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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뇌성마비복지회로부터 10년간 변함없이 뇌성마비인들의 재활.자립에 큰 도움을 주었기에 따뜻한 사랑에 감사하며, 뇌성마비인들의 정성을 들여 만든 소품을 액자에 담아 보낸다는 공문과 함께 뜻밖의 액자를 선물로 받았다.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긴 하다. 사실 그리 크게 후원을 한 것도 아니고 매월 일정액을 자동이체 시킨 것 뿐인 데 이런 뜻밖의 정성스런 액자를 선물로 받고 보니 더 많은 후원과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때 TV에서 뇌성마비 시인인 송명희 선생의 시("나") 낭송(아마도 열린음악회)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후원하게 된 것이 벌써 10년이 되었나 보다. 장애우들이 불편한 몸으로 만들었을 액자속 화분의 꽃들이 이 세상 그 무엇보다 더 예쁘고 아름답게 가슴에 와 닿는 다.
그래서 오늘 더욱 행복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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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10-24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정말 소중한 선물이네요. 함께 기쁨을 느껴도 될까요...

전호인 2007-10-24 18:37   좋아요 0 | URL
네 그 어느 것보다 값진 선물입니다. 너무 감동적이에요, 장애우들이 직접 만든(아마도 동판인 듯) 액자인 지라 더욱 고맙네요. 당근 입니다. 같이 기뻐해주시고 관심가져 주신다면 저야 그저 고맙죠. ^*^

세실 2007-10-24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 하시는군요.
전 나환자촌에 보내는데 음...왜 액자 안주는걸까? 이 기회에 바꿔볼까요? (이런...)

전호인 2007-10-24 18:40   좋아요 0 | URL
나쁜 일은 아니져? ㅎㅎ 좋게 봐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사실 이런 것을 받으려고 한 것은 아닌데 매달 후원에 따른 안내책자도 보내주시고, 오히려 후원자들보다 더 신경을 써주셔서 복지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뭐라고 할까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나 할까요. 투명한 것이 좋긴 한데 이런 액자를 만들려면 제작비가 들어갈 수도 있을 텐데(후원을 받았다면 모르지만)그것으로 더 많은 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무스탕 2007-10-24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히 제가 부끄러워 지네요..
전호인님. 멋지세요~♡

전호인 2007-10-24 18:43   좋아요 0 | URL
ㅎㅎㅎ, 왼손이 한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맞나 뒤바꼈나)고 했다는 데 별 것도 아닌 것으로 제가 생색을 내는 것 같아 죄스럽네요, 다만, 이 페이퍼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후원자가 된다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올렸답니다.
저 원래 멋져요, 헤헤

마노아 2007-10-24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답고 소중한 선물을 받으셨어요. 오랜만에 이 노래 들으니 눈물이 납니다. 전호인님 멋쟁이!

전호인 2007-10-25 08:39   좋아요 0 | URL
저는 송명희시인이 시낭송할 때 정말 너무 감동받았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기 힘들었답니다.
불편한 몸으로 직접 낭송을 하는 데 얼마나 힘들게 느껴지던지......

하늘바람 2007-10-25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일 하셨었군요. 참 멋지시네요

전호인 2007-10-25 08:41   좋아요 0 | URL
그냥 작은 일인데요 뭘, 이렇게까지 선물을 받고 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더 많은 후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여러번 증액을 하고는 있지만 힘 닿는 데까지는 해야겠죠? ㅎㅎ

다락방 2007-10-25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세상엔 이렇듯 좋은 일을 하시는 분도 계시는군요!!

전호인 2007-10-26 09:20   좋아요 0 | URL
제가 괜히 올린 것 같기도 하고 이런 칭찬을 들을려고 한 것은 아닌 데....ㅎㅎㅎ, 조금씩만 관심을 갖게 된다면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산과 호수 그리고 터널로 이루어진 스위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살기좋은 나라이면서 정치적으로 안정된 중립국이다.
이곳의 환경이 다른 나라들보다 좋아서가 아니라 국민들 스스로가 노력하여 만든 나라이기에 더욱 값지고 위대해 보인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천혜의 자원을 바탕으로 하늘의 축복을 받은 곳이라면 스위스는 국민들이 스스로 투쟁해서 만든 지상낙원의 나라이다. 사회보장이 완벽하고, 지하자원은 없지만 정밀기계, 의료기술이 세계최고이면서 정직한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의 은행국가를 만든 나라가 스위스이다. 스위스의 모든 곳은 공해가 없는 청정지역이리 만큼 맑고 깨끗하다. 자연적인 환경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환경에 있어서도 부정부패가 없는 살기 좋은 지상낙원이다.

지난번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몽블랑을 올랐지만 이번에는 세계에서 가장 경사가 급하다는 45도 기울기의 피라투스열차를 타고 필라투스영봉(2,132m)을 올랐다.
이 열차는 1889년에 완성되었지만 45도 기울기의 위험천만한 열차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까지 단 한건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들의 정밀성에 다시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나 맑은 필라투스영봉 풍경!
이렇게 높은 곳에서 소들이 풀을 뜯는 풍경도 있다.



철도를 타고 내려오면서 바라본 산 아래 호수의 전경!


산에 오르기 전(?) 후(?) 헷갈린다.
빨간색 궤도열차를 타고 올라야 한다.
45도의 기울기가 있는 만큼 그 스릴도 장난이 아니었다.



궤도열차안에서의 바깥풍경!
이 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좋았는 데 정상에 올라 얼마안되어 구름이 몰려와 경치를 마음껏 감상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청정 그자체다.
이런 풍광을 보고 무엇을 더 말할 수 있으랴!




산 중턱의 모습!
갑자기 날씨가 변하더니 구름이 밀려든다.
구름이 원망스럽다.



산 정상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새들!
까마귀 같지는 않았다.



필라투스의 정상!
2,132m의 고봉이다.



귀도열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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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10-22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너무나 멋진 장관들이군요.
"멋지다~, 멋지다~" 를 연발하면서 보고 있어요.
그런데 "필라투스의 정상"에서의 캐릭터 사진이 왜 저한테 너무 언밸런스 하게 느껴지는 건지...... 웅장함 뒤에 너무 귀여운 이미지여서일까요? ㅎㅎㅎ

전호인 2007-10-23 14:28   좋아요 0 | URL
캐릭터 위에 구멍이 두개 있지요 그곳에 얼굴을 넣어 찍도록 되어 있습니다. ㅎㅎ,
웅장하다는 표현이 제격입니다. 아쉽다면 구름이 밀려오는 바람에 산 아래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점입니다.

세실 2007-10-22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색 열차가 인상적입니다...
사이버 교육받으며 꾸벅꾸벅 졸다가 사진 보니 졸음이 확...깼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함 졸려~~~ 참으로 멋집니다.

전호인 2007-10-23 14:30   좋아요 0 | URL
이룽!
졸지 말라했져!(버럭)
농땡이치고, 졸고 그래서 그 과정 제대로 이수하겠습니까?
사이버학습을 유도하는 이유는 사무실에서 공부하라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시간을 내서 공부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사무실에서는 열심히 근무하세욧.(버럭)
ㅋㅋㅋ
 

토요일 고등학교 동문모임에서 가을산행이 있었다.
청주, 청원 거주자들 중에서 현재의 직장을 중심으로 조직된 동문모임이고 동창이 총무를 하다보니 참석하게 되었다.
청주실내체육관앞에서 아침 8시까지 만나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다.
산행지는 나의 고향에 위치한 대아산(930.7M)자락의 중대봉(840m)이다.
당초 50여명 이상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는 데 날씨가 쌀쌀하다보니 30여명 정도가 참석했다.
아무래도 고향의 산자락이다보니 발걸음은 가벼웠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사람들을 움추러들게 했다.
중대봉은 산세가 험한 편이다.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2~3군데는 밧줄에 의지해야만 오를 수가 있다.
하지만 어떤 산이든지 마찬가지겠지만 정상에 올라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그야말로 끝내준다.
저절로 호연지기가 길러진다고나 할까?
3시간 30분정도의 산행을 마치고 마을로 내려와 예약된 닭도리탕과 삼계탕으로 주린 배를 채웠다.

중대봉 전경이다.
저곳이 암릉으로서 밧줄을 타고 올라야 한다.
이곳을 오르면 바로 뒷편이 정상이다.





하산길에 암릉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아기코끼리 바위


중대봉 자락을 배경으로.......
핸펀으로 편집을 하다보니 너무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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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10-22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 코끼리 바위"가 너무 신기해 보여요.
정말 마지막 사진이 너무 흐리다. ㅜ.ㅜ
산은 오를땐 힘들지만 내려와서의 그 뿌듯함에 자꾸 가게 되는 건 아닐까 싶네요.
감기 안 걸리셨죠?

전호인 2007-10-23 14:22   좋아요 0 | URL
저도 무척 신기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진상으로 보니 더욱 그럴 듯 하네요.
핸펀으로 찍은 사진을 확대하다보니 그리되었습니다. 핸펀으로 찍은 사진을 그대로 옮기는 방법을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어요. ㅠㅠ

뽀송이 2007-10-22 2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아기코기리 바위' 너무 귀여워요.^^
산이 둥글둥글하니 마음 넉넉한 사람을 보는 듯 정겹네요.^^
저도 가을산 가고 싶어집니다.^.~

전호인 2007-10-23 14:23   좋아요 0 | URL
전형적인 가을산이랍니다. 다음주부터는 단풍을 만끽할 수도 있을 듯....
암벽으로 이루어진 곳이 많다보니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이라든지 운동량이 부족한 분들은 다리가 후들거릴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르고 나서 느끼는 기분은 "왔따" 입니다. ㅎㅎ

세실 2007-10-22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랑이 즐겨 가는 대아산~~ 코끼리바위 멋집니다.

전호인 2007-10-23 14:25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대아산은 경북 가은으로 오르는 루트와 충북 삼송쪽에서 오르는 루트가 있습니다. 가은 쪽으로 오르는 코스가 많이 알려져 있죠.
특히 이곳은 나의 초등학교 교가에도 나온답니다. "대아산 기슭아래 아담한 학교 우리들의 송면학교 길이 빛내세" 이렇게 말입니다. ㅎㅎ
 

로렐라이의 전설
로렐라이는
19세기 문학가들이 만든 전설이란다.
평민신분인 로렐라이라는 처녀가 왕자를
짝사랑했지만 귀족들의 처자들에게 둘러쌓인 왕자는
이 처자를 외면했고, 결국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언덕위에서
투신자살을 했단다. 이후 물의 요정이 된 로렐라이는 바위위에서
황금빗으로황금빛 머리를 빗으며 노래를 불렀는데 그 자태와 노래가
너무 매혹적이어서 이곳을 지나는뱃사공들이 도취된 나머지 넋을 잃고
그만 암초에 부딪치고 난파를 당해 목숨까지 잃게 되었다고 한다. 



로렐라이 언덕에서

라인강중에서 이곳은 유속이 빠르고 특히 왼쪽으로 급격하게 꺽여지는
곳이기에 배끼리 충돌사고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지나가는 배들을 관찰해본
결과 왼쪽에서 내려오는 코스에서 배들이 물살에 심하게 밀리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따라서, 뱃사공들이 로렐라이 처녀의 자태와 노랫소리에 넋을 잃고 충돌
하여 난파하여 목숨을 잃었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전설일 뿐이란 것을 알 수 있었다.

로렐라이의 언덕은 해발 193미터, 지상에서의 높이는 125미터라는
표지판이 있듯이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이 그야말로 절경이었다.
사진 오른쪽 아래의 조각상이 로렐라이다. 오른쪽 가슴을 드러내고
있고 그곳이 반질반질하다.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가슴을 쓸어
주어야 한다기에 정성껏 쓸어주고 왔다. 독일 젊은이들은 뭐가 그리
좋은 지 환호를 하고 로렐라이의 가슴에 입맞춤까지 하며 즐거워했지만
나는 왜 그리 쑥스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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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9 1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10-09 17:03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는 정말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갔었던 것입니다. 100미터가 넘는 절벽위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세상이 너무나 멋있었습니다. 어떻게 안아주려고 올라섰긴 했는 데 공간이 여의치를 못해서 그냥 가슴만 쓸어주고 왔답니다. 근데 따뜻하지 않았다는........ㅋㅋ

미설 2007-10-09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어.. 멋지네요. 언제 다녀오신건가요?

전호인 2007-10-09 17:04   좋아요 0 | URL
금년 여름에 독일 금융기관에서 연수를 하던 중 휴일을 이용하여 관광도 즐겼답니다. 전설을 확인하고 왔다고나 할까요? ㅎㅎ

2007-10-09 15: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10-09 17:05   좋아요 0 | URL
다정했지요. 근데 제가 이방인이다보니 다가오질 않더라구요. ㅋㅋ, 너무나 차가운 모습에 제가 얼어버렸답니다.

하늘바람 2007-10-09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근사하네요

전호인 2007-10-09 17:06   좋아요 0 | URL
그쵸, 산위에서 내려다보는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비로그인 2007-10-09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경보다 훤칠한 전호인님 인상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

전호인 2007-10-09 17:06   좋아요 0 | URL
캬아~~~ 역시 체셔님은 사람볼 줄 안다니까. ㅋㅋ
멋진 풍경에 기분 또한 업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Mephistopheles 2007-10-09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말해....독일식 처녀귀신이라는 말씀이신거죠.?

다락방 2007-10-09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떠나고 싶게 하는 사진이로군요. 흣.
그나저나 저는 대문에 있는 저 빨간옷 입은 아저씨가 전호인님인줄 알았는데..아니였군요..
(이미지 사진은 영화배우인가?)

배꽃 2007-10-09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 멋집니다..저기에서 바라보면막힌 가슴이 뻥 뚫린것 같아요..저도 떠나고 싶어요..

실비 2007-10-09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멋있어요...+_+
난 언제 저런데 가보지...

홍수맘 2007-10-09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 멋져요.
특히 첫번째 사진은 정말 그림 같아요.
우리 홍수네도 언젠가는 가볼 말테닷!!! (갑자기 치토스 광고가 생각나서리... ㅋㅋㅋ)

씩씩하니 2007-10-09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이제 정확히 님을 알아볼꺼 같아요...
본정통이나 혹여 청주 내려오셔서...거닐때..사진처럼 멋진 모습이셔야되요..
언제 어디서 제가 확 나타날지 모른답니다,흐...
님 덕분에 안가보는 곳이 없네요..참 멋져요...

전호인 2007-10-10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글쵸글쵸! 노래가 있고, 전설이 있어 애절한 사랑이지 실제는 처녀귀신이라고 해야 겠지요. 이거 처녀귀신하니까 괜히 오싹해지는데요. 그럼 나는 처녀귀신의 가슴을 쓸어주고 온건가? 이룽. ㅎㅎ

다락방님, 전호인은 맞습니다만 저의 닉네임이랍니다. 그리고 영화배우도 맞구요. ㅎㅎ, 대문의 사진보다 못해서 죄송합니다. ㅋㅋ

귓속말님, 온갖 시름이 다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저런 곳에서 한번 날아보구도 싶더라구요.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다녀오시길 바랄께요.

실비님, 높은 절벽에서 아련히 보이는 바다이 너무 인상깊었고, 특히 라인강을 바탕으로 한 풍경이 더욱 가슴을 벅차오르게 했답니다.

홍수맘님, 그렇죠. 사진의 배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제주도에서도 이만한 곳은 있지 않을까요? 늘 멋진 곳에 살고 계시니 실감이 덜할 것 같네요. ㅎㅎ

씩씩하니님, 청주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학교동창이나 친구들이 많으니까 자연적으로 동창모임도 많고 해서리..... 그러다 보니 낮보다는 밤에 많이 머물게 되네요.
혹여 저를 알아보시다면 반드시 아는 체를 해 주신다면 저야 고맙죠. 본정통 정말 오랫만에 들어보는 고향의 말이네요. 근데 본정통에 갈 일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ㅎㅎ

소나무집 2007-10-10 1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렐라이 언덕이 저렇게 멋있다니 가슴속에 꼭 새겨놓았다가 기회 되면 가봐야겠습니다.

잉크냄새 2007-10-10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부터 전해오는 쓸쓸한 그 말이~
(중략) ~저녁빛이 찬란하다 로렐라이 언덕>
이 노래는 참 오래도 기억되네요. 멋진 경험이었겠네요.^^

전호인 2007-10-1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가슴속에만 새겨 놓으시면 병됩니다.
생각했을 때 떠나시는 것이 좋을 듯.......

잉크냄새님, 전설의 언덕을 다녀왔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절벽의 높이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정아무개님, 님과 동일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가슴이 저절로 열리는 착각을 느꼈으니까요. ^*^
 




모든 인간들은 '역마'에 대한 꿈을 어느 정도 안고 산다.
먼지와 소음에 뒤덮인 일상을 훌훌 떨치고
아무런 구애받음도 없이 산맥과 사막과 강을 바람처럼
떠돌고 싶은 것이다.
사람들이 '역마'를 꿈꾸는 것은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근원적인 향수를 인간 모두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 곽재구 시인의 산문집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중에서 -

--------------------------------------------------------------
내가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것을 보니 가을이 오고 있나보다.
나는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온 세상이 울긋불긋하게 물드는 가을은 어떤 곳을 가든지 낭만이 있을 것 같고
모르는 사람끼리도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것이 가을이 주는 풍요로음일게다.

가을 여행이 삶에 있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이번 가을에
나 자신을 찾는 여행을 한번 떠나보고 싶다.
여러분들도 가을의 자유로운 여행을 위해 "역마"를 꿈꿔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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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10-09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 내내 떠나 계셨으면서 또 떠나시게요.

전호인 2007-10-09 17:09   좋아요 0 | URL
여행이란 것이 "역마살"과도 같은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나 물감을 뒤집어 쓴 가을날에 떠나는 여행은 너무나 서정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여건만 된다면야 여행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기도 하네요. ^*^

2007-10-09 15: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10-09 17:10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자신과 대화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해요
아무런 장애없이 자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여행은 즐거운 것이 될 텐데.......
^*^

하늘바람 2007-10-09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실 저 혼자 여행 한번 가보고파요

전호인 2007-10-09 17:11   좋아요 0 | URL
태은이는 어찌하고요?
아무래도 하늘님은 태은이가 자라기 까지는 쉽지 않을 듯 하기도 합니다. ㅎㅎ
제가 악담하는 건가?

세실 2007-10-09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 의견에 동의합니다. ㅎㅎ
흐 낼 그리운 바다 보러 갑니다. 부러우시죵???

전호인 2007-10-09 17:14   좋아요 0 | URL
무시기 동의를 합니까?
많이 돌아다니다 보면 인생을 배우고 자연을 배우고 무심으로 돌아가는 법도 알게 되겠지요.
이미 치카님을 통해서 알라딘에 소문 다 퍼졌습니다.
출장이라고 하더니 출장을 빙자한 여행이 주라나 모라나.......
ㅋㅋ
교육청 감사실에 있는 친구에게 투고할까 말까.(메렁)

세실 2007-10-09 23:02   좋아요 0 | URL
내일 2시까지 등록하면 되는데 일부러 새벽 뱅기타고 일찍가서 섭지코지 보려고 하거든요? 흥....(아 바로 반응해서 사람들이 더 놀리는데..이런)
괜히 샘나니까....
교육청 감사실에 있는 친구 연결좀 해주세용 ㅎㅎ

2007-10-09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호인 2007-10-09 18:19   좋아요 0 | URL
ㅎㅎㅎ, 단둘이 떠나면 불륜이 될것 같은 데요.
찐한 여행이란?
이러지 마시길.......
농담으로 받겠습니다.

프레이야 2007-10-10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도현의 가을우체국 앞에서, 좋아하는 노래에요^^
왠지 윤도현의 허스키한 음성이 깔깔한 가을과 어울리는..

전호인 2007-10-17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 윤도현의 음색을 뭘라할까 으음~~~ 탁 터뜨리는 순간의 음이 너무 매력적이란 느낌을 받곧 합니다. ^*^

정아무개님, 이 가을에 이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아마도 이상한 사람일 것 같아요.
가을은 왠지 풍요로움도 가득하지만 뒤켠은 쓸쓸함도 상존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