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동물들을 구조하여 안전하게 지키는 일을 하는 스캐맨더가 뉴욕에 도착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그러나 뉴욕에서는 어둠의 세력이라는 무서운 존재 때문에 이미 신기한 동물 개인 소지를 금지했는데 이 사실을 모르던 스캐맨더는 가방에서 니플러가 탈출하는 소동이 일어나면서 오러인 티나에게 들키고 인간인 제이콥과 가방이 바뀌면서 신비한 동물들이 탈출하는 사태가 벌어지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그가 어둠의 세력이라는 의심을 받게되고 위험에 빠지게 된다. 스캐맨더는 동물들을 무사히 구조하고 오해도 풀 수 있을까?

이 영화를 너무 보고 싶었던 터라 보는 내내 즐겁긴 했다. 마법의 세계였고 기존의 캐릭터들이 없어 아쉬웠지만 에디 레드메인 이라는 새로운 인물의 수선스럽지 않은 매력이 영화를 돋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신비한 동물들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했더랬다. 그렇지만 제목에서 처럼 신비한 동물들이 주가 되는 것보다 들러리 같은 느낌이 아쉬워 별점하나 뺀다.

이 영화도 해리포터처럼 시리즈가 되어줄까나? 해리포터가 끝나서 참 아쉬웠는데 부디 그 빈자리를 채워주기를.

# 해리포터. 조앤롤링. 에디 레드메인.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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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7-03-24 1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이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전 세계 수많은 해리포터 팬들을 위해 후속편이 계속 나오기를 바랍니다.
진심이예요^^

해피북 2017-03-26 18:06   좋아요 0 | URL
ㅎㅎ 감사해요 단발머리님. 제가 해리포터의 엄청난 팬이라서리 꼬옥~~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ㅎㅎ
 
닥터 스트레인지
스콧 데릭슨 감독, 틸다 스윈튼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천재적인 외과의사 스트레인지는 어느날 자만으로인한 교통사고를 경험하며 의사로써 능력을 잃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중, 자신이 불가능하다 말했던 하반신 마비 환자가 걷는 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 신기한 힘의 장소가 있음을 알게된다

어렵게 찾아간 그곳에서 과학으로 설명될 수 없는 현상을 부정하며 자못 거만하게 굴던 스트레인지는 쫓겨나게 되는데...,과연 그는 그 힘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의사로써 다시 명성을 얻을 수 있을까. 또한 한편에서는 힘을 어둠의 경로로 사용하려는 무리로 부터 위협을 받게 되는데 그는 안전할 수 있을까.

영화에서는 현실과 마법의 세계가 교차되고 인셉션의 장면에서 처럼 공간이 뒤틀리는 재미도 선사하는데. 이런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지라 재밌게 봤지만 신랑은 ‘그냥 그래‘라고 하는걸 보면 호불호가 있을듯 싶다. 뭐 ‘신비한 동물사전‘을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나쁘지 않을듯. 그건 그렇고 주인공 베네딕트는 셜록에서는 그다지 매력을 못느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왜이리 인간적으로 보이고 매력적이던지.


# 베네딕트, 닥터 스트레인지, 스콧 데릭슨, 판타지, 인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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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너무나 바래왔던 봄날은 모두의 염원으로 이뤄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 하는 물음이 남았다. 연이어지는 대선 주자들의 토론을 관심있게 듣고 생각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는다. 내가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지, 어떤 사람과 함께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이 없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곰곰하게 생각해 봤다. 나는 어떤 나라에서 어떤 사람과 어떻게 지내고 싶은가. 그에 대한 대답을 유홍준 교수님의 책에서 찾았다. 바로 '안목'이 있는 사람의 곁에서 함께 꿈꾸고 생각하고 나아가고 싶다는 꿈을 품는다.

 

'안목의 사전적 정의는 '사물의 현상을 보고 분별하는 식견이다......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같은 안목이라도 분야마다 그 뉘앙스가 조금 다른 것 같다. 예술을 보는 안목은 높아야 하고, 역사를 보는 안목은 깊어야 하고, 현실정치,경제,사회를 보는 안목은 넓어야 하고, 미래를 보는 안목은 멀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 각 분야에 굴지의 안목들이 버티고 있어야 역사가 올바로 잡히고 정치가 원만히 돌아가고, 경제가 잘 굴러가고, 문화와 예술이 꽃핀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당대에 안목이 높은 이가 없다면 그것은 시대의 비극이다. 천하의 명작도 묻혀버린다. 많은 예술작품이 작가의 사후에야 높이 평가받는 것은 당대에 이를 알아보는 대 안목이 없었기 때문이다. 미를 보는 눈이든 세상을 보는 눈이든 당대의 대안목을 기리는 뜻이 여기에 있다.(p18~19)

 

 

그런 '안목'있는 사람을 가리기 위해 책을 읽는다. 나부터 안목을 갖춰 상대를 알아보는 눈을 틔우기 위해서. 그런데 내가 찾는 사람은 공자처럼 대학자를 말하는 건 아니다.

다만 아픈사람을 아프게 들여다볼 수 있고, 미안한 사람에게 고개 숙여 미안함을 전할 수 있고 잘못된 과오를 쉽사리 덮으려 않고 타인에 생각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 거기에 덧붙여 좋은 책을 즐기고 함께 나누려는 사람. 그런 사람이 만든 세상에서 노력이 배반되지 않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싶다.

 

 

그래서 그간 미뤘던 책을 서둘러 구입해 느린 걸음이라도 걸어야겠다.

<지금 다시, 헌법>은 한참 전에 읽어보려 했으나 상당한 두께에 압도되어 차일 피일 미루며 지냈는데 팟캐스트 '빨간 책방'에서 상당한 두께에 부담감이 크지만, 법에 관한 이야기인데 가독성이 너무 좋아서 깜짝 놀라게 된다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라던 이동진씨의 말에 용기를 내어 읽어가야겠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완성하지 못했만 꼭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담긴 <진보의 미래>가 개정판으로 나왔다는 소식이 무척 반가워 구매 목록에 올렸다. 무엇보다 판형을 줄이고 가격도 낮춰 보급판으로 내놓은 출판사의 마음이 참 훈훈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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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7-03-14 07: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잖아요. 안목을 갖추는 데 있어 관심가짐이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해피북 2017-03-16 20:57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오거서님^^ 말씀처럼 관심이 첫걸음이 되어서 책을 구입했어요 ㅎㅎㅎ 아직 시작은 못했지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왠지 든든해지는 것같아요^^ 댓글 감사드리구요 행복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cyrus 2017-03-14 14: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최근,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생각이 맞는지 틀렸는지 스스로 헤아려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런 과정이 번거롭고, 상대방의 비판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자기 성찰과 반성이 반복될수록 조금씩, 천천히 안목이 형성될 거로 믿습니다. ^^

해피북 2017-03-16 20:59   좋아요 0 | URL
하. 정말 좋은 말씀입니다. 요즘은 워낙에 상식이 통하지 않은, 생각의 틀에 갇혀 사시는 분을 뵈어서인지 자신의 생각에 고정 된다는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새삼 느끼고 있었어요. 자신의 생각을 끈임없이 검증하고 성찰하고 반성하면서 천천히 나아가는 안목을 기르는 것 잊지 말아야겠어요 ㅎ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셔요^^

일상의준 2017-03-14 20: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보의 미래 개정판은 저도 구매했습니다. ^^
저는 해피북님의 리스트에 강준만 선생님의 손석희 현상도 한 권 얹어 읽어보려고요.
리뷰를 너무 잘 쓰셔서 우와~하고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해피북 2017-03-16 21:02   좋아요 0 | URL
우앙~ 그러고 보니 지난번 3월달 독서리스트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저는 어제 받아서 오늘읽고 싶은데 도서관에 반납해야하는 책들하고 겹치는 바람에 군침만 흘리고 있어요 ㅎ 이 한 권의 책이 제게 입문서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한가득이랍니다. 일상의 준님께도 재밌게 읽으시구 소식 전해주세요^^ 그리고 손석희 현상도 저도 참고해야겠어요 ㅎㅎ 또 칭찬 감사하면서도 부끄럽습니다 아직 부족한 실력이라서 ㅎㅎ 무튼 감사드리고 즐거운 저녁 시간 보내셔요^^
 

화창했던 지난 토요일.

오랜만에 팔공산으로 외출을 했다. 그간 꽃샘추위로 움츠렸던 기분이 따사로운 햇살을 받아 달뜬 기분이 되었는데  팔공산 식당가와 주차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햇살을 즐기며 등산을 하거나 길거리 음식을 먹거나 커피를 즐기며 야외 테라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

 

 

신랑이 좋아하는 음식은 주로 한식이었지만, 이날은 내가 먹고 싶어하는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어주기로 해서 팔공산 동화 캠프장쪽에 위치한 '수다'라는 곳에 갔다. 도착 시간이 두시쯤이라 그런지 우리 앞에 한 테이블이 막 일어서던 참이었고 그 외에는 우리 테이블 밖에 없었다.

 

 <SUDA>

 

주메뉴는 파스타와 피자인데 까르보나와 피자를 주문했다. 워낙에 좋아하는 조합인지라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이 두조합이 마지막까지 좋진 못했다. 나중에 조금 느끼해지더라는. 그래서 다음엔 해물 파스타처럼 매콤한 것과 피자를 시키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고 가게에 들어선 순간부터 나오는 찰라까지 친절하게 해주셨던 사모님의 인상이 너무 좋아서 스파게티가 먹고 싶은날 종종 들릴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식사를 마치고 대구 불로동에 있는 화훼 단지를 찾아갔다. 대구 공항과 맞닿는 부분이라서 그런지 차가 많이 막혔는데 겨우 자리를 찾아 주차하게 되었다. 관엽식물만 즐비한 베란다에 다육이라는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기 위해 <에버 그린 다육이>라는 화원을 찾았다.

 

 

화원에 들어서자 비슷비슷해 보이는 다육이들이 한가득이라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마다 특색이 있지만 많은 다육이를 구경하다보니 모양을 구별하는게 힘들어졌고 마치 틀린그림 찾기 게임을 하는 것처럼 들여다보며 집에 데리고갈만한 아이들을 선별했다.

 

 

 <마블선인장>

 

 

 <파인애플을 닮은 다육이>

 

 

 

<청울>

 

 

 

 

 <이름을 몰라 아쉽지만 동들동글 귀엽다>

 

 

 집에 데리고온 녀석들.

 

 

 

 

이 화원이 좋았던 게 구경하는 동안 사장님의 무관심으로 마음껏 구경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고, 구입하려는 다육이 마다 이름도 써주시며 물줄 시기를 알려주셨다. 가격마저 착했는데  바나나처럼 생긴 청솔과 장미를 닮은 라울, 또 파인애플처럼 생겼으나 요 녀석은 둥글게 클 거라던 아이린은 이천 원씩 그리고 앙증맞은 마블 선인장은 천오백 원으로 구입할 수 있었는데 500원은 빼주시더라는 ~~ 그리고 다른 화원에서 평소에 키워보고 싶던 '장미허브'를 발견하고 이천 원에 데리고 올 수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앙증막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들이고보니 덜컥 겁이났다. 그간 집에 있는 식물들은 벵갈 고무나무, 해피트리, 칼라벤자민, 금전수와 스파트필름 또 율마와 같은 관엽식물이 주를 이루고 있고 올해로 4년을 함께 보내고 있는 아이들이라 요녀석들의 생태계는 거즘 파악하고 있는데 요 다육이들은 키워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지내야할지 약간 걱정스런 마음도 든다.

 

 

일단은 작은 메모판을 만들어 꽂아두었다.  다육이는 물을 한 달에 한 번꼴로 주기 때문에 약간에 방심으로 물을 말려버리는 경우가 있다.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키우고 있는 다육과의 '사막의 장미'도 몇 번 물을 말렸던 기억이 있어서 메모판을 만들어 물 준 날짜를 기록했더니 과습이나 물 말림을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키우는 방법에 관해서는 역시 책을 참조해야 할거같다. 먼저 도서관에서 찾아본 후 마음에 드는 책을 구입해야 할 것 같아 책을 검색해 본다. 그리고 식물관련 새롭게 출간된 신간도 있어서 함께 정리해 둔다.

 

 

 

ps. 대구 불로동 화훼 단지를 가실 적에 대구 공항 방면으로 화초 구입을 원하신다면 지하 도로 내려가지 마시고 오른쪽으로 들어가시면 좋고, 조경수를 원하신다면 지하 도로 내려가서 유턴하여 왼쪽으로 들어오시는 게 좋다. 우리는 <에버 그린 다육>이라는 상호로 검색해서 갔던 터라  조경수가 즐비했던 왼쪽으로 가게 되었는데 화초를 구경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다. 화훼 단지는 횡단보도을 찾기 힘들고 공항 쪽으로 들어가는 차들도 많아서 쉽사리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없기 때문에 목적에 맞는 장소를 꼭 기억하며 가시는 게 좋다.

 

▶ 다육이들 ◀

 

 

 

 

 

 

 

 

 

 

 

 

 

 

 

 

 

 

 

 

 

 

 

 

 

 

 

 

 

 

 

 

 

 

 

 

 

 

 

 

 

 

 

 

 

 

 

 

 

 

 

 

 

 

 

 

 

 

 

▶식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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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3-14 14: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대구 · 경북에 사시는 알라디너 분들이 있어요. yureka01 님, 북프리쿠키 님은 대구에, 경북에 박균호 님이 계셔요. 해피북 님을 포함한 모든 분들이 시간이 되신다면 한 자리에 모여서 만나 뵈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해피북 2017-03-16 20:55   좋아요 0 | URL
우앙 ~~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계시는군요^^ 말씀하신 분들 모두 cyrus님도 포함하여 실로 내공이 높으신 분들이라 제가 참석해도 경청만하며 조용히 있다가와야할듯 합니다 ㅋㅋ 그래도 그런 모임이 있으면 참 든든할거 같아요~~ ^^

cyrus 2017-03-17 11:29   좋아요 1 | URL
독서 모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유롭게 수다 떨면 됩니다. ^^

보슬비 2017-03-17 22: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라울은 저도 키우고 있는데, 그나마 잘 자라주고 있어요. 장미허브는 이쁘게 키우려했는데, 보내버리고....ㅋㅋㅋ 사실 보내기도 은근 많이 보냈네요. 그렇지 않아도 오늘 아파트에 금요장 있는데, 꽃파시는 분이 들어오셔서 이름 모를 다육(알려주셨는데, 인터넷 검색하니 없더라구요.ㅋㅋㅋ)이랑 지난번 죽였던 철쭉 다시 사보고, 키우기 쉽다는 카롱코에 하나 들여봤어요.

파시는 분도 잘 살리면 좋지만, 그냥 꽃보는셈치고 키우리고 하셔서 좀 부담이 적어지긴합니다.^^;; 꽃만 봐도 저렴하니깐, 저 역시 꽃보다가 잘 자라주면 우리식구 되는거고 못살아주면 꽃보여주었으니 됬다...하고 마음 먹으니 좀 편해진것 같아요.^^

내일 오랜만에 화분 정리하면서 분갈이 해주려해요. 해피북님도 이쁘게 다육이 키워보세요. 진짜 저도 키워보니 다육이가 손이 젤로 덜 가더라구요. - 물론 게중에 죽기도 하지만... ㅠ.ㅠ;;

2017-03-19 2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3-20 2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3-22 0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일상의준 2017-03-18 12: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 속 도라에몽 머그컵 굿즈가 눈에 띕니다.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해피북 2017-03-19 23:27   좋아요 0 | URL
도라에몽이 깜짝 출연했는데 ㅋㅋ 일상의준님이 잘 찾아주셨어요 이히히~~ 댓글 감사합니다. 일상의준님도 꿀밤되시고 힘찬 한 주 보내셔요^~^
 

2월에 읽을 책들.

 

 

 

 

 

 

 

 

 

 

 

 

 

 

하시모토 나나미의 사랑하는 문학편에 보면 <노르웨이의 숲>의 배경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있다

 

일본의 아이돌 그룹이라는 그녀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도서관에 자주 데리고 다녀주신 덕분에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성장했다고.
 
그런 그녀가 고교 시절에 읽었던 <노르웨이의 숲>이 가장 사랑하는 책이 되었다고 한다. 멀리서 둥둥둥 울리는 북소리에 이끌려 여행을 떠났다던 하루키의 <먼 북소리>를 읽고 아나운서 자리를 박차고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던 손미나 씨나 어린 시절부터 공부보다 책을 더 좋아했는데 좋아하는 작가로 하루키 씨의 팬임을 자처하는 신카이 마코토 작가까지. 도대체 하루키 씨한테 뭐가 있길래 이다지도 다양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걸까?

내가 읽었던 책이라곤 <먼 북소리> 고작 몇 페이지뿐. 하루키 씨의 매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데. 그래서 이 달은 기필코 하루키 씨의 매력을 찾아보리라 다짐 끝에 읽어 볼 책은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다. 제발~ 하루키 신드롬에 빠져드는 계기가 되기를....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사는 책이 있다면 바로 유홍준 교수님의 책이다. 지식을 지식처럼 전하지 않는 사람. 마치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듯 재치 넘치게 이야기해주시는 분. 함께 책을 읽으며 떠나는 여행이 즐거워 답사여행을 꿈꾸게 해주셨던 분의 책인지라. 돈이 없어도 쪼개고 모아서라도 장만하게 되는 책이다. 직접 싸인을 받아본 최초의 작가님이라는 사심깊은 이야기는 비밀!

 

 

 

 

 

 

 

 

 

                                
                                
우연히 그림책 한 권을 읽고 공감이나 위로를 받게 된다면 그림책은 더이상 아이들만의 책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사랑하게 된 그림책들에 좀 더 깊게 들여다보고자 조금씩 공부하는 중인데 유럽의 그림책 작가들의 이야기라니. 너무 궁금하지 않나. 그리고 방금 우연히 검색하다 찾게된 <그림책의 모든 것>역시 탐나는 책이다. 이 두 권으로 이 달의 그림 공부를 해야겠다.
                                                             

 

 

 

 

 

 

 

 

 

 

 

 

 

때로는 다른 이의 글에 이끌려 읽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랬다. 0슬0님의 글이 너무 좋아서 이 책이 마구 읽고 싶었다. 냉이를 무척 좋아하셨다던 이웃님의 글에 입맛을 다시며. 꽃밥과 엄마. 밥과 엄마. 사랑은 위를 타고 온다는 러시아의 속담을 알려준 요하네라 마리의 글처럼 음식은 사랑 그 자체려나? 무튼 이 책도 이 달에 읽을 책이다.

               

 

 

 

 

 

 

 

 

 

 

 

 

아주 오래 전에 선물 받았던 책이다. 책장 한 켠에 소중하게 넣었는데 왠지 읽고 싶어 자꾸만 눈길이 가더라. 이 달에는 꼭 읽어야지. 영화를 즐기는 방법이 실로 다양함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터. 음식과 영화라니. 그 조합은 어떨런지.

                                

 

 

 

 

 

 

 

 

 

 

 

 

어쩌다 어른에서 역사 강의를 너무 재밌게 해주셔서 책으로 읽으면 그 재미는 어떨런지 궁금해서 구입했다. 동생과 의기투합하여 읽어보자고 했는데 동생은 이미 박영규 저자의 < 조선왕조실록 >을 읽었기에 이 두 권을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할터. 그 재미있는 부분도 옆구리 콕콕 찔러 물어가며 읽어봐야지. 내가 빨리 읽고 넘겨주길 목 빠지게 기다릴 동생을 위해서라도 제일 마지막에 읽어볼까나.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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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모마일 2017-02-02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돌 그룹 멤버가 문학독서록? 평론집?을 저술했다니 신기하네요. ㅎㄷㄷ

해피북 2017-02-02 19:15   좋아요 0 | URL
아 흠...그러니까 하시모토 나나미가 평론집을 냈단 말씀이실까요? ㅋㅂㅋ 저는 그 부분까진 몰랐구요 저 프로그램에 출연해 심도있게 책 이야기를 다루는거 보고 참 단아한 외모에 마음까지 따뜻할거 같은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답니다^~^

캐모마일 2017-02-03 13:50   좋아요 1 | URL
아 제가 오해했나봐요 내가 사랑하는 문학편이 책 이름인 줄로요. 아이고 ㅎㅎ

해피북 2017-02-04 08:39   좋아요 0 | URL
ㅎㅎ 오해하실수도 있죠~^^ 캐모마일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고양이라디오 2017-02-03 1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어떨지 궁금하네요ㅎ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를 읽고 하루키에 빠지기에는 부족한 거 같습니다만ㅎㅎㅎ 2월에도 즐독하세요~^^

해피북 2017-02-04 08:42   좋아요 1 | URL
캬~~~ 맞아요 고양이라디오님 ㅎㅎ 라오스를 다 읽은 지금 ‘흠~~이걸로는 상당히 부족한대?‘하는 심정이랍니다. 지난번 고양이라디오님의 글에서 봤던 책 ...제목이 뭐였더라 바다 채소 기분 요거들어가던 ㅋㅋ 그거 읽고 싶었지만 집에 있는 책부터 시작했거든요. 무튼 앞으로갈길이 먼거 같아요
저두 조선왕조실록이 무척 궁금한데 다 읽으면 소문낼께요~^^ 댓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고양이라디오 2017-02-04 08:52   좋아요 0 | URL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입니다ㅎ 그 책은 좀 더 마음에 드실려나 모르겠습니다ㅎ 장편 <해변의 카프카> 나 단편 <렉싱턴의 유령>, <도쿄기담>, 혹은 에세이 <먼 북소리> 등으로 첫발을 띠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

해피북 2017-02-04 08:59   좋아요 1 | URL
우앗! 톡 건드리기만 해도 술술술 나오는 고양이라디오님의 내공이 무척 부럽습니다 ㅎㅎ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 키스>! 이렇게 멋진 제목을 잊어버리다니요 나이는 역시 ㅜㅜ ㅎ. 소개해주신 책들 차분히 찾아봐야겠어요. 그렇지만 제가 <먼북소리>가 첫 책이었는데 ㅋㅋ 에세이 보다는 소설쪽으로 많이 살펴볼까합니다. 댓글 감사드리고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고양이라디오 2017-02-04 10:28   좋아요 1 | URL
전 하루키 팬이라서요ㅎ <해변의 카프카> 에 전 빠져들었어요ㅋ

stella.K 2017-02-03 1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초기엔 하루키 책을 몇 권 읽다 안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굉장히 유명하잖아요. 그러니까
하루키를 연구해 놓은 책이 그나마 흥미가 가더라구요.
<얼마전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읽었는데
거기 보면 자신이 어떻게 글을 쓰는지가 나와요.
그러니까 그 사람을 좀 이해하겠더라구요.
그러고나서 몇 년 전 읽다만 <1Q84>가 다시 읽혀지더라구요.
솔직히 그 책 안 읽히는 건 아닌데 그다지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생각 안 들었거든요.
두껍긴 대따 두꺼워 전열을 불태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고.
암튼 꾸준히 관심을 갖고 도전하다 보면 읽게되는 것 같아요.
다른 것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렇다고 너무 조급해 하진 말구요.
하루키 말고도 읽을 게 얼마나 많은데.
언젠간 그분이 오십니다.ㅋㅋ

해피북 2017-02-04 08:55   좋아요 2 | URL
앗~~~! 너무 비슷한 감정이라 댓글도 몰입해서 읽어버렸어요ㅋㅋ
워낙에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작가라서 그 궁금함과 제목에 이끌려 책을 몇 권 구입했는데 가만보니 에세이류만 잔뜩있고 소설은 한 권도 없더라고요 ㅎ 어떤분이 에세이가 맞지않으면 소설을 읽어보라고 하던데요 ㅎ 어제 라오스를 다 읽고나서 역시 에세이로는 부족하구먼 했답니다.

ㅎㅎ 그런데 ‘하루키 말고도 읽을 게 얼마나 많은데 언젠간 그 분이 오십니다‘란 글귀에 왜이리 안심이 되는지요 ㅎㅎ 큭큭거리며 맞아맞아 하게 되네요 따뜻한 댓글 ㅋㅋ 정말 감사합니다 크~~은 위로가 되었어요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