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헌책방의 주된 손님은 자식의 중고등학생용 참고서를 사주는 부모님이나 역시 교재를 사려던 대학생들이 었습니다.하지만 요새 헌책방에서는 중고등학생용 참고서는 찾기도 힘들고 찾는니도 드문편입니다.


98년 신문기사를 보면 다음과 내용을 볼수 있습니다.

"작년에 쓰던 참고서 10권을 팔아 필요한 참고서 4권을 샀어요. 3만원만 있으면 전과목 참고서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金賢默군(16.전주시 서서학동)은 비교적 깨끗하게 사용한 2학년때의 참고서를 들고 나와 되팔고 필요한 헌 참고서를 사 부모의 학비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위 기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실 흔히 말하는 국정 교과서 시절에는 교과서거 잘 바뀌질 않아서 참고서 역시도 바뀌지 않아 헌책방에서 사서 공부해도 무방했지요.하지만 지금은 학교보다 교과서가 틀리다보니 참고서의 종류도 수십가지도 늘어났고 게다가 3년마다 교과서 내용이 바뀌다보니 때에 따라서는 과거 참고서를 이용할수 없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문제는 교과서 내용이 크게 바뀐것이 없음에도 매년 바뀌다보니 해당 교과서의 참고서 역시도 매년 새롭게 나오게되서 학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이 사실 만만치 않지요.


물론 새로운 학습지식이 나오게 되면 바로 반영하는 것이 맞지만 그 비중이 작다면 굳이 매년 교과서 내용을 변경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솔직히 그건 교과서를 만들고 참고서를 판매하는 출판사의 배만 불려주는 행위가 아닌가 싶습니다.아마 중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알라디너 여러분들이라면 깊히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사실 중고등학생의 참고서 비용은 만만치 않은 부담을 주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개인적으론 쓸데없이 매년 교과서 내용을 조금씩 바뀌는 행위는 정부가 자제시켰으면 합니다.그러면 학부모님들의 책 값 부담도 한결 줄어들 것이고 학생들도 헌책방을 이용하면서 지금처럼 참고서가 매년 폐지로 사라지는 일도 줄어들거란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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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24-06-21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교 시절 지우개로 지워가며 공부하던 중고 참고서가 떠오르네요.

카스피 2024-06-26 16:16   좋아요 0 | URL
요즘은 헌책방에서도 교과서가 2~3년마다 바뀌어 참고서는 잘 안반든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