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노 이치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장난처럼 받게 되는 10년후 미래의 나에게 온 편지.

 

첫 편지는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편지가 알려준대로 하지 않았다가, 편지에서 설명한 상황과 마주하게 된 주인공이 어느순간 미래의 편지를 믿고 편지가 일러주는대로 미래를 바꾸려합니다.

 

어딘가 익숙하고, 이거 혹시 영화로 있었던가...했는데, 못 찾았어요.^^

암튼, 재미있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너무 소심한 두 주인공의 상황이 좀 짜증났어요.

특히 남주 성격 좀 이상해서, 개인적으로 카케루보다 스와를 응원해주고 싶은맘이 컸답니다.

 

그나마 과거를 바꾼다고 미래가 바뀌지는 않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평행우주와 다우주 관계로 뻗어 다른 세계가 연결된다는 점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죽은 카케루가 불쌍하긴하지만 스와가 더 좋아서...^^;;

 

 

 

 

 

 

 

 

 

 

 

 

 

 

 

 

 

 

 

 

 

바뀐 엔딩보다 스와 엔딩을 더 좋았어요. 앞으로 전진하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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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well, Cressida / Little Brown & Co / 2012년 6월

 

'드래곤 길들이기'로 알려진 크레시다 코웰의 '히컵 시리즈'

초반에도 재미있게 읽긴했지만, 과연 12권까지 나올만한 시리즈일까? 갸우뚱했는데, 은근 뒷편으로 갈수록 더 히어로틱해지면서 재미있네요.

 

이미 평범한 바이킹 소년 히컵이 바이킹 사이에 전설의 영웅이 되었다는걸 화자를 통해 짐작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영웅이 되어가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그리고 당연하지만 용에 관한 내용이니, 다양한 용이 등장하는것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약간 병맛스러운 삽화였는데(영화를 보고 엄청 귀여운 느낌에 원서를 찾으셨다면 실망할지도..), 점점 디테일해지고 사랑스러우며 매력적이게 느껴지는 마력이 있어요.

 

잃어버린 친구를 찾다가 자신의 이름과 같은 선조의 숨겨진 이야기를 알게 되고, 더군다나 히컵 2세와 형제애를 나눈 용을 만나게 된 히컵. 그것이 그에게 행운일지 불행일지는.... 이번 시리즈에서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전체 시리즈에 변환점을 맞이하는것 같아요.

 

 

 

제가 히컵 시리즈를 좋아하는것이 삽화도 한몫합니다.

개인적으로 삽화 한점 없는 판타지는 별로예요.^^

 

 

불길해보이는 왕좌

 

 

헤어스타일이 독특하다 했는데, 머리에 용이 둥지를 틀었네요.

 

 

영화와 원서의 가장 큰 차이라면, 영화에서는 히컵이 투스리스를 탄다면, 원서에서는 투스리스가 작아서 히컵을 태우는 용이 다르다는거죠.

 

 

 

 

그냥 봐도 저 망토속 인물은 히컵의 숙적인 '알빈'이라는것을 눈치채실거예요.

 

 

괴물의 제물로 쓰이게 될 신랑감 후보들...^^;;

 

 

아무거나 주워먹는 투스리스가 결국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알빈의 어머니이자, 마녀와 만나게 된 히컵은 자신의 운명에 관한 예언을 알게 되는데....

 

 

 

 

용의 말을 할줄 아는 히컵이 다행이도 용의 정체를 눈치채고...

 

 

용을 구해줍니다.

하지만 용은 히컵이 자신을 구해주는 댓가로 자신의 계획을 말하는데....

 

자신을 풀어주면 히컵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을 멸종 시킬거라 맹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컵에게 자신을 풀어줄거냐고 묻고, 히컵의 결정은??

 

 

잠시 해피엔딩을 기대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이미 인간으로 인해 자신의 심장은 망가졌다고 말하는 퓨리어스

 

 

 

당근 알빈은 돌아올거라 생각됩니다만....

 

예전에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에 나오는 계속 계속 죽지 않고 등장하는 악당이 떠오르네요.

 

 

 

  

   

 

12권 시리즈에서 1권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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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시나 타카유키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8년 1월

 

한 동안 '시바견'이 인기 견종인가봅니다. 모든 강아지들이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자꾸 매스컴에 노출되다보면 잠시 동안 유행하는 견종이 있는것 같아요. 시바견 역시 이름과 외모 때문에 친숙하고 귀여워서 많이들 찾는 종이지만, 사실은 시바견이 굉장히 고집이 세어서 컨트롤하기 쉽지 않는 견종이라고 하네요. 적어도 관심있는 경종이 있어서 반려동물로 생각하신다면, 조금 더 그 견종의 특성을 알아보고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암튼, '사랑스러운 무코'에서는 전혀 시바견의 단점이 보이지 않아요. -.-;;; 진짜 제목처럼 사랑스럽답니다. 설마 만화 보고 반려동물을 선택하지는 않겠지만, 솔직히 기회가 되면 시바견도 키우고 싶어요..... 뭐, 제가 안키우고 싶은 동물이 없지만... 토끼도 키우고 싶고, 페릿도 키우고 싶고, 심지어 해달도 키우고 싶은데...

 

'사랑스러운 무코'는 은근 다른 시바견의 그림에 비해 간결하다는 느낌이 드는데도, 넘 귀엽고 재미있어요.

 

 

터프한 코마츠씨.

 

 

 

엥... 설마 코마츠씨를 개로 안건가? 아니면 무코가 사람이라 생각한건가?

 

 

 

 

 

ㅋㅋㅋㅋㅋ 아 웃겨. 진짜 가끔 카푸가 창문 열까 싶어서 락 걸어두기도 하는데..

 

 

함께 한 사람이 찾을수 있는 사랑스러운 포인트.

 

 

 

 

귀여운 무코를 보며 힐링했는데, 벌써 7권까지 나왔네요.

어서 카툰카페에 가서 나머지도 다 읽어봐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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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먼 프랭크 바움 지음, 부희령 옮김, 윌리엄 월리스 덴슬로우 그림 / 허밍버드 / 2013년 1월

 

'이상한 나라 앨리스'만큼이나 사랑받는 '오즈의 마법사'

 

그런데 앨리스의 첫 삽화가인 존 테일러의 기괴한 앨리스 그림은 다른 삽화가들에게 사랑스러운 앨리스로 탄생시키고 싶어했다면,  윌리엄 덴슬로우 그림은 너무 완벽해서일까? 앨리스만큼 다양한 삽화가 없네요. 저 역시 다른 삽화는 생각이 나지 않을만큼 델슬로의 도로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나마 앨리스의 삽화를 그린 삽화가중에 오즈의 마법사도 그린 삽화가들이 있어서 반가웠어요.

 

 

허밍버드의 '오즈의 마법사'는 정말 이뻐요. 사이즈가 앙증맞고 빈티지 느낌이 나는것이 사랑스러운데, 그래도 이렇게 멋진 그림을 좀 더 큰 판형으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어릴때 읽은 오즈의 마법사는 축약본이어서 이번에 읽으면서 이런 내용도 있었나?하고 새로운 오즈의 세계를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토토의 이름을 이야기하면 '시네마 천국'을 묻기도 하지만, 가끔은 '오즈의 마법사'의 토토를 묻기도 해요. 저는 오즈의 마법사의 토토를 신랑은 시네마 천국의 토토를 좋아해서 선택했답니다.

 

그나저나 이번에 새롭게 안 사실.

도로시가 토토의 귀를 잡아서 살렸다는것.

토토의 황당한 표정. ㅎㅎㅎ

 

 

 

 

 

 

허밍버드의 삽화의 특징은 원서의 삽화만 실은것이 아니라 영어도 함께 넣었어요. 영어 자체의 폰트도 하나의 디자인으로 보고 옮긴것 같은데, 이렇게 보니 영어로도 읽어보고 싶어요. 물론 삽화는 컬러로 된걸로...ㅎㅎ

 

 

 

 

 

 

 

 

초반보다는 후반으로 갈수록 제가 몰랐던 이야기들이 있었어요. 물론 '오즈의 마법사' 가 한권으로 끝나는 시리즈가 아니라는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체 시리즈를 읽어본다면 더 놀라운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역시나 '리즈베트 츠베르거'는 앨리스 뿐만 아니라 도로시도 사랑했군요.

양귀비 색은 사람을 참 홀리는듯 합니다.

 

 

제로니모 스틸턴의 오즈도 넘 좋을것 같아요. 앨리스도 넘 좋았거든요.

 

 

스콧 맥코웬도 앨리스 삽화를 그렸었지요.

 

 

우리나라 삽화가의 오즈의 마법사 - 몽환적이 이뻐서 소녀감수성 충만.

 

 스크래치북인데, 이쁠것 같아요.

 

 

로버트 사부다의 유명한 팝업북 - 덴슬로의 그림을 사용했어요.

 

 

축약본으로 그림동화책으로 낸거네요.

그림만 봐서는 외국인이 아닌 국내 그림작가 스타일로 보여요.^^

 

 

 

표지는 다른 사람 책 속의 삽화는 덴슬로우, 아쉽게도 흑백이네요. 

 

   

 

 

 

 

 

 

 

 

 

 

  

 

 오즈의 마법세 시리즈 아주 오래전에 구입하고 고이 모셔두었는데, 이참에 시리즈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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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이스 지음, 손나영 옮김 / 재미주의 / 2018년 8월

 

만화책을 이북으로 읽으니 나쁘지는 않지만, 핸드폰으로 보려니 그림이 작게 보여 아쉬웠어요. 그림은 역시니 크게 봐야 제맛인듯합니다.^^

 

졸린듯, 무표정에 가까운 티벳여우씨는 정말 정말 외모와 달리 '친절한' 티벳 여우씨예요.^^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짜증을 내기보다는 공감을 해주면 좋으련만...

아이에게 역정을 내는 너구리씨에게 티벳여우씨는 내릴때까지 째려봐주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런 아저씨 있음 좋겠습니다.^^

 

 

요즘 일회용 비닐사용을 자제하는 중인데, 그래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젓은 우산이 참 신경이 쓰여요. 옷이 젖는것도 그렇고, 치마를 입을 경우 맨살이나 스타킹에 물이 뭍는건 더 싫거든요. 저렇게 배려하다니 대단합니다. 모두들 저런 마음이라면 짜증낼일도 없을것 같습니다.

 

정말 저렇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때 도와줄수 있는 티벳씨 같은 사람이 될수 있을까요.

심지어 아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들도 함께 구해오는 티벳씨.

 

최근 강원도 산불로 인해 대피상황대처에 이제는 반려동물이나 가축들도 재난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어요. 산불은 긴급상황이었지만, 예전에 저도 루이지애나에서 카트리나 태풍의 피해 후 택사스에서도 막강한 태풍 예보가 있었어요.  비상대피 상황 대처 숙지를 했었는데, 그 당시 미국도 반려동물 보호에 대한 기준이 없어서 토토를 무척 걱정했었어요. 우리만 대피해야하면 토토를 어찌해야할지 고민했을때, 다행이도 탈없이 태풍이 지나가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왠지 보다가 뭉클했어요. 다행이도 티벳여우씨와 토끼씨는 친해졌다죠.

 

딸의 행동에 상처를 받았지만, 이유를 알고 뭉클해진 티벳 아저씨.

 

사랑하는 자녀에게 사랑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훈육을 해주는것도 좋은 부모의 자질입니다.

 

 

ㅋㅋㅋㅋ 세계 어딜가나 저런 매너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저렇게 귀엽게 지적해준다면 화도 못내겠지요.

 

내용은 많지 않지만 계속 만나고 싶은 친절한 티벳 아저씨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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