친구들이 쓴 답은 이런 거였답니다.

똥꾸녘..똥구녘...똥꾸멍...똥꾸녕...똥구녕...등등

생물 선생님께서는 근 1주일 가량을 똥구멍에 시달려야 했답니다.

결국은 다 틀리게 하고 "항문과 똥구멍"만 맞게 해줬답니다

그 중에 한명은 가서 항의해 보지도 못하고 쓴 웃음만 지었답니다.
그 친구가 쓴 답은
............
............
............
............
............

접힌 부분 펼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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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똥꼬"

펼친 부분 접기 ▲


여기서 배울 점이 한가지가 있네요.
같은 정답을 가지고도 각각의 언어 습관이 달라
정답임에도 불구하고 오점 처리가 되었다는 것.
같은 사물도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면
각기 다른 물체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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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1-12-30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호인 2012-01-02 18:12   좋아요 0 | URL
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용되시는 한해되세욤^^

무스탕 2011-12-30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전호인 2012-01-02 18:12   좋아요 0 | URL
네네, 복많이 받으시고 만사형통하세욤

차트랑 2011-12-30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어선생님 만나면 여쭤보고 싶은 재밋는 일화입니다^^ 올해부터 이렇게 재밋능 글에는 추천 한방씩 드리기로 했답니다^

전호인 2012-01-02 18:12   좋아요 0 | URL
느무느무 캄싸^^
자주 뵈요, 용띠해 만사형통하시길 바랍니다

마노아 2011-12-30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덕분에 웃었어요. 전호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용^^

전호인 2012-01-02 18:13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도 복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하시길 바랍니다^^

꿈꾸는섬 2012-01-04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저 지금 엄청 웃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

전호인 2012-01-05 13:10   좋아요 0 | URL
쌩유^^
새해부터 용어의 선택이 너무 과하긴 했죠?ㅋㅋ
웃어 주셔서 고맙네요^^
 

 “본원, 사실은 이도가 말입니다”

 
                                                 <<영화 "비열한 거리"의 한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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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 2011-12-08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너무 웃겨요.

pjy 2011-12-08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제대로 낚였군요~

전호인 2011-12-12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pjy님 ㅎㅎㅎ, 맞습니다.
제대로 낚이셨어요.
최근 인터넷을 달군 내용인지라 스크랩해 보았네요^^
 

엄마가 백화점에서 칼을 사오면서 벌어지는 코믹 일상이 드라마 같이 펼쳐지면서 월요일 아침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새 칼이 생기면서 아빠와 함께 헌 칼을 버리다 생긴 에피소드가 빵 터지게 한다.  
우리 팀원들이 폭발한 웃음을 참느라 얼굴 빨개진 모습을 보았다면 속으로
"저 양반 미쳤나?" 했을 것 같다.ㅋㅋ

컬투쇼에 소개된 사연을 요약해본다.  

   
 

얼마전 어머니께서 백화점에서 칼을 세트로 사 오셨어요. 며칠 뒤 재활용 하는 날에 전에 쓰던 칼도 버리게 되었어요.

제가 일반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리려고 하자 아버지께서
"이 자슥아! 거따 버리면 나중에 분리수거 해 가시는 분들 다친단 말이야!"

이렇게 호통을 치시면서
"칼은 일단 들고 내려갔다가 이따 밑에서 종이 한장 주워서 그거에 말아서 버리자" 라고 하셨어요
.
그렇게 해서 저는 일반쓰레기 봉투를 들고 아버지는 한 손엔 칼을 한손엔 의류수거함에 버릴 헌 가방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탔습니다.

1층으로 내려가던 도중 5층에서 엘리베이터가 섰어요. 그리고 오층에 사는 훈남 오퐈가 탔습니다. 훈남 오퐈가 제 옆에 바짝 섰습니다. 두근두근~ 그런데 훈남 오퐈가 3층 버튼을 누르더라구요. 저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죠.
"띵동 3층입니다." 엘리베이터가 3층에 섰어요.

그런데 문이 열리는 그 순간 훈남 오퐈가 제 손목을 잡고 엘리베이터 밖으로 미친듯이 내 달렸어요.
"어머! 어머! 왜 이러세요" 저는 놀라서 소리쳤죠.
"잔말말고 뛰어! 방금 니 뒤에 미친X이 칼들고 서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 상황이 너무 웃겨서 해명도 못하고 오퐈와 손을 잡고 달리기만 했어요. 오퐈 미안해요. 한참을 달리다가 오퐈가 뒤를 한 번 돌아보더니
"으악!!!!!!!!!!!! 으아아아아아아 악!!!!!!!!!!!!!!!!!!!!!!!!!!!!!!!!!!!!!!!!"

엄청난 소리를 지르며 이번엔 아예 제 손을 놓고 빛의 속도로 도망가 버리는게 아니겠어요.
저도 뒤를 쳐다봤죠.
아버지께서 한 손에 칼을 들고 몇 오라기 안되는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미칠듯한 스피드로 쫓아오고 계셨습니다.
"야XX야!!!!!!! 내 딸 내놔라!! 이 XX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을 빼앗긴 아버지도 극도의 흥분상태셨어요.
결국 동네에 경찰차가 오고 나서야 사건은 마무리 되었어요.
달아난 훈남오퐈가 경찰에 신고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그 사건을 계기로 그 오퐈와 친해졌습니다만 우리 아버지께서는 아직 그 오퐈를 싫어하시는거 같아요.
조용한 동네에 경찰차까지 오게 된 사건으로 아버지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제대로 눈도장 찍으셨고 며칠전에 동대표가 되셨습니다. -끝-   

-스포츠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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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1-11-21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글 저도 봤답니다 ㅋㅋㅋㅋ 제게는 빵터진다거나 미친듯이 웃기다하는 건 없었는데 줄거리 자체가 재밌더라구요.. 게다가 그 오빠가 훈남 오빠라는 것에 더욱 비중을 주고 싶다는... 하하ㅏ

전호인 2011-11-22 15:53   좋아요 0 | URL
소이진님과는 세대차이인가요?
저는 너무 웃겨서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
저의 강쥐들도 아빠의 설명에 빵 터지긴 했는데......ㅋㅋ

실비 2011-11-22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색어에 올라왔던데.
이제야 이내용을 보고 가네요 ㅎㅎㅎ
나중에 컬투목소리로 들으면 더 실감나겠는걸욤 ㅎㅎ

전호인 2011-11-22 15:54   좋아요 0 | URL
직접 육성을 통해 들었다면 더 뒤집어 졌을 겁니다.
읽는 동안도 정황이 상상되면서 어찌나 웃음이 튀어나오던지......ㅜㅜ

무스탕 2011-11-22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검색어만 보고 내용은 몰랐는데 이런 내용이었군요.
컬투가 읽었으면 정말 요란하게 난리도 아니었겠어요 ^^

전호인 2011-11-22 15:55   좋아요 0 | URL
그렇죠~~~!
워낙 재미있는 친구들이라 웃음소재가 아니어도 웃음을 주는 데 이런 소재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주변에 여러모로 긴용하게 써먹고 있는데 다들 빵 터지네요.ㅋㅋ

소나무집 2011-11-22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웃다 갑니다.ㅋㅋㅋㅋ

전호인 2011-11-25 13:48   좋아요 0 | URL
웃으면 복이 온다잖아요.
요즘 돌아가는 형국이 씁쓸한 웃음을 짓게 한다하더라도 겉으로는 유쾌하고 호탕하게 갑시다.^^

pjy 2011-11-23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컬투쇼는 사연도 참 희안하고? 정말 웃기지만, 읽어주는 컬투때문에 더 재미난거죠~~~덕분에 점심먹고 졸렸는데 잠 깹니다ㅋㅋㅋㅋㅋ

전호인 2011-11-25 13:49   좋아요 0 | URL
모두가 웃을 준비가 되어 있는 데 작금의 주변현실이 웃음을 저어하네요.
그래도 마음 껏 웃으며 삽시다.^^

가넷 2011-11-24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빵~ 터져버렸네요.ㅠㅠ;;

전호인 2011-11-25 13:50   좋아요 0 | URL
ㅎㅎ, 마음 껏 웃으세요.
저 또한 다시 읽어도 웃음이 납니다.
 

이 가을 무작정 웃고만 싶다.

헛헛하지 않은 웃음
의미있는 웃음
이유있는 웃음
즐거움이 있는 웃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대신
씁쓸함을 지우기 위한 웃음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첫번째 엄마의 우유에서는
떨떠름한 웃음이 나온다.
결국 우리나라의 교육에는 정책이 없다.
무조건 대입교육만 정책아닌 정책이 될 뿐.
아융 떫다, 떫어.ㅠㅠ

두번째 초딩의 시 끝부분은
왠지 웃고 싶지 않은 웃음이 나온다.
요즘 아빠들의 자화상일까?
설마 우리애들도......
아닐꺼야.
오늘도 가족을 위해
어제 과음한 쓰린 속을 끌어안고
이렇게 앵벌이를 쉼없이 하고 있는데.
아니겠지.
아융 쓰리다 쓰려.ㅠㅠ

@&@&@&@&@&@&@&@&@&@&@&@&@&@&@&@&@@&@&@&@&@&@

1. 엄마들의 바램이 담긴 우유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가 태어나면
우리아이는 아인슈타인같은 천재가 될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아인슈타인" 우유를 먹인 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천재성이 의문시 되면서
그래 서울대라도 가자 하는 생각에 "서울우유"를 먹인다네요

그러나 중학교를 가서 아이의 성적을 보고는
그래 서울대는 어렵고 4강이나 가자해서 "연세우유"로 먹인 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때 다시 성적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서울에 있는 대학이라도 가자는 생각에 우유를 바꾼답니다 "건국우유"로 . . .

고3때 막상 현실의 벽이 대학가기도 어렵다고 판단되면 저
멀리 지방대라도 괜찮다며 "저지방우유"로 바꾼답니다.....

  

2. 초딩 2학년의 시

난 냉장고가 있어서 좋다
왜냐면 나에게 먹을 것을 주니까

난 엄마가 있어서 좋다
날 사랑해주니까

난 강아지가 있어서 좋다
나랑 같이 놀아주니까

근데 아빠는 왜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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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2010-10-07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녀석 아빠의 수고를 전혀 모르나 봐요..이때(이학년이니)까지는 아직 아빠가 영웅일텐데말여요..안타깝네요..

엄마들의 바람은 참으로 씁쓸하네요..
전 아무래도 이나라의 아이엄마가 아닌듯..ㅋㅋㅋ

전호인 2010-10-07 18:06   좋아요 0 | URL
아빠의 입장에서야 섭섭함이 남네요.
아이들만 탓할 일도 아닐 듯 싶어요.
결과에 대한 원인이 있을테니까.
서로 잘해야 겠지요. ㅋ

S 2010-10-07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닉이 내꺼가 아니고 딸꺼였네요??

마녀고양이 2010-10-07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미치게따. 그런데 아빠는 왜 있을까?

배를 잡고 웃는 중 입니다. 아아, 불쌍한 우리 시대 아빠들!
기업 직장 생활을 오래해서 그런지,
현대 사회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들은 40-50세의 아빠들이란 생각을 합니다.
저야, 신랑 믿고 회사라도 때려치지만
불쌍한 우리 신랑, 믿을 곳은 자신 밖에 없거든요. 에구에구, 잘 해줘야 하는뎅!

전호인 2010-10-07 18:08   좋아요 0 | URL
회사에서 구조조정때문에 노심초사하면서 지내다보면 가정에 소홀히 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휴일에 아이들이나 옆지기들은 놀러가자 하는 데 일상에 찌든 아빠들은 사실 쉬고 싶거든요. 글다보면 다투게 되는 거고요. 불쌍한 신랑들 잘 챙겨주세염. ㅋㅋ

나비 2010-10-07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ㅎㅎㅎㅎ
저는 로그아웃하고 나가다가 이 글을 봤어요~.ㅎㅎㅎ

근데 아빠는 왜 있을까???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편에게 얘기 해 줘야지,,,ㅎㅎ
저도 님 덕분에 많이 웃고 가요~~~날마다 좋은날요!!^^

전호인 2010-10-07 18:09   좋아요 0 | URL
이렇게 고마울 때가 ㅎㅎ.
뒤집어지게 웃음이 나오긴 하는 데 속은 쓰리지요.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길......^*^

stella.K 2010-10-07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정말!

전호인 2010-10-07 18:09   좋아요 0 | URL
네, 그냥 크게 웃고마는 것이 속편한 일이긴 합니다. ^^

양철나무꾼 2010-10-07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웃음 뒤에 왕씁쓸함을 주는 글이네요~^^

중2 울 아들의 머릿 속은 아마 2연과 4연의 그들이 바뀌어 있지 않을까요?

전호인 2010-10-07 18:10   좋아요 0 | URL
그렇죠.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 지가 애매한 이 상황!
글쎄요? ㅋㅋ

순오기 2010-10-07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어 넘기기엔 너무한...ㅜㅜ

전호인 2010-10-10 19:33   좋아요 0 | URL
웃어도 웃는 게 아닐 것 같은......ㅋㅋ

소나무집 2010-10-08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유 스토리가 저리도 될 수 있는 거였군요.^^
요즘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먹는 우유는 파스퇴르던데 이건 어디에 끼워놓어야 하나요?
주말에 남편이 바빠서 못 내려올지도 모른다고 하면 우리 아이들 난리가 나요.
아빠랑 같은 공간에서 숨쉬고 싶어~~~~

전호인 2010-10-10 19:35   좋아요 0 | URL
푸하하, 우유시리즈는 아무래도 웃자고 한 이야기인 듯 한데 언중유골인 셈입니다. 시사성이 있네요.
직장인의 아빠들!
모두가 가족을 위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가족과 묻어나기에 일상이 힘들수도 있는 데 그것을 이해받지 못할 때는 속상함으로 밀려올 듯.......

느린산책 2010-10-07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알라딘 트위터 오늘의 서재가 전호인님 서재였어욤^^

전호인 2010-10-10 19:36   좋아요 0 | URL
아, 그랬어요.
영광스러운 일인걸요. ㅎㅎ

꿈꾸는섬 2010-10-09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저희 계속 서울우유만 먹고 있는데 그럼 서울대에 희망을 걸어볼까요.ㅋㅋ

전호인 2010-10-10 19:36   좋아요 0 | URL
우리의 환경탓이지요.
서울대, 서울에 있는 대학을 보내야만 사회에서 뭔가 대우받을 수 있는 교육적 환경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2010-10-10 2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1 14: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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