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콘서트 중학영어 기출문제집 2학기 중간고사 중3 천재 이재영 (2026년용) ㅣ 중등 내신콘서트 2학기 중간 영어 기출 (2026년)
에듀플라자 편집부 지음 / 에듀플라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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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서술형과 본문에 나오는 단어의 확장된 뜻 문제.

고난이도 챕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전체적인 수준이 너무 높다. 학군지 중학생에게는(이미 수능영어 선행까지 끝마친 중학생 수준) 허접할 정도로 평범하고 쉬운 문제지만, 문제는 전국에 그런 중학교가 10%? 아니 5%도 안 된다는 사실이다.


대부분의 평범한 중학교, 지방 변두리의 중학교 중간고사에는 서술형이 나오지 않는다. 교과서의 본문만 적절히 외우고 평가문제집 수준의 문제만 적당히 풀면 되는 수준이다.(모든 중학생이 특목고를 노리고, 메디컬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런 대다수의 학생들에게 이 교재는 너무 어려운 수준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평소에 적당히 영수학원에 다니고 시험 1주 전에 벼락치기를 해서 영어 100점을 맞는 수준이라면, 차라리 교과서 평가문제집과 전 과목 시험대비교재인 올백, 알찬 시리즈를 추천한다.


그것보다 이미 고등입시성적에도 안 들어가는 중3 2학기 시험을 대비하는데 너무 많은 수고를 쏟지 않는 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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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넘버
임선경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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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초능력을 갖게 된 주인공.

헐리우드 영화 같으면 주인공이 각성을 한 뒤 비슷한 능력자를 만나거나, 추적자들에게 쫒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국형 SF는 다르다.

주인공은 다른 사람의 등에 그들의 남은 수명을 보는 능력을 얻었지만, 사고에서 회복하고 재활하느라 작품 내내 병원에서 고군분투한다. 지루하고 힘든 입원 생활을 견디고, 퇴원 이후의 일상생활을 걱정한다.


그렇게 변변찮은(?) 초능력과 함께 일상을 살아가던 도중 결국 우연한 사건으로 그들을 만나게 되고, 이후 그들과 엮이면서 '보이는 자'로서의 고난과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정말로 한국적인 SF 스릴러인 '빽넘버'는 많은 국내 SF작품들이 그렇듯이 기-승-전 단계에서, 뭔가 결정적인 대사건이 터질 것 같은 시점에서 이야기가 끝난다. 갑작스러운 깨달음, 결국 성사되지 못한 만남.

화려하게 터지는 클라이맥스의 액션에 익숙한 요즘의 독자들에게는 뭔가 미진한 마무리가 아쉬운 작품일 듯하다.


작품을 쓰게 된 작가의 후기가 인상적이나, 차라리 SF 스릴러 말고 감성 넘치는 서정적인 작품을 썼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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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히 돈만 보고 살아라
김주환 지음 / 모티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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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무료로 제공받지 않고 읽은 독자는 나 혼자 뿐인가 싶다.(뭐 그들도 '공짜'책을 받고 '주관적'으로 썼다고 하니 별 의문도, 불만도 없어야 할 것이다.)


주기적으로 꾸준히 나오는 100억 부자, 부동산 부자들의 책이다. 그들 중 TV에 나오거나 대중 강연을 하던 누구는 사기로 감옥에 갔고, 부동산 투자 비법을 알려준다고 하던 저자는 고작 빌라와 상가 몇 채의 소박한 부동산 부자였다.


대부분의 재테크 서적 저자들이 그렇다. 이 책의 저자 또한 300만원으로 불굴의 노력을 통해서 15년 만에 200억대 자산을 일구었다고...는 하지만, 그 재산을 증명하는 어떤 증거도 없다. 그냥 저자와 출판사는 주장하고 믿고 싶은 독자들은 믿는 것이다. 버핏이나 호날두처럼 증명된 인물일 필요조차 없다.




수십 년 전부터 이런 책들도 많았고 내용 또한 비슷비슷하다.

이 책의 내용도 그렇다.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이 좋은 말들이다.

남보다 더 노력하고 자존심을 굽히고 상대에게 무릎까지 꿇는다. 정말 좋은 태도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나는 그런 건 못해. 안 해."라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가족이 굶고, 남편이 아프다면 하루 종일 무릎을 꿇고 바닥을 닦거나, 허리가 펴지지 않을 정도로 고개를 숙여야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연예인의 법인 부동산 투자와 레버리지를 언급한다.

'철저한 계산과 준비', '치밀한 계획과 과감한 결단'으로 포장해 봤자 위험한 것은 사실이다. 우리 같은 일반인은 실패할 경우 연예인들처럼 쉼 없이 밤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전국을 돌아다니며 행사 사회를 보면서 빚을 갚을 수 없다. 열심히 짐을 나르거나 밤새도록 운전하거나 아니면 한강ㅇ...


아파트를 사서 몇 억, 46억에 건물을 사서 100억.... 그러면서 저자는 이 모든 내역을 공개했다고 하는데 저자가 아마도 '공개'라는 단어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이 저자의 판타지인지, (증거는 없지만) 실제 경험인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재미있고 세밀하게 썼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유리병에 가둬놓은 벼룩 이야기나 밧줄에 묶어놓은 코끼리 이야기는 무슨 90년대 자기계발서적에나 나오던 이야기 아닌가.

목표를 종이에 적기, 단계적인 성공 경험... 역시 20세기 감성이다.


저자의 유투브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데, 책에 소개해놨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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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여행 중국어 [핵심 표현 정리집 PDF + 테마별 단어 정리집 PDF] - 급할 때 바로 찾아 말한다!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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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몇 번을 했던 얘기지만 이 출판사는 정말로 성실하고 진지하게 어학책을 만드는 건지 의문이다.

유투브로 아무리 요란하게 광고를 하고 이벤트를 해도 이렇게 mp3조차 없는 어학책을 만든다는 사고 방식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영혼없는 AI 리뷰같은 만점짜리 평가가 가득하지만 듣기 파일이나 성조의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없다는 것도 기가 막히다.



중국어는 이렇게 한글로 배울 수 있는 언어가 결코 아니다. 저 발음들이 정확하지도 않다.

중국어를 어느 정도 익힌 독자들이 급할 때 찾아보라고 만든 책일수도 있지만, 그런 독자들에게는 이 정도 수준의 중국어 책이 필요가 없다.


해당 출판사의 책을 구입한 뒤 mp3 파일을 다운받으려고 해도 굳이 회원가입을 요구하는 것도 참 저렴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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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6-05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파벳 병음부호보다 차라리 한국어 토씨를 달아주는것이 초보자에게는 낫지않을까 생각되는데 그럼에도 성조표시가 없는것은 중국어 학습서로써 큰 문제로 보이네요.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 2007~2020 특별판 ㅣ 나비클럽 소설선
황세연 외 지음 / 나비클럽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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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의 수상작들만 추려서 모은 작품집이라서 그런지 재미와 수준이 상당하다.

첫작품 '흉가'는 전형적인 흉가 설정으로 시작하는데, 매우 재미있기는 하지만 추리단편 수상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공포 소설의 분위기가 났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경쾌하게 책장을 넘기면서도 순수추리문학이 살아남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공포와 휴머니즘 등으로 변질되어 버리는 현 세태에 개탄을 금치 못하게 된다.
하지만 '흉가'는 분명 공포 소설인 척 하는 추리 소설이었고, 물흐르는듯한 반전과 결말을 이끌어내는 작가의 솜씨는 이미 추리 거장, 추리 대작가라 할 수준이다.

입시에 찌든 수험생이라면 공감할만한 내용의 반전과 주제가 담겨있는 '무는 남자'는 마치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 시트콤같은 작품이다. 작품 자체도 재미있었고, 세상의 비리와 부조리는 당연하다는듯이 일어난다는 작가의 씁쓸한 후기가 기억에 남는다.

명량해전 직후 이순신 장군의 군영이었던 목포 고하도(보화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룬 '보화도'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전란 상황의 분위기와 그 속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의 상황도 진하게 느껴지는데다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전개되는 트릭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우리의 한 눈은 적군을 향해, 다른 한 눈은 백성들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이순신 장군의 말이 정말 멋있었다.(실제로 한 말은 아니고 작가의 창작이었을 것이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꼭 찾아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고, 추리와 배경, 등장인물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작가라면 분명 한국의 '장미의 이름'같은 훌륭한 장편을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럴듯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다가 우연한 단서에 의해서 사건이 해결되는 '국선변호사', 범죄의 피해자가 운명의 실타레를 풀어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될 것 같은 작품이지만, 제목 자체가 스포일러인 '스탠리 밀그램의 법칙', 과거의 범죄 사건과 그에 얽힌 회한이 느껴지는 '아이의 뼈', 명쾌한 추리와 호쾌한 결말은 없지만 씁쓸한 세상의 우울한 법칙을 보는듯한 '각인', 고독사한 노인의 죽음을 추적하는 손녀와 마지막 반전이 인상적인 '유일한 범인', 한 편의 사극을 보는듯한 생생한 묘사와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인상적인 '귀양다리',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꿈도 희망도 없는 결말을 보여주는 '소나기' 등 대부분 훌륭하고 재미있다.

그저그런 식상한 작품도 있고, 놀라운 수준의 재미가 담겨있는 작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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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3-04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상작품만 모은 책이라니 눈만 나으면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sayonara 2026-03-07 16:08   좋아요 0 | URL
손가락 하나만 다쳐도 그렇게 불편하고 새삼 소중함을 알게 되는데..ㅜㅜ
빨리 낫길 바랍니다. 한국단편추리상 수상작들 중의 수상작이라 확실히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