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책으로 가는 문>에서 어린시절 가장 재밌게 읽었던 두 권으로 <어스시의 마법사>와
<작은 백마>를 꼽았는데 그 중에 <어스시의 마법사>를 소개하는 구절에서 평소에 보기 어려운 용에 그림에 관해 언급한 부분이 있었다.

■ 이 이야기만큼 용을 멋지게 그린 책은 없습니다. 인간보다 훨씬 오래된 생물. 거대하고 사악하지만 고상한 뱀. 강철로 된 비늘로 덮인 몸은 속에서 불길을 뿜어냅니다. (p66)

■ 《어스시의 마법사》의 어스시 세계도 확실히 그렇습니다. 시미즈 마사코의 번역이 없었다면 진작 사라져버렸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옮기는 과정에서 고른 말이 일본에서 강렬한 힘을 발휘한 것이지요.`바람의 신`이라던가 `사물의 진짜 이름` 이라던가. 아무튼 두근두근했습니다. `새매`도 그렇습니다. 가슴 설레이는 이름입니다. (p102)

■《어스시의 마법사》 용도 어렵습니다. 여러 작품 가운데 가장 잘 그려진 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보다 훨씬 오래된 태고의 생물로 선과 악도 초월하며, 그것이 사라지면 별 자체가 생명력을 잃어버린다는 상징이지요. 바보처럼 저는 감쪽같이 작가의 손에 놀아나, `용이 없어지면 어떡하지?`하고 가슴을 두근거리며 읽었습니다.(웃음) (p124)

어린시절 읽었던 책의 일러스트에 매료되어 일러스트레이터로 꿈을 키우게 되었다는 글이 좋아서 나도 그 일러스트를 살펴보고 싶어 도서관에서 빌려오게 되었는데,황금가지에서 나온 튼튼한 양장본에 표지 그림도 무척 마음에 들어 소장 욕구가 스멀스멀 나오려던 찰라. 이 책엔 삽화가 한점도 없다는걸 알게되면서 기운이 빠져버렸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이 극찬했던 용이 궁금했는데 온통 글씨뿐이라니, 너무하자나!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새매라는 아이가 어느 날 자신에게 마법의 힘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우연히 마을을 구하게 되고 오지언이라는 마법사에게 `게드`라는 이름을 부여받으며 마법을 배우기 위해 함께 떠난다.
(마법의 세계어서는 이름을 지키는 일이 중요했다. 이름을 상대방에게 빼앗겨버리면 다양한 마법에 노출되 자신의 힘을 잃어버리므로)

하지만 오지언(스승)은 게드에게 침묵 수행법만을 가르치며 검소한 생활을이어가고 그 생활에 지겨움을 느낀 게드는 오지언을 떠나 마법학교인 로크의 학생이 된다. 학교에서 첫날 부터 자신을 조롱하던 상급학생에게 힘을 과시하기 위해 벼리던 게드는 상급학생과 결투를 벌이게되고 자신의 힘을 넘어서는 죽은 영혼을 불러내는 주문을 걸고 곧이어 어둠의 정녕인 그림자로부터 공격을 받으며 목숨을 빼앗길 위기에 놓인다. 게드의 위급함을 알아차린 로크 학교의 최고 마법사가 위험에서 게드를 구출하고 이후 어둠의 그림자로부터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그런데 1권을 읽을 수 록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떠올랐다.
이름을 부를 수 없는 그사람 `볼트모트`와 마법의 학교. 해리의 이마에난 상처 그리고 마법의 돌까지 모든 소재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우연은 아닌 것 같다. 어쨌거나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으니 이 소설을 읽고 해리포터를 탄생시켰다면 조앤롤링 그녀도 천재가 아닐까! 더욱이 두 권의 책 모두 작가가 여성이라는 점이 좋다. 어떻게 이런 환상적인 이야기를 생각해낼 수 있었는지.


책에는 삽화가 없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그런 아쉬움은 영화를 찾게되어 누그러졌다. 게드전기라는 애니메이션 말고도 <게드전기- 어스시의 마법사>라는 2006년도에 개봉했던 영화를 볼 참이다. 책 만큼 환상적인 세계가 되기를!

ps. 이 책을 읽으며 소중한 이름(자아)를 잊지 않기위해 고군분투 했던 ˝센과 치히로˝와 하울이 용이 되면서 자신의 본연의 마음을 잃어갔던 부분들이 떠올랐다. 역시 어릴적 읽던 책의 힘은 대단한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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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31 1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스승 이름이 오지헌입니까? 오지헌 하면 개콘 `꽃보다 남자`의 잇몸미소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해피북 2016-01-31 20:18   좋아요 0 | URL
댓글보고 빵~~터져버렸어요. ㅋㅋ 저는 아무래도 이름을 외우는게 쥐약인가 봅니다. ㅋ 지금 수정하려고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달팽이개미 2016-01-31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기를 쉽게 잠재우는 마법이 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해리포터 시리즈를 완독하려했던 마음이 상기되는 리뷰였어요 흐잇! ㅋ 영화후기도 고대하고 있을게요~~~^^

해피북 2016-01-31 20:54   좋아요 0 | URL
ㅋㅋ 달팽이개미님 아기 쉽게 재우기 마법을 찾게되시면 제게도 귀뜸 좀 해주세요. ㅋ 야행성 큰 아기가 저희집에서 잠도 안자고 돌아다녀서 빨리 재우고 싶네요. ㅋㅋㅋ 지금 영화보는 중인데 ㅎ 잘쓰진 못하지만 다 보고 올려볼께요 ㅋ

2016-01-31 2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2 14: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6-02-02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피북님, 오늘도 따뜻하고 좋은 저녁 되세요.^^

2016-02-02 1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6-02-03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용이 저기 위에 그 용일까요? 푸핫...!!!

해피북 2016-02-04 15:15   좋아요 0 | URL
꺅!! ㅋㅋ 그 용이 저 용이예요. 정말 푸핫이죵 ㅋㅋㅋ

transient-guest 2016-02-04 0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보니까, 이렇게..-_-: 어스시를 보셨다는 것을 지금 봤네요.

해피북 2016-02-04 15:15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는 이제 1권 밖에 못 읽었는걸요^^ 아직도 갈길이 멀어서요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답니다 ㅎㅎ
 

제가 좀 푼수끼가 있는가봐요.
가끔 이웃님들 글을 보다가 비밀댓글인줄 모르고 답글 달아놓으신 분이 계시면 막 알려들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글질 거려서말이죠. 오늘은 안되겠다 싶어서 글 올려봅니다.

북플에서 비댓 글 작성해도 자물쇠 표식이 없어서 구분하기 어려운데요. 그럴때는 작성된 댓글 하단에 `좋아요` 글자가 있고 없고로 구분 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1월 29일 14시 ˝좋아요˝ ♡ ` 면 공개 댓글이고요

`1월 29일 14시 ♡ ` 면 비공개 댓글이예요.

아래 사진 첨부하니까 곤란한일 없으시길 바라며 글 올려봅니다 ㅋㅋ
위에 사진이 공개 댓글
아래 사진이 비공개 댓글 이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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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9 14: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9 17: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9 14: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9 17: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9 14: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해피북 2016-01-29 17:56   좋아요 0 | URL
그쵸그쵸. 이거 오해받기 딱 좋겠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비댓인줄 모르고 썼다가 서재들어가서 화들짝 놀랬던 적 많았어요. 지난번에 비댓표시가 안된다는 제 글을 보시고 다락방님이 무슨소리냐면서 자물쇠 표시가 있다셨는데 후에 알고보니 아이폰만 되더라고요 ㅎ 지금도 제 폰은 자물쇠가 있는 글도 있고 없는 글도 있는데 없는 글이 훨씬 많아요. 이럴땐 아이폰이 무지 부럽습니다^~^

서니데이 2016-01-29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피북님 ,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해피북 2016-01-29 17:58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두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cyrus 2016-01-29 2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에 `좋아요`를 누를 수가 없어요. 이거 좀 개선했으면 좋겠어요. ^^

해피북 2016-01-30 18:53   좋아요 0 | URL
맞아요. 비밀댓글에도 좋아요 를 누를 수 있음 좋긴한데 그러면 비댓과 구별 할 수 없어서 다른 방도가 생기면 좋겠어요 ㅋ

고양이라디오 2016-01-29 2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흑흑 저처럼 있지도 않은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을 위한 글이네요. 해피북님이 일깨워주신 순간 마치 제가 스키너의 심리상자의 비둘기가 된 듯한 기분이...ㅠ

해피북 2016-01-30 18:54   좋아요 1 | URL
아고. 저도 그랬는걸요 ㅎㅎ 서재 들어가서 비댓인 글보고 화들짝 놀란일이 많았어요 ㅎㅎ

책읽는나무 2016-01-30 09: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저도 자주 실수를ㅜㅜ
♡표시로 구분이 되는군요??
전 엊그저께 비댓엔 `좋아요`가 안눌러진다는걸 이제 알았어요@.@
어떤글은 눌러지고 왜 이글은 안눌러지는지 혼자서 사투를ㅜㅜ

저도 서재 오랜만에 서재 들어갔다가 깜놀하여 황급히 비댓으로 돌린이후론~~~~한 번씩 서재를 들어가 제서재 정기점검 한다는요ㅜㅜ
이젠 하트표시로 실수 좀 줄여야겠어요^^

해피북 2016-01-30 18:55   좋아요 0 | URL
그쵸그쵸. 저도 그런적 많아요. 심지어 비댓글 아래에 닉네임을 부르며 이야기하기도 했다는ㅜㅜ 글 써주신 님들이 많이 당황하셨을 것 같아요 ㅎ

서니데이 2016-01-30 18: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피북님, 즐거운 저녁 되세요.^^

해피북 2016-01-30 19:0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즐거운 주말 저녁 보내세요ㅎ

커피소년 2016-02-01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비밀 댓글에 좋아요를 누를 수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ㅎㅎ 다른 방법으로 공개와 비공개를 구분하도록 할 수는 없는 건지..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해피북 2016-02-04 15:17   좋아요 0 | URL
현재 아이폰에는 비밀 댓글에 자물쇠 표식이 확실하게 나타난다고 해요. 그런데 제 폰은 갤럭시노트 4인데요 자물쇠가 거의 안나오거나 아주 가끔 나와 있더라고요 ㅎㅎ 저도 좋은 비댓글에 좋아요를 누르고 싶은데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이 애니메이션이 개봉 된 후 극장에서 보고 온 동생이 그렇게 보라고 했는데 그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나중에 볼께라고만 했다. 그런데 며칠 전 우연하게 보게된 애니가 너무 재밌어서 몰입하며 보다가 마지막 노을이 물든 강가에서 치아키와 이별하는 마코토를 보며 눈물을 글썽거리며 동생에게 카톡을 날렸다.

`나 애니봤어`
`그래? 좋지. 음악도 좋고! 나 아직도 애니 소장하고 있어`

내 나이 서른 일곱,동생 나이 서른 셋.
서른을 넘은 우리는 아직도 이러고 있다는게 우스웠지만,
늘 마음 속에서는 이런 감성을 그리워하는가보다며 생각하게 되었다.

주인공 마코토가 과학실에서 우연하게 타임리프 능력을 갖게되고 마음대로 과거로 되돌아가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담고 있다. 동생이 먹어버린 푸딩을 먹기위해, 자기가 벌인 실수들을 만회하거나, 노래방에서 마음껏 놀기위해 무수히 과거로 되돌아가며 즐기지만 그렇게 바꿔버린 과거 속에는 마코토 대신 다른이가 피해를 보고 있음을 점차 깨닫게 되면서 결국 타임리프 기능을 상실하고서야 절박한 위험에 빠지게 된다는!
그렇지만 미래에서 온.....

이 다음이 궁금하신 분들이 애니를 보고 싶어하실것 같아 다음말은 아껴둔다는! ㅎㅎ

나에게 타임리프 능력이 생긴다면 주저없이 학창시절로 돌아가 공부 열심히해서 사서가 되고, 바람처럼 뛰어가 지금의 신랑과 연애하고 초고속 결혼과 바글바글 건강한 아이를 두고 살아 볼 꺼라는. 그렇지만 사후의 생이 주어진다면.... 혼자 살아보려고요. 남자로 태어나서!ㅎㅎ ( 여보 미안~~)

원작을 읽었는데 단편이고 내용도 사뭇 달라서 놀랬다. 이 짧은 글을보고 영화를 만들었다니 참 멋진 감독님이구나 싶은 생각이들었다. 원작에 담긴 세편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 `악몽` `The other world`인데 가볍게 읽을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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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행복하자 2016-01-29 14: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보다 애니!!

해피북 2016-01-29 17:40   좋아요 0 | URL
애니가 짱~~~~!같아요 ㅋㅋ

302moon 2016-01-29 1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저도 30대인데, 여전히 애니를 보며 히죽 웃는 걸요.
저보다 언니(!)시네요. 새삼 반갑습니다. ^_____^

해피북 2016-01-29 17:42   좋아요 0 | URL
앗. 이런 너무 반갑습니다 ㅎㅎ 히죽히죽 웃으셨다니 너무 기뻐요. ㅋ 저는 마지막 장면에서 소리도 질렀어요. `치아키 그렇게 가지 말라고오~~ `라면서 말이죠. 저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며 늘 느끼는거지만 결말이 조금 아쉬운거 같아요 ㅎ

살리미 2016-01-29 15: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명작!! 책도 좋다고 해서 읽어보려고 하고 있었는데... 아직 손에 못닿았어요.
요즘 디지털 리마스터링되어 극장에서 재개봉하고 있는데... 최소 강남까지 나가야 하고 상영시간도 몇번 안되서 안타까워요.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인데 말이죠.
저도 아직도 애니메이션 개봉하면 젤 먼저 달려가서 본답니다..... ㅋㅋㅋㅋ
그나마 다 큰 딸이 같이 가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해피북 2016-01-29 17:43   좋아요 0 | URL
ㅎㅎ 이곳은 왜 재개봉 소식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있는데 제가 모르는건지 아니면 없는건지 말이죠. 이 애니는 극장에서보면 진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그리고 큰 딸과 함께 다니시는 모습도 너무 좋구요 ㅎ

사과나비🍎 2016-01-29 16: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애니메이션 좋아해요~^^* 몇 번 봤던 기억이 있네요~^^* 참, OST도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저도 이 애니메이션 보고 원작 소설을 찾아 읽었더랬죠~^^*

해피북 2016-01-29 17:45   좋아요 1 | URL
아핫. 동생도 ost 좋다고 꼭 신경써서 들어보랬는데 듣지 깜빡했어요 ㅎㅎ 사과나비님 덕분에 찾아서 들어봐야 할 것 같아요. 저두 애니가 좋아 원작을 읽었는데 사뭇 다른 느낌이라서 놀랐어요 ㅎ

사과나비🍎 2016-01-29 18:05   좋아요 0 | URL
^^* 예~ 저는 OST 좋아서 한동안 그것만 들었어요~^^; 예~ 저도 원작 소설이 단편이라 좀 놀랐었어요~^^; 느낌도 살짝 달랐구요~^^;

책방꽃방 2016-01-29 16: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원작도 영화도 재미났던 시간을 달리는 소녀! 다시보고 싶네요.^^

해피북 2016-01-29 17:46   좋아요 0 | URL
앗. 책방꽃방님도 재밌게보셨군요 ㅎ 역시 명작이라는 오로라님 말씀이 맞는가봐요. 두고두고 보고 싶은 애니같아요 ㅋ

달팽이개미 2016-01-30 0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이 애니 넘넘 좋아해요!!! ㅎㅎㅎ 보내주는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더랬어요 ㅎㅎ

해피북 2016-01-30 18:56   좋아요 1 | URL
ㅎㅎ 맞죠! 참 멋지고 설레이는 애니같아요. 마지막 결말이 조금 더 이어졌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답니다 ㅋ

북깨비 2016-11-15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애니봤어요. 여운이 장난이 아니네요. 저도 해피북님 연령대인데 눈물을 글썽이며 봤답니다. 처음의 고백을 받았다면 엔딩이 달라졌을까요. ㅠㅠ
 

어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에 대한 글을 쓰면서 이 책이 절판이라 속상해했어요.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던 건축물들에 대한 도록인데 일본어판이 절판되서 구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런데 오늘 애플트리제님이 이 책에 대한 글을 올려주셨더라고요. 깜짝놀라서 검색해보니 학산 문화사에서 어제 날짜로 한국어판으로 출간했더라구요. 역시 제 간절함이 통했나보다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꽹과리치며 헤벌쭉해하고 있답니다. 방금 막 주문했는데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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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6-01-28 15: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옙~~해피북님의 간절함이 통하셔서~ 저까지 오늘 무척 즐겁고 해피합니다~!!!^^
하루만 참으시면 내일 와락~~ㅎㅎㅎ

해피북 2016-01-28 15:36   좋아요 1 | URL
ㅎ 아니예요. 애플트리제님 아니셨음 한국어판이 출간된지도 모르고 지냈을거 같은걸요 ㅋㅋ애플트리제님 덕분에 두고두고 행복할거 같아요. 감사드려요~~꾸벅^~^

appletreeje 2016-01-28 15:46   좋아요 2 | URL
에이~그럴리가요, 저보다 아주 쪼끔 늦게 아셨을 뿐이지요~~
해피북님과 함께 두고두고 행복할 수 있어~ 저도 감사드립니다~~꾸벅^-^

북깨비 2016-01-28 15: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꺄앗~~~~ >< 해피북님께서도 원하시던 책과 인연이 닿으셨군요~~~ 아~~~주 기쁜 일입니다~~ 그나저나 정말 신기한게. 제가 찾던 삼국지 4권도 해피북님께서 책에도 인연이 있다 위로해주시고 얼마 안 되서 손에 넣었는데 저 아무래도 해피북님한테 좋은 기운 받은거 같아요.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호호 ^^

해피북 2016-01-29 10:01   좋아요 1 | URL
기뻐해주셔서 감사해요. 북깨비님 ㅎㅎ 그런데 제 기운이다기보다도 북깨비님의 행복의 기운이 가득하셔서 그런게 아닐까요오오 ㅎ북깨비님도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ㅋㅂㅋ!

오거서 2016-01-28 16: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나면서 보았는데 … 흐뭇하네요 ^^

해피북 2016-01-29 10:0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오거서님ㅋㅂㅋ

지금행복하자 2016-01-28 16: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기만 해도 저절로 기분이 up!!!

해피북 2016-01-29 10:03   좋아요 1 | URL
ㅎ지금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여기는 어제부터 눈이 많이내리고 있어요. 무지 쌓였는데 택배아저씨한테는 문자도 안왔어요ㅜㅜ 원래 이 시간이면 택배 배송문자가 오고도 남을 시간인데 말이죠 ㅋ 이런 시련이ㅜㅜ

지금행복하자 2016-01-29 15:51   좋아요 0 | URL
지금쯤은 받으셨을까요? 하루종일 겨울비가 내려... 맘이 우울해요 ㅠㅠ

붉은돼지 2016-01-28 16: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꽹과리까지 ㅋㅋ

해피북 2016-01-29 10:03   좋아요 1 | URL
ㅋㅋ 너무 좋아서 덩실덩실 춤이 나오더라고요 ㅋ

단발머리 2016-01-28 17: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헤라디야~~~~ 얼쑤 좋다!!!

해피북 2016-01-29 10:04   좋아요 1 | URL
지화자 좋~~~다 ㅋㅋ 감사합니다. 단발머리님^~^

하리 2016-01-28 17: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기가 막힌 타이밍이라니ㅎㅎ 진짜 기분좋을 듯!

해피북 2016-01-29 10:04   좋아요 1 | URL
넵. 너무너무 좋아요. 하리님 ㅋㅂㅋ. 날아갈거같아요 ㅋ

후애(厚愛) 2016-01-28 17: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보관함에 담아 두었어요. ㅎㅎ
저도 보기만 해도 기분이 마구 업업!!!*^^*

해피북 2016-01-29 10:11   좋아요 1 | URL
그쵸그쵸. ㅋㅋ 보기만해도 기분이 업되는거같아요^~^

cyrus 2016-01-28 18: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잘 됐습니다! ^^

해피북 2016-01-29 10:05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cyrus님. 함께 응원해주신 덕분이신거 같아요 ㅋㅋ

2016-01-28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9 1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9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달팽이개미 2016-01-29 01: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침내 행복을 움켜쥐셨네요 ㅎㅎㅎ 축하드려욧~~~>.<

해피북 2016-01-29 10:12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달팽이개미님. 너무 행복해요 ㅋㅋ

302moon 2016-01-29 14: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원서로 읽으려다가 놓쳐서, 좌절했는데. 우리말 번역이 나와 행복했어요.
저도 다음 달에 주문할 거예요.:)

해피북 2016-01-29 17:51   좋아요 1 | URL
저는 오늘 받았는데 대~~~박이예요.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부터 하울이며, 귀를 기울이며, 마루 밑 아리에티 등등 지브리 애니에 나왔던 건물들과 작품에 삽입하게된 배경, 실제 건물들과 밑그림까지 너무 좋더라고요 ㅎㅎ꼭꼭 구입하시길 바래용^~^

살리미 2016-01-29 15: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웬열!!!! 역시 간절히 원하면!!!

해피북 2016-01-29 17:52   좋아요 0 | URL
이루워진다! 가 역시 진리인거 같아요. 오로라님 ㅋㅂㅋ

책읽는나무 2016-01-30 0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
해피북님의 이페이퍼는 상당히 마음이 괴로운 페이펍니다ㅜ
아~~~~~~~~~~~~~
갖고 싶고,
가져야 겠어요!!!!

무튼 저 또한 기쁜소식 얻게 되어 무척 놀랍습니다
알라딘은 혹시 해피북님을 최고의 vvip고객으로 모시고 있나요?ㅋ
어떻게 이렇게나 빠른 시간에 소원을 이루게 해주는지??
과연 지니답습니다^^

해피북 2016-01-30 18:58   좋아요 0 | URL
아고. vvip고객은 절~~~~대 아니고요 ㅎ 그저 간절함이라 부르고 싶어요 ㅎ 지니라는 말이 정말 딱이었어요 ㅎ
어제 이 책 받았는데 지브리 팬이라면 꼬옥 소장해야할 완소 아이템이더라고요 ㅋ 엄지 척! 이었어요^~^
 

 

 

 

 

 

 

 

 

 

 

 

 

 

얼마 전에 읽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 책으로 가는 문>이 너무 좋아서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검색하다보니 2013년에 개봉했던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음을 알고 화들짝 놀랐다. 결혼하기 전에는 영화관도 자주가고 했는데.. 결혼하고부터는 다운해서 보는 영화에 익숙해져버려서 어떤 영화가 나오고 들어가는지 깜깜 무소식이 되어버린지 오래. 그래서인지 가끔 찾을 수 없는 영화를 알게 될때면 슬프고 답답해지곤 했는데 이 영화는 다행히 볼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

 

<꿈과 광기의 왕국>이라는 다소 무시무시한 제목이지만, 지브리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당시 <바람이 분다>라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기위한 제작과정을 담고 있어서 내겐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지브리 스튜디오를 볼 수 있었다는 것과 신랑이 말하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는 모두 '연필'로 그린거라던 말을 이제야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연필로 스케치 중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

 

 <지브리 스튜디오 내 감독님의 자리>

 

오랜시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고집들이 함께 일하는 동료에게 좋은 모범도 되지만, 동료들이 투덜거리며 힘들어하던 모습조차 감독님이 그 만큼 열정으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느껴저 마냥 흐믓하게 바라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글을 쓰려면 아름다운 삶을 살아라라'던 말처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은 수시로 옥상에 올라 아침 저녁으로 변화되는 하늘의 모습이나 구름을 감상하고 그 모습을 애니메이션에 옮기는 장면들이 벅차게 다가오기도 했다. 또 스튜디오 건물 옆에 있는 어린이집의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한다는 이야기에서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이 책과 영화에서 느껴졌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튜디오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

 

<변화하는 하늘을 감상하는 동료들과 감독님>

 

 

그리고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마지막에 왜 키키가 지지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냐고 묻는 질문에, '갑자기 무슨 이야기를 하겠어. 이상하잖아'라고 대답하시는 모습이 사춘기 남자 아이처럼 귀엽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연이어 ' 뭔가를 얻으면 잃는 것도 있다구'라고 대답하시며 '아 방금 말 멋지지 않았어'라고 묻는 모습도 정말 귀엽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영화를 담아내는 감독 조차도 어떤 특정한 뜻을 품기보다는 영화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저마다의 관점과 시선을 가지고 감상하길 바란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 너무 어렵게 어떤 특정한 의미를 찾으려기보다 마음 가는데로 바라보고 즐기는게 좋다는 사실을 느낀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마지막 영화 <바람이 분다>는 아버지의 일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는데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지로와 아버지의 모습이 상당히 닮아 있다는 부분도 흥미로웠다.  당시 아버지가 비행기 부품회사에서 일을 하시며 넉넉한 살림을 했던 만큼이나, 전쟁의 무기를 생산해냈다는 죄책감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는 어린시절 많은 고민이었던가보다. 그래서 <바람이 분다>의 지로는 자신이 사랑하는 비행기를 통해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꾸기도 하지만, 전쟁 무기를 양산하고 있다는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래서인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는 날아다니는 장면과 전쟁이야기가 많이 등장하는데 아마도 어린시절 고민들의 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의 아버지와 형제들>

 

<바람이 분다의 지로>

 

 

이 영화 덕분에 지브리 스튜디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져서 책을 검색했더니 거의 절판이거나 절판된 책의 가격이 엄청나게 호가 되어있는걸 찾아볼 수 있다.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 전>은 지브리 스튜디어오에서 개봉된 애니들의 스케치를 볼 수 있는 멋진 작품집인데 현재 절판이 되어 인터파크 쪽에서는 7만 5천원에 또 알라딘에서는 4만 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원 가격은 2만7천원).

 

  

 

 

 

 

 

 

 

 

 

 

 

또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 건축전 도록>이라는 일본 원서는 애니에서 등장한 수 많은 건축물들을 감상 할 수 있는 멋진 책인데 현재 절판되어 구할 길이 없다.

 

 

 

 

 

 

 

 

 

 

 

마지막으로 <스튜디오 지브리의 현장 스토리>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과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스즈키 도시오 가 스튜디오 지브리 현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인데 이 역시 절판되었지만, 아주 좋은 분 덕분에 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던 책이다. 그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간절히 소망하면 이루워진다!' 늘 가슴속에 품고 사는 말이다. 비록 절판되고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책들이 있지만, 간절히 소망하면 만나게 되는, 책에도 인연이 있음을 나는 믿는다. 그러니 언젠가 너무 기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서 ' 이 책 구했어요!"라는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것도 믿어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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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6-01-27 15: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전에 부산에서 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전시가 있었는데 놓쳤던 것이 후회가 되더라구요
<일본 스토리여행>이란 책에서도 지브리 스튜디오를 언급했는데 아~당장 달려가고 싶었어요^^
내부가 저렇게 되어 있군요 음~~
전 만화를 직접 그리는 사무실이나 애니메이션을 다루는 사무실에 한 번 견학가서 작가들의 책상에 한 번 앉아보고픈 작은 소망이 있네요^^
국내에선 허영만 작가님의 사무실을 가보고 싶어요

해피북 2016-01-27 16:09   좋아요 2 | URL
꺅! 부산에서 그런 전시가 있었다니 무지 무지 안타깝습니다 ㅜㅜ ㅎ 책 읽는 나무님의 아쉬운 마음도 느껴져요 ㅎ 그리고 지난번 책읽는 나무님 글 읽고 그 책 바로 구입했어요 ㅋㅋ 매일 읽고싶어서 자주 펼쳐보는데 다른 일에 밀려서 ㅎ 잠깐 보니까 `귀를 기울이면` 애니의 장면 속 배경도 나왔더라고욧 어찌나 좋았던지요. 저도 그 책보면 막 달려가고 싶을것 같아요^~^

2016-01-27 17: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1-27 17: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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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7 15: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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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7 16: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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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7 16: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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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1-27 18: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간절히 원하는 책이 있으면 언젠가는 만나게 됩니다. 그 대신, 책을 만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떤 책을 찾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헌책방에 가면 못 찾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못 찾는다고 포기하기 보다는 찾지 못한 책들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외우기가 힘들다고 생각하겠지만, 책에 대한 애정이 있으면 머리 나쁜 사람도 가능한 일입니다. 또 다른 좋은 책을 만나기 위해서 헌책방을 자주 드나들면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제가 이 맛에 헌책방에 찾아 갑니다. ^^

해피북 2016-01-27 18:40   좋아요 1 | URL
책을 좋아할 수 록 절판된 책도 늘어가는것 같아요 ㅋ 덕분에 저는 알라딘 보관함에 담아두고 절판 알림신청을 해뒀답니다 ㅎ 그렇지만 cyrus님 말씀처럼 책방을 찾아다니며 만나는 기쁨은 이루말 할 수 없죠. 제가 사는 곳도 책방이 있었다면 아마도 책방을 오래도록 드나들었을거 같아요ㅎ 그래서 늘 cyrus님의 책방 탐험기가 즐겁고 부럽습니다^~^

2016-01-27 19: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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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8 10: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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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8 12: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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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8 03: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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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8 10: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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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9 10: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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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8 17: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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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개미 2016-01-29 0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도 매력적인 백발의 감독님이시네요 ㅎㅎ 영화의 장면장면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간절히 소망하시는 책들을 꼭 만나게 되시기를..바래보아요 ^ ^

2016-01-29 10: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살리미 2016-01-29 15: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울서 지브리 스튜디오전을 봤었어요. 덕후 딸과 함께 무척 즐거운 시간이었죠.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여행계획을 한번 더 잡아야 하려나... 요즘 해피북님 덕분에 저도 다시 들썩 들썩~~~~ ㅋㅋㅋ

해피북 2016-01-29 17:23   좋아요 0 | URL
아핫. 서울에서도 있었군요. 알았더라면 함 가보는건데 무척 아쉽습니다 ㅎㅎ 저기 혹시 애니 테마로 생각해보시려면 `일본 스토리 여행`이란 책이 괜찮은거 같아요. 아직 읽지는 못했고 책읽는 나무님 덕분에 알게된 책인데요. 애니메이션 장소들이수록되어있어서 좋더라고요. 지브리 박물관도 있고요^~^

살리미 2016-01-29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책 <일본 스토리 여행> 보고 들썩한 거랍니다 ㅎㅎ 읽고 싶어요 해놓은 걸 봤거든요. 딸이 너무 좋아하니까 내년쯤 계획 잡고 조사부터 들어가야겠.... ㅋㅋㅋ

해피북 2016-01-29 17:49   좋아요 0 | URL
으아아아~~정말요?
그렇다면 저는 오로라님의 루트를 마침표 하나까지 기억해뒀다가 따라가는 여행을 ~~쿄쿄쿄 ㅎ 얼른 다녀와주세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