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otte Vale Allen / Mira Books / 2001년

 

 

 

이 책을 처음 보았을때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이라는 영화를 떠올렸어요. 제목과 표지 디자인 때문에 그런 연상을 했는데, 읽어보니 제가 예상했던 책이 전혀 아니었네요. 이 책도 책 정리차원에서 한 챕터만 읽어보고 판단후 계속 읽을지, 읽지 않고 정리할지 판단하려했는데 예상외로 흥미로워서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우연한 사고로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상실에 빠진 주인공 Kyra, 남편의 장례식날 자신의 딸이라며 나타난 십대 소녀가 손자라며 데리고 온 남자아이Jesse를 Kyra에게 맡기고 떠납니다. 아이를 가질수 없었던 주인공은 남편과 함께 입양을 계속 문의하고 있었던차에 남편이 죽은후에야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나게 된거죠. 자신이 소년을 맡지 않으면 고아원에 맡기겠다는 소녀의 말에 3살 남자아이를 맡게 되고, 남편을 잃은 상실감을 소년을 키우면서 치유하게 되요.

 

물론 진짜 자신의 손자가 아니고, 어떤 서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지만 (나중에야 자신의 쌍동이 남동생과 관련된 일음이 알게 되지만...), 여기까지 읽을때 뻔한 엔딩이라 생각했었어요.

 

학대 받았던 소년을 키우면서 서로에게 정이 들고 가족이 되었을때, 엄마가 나타나 양육권 싸움을 하지 않을까? 예상을 했는데, 저의 예상은 번번히 빗나가면서 계속 읽게 하더라구요.

 

우선 소년은 굉장히 예민하면서 똑똑한 아이었어요. 13살에 자신 책을 출간할정도로 재능이 있고, Kyra 역시 소년의 영민함을 알고, 키우면서 조급해하지 않고 소년이 가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나아가서 모든 결정을 소년에게 맡기고 믿어주고 응원을 합니다.(물론 소년이 다른 소년들과 다르긴했지만...) 여전히 저는 소년이 잘나가길래 친엄마가 나타나는 뻔한 막장같은 스토리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다가 소년의 신장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이번에는 친엄마를 찾아 신장이식을 하는건가?라는 생각도... 아, 정말 제 생각이 뻔해서 부끄럽네요. ^^;;)

 

그런데 뜻밖에도 아이는 평생을 신장투석을 하며 살기를 원치 않아요. 어려서 수술도 힘들고, 자신의 몸에 튜브를 달고 사느니(어린 경우에도 20대까지 살을 확률이 반정도) 죽겠다는 소년의 의지에 강제로 튜브를 꼽지 않습니다. 결국엔 수술과 튜브를 꼽지 않는 치료법을 선택하게 되지만, 아직 다 성장하지 않은 아이에게 무리인 치료법이었어요.

 

 

하반신 마비로 평생 살고 싶지 않아 안락사를 선택한 남자의 이야기를 읽을때도 그렇게 마음이 쓰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십대 소년이,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이유로 어느정도 살 확률을 포기하는것이 옳은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독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특수적인 상황을 설정하긴 했지만 (아이가 엄청 예민하면서 똑똑하고, 아이를 입양하면서 평생을 아이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키우던 주인공의 가치관-물론 엄청 갈등을 합니다. 자신의 가치관이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고 생각하면서..)

 

처음엔 신장문제가 그렇게 큰 문제인가 생각했는데, 이 책이 출간한지가 20년전인 상황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이해가 되었어요. 하지만, 지금의 의학 발전인 상황이라면 절대 소년의 선택을 응원할수 없을것 같아요.

 

암튼, 책은 흥미로웠고 감동스러웠던 부분들도 많았지만 마지막 사족 같은 이야기 때문에 많이 아쉬웠어요.

 

'Parting Gifts' 라는 제목처럼  처음 주인공의 남편이 죽고 소년이 주인공의 삶에 선물처럼 왔다고 생각해서 거기까지는 OK. 그런데 소년이 자신이 죽음을 인지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부탁해서,  자신과 같은 소년을 찾아 Kyra에게 보호자가 되어주길 부탁합니다. 그것이 Jesse의 이별 선물인거죠.

 

하...

여자의 삶이 아이를 키우는것으로 완벽해진다는 사고 방식을 강요 받는것 같아 갑자기 감동이 쏘옥 들어가버렸어요. -.-;;; 정말 마지막만 아니었으면, 어린아이들의 존엄사, 학대 받는 아이들, 입양등에 관한 생각들로 더 많은 여운을 가졌을텐데...라는 생각을 했거든요.(그래도 읽은후에 자꾸 자꾸 생각나긴했습니다.)

 

그 점 때문에 한 동안 책 속의 이야기에 빠져나오기 힘들었을텐데, 조금 나아졌어요.^^;;

(20년전의 상황이었던 만큼 어느 정도 이해하면서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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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5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07 1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19-10-08 0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리다고 해서 자기 죽음을 결정하지 못할 건 없겠습니다 그걸 존중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책을 보면 이렇게 생각해도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그런다면 마음을 바꾸게 하고 싶을 것 같아요 아이가 벌써 다 산 듯한 것 같기도 하네요


희선

보슬비 2019-10-16 22:52   좋아요 0 | URL
맞아요. 머리로는 이해한다하지만, 실제 내 가족이 그런 선택을 한다면 확신하지 못하겠어요. 소설이라 가능하지 않은가 싶지만, 다 읽고 고등학생 조카에게 만약 너라면 어떤 결정을 할거냐고 물으니 자신은 살려는의지가 더 강할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이다 싶었어요. ㅎㅎ ^^
 

예전부터 이야기했지만, 외서를 선택할때의 저의 기준은 책 표지 디자인이랍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를 선호하는데, 그 동안 읽은 책들을 볼때 책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읽을때 책 내용도 재미있을 확률이 더 높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점점 책 표지가 눈에 띄면, 책 정보를 살펴보며 책을 고르고, 읽다가 재미있으면 작가의 다른 책들을 찾는 패턴이 되었습니다.

 

 'The Princess Diaries' 의 작가 Meg Cabot

 

 

 

 

 

멕 캐봇 지음 / HarperTeen / 2004년~2005년

 

그런데 멕 캐봇의 'The Mediator' 시리즈는 달랐어요. 물론 제가 이 책을 선택했던것도 눈에 띄는 책 표지였어요. 하지만 책 표지와 '프린세스 다이어리'의 작가이기 때문에 제가 잘못 오해를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판타지류의 표지였다면 이런식의 표지를 고르지 않았을텐데, 책표지와 작가 때문에 '쇼퍼홀릭'처럼 20~30대 여성의 로맨스를 다룬 책으로 오해했거든요.

 

그래서 구입후에 꽤 오래동안 책을 방치했다가, 최근에 영어책들을 정리할 생각으로 소장하고 있던 영어책을 읽어야겠다 마음 먹으면서 재미없을것 같은 책을 골라 한 챕터정도 읽다가 덮을 생각으로 'The Mediator' 책을 집었습니다. ㅋㅋ

 

그런데 왠걸?????

한 챕터를 읽고 나서야, 제가 이 책을 오해했다는것을 알았어요.

완전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인거 있죠.....^-----------^

 

 

다른 표지의 책이예요. 맞아요. 이 표지를 보았다면 '쇼퍼 홀릭'과 같은류의 책이라 생각하지 않았을거예요. 글쎄, 'The Mediator' 시리즈는 유령을 볼수 있는 십대 소녀의 이야기인거있죠.

 

'식스센스'의 주인공 소년은 '유령이 보여요~~'라고 두려움에 떨면서 말하지만, 'The Mediator' 속의 소녀는 유령이랑 맞짱도 뜨는 소녀더라구요. ㅎㅎ

 

암튼, 예상치못했던 반전탓인지 전반적인 이야기는 완벽하지 않지만 제게는 완전 취향저격인 책이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한 챕터만 간을 보려던걸 그냥 쭈욱 다 읽었어요. 오랜만에 영어책을 하루만에 기분좋게 완독하면서 다음 시리즈도 계속 읽었답니다. 실제 읽으면 위의 두 표지보다는, 아래의 코믹스 같은 표지가 더 잘 어울리는 책이예요.

 

  

 

아.. 정말 아무리보다 십대소녀 같은 느낌이 없는데... 뭐, 미국 영화속 십대들이 절대 십대처럼 보이지 않으니 그냥 넘어가봅니다.

 

예전에도 영어책 읽기가 좀 시들했을때, '트와일라잇' 읽고 다시 전투력 상승했었는데, ''The Mediator' 도 '트와일라잇'에 비교하기엔 약하지만 다시 영어책 읽기 전투력을 높인 책인것만은 확실한것 같아요.

 

유령을 보고 맞짱을 뜨며 싸우기만 하면 재미없잖아요. 그속에 싹트는 로맨스~~

 

이상하게도 주인공은 멀쩡하지 않은 소년들과 썸씽이 있지만, 결국 진짜 좋아하는것은 오래전에 죽은 유령 남자를 사랑하게 되요.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을 다룬 하이틴 로맨스들은 대부분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국 맺어지게 되지만, 이 책은 그럴 가능성이 거이 없어 보입니다. 진짜 엔딩이 주인공이 죽어서 같이 유령이 되지 않는한 '사랑과 영혼'처럼 결국 아름답게 유령 남자를 저 세상으로 보내는것이 엔딩이 되지 않을까? 예상은 해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제가 로맨스쪽보다는 주인공이 겪게 되는 에피소들이 훨씬 재미있게 느껴져서 둘의 로맨스에 크게 아쉬움은 없습니다. 어쩜 그래서 이 책이 더 마음에 들수도 있었는지도...

 

Cassandra Clare / Margaret K McElderry / 2015년 9월

 

 

 

  

 

어쩌다보니 십대 판타지 로맨스를 연달아 읽게 되었어요.

'The Infernal Devices'는 표지 디자인만큼은 세 편의 로맨스 주에 가장 취향 저격인 표지예요.

 

 

 

일본 만화 버전 같은 다른 표지 디자인도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몽환적인 오리지널 버전이 더 마음에 듭니다.

 

 

 

'The Infernal Devices'는 '섀도우 헌터스'의 프리퀄 버전이예요. 영화와 미드 때문에 다음 시리즈들도 번역되고 있지만,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이런 스타일이 그리 인기를 못 끌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프리퀄은 번역이 안될것 같은 예감에 영어책으로 구입해서 읽었어요. (물론 표지가 넘 멋져서 혹했지만...)

 

천사의 피를 물려 받은 섀도우 헌터들은 인간세계에 살고 있는 데몬들과 적대적인 관계입니다. 암튼 인간외에 다양한 판타지 종들이 살고 있는데, 물론 여기도 이루어질수 없을것 같은 사랑과 삼각관계가 존재합니다. 소재는 신선하지만 스토리는 식상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Garcia, Kami 외 지음 / Little Brown & Co / 2010년 9월  

 

   

 

뷰티풀 크리처스는 한글로 먼저 만났던 시리즈예요. 재미있게 읽어서, 다음 시리즈도 번역되길 기다렸는데 역시나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는지 번역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시리즈를 구입했는데 지금에야 읽게 되었네요.

 

역시나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ㅎㅎ

인간과 마녀의 사랑인데 마법사가 아닌 마녀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동안 판타지 로맨스하면 인간 여자와 인간 아닌 남자의 사랑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인간 남자와 인간 아닌 여자의 사랑을 다루었어요. 그 점이 이 시리즈의 강점이자 약점이기도 합니다.

 

무엇이든 할수 있는 인간 아닌 남자가 언제나 인간 여자를 보호하면서 대단한 존재로 그려진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괜찮은데 아무래도 화자가 남자이다보니 읽는 나와 공감대가 형성이 되지 않은것이 단점이예요. ^^;;;;;;  그래서인지 오히려 주인공 남녀보다는 마음에 드는 보조 캐릭터들이 생기더라구요. 그런점을 보완하자면 마녀인 여자가 화자가 되는 편이 조금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원서로는 4편까지 출간되었는데 제가 3편만 읽은 상태라 5편이 완결인지는 몰라요. 하지만 아쉽게도 엔딩이 크게 궁금하지 않아서 끝까지 모를것 같네요.^^

 

 

영화로 출간되었는데, 영화는 책보다 많이 아쉬웠어요.

차라리 TV 드라마 시리즈로 나오는것이 더 나을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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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9-09-28 15: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래된 고딕 소설에 나오는 여주인공은 대부분 소녀예요. 고딕소설의 여주인공들은 초 현상을 무서워하지 않고, 모험심 있고 용기 있는 모습으로 나와요. 이러한 설정이 현대의 판타지나 공포소설 속 여주인공의 모습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

보슬비 2019-09-28 20:26   좋아요 0 | URL
정말 그렇네요. 현실적인 제약들이 소설이나 판타지를 통해 대리만족이 필요했던것 같아요. cyrus님의 댓글에 눈이 떠집니다~^^

2019-09-28 17: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0-02 16: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9-09-29 17: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표지디자인이 좋은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외서는 많이 보는 편이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요즘 우리 나라에 출간되는 책들은 표지 예쁜 책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보슬비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보슬비 2019-10-04 16:25   좋아요 1 | URL
영어책 읽기 초기에 어떤책을 고를지 잘 모르가가 우연히 표지가 맘에 든책이 내용도 재미있어서 그러다보니 계속 표지 먼저 보게 된것 같아요 .ㅎㅎ 생각해보니 국내출판된 책들도 이쁘게 만들때 더 눈길이 가긴했던것 같습니다.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카스피 2019-09-29 2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판타지라고 해도 여러분야가 있는데 보슬비님이 선호하시는 책은 로맨스 판타지인것 같네요.그런데 국내에 번역되지 않는 책도 상당히 많네요.그나저나 저역시 크리쳐스는 2부까지 읽었는데 후속이 나오지 않아서 참 거시기 하더군요.이런떄 영어 원서 읽을 능력이 없는 제가 좀 밉더군요ㅜ.ㅜ

보슬비 2019-10-04 16:28   좋아요 0 | URL
^^ 이번 페이퍼는 일부러 판타지 로맨스로만 묶어보았어요. 판타지 어드벤처를 로맨스쪽보다 조금 더 선호하는것 같아요.

크리처스는 5권까지 출간되었던데, 국내에는 영어덜트 판타지물이 그다지 인기가 없는것 같아요. 읽고 싶은책이 번역이 안될때 정말 서운하지요.^^
 

 

전영애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7월

 

아는 시인 많았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몰라도 좋았던 '시인의 집'

 

 

'시'만큼은 원어로 읽어야 진정한 의미가 있을것 같아요.

번역을 함으로써 그 힘이 반으로 줄어드는 느낌...

 

 

책 속의 사진 자체도 한편의 시 같은 느낌.

 

 

 

 

다시 봐도 그리운 프라하

 

 

 

 

 

 

독일 마을에 세워진 한옥

 

 

로렐라이 언덕 사진을 보면서 시를 읽으니 가슴이 뭉클한데 직접 보면 그 마음이 더 클것 같아요.

 

헝클어진 마음에서 어찌 아름다운 시가 나올수 있을까...

 

 

 

김언호 지음 / 한길사 / 2016년 4월

 

소장하면 듬직한 책이지만, 읽기 편하기는 보급형이 더 좋을것 같아요.^^

예전에 세계 도서관을 생각해서 기대를 했는데, 세계 도서관보다는 좀 아쉬웠어요. 개인적으로 큰 사이즈보다 사이즈는 작아도 조금 더 많은 서점이 소개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종로서적' 추억이 새록 새록...

옛날에 약속 장소를 서점에서 했었는데... 기다리는 동안 책을 읽을수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서점에 가본지가 정말 오래되었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서점.

 

 

전자책이 보급되기전에 전자책을 이용했었어요. 그때는 종이책을 구하기 힘들어서였는데, 이제는 가볍고 밤에도 읽을수 있어서 전자책을 찾게 되는것 같아요. 전자책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더 구입하고 있어요. 아마도 대세는 전자책으로 흐르겠지만, 아날로그적인 사람들은 여전히 종이책을 선호하겠지요.

 

 

 

중고책이 단순히 저렴한 책을 구입하는것이 아니라, 책의 수명을 연장하는 생각에 공감합니다.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김희용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요즘 '리얼돌'에 대한 뉴슬 볼때면 '심장은 마지막 순간에'가 떠올라요. 이미 이런 미래들을 예측했던 마거릿 애트우드가 대단해보이고, 굉장히 무거울수도 있는 주제를 세익스피어의 '십이야'처럼 경쾌하게 풀어서 좋았습니다. 확실히 초반을 잘 넘겨면 후반은 술술 읽힙니다.

 

그래도 마거릿 애트우드는 '시녀 이야기'가 가장 최고인것 같아요.^^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최정수 옮김 / 부키 / 2016년 9월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안다'는 말은 정말 싫어요. 절대 말하지 않고, 상대방이 알아주길 기대하지 말라고 항상 이야기합니다. 조금은 좀 더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그 편이 오해없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서로를 안다고 생각했다가, 오해로 인해 서로를 더 이상 이해하지 못하게 되지만, 다행이도 대화를 하며 오해를 풀었을때 100%는 아니더라도 51%는 이해하게 되었다고 봐요. 꼭 남녀간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모든 관계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어반플레이 지음 / 어반플레이(URBANPLAY) / 2018년 2월

 

우연히 만나게 된 '아는 여행' 시리지의 단양, 영월을 읽었는데, 작은 사이즈에 비해 알차게 구성되어 즐겁게 읽었답니다. 이 책 덕분에 다른 시리즈도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석미 지음 / 사이행성 / 2018년 6월

 

간소하게 먹으니, 제철 음식을 찾게 되며 야채의 고유의 맛들이 점점 느껴지는것 같아 좋아요.

 

 

 봄 나물중에 가장 좋아하는 나물이 '냉이'예요. 그래서 나물 다듬는 수고로움을 흥쾌히 받아들이며 먹는답니다. 내년 봄에는 냉이전도 만들어 먹어야지...

 

 

궁금한 맛

 

 

그리운 맛

 

어릴적 엄마를 도와 고구마 껍질을 까던 기억이 있는데, 어른이 되서는 한번도 껍질을 까볼 생각을 안했네요. 다음에 고구마 순을 발견하면 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김미지 지음 / 올(사피엔스21) / 2010년 11월

 

 

아마도, 대부분 한국인들이 처음 접하는 홍차는 노란색 종이 포장지를 사용하는 '옐로우 라벨 립톤'이 아닐까 싶어요. 너무 우려서 쓰디쓴 홍차 맛을 보게 되면 더 이상 홍차를 찾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하지만 진짜 홍차를 우리는 시간을 잘 지키거나, 좋은 홍차를 마셔본다면 무궁무진한 홍차의 세계에 빠져드는 경험을 하시게 될거예요.

 

약간의 카페인 민감자이다보니 하루에 한잔의 커피가 힘들때, 저는 대신 홍차를 마셔요.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쉬원하게 마시거나, 아이스 밀크티를 마시는데, '열두달의 홍차'는 홍차 입문자들에게 좋은 책인것 같아요.

 

 

 

매년 레몬청을 만들어주는 친구 덕분에 올 여름도 맛있고 쉬원한 아이스티를 마시고 있어요.

친구야~ 사랑해~~

 

 

키키 키린 지음, 현선 옮김 / 항해 / 2019년 6월

 

 

인상적인 책표지만큼 인상적이었던 책이예요.

 

죽은이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언젠가 온다는것을 알고 항상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어도 진짜 준비가 되었는지는 마지막이 되어서 알겠지만.... 그 때가 오면 많이 당황하지 않고 즐겁게 떠났으면...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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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9-08-25 05: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나도 제껴놓을 책이 없네요. 여기 소개하신 책 몽땅 다 읽고 싶어요.
사진까지 곁들여 리뷰 올리시느라 시간도 많이 들었죠?
덕분에 잘 보았습니다.

보슬비 2019-08-26 08:40   좋아요 0 | URL
사진 리뷰로 인해 예전보다 리뷰 쓰는것이 좀 소홀해진것 같았는데, hnine님 댓글 읽고 위안을 받았어요. ㅎㅎ

2019-08-29 0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8-29 1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8-29 2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8-30 2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02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9-03 1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Taylor, Laini / Firebird / 2009년 5월

 

요즘 신랑이 넥플릭스에 빠졌답니다. 덩달아 저도 조금씩 보고 있는데, 연애 시절에도 알고 있었지만, 신랑과 저는 은근 비슷하게 취향이 맞다가도 세부적으로는 취향이 완전히 다르다는것을 알았어요.

 

신랑과 저는 영화를 좋아한답니다. 영화 때문에 우리가 만나기도 했고요. ㅎㅎ

 

그런데 저는 판타지나 호러, SF 장르를 신랑은 드라마나 로맨스 장르를 좋아해요.  연애 때는 모두의 만족을 충족하기 위해 하루에 영화 3~4편을 본적도 있고요. (그때는 멀티플렉스가 아니라 여러 영화관으로 이동했었어요.^^) 지금은... 그냥 각자 좋아하는거 보는걸로...ㅋㅋㅋㅋㅋ

 

진짜 데이트 하고 싶을때는 상대방이 너무 좋아하는 영화 같이 보는정도. ^^

 

영화 뿐만 아니라 책도, 음악도 좋아하는 취향은 달라요. 그래도 함께 하다보니 살짝 취향이 겹쳐지기도 하는데 암튼, 책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다보니 제 책장은 대체로 SF, 판타지류가 많아요. 영화는 그런대로 같이 보는 경우가 많지만, 책은 확실히 자기 취향만 읽게 되는것 같아요. 내 책은 항상 나만 읽어서 좀 아쉬워요. 그러다보니 내가 안 읽으면 저 책들은 아무도 읽지 않는것을 알기에 읽고 정리하기도 좀 편하긴해요.^^

 

이번 'Blackbringer'도 딱! 책표지만 보고도 판타지라는것을 알았어요. 그냥 표지가 좋아서 언제 읽을지 모르지만 구입했는데(2010년에 구입했던군요.ㅋㅋ), 나중에 '연기와 뼈의 딸'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그녀의 책을 찾다보니 이 책의 저자였어요.

 

그래서 바로 읽으려했다가, 나중에 이 책이 시리즈라는것을 알고 시리즈 완결하면 읽어야지 미루다가 2편 절판되고 3편은 언제 나올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초반에 한번 읽다가 별로면 덮고 정리해야지..하고 읽기시작했는데 계속 읽게 되더라구요. ^^

 

'Blackbringer'는 판타지를 좋아하는 저에게 취향저격이었어요.

 

요정과 용 그외의 판타지적 생물들... 아... 이 책 시리즈라는데 1편의 이야기가 완결되지 않고 이어지면 어쩌지...걱정하며 읽었는데, 다행이도 1편의 이야기는 1편에서 완결이 되어요. 다음 시리즈를 읽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꼭 다음편을 읽어야 전체의 이야기가 완성되는 상황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오랜만에 영어책 읽어서 집중이 되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피곤한줄 모르게 읽었습니다. 확실히 재미있게 읽은책은 저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니깐 계속 책을 읽게 되는것 같네요.

 

 

이 책에 반했던것은 책표지와 함께 제가 좋아하는 푸른색이 배경이기 때문인것 같아요.

 

첫인상으로 판단하는것은 나쁘지만, 책은 첫인상이 좋았을때 재미있게 읽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꾸 겉모습을 먼저 판단하게 되네요. -.-;;;;

 

 

 

 

 

주요 인물들의 삽화예요. 요정들 삽화만 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솔직히 판타지를 읽을때 책속의 삽화가 한점이라도 없으면 진짜 섭섭해요. 많이는 아니더라도 책 속의 삽화가 있으면 훨씬 책 읽은데 재미있어요.

 

 

 

2편은 절판되서 책은 없고 대신 오디오북만 있어요.

기회가 되면 2편은 오디오북으로 만나봐도 괜찮으것 같네요.

 

 

 

재미있게 읽은 시리즈인데 국내에서는 인기가 없는지 3편은 번역이 안되었어요. ㅠ.ㅠ

집에 읽지 않은 영어책들이 없었다면 이 시리즈 영어로 읽어보고 싶은데, 지금은 집에 있는 책부터 읽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이 시리즈 읽을날이 있기를..... (그때는 책이 좀 정리가 되었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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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이 20주년이 되었다니, 어느새 그렇게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하며 새삼 저도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2003년도부터 알라딘 서재를 이용했으니 약 16년을 함께했네요.  첫 구매 이력을 살펴보니 '한강' 세트와 첫째 조카를 위해 동화책을 구입하면서 알라딘과 인연을 맺은것 같습니다. 그 후에 서재가 생기면서, 서재활동을 하기 시작한것 같아요.

 

초반의 열정에 비해 요즘은 조금 귀찮아진것을 보면, 언제까지 내가 알라딘과 함께 할까?하면서도 그나마 책과 연관된 곳이기에 다른곳에 비해 인연의 끈을 놓고 있지 않는것 같습니다. 신랑이 제 관심사가 6개월을 넘기지 못한다고 하는데, 독서와 자기에게만 그래도 꾸준하다고 말했어요. (활발하게 대화를 하지는 않지만, 그저 그 자리에 있는것만으로 좋은 분들이 알라딘 서재에 많아서 그분들 때문이라도 계속 알라딘 서재에 머무르게 될것 같습니다.)

 

 

알라딘과 16년을 함께 하다보니 알라딘의 큰 변천사들도 함께 체험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확실히 알라딘의 굿즈는 초기보다 많이 진화한것 같아요. 다른곳에서도 굿즈를 가끔씩 구입하지만 품질이나 서비스는 아직까지는 알라딘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암튼, 2019년에는 읽은책 목록을 잘 정리하고 있다 생각했는데, 너무 밀려버렸네요. ㅠ.ㅠ;;

이러다가 이제 독서일지도 안 적을것 같아서, 성의없지만 간단하게 메모용으로 적었습니다.

 

 

이영미 지음 / 남해의봄날 / 2018년 5월

 

'마흔 여자의 체력'을 서서히 느끼고 있는 시점에 읽어서인지 많이 공감이 되었어요.

여전히 불량 운동자이지만, 10년후에는 건강한 체력과 정신을 소유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나도 '에베레스트'에 가서 커리 먹고 싶어지네요.^^

 

 

줌파 라히리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3년 10월

 

너무 유명한 책이었는데, 그동안 읽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오디오북'으로 만났어요.

 

한글 오디오북은 처음 접했는데, 첫 오디오북을 '축복받은 집'으로 듣게 된것 자체가 제게 '축복받은 일'이었습니다. 최고의 오디오북이었어...라고 말은 못하지만, 앞으로 국내에도 질 좋은 오디오북이 많이 출시되었으면 합니다.

 

 

나쓰메 소세키 외 지음, 박성민 외 옮김 / 시와서 / 2018년 8월

 

고양이와 관련된 사랑스러운 문학들. 하지만 국내 문학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박상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개인적으로 수상작 모음집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항상 응원하게 됩니다. 올해 10회가 되었는데, 앞으로도 좋은 작가들의 좋은 작품으로 계속 출간되길 바랍니다.

 

 

박상수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9월

 

여러 시들중에 딱 하나라도 내 마음을 울리는 시를 만나면 그것으로 족함.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일주일에 한번 라면을 안 먹으면 왠지 허전하더라구요.

솔직히 김훈 작가님보다 '라면'이 들어간 제목 때문에 읽었답니다. ㅎㅎ

 

 

 

첫째 조카 선물로 구입한 책인데, 둘째 조카 과학을 공부하면서 함께 읽어보았어요. 학교 공부와 함께 연관된 책을 읽어보는것고 좋네요. 이래저래 첫째 조카에게 책을 많이 선물해주었는데, 그 덕을 둘째 조카가 보는것 같습니다. ^^

 

칼 세이건 외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6년 9월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기전의 워밍업. 미지의 대한 호기심으로 한 행동이 미래의 어느 날에 어떻게 응답을 받게 될지 궁금하네요. 가끔 냉소적 SF소설들은 이런 행동이 인류의 멸망의 원인이 되기도 하던데...^^

 

 

 

로알드 달의 단짝 퀸틴 블레이크가 생각나던 삽화예요.

너무 더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책이었습니다.

 

 

 

 처음 이 책이 나왔을때는 진짜 디즈니 악당들의 캐릭터에 대한 에세이라 생각해서 그냥 지나쳤는데, 나중에 악당 캐릭터가 주인공이 또 다른 이야기라는것을 알고 읽었어요. 어느정도 수긍도 가고 약간 뻔한 느낌이 있지만, 이런 비틀기식 이야기 좋아요. 책도 가볍고 핸디해서 가지고 다니며 읽기도 괜찮습니다. (가지고 다니며 읽기에 표지가 좀 그런가??? ^^)

 

고현정이 아니었더라도 이런 디자인과 이야기라면 마음에 들었을 것. 

  

 

 

 

절미 언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고, 전자책을 대출해서 읽었어요.

 

 

 

요즘은 인터넷이 잘 되어있어 궁금하면 찾아보기도 하지만, 찾아보기 전에 미리 알면 좋을것 같아 읽었어요. 제 눈에는 아직도 은비랑 카푸는 아기처럼 보이지만, 강아지 나이로 건강을 관리해야하는 중년으로 접어들었어요. ㅠㅠ;;

 

 

순전히 잘못 이해하고 읽은책.

순간 스케치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했는데, 작가의 스케치북을 엿본거였다.

 

 

 

안-샤를로트 위송 지음, 토마 마티외 그림, 김미정 옮김 / 이숲 / 2018년 4월

 

만화를 통해 조금 더 쉽게 '페미니즘'에 접근하기 좋았어요.

10년후에는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낙태할 여성은 세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들의 말을 잘 들어주기만해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홍차 스트레이트는 따뜻하게보다는 차갑게를 선호하고, 밀크티는 따뜻하게도 차갑게도 좋아해요. 요즘은 냉침해서 쉬원하게 아이스티로 마시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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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07-06 0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도 이번 이밥차를 구매하셨군요. 저는 활력이 왔는데, 오늘 마셔보니 붉은 색에 신맛이 강한 차였어요. 페이퍼를 지나면서 보게 된 인절미와 티포트의 사진은 예쁘네요.
보슬비님, 요즘 날씨가 무척 더워요.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편안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보슬비 2019-07-07 20:48   좋아요 1 | URL
개인적으로 카모마일을 좋아하는데, 쉬원하게 마시기 좋았어요. 이밥차는 정말 부록과 쿠폰 때문에 챙기게 되는 잡지인것 같습니다.^^ 서니데이님도 더운날 조심하세요~~

2019-07-06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7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감은빛 2019-07-06 05: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2003년에 가입했어요. 근데 서재에 글을 쓰기 시작한 건 2004년부터네요.

알라딘에서 보슬비님과 인연을 맺고 오랫동안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참 반가운 느낌입니다. 고맙습니다!

보슬비 2019-07-07 21:04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도 알라딘 서재의 터줏대감이시죠~^^

감은빛님 말씀처럼 저도 꾸준히 글 올리시는 글을 보며 반갑고, 존경스럽고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좋은 인연 맺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은빛님.

수이 2019-07-06 08: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대와의 인연이 정말 감사한 알라딘 :)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구요. 제 성격이 소심하여 왔다갔다 하는 알라디너들은 적지만 ^^;; 시가 요즘 안 읽혀서 걱정인데 다시 돌아올 날이 있겠지 하고 있어요.

보슬비 2019-07-07 21:17   좋아요 1 | URL
저도요~~ 알라딘 아니면, 어찌 이런 인연을 꾸준히 맺을수가 있을까요? 저도 낯을 가리는 성격에 게으른지라 활발히 활동하는것은 아니지만, 알라딘 서재에 오면 좋은 분들이 계셔서 잊지 않고 찾게 되는것 같아요. 제가 시를 읽는것은 다 알라딘 친구 덕분이랍니다. 수연님도 곧 페이퍼에 시가 올라올 날이 있을거라 생각되요. 그날을 기다려봅니다~~

2019-07-06 0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7 2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19-07-06 21: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알라딘 시조새님이심~ㅎㅎ 읽은 책 리스트가 끝이 없네요~~ 멋지세요~~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어요^^

보슬비 2019-07-07 21:34   좋아요 1 | URL
ㅎㅎ 시조새라고 하시니 넘 웃겨요. 원래 알라딘보다 ‘네24‘에 먼저 둥지를 틀었는데, 알라딘 서재가 편하다보니 이곳으로 이사해서 오래 정착했네요. 알리딘이 마음에 들지 않는점들도 있지만, 마음에 든면이 더 많아서 (특히 서재친구분들이 가장 큰것 같습니다.) 계속 머무르게 되는것 같아요.

붕붕툐툐님과도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어요~~^^

2019-07-07 1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7 2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7 21: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07 2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9-07-08 1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슬비님 올려주신 책 중에, 제가 읽은 책은 페미니즘 만화네요.
올려주신 사진 보니까 읽은 기억들이 막 나고요^^

보슬비 2019-07-12 13:48   좋아요 0 | URL
읽으면서 단발머리님과 다락방님이 생각났어요. 페미니즘 관련 책을 많이 찾아 읽지 않지만, 읽어야할때 두분의 도움을 받게 되는것 같아요~^^ 이번 그래픽노블은 저처럼 초심자가 읽기 좋았어요.^^

2019-07-08 12: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7-12 1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