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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CE (2disc) - 할인행사
피터 잭슨 감독, 애드리안 브로디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2005.12.14 개봉 / 15세 이상 / 186분 / 드라마,액션,어드벤쳐,판타지 / 뉴질랜드,미국
감 독 : 피터 잭슨
출 연 : 나오미 왓츠(앤 대로우), 잭 블랙(칼 덴햄), 애드리안 브로디(잭 드리스콜), 앤디 서키스(킹콩)
옛날 킹콩은 사실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워낙 유명한 영화라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기억나는 장면들도 있는 그런 영화예요.
솔직히 킹콩을 리메이크 한다는 말에 별로 볼 생각은 없었답니다.
하지만 감독이 피터 잭슨 바로 '반지의 제왕' 감독이기에 선택했어요.
[나오미 왓츠 '링'에서 니콜 키드만을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은 배우였어요.
원래 영화 예고편에서는 그리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적절한 캐스팅같아요.]
3시간이라는 시간이 그리 길다고 느끼지 못하고 봤습니다.
(이러다가 피터 잭슨은 3시간짜리 감독이라는 별명이 붙지 않을까요? ^^)
볼거리가 정말 풍부했어요.
피터 잭슨은 킹콩만으로는 조금 부족했는데, 아예 공룡까지 등장시키면서 한 섬을 고대세계로 옮겼더군요.
앤이 킹콩에게 도망치면서 여러 공룡에게 ?기는 장면, 그리고 그 공룡과 킹콩이 대결하는 장면이 참 압권이었어요.
피터 잭슨답게 솔직히 징그러운 장면들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더군요^^
공룡외에도 징그러운 곤충괴물들이 등장하는데, 차라리 공룡에게 죽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몸서리가 처진답니다.
그 장면에서는 모두들 신음(치가 떨릴정도로^^) 하더군요.
정말 저 섬에서 살면 제정신일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우스게 소리로 그 섬의 원주민들이 눈이 허옇게 뒤집혀서 나오는데, 제 정신에 살수 없는 섬이라 그런다고 신랑과 이야기했거든요.)
[앤과 잭의 로맨스도 빠질수 없지요.]
애드리안(잭)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예요.
어머니는 남자주인공이 못생겼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외모는 그리 멋지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매력이 있는 배우거든요.
그리고 전 그의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결국 킹콩은 잡혀서 뉴욕에서 볼거리로 전락하지만, 곧 앤을 찾아 헤메지요.
사실 결말을 아는 영화인데도, 참 재미있게 봤어요.
어머니는 볼거리는 피터 잭슨의 '킹콩'이 더 화려하지만, 감수성면에는 예전의 킹콩이 더 좋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신랑은 지금 킹콩이 훨씬 좋다고 그러구요.
전... 원작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한번쯤 추천하고 싶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