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도 광장 근처에 있는 '윙치케이'는 새우완탕 맛집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예요. 아침 8시30분부터 오픈해서 아침 먹기 좋은곳이기도하지요. 저희도 아점겸 윙치케이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사진이 함께 있어서 메뉴 선택하기가 훨씬 편해요. 그리고 홍콩에서는 돈을 지불해서 마시던 차를 여기서는 공짜로 줘서 더 좋아요~~ ^^
새우알 비빔면 - 박미선이 원나잇 푸드에서 먹던 새우알 에그누들이예요. 미리 먹기 좋게 잘려서 나옵니다. 새우알을 잘 비벼서 먹으면 짭쪼름한것이 맛있어요. 그리고 에그누들 특성으로 마지막까지 먹어도 불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래서 전 먼저 새우 완탕면을 먹은후에 비빔면을 먹었어요.^^
새우완탕면 제것. - 처음 먹었던 '당조'보다 훨씬 면이 익혀서 나왔어요. 국물도 더 뜨거웠습니다. 당조에서는 국물이 짜다고 느꼈는데, 윙치케이는 딱 먹기 좋은 간이라서 더 좋앗던것 같습니다. 왜 사람들이 이곳을 사랑하는지 알겠어요.
처음 이태원에서 새우 완탕면을 먹을때는 무슨맛인지 잘 몰랐는데, 지금은 그 맛을 아니깐 사진을 올리는 순간에도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엄마를 위해 시킨 면이예요. 딱 엄마가 좋아하는 맛. 보기보다 짜지 않고, 오히려 면에 간이 덜 배인 느낌입니다. 저는 여기에 고수가 있으면 훨씬 맛있었을것 같아요.
게살 스프인줄 알고 시켰는데, 게살스프면이였어요. ㅎㅎ
면은 우리나라 칼국수 면인데,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게살이어서 더 맛있었어요.
배만 부르지 않으면 면도 다 먹을텐데, 점점 배가 불러서 아쉽게도 게살만 다 건져 먹고 다 먹지 못하고 남겼습니다.
옆 테이블에 중국인들은 따뜻한 족발 수육을 먹고 있었어요. 신랑이 자기도 그렇게 고기를 좋아하지만 저렇게는 못 먹겠다고 합니다. ㅎㅎ
밥을 배불리 먹었지만, 우리는 어묵거리를 찾아갑니다... ㅎㅎ
정말 신기한 재료들이 많았어요. 욕심 같아서는 독특한것을 고르고 싶었지만, 조카와 엄마를 생각해서 가장 무난한 걸로 골랐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옆에 먹는 분을 보니 면도 넣어서 먹던데, 그렇게 따라해서 먹고 싶었어요. 배가 불러도 더 많은 종류를 고를걸... 조금 후회가 됩니다. 그런데 진짜 뜨거워서 조심해서 먹어야합니다. 조카가 한입에 넣다가 뱉었어요. ㅋㅋㅋㅋ
어묵을 먹고 에그타르트가 유명한 마가렛카페에 갔는데.........
두둥 문을 닫았어요. ㅠ.ㅠ;;
원래는 수요일 문닫는날인데, 하필 이번주는 휴가로 인해서인지 한주를 다 쉬는듯...
결국, 홍콩과 마카오 여행에서 에그 타르트는 못 먹었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