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은 내가 학교에 발령을 받은 첫 해였다. 교수들 중에선 비교적 신선한 타입의 인간형으로 인기를 끌던 그때, 난 연말에 있는 교수모임-상조회라고 한다-의 사회를 보라는 제의를 받았다. 그때까지 내가 본 사회 중 가장 규모가 큰 모임인지라 부담이 되었다. 하루 앞두고 반나절을 투자해 퀴즈쇼 준비를 했고, 사회를 보기 직전 떨지 않으려고 술을 엄청 마셨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상조회는 처음” “돈주고 부른 것보다 낫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그 이후부터 상조회 때마다 사회는 내 몫이었다. 퀴즈 쇼가 없으면 사람이 잘 모이지 않았고, 그런 프로를 진행할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몇 년 하다보니 나도 매너리즘에 빠져 버렸다. 별반 열심히 준비를 하지 않게 된 것. 초창기의 신선도도 떨어졌는지라 호응도 예전같지 않았다. 그러던 올해 초, 난 마지막이란 조건으로 상조회 사회를 수락했고, 조금 열심히 준비를 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사람들은 “간만에 재미있는 상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였을까. 올 연말, 또다시 상조회 사회를 보란다. 할 일이 굴뚝같은데 또? 하지만 원체 거절을 못하는 난 총무의 애절한 눈빛을 거절할 수 없었다. 게다가 지난번 성공이 자꾸 어른거려,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상조회 준비를 위해 스스로에게 할당한 시간은 딱 하루, 월요일 밤이었다.


새벽 1시까지 난 원래 하려던 것의 60% 정도를 마쳤다. 더 이상은 무리였다. 배가 너무 고팠으니까. 오늘따라 땅콩샌드는 물론이고 쵸코파이조차 준비하지 않은 것. 뭔가를 물어보겠다며 전화를 해온 지인과 수다를 떠는 내내 “배고파” 소리를 연발했다. 내가 딱해 보였는지 지인은 인터넷으로 천안 지역의 야식업소를 수배했고, 전화번호를 가르쳐 줬다. 설마 여기까지 이 시각에 배달해 줄까 싶었는데 해준단다. 닭도리탕 소짜리를 시켰다. 음식이 온다고 하니 배고픈 게 덜해졌기에 난 상조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2시 14분, 기다리던 전화가 왔다. 난 쪼르르 나가서 음식을 받아왔고, 내 방에서는 때 아닌 닭도리탕 파티가 벌어졌다.




추가로 시킨 밥과 함께 닭을 모두 먹어치운 지금은 아무 잡념없이 상조회 준비를 해야 하겠지만, 인간이란 게 꼭 그렇게 딱딱 맞아떨어지진 않는 법, 난 지금 엄청난 졸음과 대판 싸움을 벌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차라리 배고픔과 싸우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간사한 생각까지 드는데, 말은 이렇게 하지만 내 배를 채우도록 도와 준 지인에게 무지무지 고마워하는 중이다. 내일은 내일의 할 일이 있기에다 완성시키고 잘 생각인데, 지금의 노력이 내일 저녁 때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화.이.팅.




 

사진설명: 천안서 잔다니까 어머니가 고다스-우리말로는 전기방석?-를 챙겨 주셨다. 70년대에 할머니가 일본서 보내주셨던, 하지만 지금도 잘 작동되는 그 고다스. 하지만 110V 용이라 변압기가 있어야 쓸 수 있다. 별로 안추워 그 생각을 못하다가 어젯밤 자다가 얼어죽을 뻔했다. 안되겠다 싶어 학교에서 남는 변압기를 얻어다 쓰고 있다. 지금은 참,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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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2 0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Joule 2006-12-12 0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마태님과 저는 서울의 이쪽 끝과 저쪽 끝에서 사이좋게 나란히 야근을 하고 있군요. 저는 집에서 님은 사무실에서. 집에서 야근하는 저는 참크래커와 당근 조각 먹고 허기에 빈혈기마저 있는데 사무실에서 야근하는 마태님은 닭도리탕이라니(아무리 소짜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세상은 공평한거죠?

라고 믿으며 살아야겠죠.


2006-12-12 04: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12-12 0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세상에 그럼 지금까지 안 주무셨단 소리잖아요..얼른 좀 쉬세요..^^&
전 자고 깨어났습니다..

Kitty 2006-12-12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닭도리탕이 야식으로 배달되다니이이이이 정말 좋은 곳입니다 ㅠㅠ
전 야근이 아니라 주근하는 중이지만 밥을 먹으니 무척 졸리네요;;;

다락방 2006-12-12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부르게 드셔서 다행이예요. 게다가 따뜻하기까지 하다니 :)

해리포터7 2006-12-12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의 페이퍼에서 늘 이런걸 발견하게 되는것 같아요..저 닭도리탕그릇이 어디선가 많이 봤던거라 유심히 봤더니 재활용통에 들어가 있는걸 제가 몇번 화분할라고 주울까 말까 했던 바로 그 하얀 통이로군요..대체 용도가 뭐였을까 무지 궁금했었는데...이제야 알고말았어요..이동네도 저런걸 시켜드시는분이 많군요.여기까진 딴소리였구요.ㅋㅋ
그나저나 야근이라니..넘 피곤하시겠어요..님 푹 좀 쉬셔요^^

paviana 2006-12-12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밤중에 저걸 다 드셨단 말이에요? 대단하세요.드시는거에 비하면 날씬하신듯..ㅋㅋ

비로그인 2006-12-12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마태우스님은 일을 즐기시는듯.
글속에서 그런 느낌을 받습니다.


울보 2006-12-12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은 수업을 하고 아니지 방학이지요
지금은 무얼하고 계실까요,

건우와 연우 2006-12-12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몸만드시는것도 바쁘실텐데 정말 엄청 할일이 많으시네요.
조만간 술일기도 올라오겠지요. 바쁘신 마태님의 과로를 뒤로하고 페퍼를 목이 빠져라 기다립니다...^^

전호인 2006-12-12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에도 흥미로운 상조회가 되겠군요. 그나저나 뱃살은 어쩌누. ^*^

Mephistopheles 2006-12-12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실히 마태님은 바쁘게 사시는 분이십니다..^^

프레이야 2006-12-12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자꾸 그러시면 배 나와요 ㅜㅜ

마노아 2006-12-12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상조회 후기도 꼭 올려주세요^^

2006-12-12 14: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06-12-12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살기 좋은나라에요. 새벽 2시가 넘어서도 배달을 해주니... ^^;
밤 잠 안자고 일했으니 먹은거 열량소모 다 되어서 뱃살로 안갔을거에요.
멋지고 재미있는 상조회 잘 치루세요~

sweetmagic 2006-12-12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맛있겠다~~

모1 2006-12-12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기장판이 참 대단하군요. 약 30년을 넘게 견뎌오다니...그나저나 야식으로 인해 마태우스님 몸무게가......후후..

깐따삐야 2006-12-12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란 입힌 소세지도 있는 것 같구, 따땃한 전기방석도 있구, 재미난 상조회 사회 대본도 짜구, 넘넘 즐거워 보여요. ^^

2006-12-13 05: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13 05: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12-13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의 저 야채가 더 탐이 나요. 꼬르륵.

짱꿀라 2006-12-13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과 푸짐한 먹을 것으로 유혹하시는 마태 교수님, 매번 마태님의 서재실에 들어오면, 어찌나 먹고 싶은지 오늘도 침만 한 바구니 흘리고 가네요. 글 잘읽고 갑니다. 웃음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기를.......

2006-12-18 15: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느 분이 그러셨어요.

“혹시 작게작게님이랑 안친하세요? 글 정말 재미있게 쓰시는데...”

제 나이 40, 불혹의 나이이자 망각의 나이죠.

그분과의 통화가 끝나고 나서 ‘작게작게님 서재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까먹어 버렸습니다.


할 일이 태산같아서 이틀째 연구실서 자야 하는 오늘,

일하기가 지겨워 올라온 페이퍼를 훑어보다가

그만 ‘작게작게’란 닉네임을 봐버린 겁니다.

그제서야 그분의 추천이 기억났고

전 지금, 한시간이 넘도록 일은 작파한 채 그분 서재에서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슬슬 화가 납니다.

이렇게 멋진 서재를 제가 몰랐다는 것,

그리고 거기 드나드는 분들이 제게 그 서재의 존재를 가르쳐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요.

저희 어릴 땐 콩 한쪽도 여럿이서 나눠 먹으라고 가르쳤습니다.

좋은 서재는 콩과 달리 나눌수록 더 재밌는 법인데

어찌하여 제게 그 서재의 존재를 꽁꽁 숨겼을까요.

메피님, 저랑 똑같이 ‘ㅁ’으로 시작해 가끔 혈연의 정도 느끼곤 했는데요

정말 실망입니다.

야클님, 언젠 저밖에 없다고 하시더니 언제 또 작게작게님 서재는 발굴하셨나요.

더더욱 실망입니다.

하지만 좋은 서재는 주머니 속의 송곳 같은지라

님들이 안가르쳐줘도 제가 결국 찾아냈습니다. 흥.


화나는 건 잠시, 그분의 글을 읽고 있다보면 어느새 미소가 감돕니다.

재미와 낭만과 운치가 넘치니까요.

길을 가다가 자신에게 짖는 개를 보고 “너 누구냐?”라고 하시고

살 생각도 없었는데 친구한테 디카를 얻자 “버티면 생긴다”라고 하십니다.

제목도 얼마나 멋들어지게 짓는지 ‘불행과 다행 사이’라는 글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글만 잘쓰는 게 아니라 실제 행동도 멋진 분이라

술을 즐길 줄 아는 것도 그렇지만

바바리족한테 “볼품없잖아. 것도 자랑이냐?”라고 말해 그를 좌절시켰고

자신을 납치하려는 치한의 명치를 가격한 뒤

열심히 추격해서 들고 있던 훼미리쥬스 병으로 머리를 가격하고

자동차 번호판을 외워뒀다가 전화통화로 사과를 받아냈다네요.

어찌나 시원한지 산더미같은 일 걱정은 잠시 뒤로 미루게 되더군요.


알라디너 여러분.

저는 메피님과 수니나라님처럼 맛난 과자를 혼자만 먹는 성향이 아닌지라

그 멋진 서재를 여러분들게 가르쳐 드립니다.

기분이 up 되고 싶을 때,

http://my.aladin.co.kr/whisper 로 가 보세요.

보석같은 글들이 님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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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1 16: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12-11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965741
제 페이퍼를 유심히 안살펴보시는 마태님께 섭섭할 뿐입니다..=3=3=3=3

해리포터7 2006-12-11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나..작게작게님서재를 여지껏 모르셨구나... 이제라도 아셨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ㅋㅋㅋ 괜히 저혼자만 알고있다 들킨것 마냥 죄송스럽기도 하네요.ㅎ~마태우스님이나 작게작게님이나 이미 마니아층이 형성된것 같으니 지켜보는 우리는 즐거울수 밖에 없답니다..

paviana 2006-12-11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메피님이 아주 오래전에 버얼써 소개하셨는데요.
마태님은 너무 미녀님하고 술 마시는데 정신을 쏟으셔서 그래요.ㅋㅋ

아영엄마 2006-12-11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분은 은밀함을 즐기시는 분이시거덩요~ ^^

마태우스 2006-12-11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어머 저 빼고 모두 다 알고 계셨군요 흑, 저 왕따죠, 그렇죠? 흑
메피님/10월 11일이면 제 바쁨이 10점 만점에 9.9를 지났을 때, 그래서 제 서재도 관리 못했을 때군요. 죄송해요 제가 오해했어요^^
해리포터님/가르쳐주지도 않고 "여지껏 모르셨구나"라고 하시다니 넘 섭해요 엉엉. 하여간 서재질의 즐거움이 늘어났네요^^
파비님/그러게 말입니다 미녀와 즐거운 서재는 질리지가 않네요^^
아영엄마님/오오 그러시구나. 저랑 취향이 같네요

sooninara 2006-12-11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감자탕과 초코렛만 먹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

눈에 띄는 토크토크에서 매일 작게님 페이퍼가 올라오는데..
마태님이 잘못한거예욧!!!!

다락방 2006-12-11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즐찾에 추가했어요. 감사해요, 마태우스님~~

chika 2006-12-11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임다. 다락방,님이라도 즐찾 추가하셨으니. ㅎㅎㅎ =3=3=3=3

sweetmagic 2006-12-11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왜 하필 과자예요 ?

모1 2006-12-11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있는 과자는 어디있는건가요??

마노아 2006-12-11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삽질 바이러스가 알라딘 온 천하에 퍼질 거야요. 그리고 이젠 모두가 그걸 즐길 거야요^^ㅎㅎㅎ

비로그인 2006-12-11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래전 메피우스님께서 대놓고 추천을 하셔서 들어가려 생각하다 까먹고 나중에 이런 저런 경로로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곤 왜 이제 알았나....했었죠. 이제 거기서 만나는 사람 더 많아지겠네요.

산사춘 2006-12-12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나눠먹는 그 마음, 아름다운 마음~

짱꿀라 2006-12-12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누어 주시는 마태님의 아름답고 고운 마음씨...... 아주 좋아보입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마태우스 2006-12-12 0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부끄러워요
속삭이신 분/오호, 님이 제 서재에 오셨었다니 놀랍습다. 글구 ㅈㅊ 23이 더 놀랍네요. 님의 내공에 걸맞은 ㅈㅊ과 today를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게 제 바램이지만, 님께서 원하시지 않는다면 이번 한번으로 그칠께요^^ 친하게 지내요
산사춘님/언제 곱창 나눠먹어요
승연님/호호 작게작게님 서재에서 뵙도록 해요^^
마노아님/맞다 님 존함도 거기서 여러번 뵜어요. 좀 갈켜주시지! 님이 혹시 그 M이십니까?
모1님/제가 링크시킨 주소를 치면 됩니다^^
매직님/그건...제가 배가 고프기 때문이죠
치카님/흥, 1명이라도 늘어난 게 어디어요!!
다락방님/감사합니다. 거기서 뵙도록 해요
수니님/그런 식으로 변명을 하시다니 님답지 않습니다. 우린 초창기 친구인데 흑. 혼자만 좋은데 다니구 넘하셨어요 흑.

ceylontea 2006-12-12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제가 서림님 서재 추천 이벤트에서 추천한 서재랍니다..그리고 전에 오프 모임에서도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지금이라도 작게작게님 서재의 진가를 아셨다니 흐믓합니다..
 

 

 

 

 

어느날 저녁, 난 늘 그렇듯이 술집을 향해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도곡역에서 내렸다. 거기서 100미터 쯤 걸으면 된단다. 어느 높은 건물 앞을 지나가는데 지하주차장에서 차가 나오고 있다. 난 그 차를 흘끔 보면서 주차장 차단기 앞에 설치된 건널목을 건넜다. 4분의 3쯤 건넜을 무렵 요란스런 클랙션 소리가 들린다. 난 무슨 일인가 싶어 소리나는 쪽을 봤다. 그 차가 내 곁에 서더니 창문을 내린다. <개그야>에 나오는 사모님 차림의 여자가 날 째려보고 있다.

“차 지나가는데 꼭 그렇게 먼저 가야 해요? 기다렸다 가도 되잖아?”

그곳은 자동차 전용도로도 아니었고, 건널목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었다. 귀에 따갑게 들어온 ‘보행자 우선’이란 경구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잠깐 브레이크 한번 밟아주는 게 그다지도 기분 나쁜 걸까. BMW 앞에서 내가 걸리적거린 게 그리도 불쾌한가.

“저기 건널목 표시 안보여요?”

난 작은 눈에 힘을 주었다. 그녀는 날 경멸스럽게 바라보더니 입을 연다.

“참나....."

그 말과 동시에 창문이 닫혔고, 경쾌한 소리와 함께 차는 떠났다. 그녀는 떠났지만 난 한동안 그 차 뒤를 바라봐야 했고, 술자리에서 독주를 몇잔 원샷한 뒤에야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그곳은 타워펠리스였고, 나같은 사람이 와서는 안되는 곳이었다.


친구 중에 거기 사는 사람이 없어서 들어가보진 못했지만, 타워펠리스 안에 있는 중국집에서 밥을 먹은 적이 있다. 돈에 좌우되는 허접한 인간인 나는 말로만 듣던 타워펠리스에 내가 들어왔다니, 하면서 얼마나 흥분했는지 모른다. 내 반응에 친구는 혀를 차며 말한다.

“뭘 중국집 가지고 그래. 난 아파트 안에 들어가본 적도 있는데.”

친구나 나나, 그게 그거다. 한번 가봤다는 게 그리도 큰 자랑이라면 거기 사는 사람들의 자부심은 얼마나 대단할까. 집이 어디냐는 질문에 목에 힘을 주며 “타워 팰리스요”라고 대답하고, 택시를 타고 귀가할 때면 “타워 팰리스 가주세요”라며 혀를 굴리지 않을까. 그런 말에 꺼뻑 죽는 나같은 사람이 세상엔 많기에, 그 사모님도 감히 자기 차 앞을 지나간 사람에게 핀잔을 줄 수 있었으리라.


아파트가 지금처럼 대세를 이루기 전, 그땐 어디 산다는 게 그리 중요한 건 아니었다. 평창동이나 성북동처럼 부자들이 모여사는 동네가 있긴 했지만, 내가 살던 서교동만 해도 좋은 집과 좋지 않은 집이 섞여 있었고, 그 집을 가보기 전까진 그가 부자인지 아닌지 알 수 없었다. 우리 집을 처음 방문했던 고등학교 선생님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우리집을 둘러보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평소 하고 다니는 걸로 보아 어려울 줄 알았는데(그래서 그 선생은 수학여행 때 입고 가라며 바지를 내게 선물했나보다) 그 정도는 아니네요.”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 무슨동 센트레빌, 무슨동 아이파크, 이런 것들이 영국의 귀족 작위처럼 군림하고, 잘사는 집 아이들은 자기들끼리만 교제하며 못사는 집 아이를 배척한다. 사는 곳 자체가 권력이 되어버린 우리네 세상, 발전의 혜택을 누리면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우습긴 하지만, 가끔은, 옛날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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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12-1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곳에 사는 사람들은 사는 거주공간이 편하고 좋아서...라기 보다..
상대적인 우월감이 아파트 값의 50%라고 하는 농담아닌 농담을 접한적이
있었답니다..^^

부리 2006-12-11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못가본 모양이군요. 언제 저희집에 함 오시죠. 타워.....에 삽니다.

프레이야 2006-12-11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 사모님, 어이없네요. 독주로 속을 푸셨다니 마음 아파요. 외모, 나이, 이제 사는 곳마저 권력이 된 세상 ㅜㅜ 저도 부리님처럼 타워...에 사는데 헉 뜨금해요 ㅋㅋ

무스탕 2006-12-11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애들이 다니는 학교엔 두 부류가 섞여있죠.
제가 사는 15~22평의 소형 아파트 아이들과 40~50평의 대형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
지들끼리 어떻게 구분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들 이야기에서 슬쩍 차이가 나요 -_-
솔직히 부럽거나 슬프거나 그런건 없어요.
가끔 하는 말(은 들은적이 있고..)이나 행동(을 본적이 있던가?)에서 웃겨~ 를 외치죠.
이것도 자격지심??

다락방 2006-12-11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그 아파트 광고 있잖아요. 정확한 문구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 여자들끼리 서로 알아본다는. '저여자 지난번에 괜찮다 했더니 우리 아파트에 사는구나.' 이거요.
전 이 광고만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거 있죠.
그래, 나 거기 안산다, 그래도 나 괜찮은 여자다. 하고 막 혼자 궁시렁 거려요.

하하. 무스탕님 말씀처럼 저도 자격지심인가봐요.

Mephistopheles 2006-12-11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이 보신 광고는 푸르XX라는 CF만 찍는 모 여배우가 등장하는 광고일껍니다..^^

비로그인 2006-12-11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북동, 하면 저는 왜 늘 성북동 비둘기가 생각나면서 각박한 동네로세..하는 생각이 드는 걸까요? 아마 지방에 거주해서 그런 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성북동 비둘기라는 시가 뇌리에 너무 깊숙히 박혔나 봅니다.

sooninara 2006-12-11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마을엔 타워~~사시는 분이 안보이죠?
알라디너는 알라디너를 알아본다..이런거 찍어 볼까요?ㅎㅎ

깍두기 2006-12-11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뭐 그딴 무식한 여자가 있답니까? 재벌2세 마태우스님을 몰라보다니......

2006-12-11 15: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깐따삐야 2006-12-11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싸가지를 모르는 싸모님들은 육두문자 써가면서 무식하게 상대해줘야 하는건데.

건우와 연우 2006-12-11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9년쯤인가요. 사위에게 70억짜리 빌딩을 간판걸라고 선물했다는 명품을 치렁치렁 두르신 할머니를 보며, 내가 사흘 굶지 않은게 저 할머니에겐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를 되뇌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태우스 2006-12-11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님/아 네....그렇군요. 제가 강북 살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그런 분이 주위에 없어서요
깐따삐야님/제가 넘 온순한 게 원망스럽더이다..
속삭이신 분/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깍두기님/제말이 그말입니다. 재벌2세가 아니었음 서러울 뻔..
수니님/부리가 남산타워에 산다는데요^^
주드님/다 그렇죠 뭐. 저도 부산 하면 주드님밖에 생각이 안난다는...^^
메피스토님/프루지오라면 김남x군요!
다락방님/저희는 저희 나름의 자존심이 있죠. 어머 다락방님은 역시 알라디너였군요!
무스탕님/그런 얘기, 많이 들었지요. 제가 아는 아파트에선 놀이터도 평수 작은 곳에선 접근이 안되도록 간막이를 쳐놨더군요..
배혜경님/아앗 그렇담 님도 남산타워??? 매우 춥던데.... 괜찮으신가요
부리님/추운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배헤경님께 안부전해 주세요
메피님/그러니 그 돈 들여서 사는 거겠지요... 편안함만을 위한다면 굳이 거기서 살 필요까지....


해리포터7 2006-12-11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대단지 아파트에 이사가지 않는것도 그것때문인데요..같은 아파트라도 몇평대냐에 따라서 애들이 무리지어 논다니..웃기는 세상이지요?
안그래도 몇주전에 서울사는 작은아버지들이 오셨을때 우리집같은 건 서울에서 여섯배는 줘야 산다고 하는 소리에 왜 창자가 꼬이는 느낌이 났는지...ㅋㅋㅋ

춤추는인생. 2006-12-12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건 아니라 생각되는데 전 타워에서 인라인을 과외하는 꼬마도 봤어요.
많이 엎어지면서 친구들하고 배워도 될터인데... 좀 과하지 않나 싶었어요.
저 타워 안살아요 ;;

chika 2006-12-11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그 차, 화악 긁어버리고 싶지만. 주인 잘못만난 차가 뭔 죄가 있간디요~

모1 2006-12-11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여자분 웃기네요.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먼저지 차가 먼저냐구요. 우리나라는 교통의식이 이상한가봐요.

비로그인 2006-12-11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아주모테치카님의 글을 보니 생각나는 일화에요. 제 친구네 아파트 주차장에 모 번드드르한 외제 세단이 늘상 어물쩡, 두 칸을 차지하고 주차를 해놓았더랬어요. 어느날 화가 난 친구가 포스트잇에 `계속 이렇게 주차하면 못으로 긁어버릴겁니다'라고 써붙여놓자 그 다음날부터 아주 얌전하고, 주차 선 안에 주차를 해놓곤 했다더군요. 후훗.
 

여러분.

알라딘의 자랑이신 물만두님의 현재 방문객이 19만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 하루 평균 방문객 숫자로 보건대 올해 말, 아니면 내년 초에 알라딘 최초로

20만명에 도달하게 됩니다.

어떤 이벤트로 제가 좋아하는 그분을 즐겁게 해드릴까 생각하다가

옛날의 송년모임을 떠올렸습니다.

친구 집에서 모이되 각자 맛난 음식을 한가지씩 해와서 거하게 먹는 모임이었죠

이탈리아 연수를 다녀온 친구는 거기서 배운 라쟈니아를 해왔고

어떤 이는 중국요리를 몇 개 시켰죠.

이렇다할 재주가 없는 저는 생선회를 떠갔습니다.

여러 요리가 곁들여진 즐거운 저녁 시간이었어요.

우리도 한번 그렇게 놀아보면 어떨까요?


각자가 얼마씩의 돈을 갹출해서 상품으로 내걸고

그걸 가지고 ‘20만 물만두 이벤트’(가칭)를 여는 겁니다.

예컨대 22분이 1만원씩 스폰서 계약을 해주신다면 총상금은 22만원이 되고

1등 5만원어치 책, 2등 4만원(2명), 3등 3만원(3명) 이렇게 시상을 하면 되겠지요.

이런 식으로 하는 거, 괜찮으신가요?

고맙게도 물만두님이 동의해 주셨기에 이렇게 페이퍼를 씁니다.

5천원도 만원도 좋고, 2만원도 좋습니다.

다음주 화요일까지 이 페이퍼에 댓글로 스폰서 약속을 해주세요.

 

이왕이면 자신의 스폰서가 몇등을 위한 것인지도요.

 

그리고.. 돈을 보내야 할 귀찮음이 뒤따르지만 물만두님께 알라딘 상품권으로 보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다음주 목요일날(14일), 물만두님 서재의 이벤트 페이퍼에 입상자 수와 상품을 공지하겠습니다.


이벤트 방법은...그냥 제가 결정해 버렸는데요

자신이 만두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만두님께 엽서로 써주시는 걸로 하겠습니다.

만두님 서재 방문객이 19만 8천을 넘어서는 날부터 시작을 하고

20만을 돌파하는 순간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과 추천의 숫자에 무관하게

물만두님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져 있는 페이퍼를 심사위원 분들이 뽑아 주실 겁니다.

제 마음대로 정한 심사위원은 존경을 받는 서재인들로 구성하려고 하구요

지금 생각은 이렇습니다.

1등을 뽑아주실 분은 파란여우님

2등 2분을 뽑아주실 분은 수암님

3등 3분은 가을산님

4등 네분은 로드무비님

5등 다섯분은 깍두기님....

(여기 적힌 숫자는 전부 가상이며,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참, 평소 만두님이 잘 하셨던 캡쳐도 당연히 이벤트 종목에 있습니다.

1등부터 3등까지 선물을 드리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물만두님 서재 방문객이 곧 20만이 됩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만두님 20만 이벤트의 스폰서가 될 수 있으며, 얼마를 하실 건지, 몇등에게 선물을 주길 원하는지 이 페이퍼에 댓글로 약속을 합니다.

-이벤트에는 캡쳐와 엽서 이벤트가 있으니 계약할 때는 엽서이벤트 3등, 캡쳐 이벤트 1등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해야 합니다.

-계약자들은 19만 8천이 되기 전에 약속한 만큼의 금액을 물만두님께 알라딘 상품권으로 보냅니다(전번과 이메일 주소는 이벤트 페이퍼에서 공개하거나 계약자들에게 댓글로 달아드리겠습니다)

-계약 상황을 바탕으로 다음주 목요일(14일)에 제가 만두님 서재에 이벤트 공고 페이퍼를 올립니다.

-캡쳐는 20만이 되는 그 순간에 1-3등을 정하며, 엽서 이벤트는 19만 8천이 되는 순간부터 시작되어 20만이 되는 순간 종료됩니다.

-엽서 이벤트의 심사위원들이 당첨자를 뽑습니다.

-그 내역에 따라 물만두님이 상품을 발송하며 이벤트가 끝이 납니다.

 

바야흐로 연말입니다. 우리, 멋지게 한바탕 놀아보면 어떨까요? 원하시는 분들, 댓글 달아 주시어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방금 따우님한테서 문자가 왔어요. 캡쳐와 엽서 이벤트 3등 각 한분께 그 효능에 대해 칭찬이 자자한 따우표 녹차비누(지성용) 또는 진피비누(건성용) 2개씩을 보내드린답니다. 따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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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6-12-09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2만원, 엽서이벤트 2등에게 스폰서합니다. 야호, 일등이닷!

프레이야 2006-12-09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저 위에 있는 물만두 먹고 싶어요^_^ 연말에 이거 거하게 이벤트 여시네요. 전 1만원 3등에게 스폰서할래요. 근데 심사위원은 공식 초청인가요 ㅎㅎ

chika 2006-12-09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무실 대청소를................하다가 말고 (배고파서 더 못하겠어요! 집에 갈래요! ㅠ.ㅠ) 컴 끄려고 보니 이런 어려운 페이퍼가!!
저도 스폰서요. (저... 혹시 부상으로다가 쪼꼬레또를 걸어도 될까요? ;;;;;;)
전 갠적으로다가 '옥상'에서 하는 이벤트도 좋아하는데..ㅋㅋ
(저녁에 집에 가서 다시 잘 읽어봐야겠슴다 =3=3=3)

마노아 2006-12-09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히 획기적인 이벤트예요. 와, 알라딘에서 거대한 파티가 열리는 기분입니다. 전 1만원. 엽서이벤트 3등에게 스폰서 할래요. 너무너무 멋져요(>_<)

마태우스 2006-12-09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젤 먼저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배혜경님/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사위원은 물론 공식초청이죠^^
치카님/쪼꼬레또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마노아님/참여 감사드려요. 근데 이러다간 3등 상품이 1등보다 많을 수도 있겠군요. 오, 흥미로운데요^^

paviana 2006-12-09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먼말인지 약간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일단 1만 5천원이요. 글구 캡처 이벤트 2등이요..

moonnight 2006-12-09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쏭달쏭한 이벤트입니다. ;; 어쨌든 2만원, 엽서이벤트 2등에게 스폰서할래요. 앗. 그러고보니 부리님이랑 같네요. 호홋. ^^;;;;

해리포터7 2006-12-09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만원 스폰서 하고싶습니다..전 엽서이벤트 특별상에게 드리고픈데요..ㅋㅋㅋ 워낙 특별한걸 좋아하는지라..근데요..이렇게 스폰서 한사람도 이벤트에 참가하나요? 그럼 자기가 스폰서한게 당첨되면 어쩌나요? 이럼 멋진 이벤트를 생각해내센 마태우스님 역쉬 멋진님!
글고 따우님도 넘 반가워요.히~

물만두 2006-12-09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5만원은 무조건 하겠습니다. 1번인가요^^;;; 제 이벤트에 제가 스폰서네요^^;; 마태우스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도 이해는 못했습니다. 방법을요 ㅡㅡ;;

비로그인 2006-12-09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물만두님께 선물하는 의미로다가 1등 스폰하려고 했는데 갈등을 겪는 사이 먼저 댓글 다셨네요.
제가 5만원 스폰서 할게요.


sooninara 2006-12-09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어렵네요. 전 만원 스폰서할께요.
만두성 축하혀~~~~~~~~~
마태님 고생하셨어요. (등수보다는 그냥 상금 총액으로 맞추시는게 편할듯..현재 누적 상금액이 얼마예요?)

chika 2006-12-09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휏휏휏휏
다시 왔슴다. (따우님! 제 서재엔 문자 댓글도 안달아주시곡! 흙흙)

저는 만두언냐를 젤 즐겁게 해 준 엽서 페이퍼에 만원 스폰서.
그리고 만두언냐와 새벽별님께서 '엄머!'하고 비명을 지르며 '와락' 안아주시는 댓글을 남겨주시는 두 분께 제주감귤쪼꼬레또! (이 말인즉슨 만두언냐와 새벽별님께서 선정해주시는 엽서 이벤트 참가자 두 분에게 드리겠다는 얘깁니다. 등수 중복 상관없어요. 단, 저는 빼주시고. ㅎㅎㅎ)

chika 2006-12-09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글고 건의!
아직 등수와 상금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구잡이로 스폰서를 하면 한쪽에 편중될 것 같아요. 그것도 변수이벤트로 감안하신건가요?
제 생각엔 등수와 인원만큼은 한정해주셨으면 해요.
그러면 현재 엽서 페이퍼 기준으로
1등이 한명이면 혼자 십만원(만두언냐와 승연님 스폰서)
2등이 한명이면 혼자 사만원(마태님, 문나잇님) 두명이면 둘이서 이만원씩
3등이 세명이면 오만원...인데 (엽서인지 캡쳐인지 안밝혀주신님들! 뭽니까아~ ;;;;;) 제 스폰서는 등외이고 해리포터님도 특별페이퍼고... 유후~ 이럴땐 어찌 구분하나요오~ ㅋㅋ

마태우스님, 다시 재정리해주세요! ^^;;;;;

비연 2006-12-09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벤트입니다! 20만이 되시는 만두님도 그렇고 이런 벤트를 주관하시는 마태님도 그렇고 너무너무 자랑스러워집니다...우히히.
저도 작게나마 참여할래요. 엽서이벤트 2등에 이만원하겠습니다.
교통정리는 마태님이 해주시겠죠? 조만간 만두님께 상품권으로 보내겠슴다!^^

水巖 2006-12-09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심사위원으로 생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2등 2명에게 각 1만원씩 하고 싶군요. 바쁜 시간대에 발표되는건 아닌지 걱정되는군요.

세실 2006-12-09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굿 아이디어~~~마태님의 만두님 사랑에 잠시 눈시울이 붉어지고.....
머리 아파서 몇등에 줄지 신경쓰기는 싫고..걍 소심모드로 1만원 스폰서 하렵니다. 약소하지만 괜찮겠죠?

paviana 2006-12-09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간건의요..
그래도 만두님 20만 축하벤트인데 만두님께도 선물이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객들만 와서 신나게 놀고 가면 좀 섭섭하니,
상금총액의 20%(이십만 이벤트니까 )는 만두언니께 드리는게 어떨까요?
만두언니에게 상품권을 보내면 언니가 안 받으시겠다고 하니,
고생하시는 김에 마태님이 다 받으셔서 만두님께 따로 선물하고요...

클리오 2006-12-09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약소하나마 일만원 스폰서... 등수는 뭐 남은거 알아서요.. ^^

Mephistopheles 2006-12-10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은 저도 만원 스폰서~ ^^

가을산 2006-12-10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건의 재청하구요....
스폰서 할게요. 그리고 심사위원은 안할게요......
그리고, 그 후에 마태님 20만 이벤트도 생각하셔야겠네요. ^^

2006-12-10 0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6-12-10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대체가 어렵네요. 방법이... 뭐 잘 모르겠고 어쨌든 돈걸고 엽서쓰고 캡쳐하고 그러면 되는거지요. 나머지는 마태님과 만두님이 뭐 알아서 하시겠지요. (이럴때 저는 제 머리가 통탄스러워요. ㅠ.ㅠ)
저는 몇등인지는 모르겠고 꼴찌 등수에 2만원 걸래요. 아 엽서 이벤트요. ^^

토트 2006-12-10 0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엽서 페이퍼에 만원 스폰서 할게요. ^^

깍두기 2006-12-10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원. 만두님께 상품권으로 보내면 되는 거죠?
누구한테 줄지는 알아서 정하세요.
물만두님, 20만(우아!) 축하드립니다^^

2006-12-10 0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야클 2006-12-10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29만 5천원이나 모였군요. 이젠 30만 5천원 ^^

그냥 우리는 스폰서 총액만 모아서 만두님께 드리고, 만두님이 알아서 이벤트내용과 당첨자숫자 정하고 배분하시는게 간단하고 좋을듯.

해적오리 2006-12-10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만원 스폰서 할께요... 근디 앞에서 너무 많은 분들이 항목을 정해주셔서 전 만두언냐 맘대로 써주십사하고 걍 드립니다. 새로운 기록을 축하하는 벤트에 함께 한다는 건 즐거운 일이에요. 연말에 좋은 일이 생기는 군요.. ^^
마태님 멋져요~~~

조선인 2006-12-10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보곤 몇 등에 스폰서를 해야 고민했는데, 댓글 보니 제각각이네요. 일단 저도 1만원 겁니다. 34만 5천원. *^^*

실비 2006-12-10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원 할렵니다. 그러면 알아서 분배해주실거지요?^^

무스탕 2006-12-10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차상 애석상 그런거 없을까요? ^^
저도 1만원 참여할께요. 음... 근데 누구에게 돌아가게 하는게 좋을까는 못 정하겠어요.

2006-12-10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10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날개 2006-12-10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여합니다.. 1만원~^^ 알아서 분배하시길..

해적오리 2006-12-11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요 마태님 급질문하나..
위의 댓글들을 읽다보니 알라딘 상품권을 마태님께 보내야 할 지 만두언냐에게 보내야 할지 헷갈려요.. 알려주세요~

starrysky 2006-12-11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오랜만에 들른 알라딘마을에서 이런 훈훈한 페이퍼를 보게 되니 아침부터 침침했던 눈이 반딱 뜨입니다!! +_+
우선 만두님 곧 맞이하게 되실 20만 히트 미리 축하드리고요, 마태우스님의 따뜻한 마음에 무한한 존경을 바칩니당~
저도 새벽별님 따라(저두 따라쟁이) 2만원 걸어두고요, 이벤트 내용에 대해서는 힘드시겠지만 모쪼록 알아서 해주십사~ 부탁드리렵니다. 많은 알라디너들이 참여하시는 따땃하고 즐거운 이벤트 되시기를.. ^-^

ceylontea 2006-12-11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2만원 스폰서합니다.. 요즘 알라딘에서 선물만 받기만 했는데.. ^^
늦지 않게 들어와 이 뻬빠 봐서 다행입니다.

마태우스 2006-12-1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한테 질 수 없으니 저도 3만원 냅니다. 넘 적은가요....
1) 그렇다 2) 아니다 3) 모르겠다 투표해주세요^^

마태우스 2006-12-1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여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낼까지 접수받고 이벤트 공고 올리겠습니다. 꾸벅. 이게 다, 만두님의 덕에서 비롯된 거라는...

마태우스 2006-12-11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적님/당근 상품권은 만두님한테 보내야죠...페이퍼 밑에 '정리'라고 해서 써놨어요

미래소년 2006-12-11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1만원 하겠습니다, 분배 방법은 만두님과 마태님께 위임이요^^

2006-12-11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6-12-11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왜 이글을 이제야 보았는지 제가 뭐가 바쁘다고 저도 일만원 스폰서 할랍니다,,,

산사춘 2006-12-12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만원 스폰서요. 물만두님 미리 축하드리고, 마태님께도 미리 인사드립니다. 복 받으실 거야요. 이벤트 관련은 춘이 잘 못알아먹는 관계로 일임...요.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 - 정운영의 마지막 칼럼집
정운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우아한 멋이 있잖아.”

정운영 씨에 대해 내 지인이 한 말이다. 바로 그렇다. 한겨레에 연재되었던 S모 씨의 글처럼 요즘은 아무나 쓰는 게 신문칼럼이라지만, 정운영 선생의 칼럼엔 다른 글에선 찾아볼 수 없는 품위와 격조가 있었다. 스포츠신문 대신 한겨레신문을 읽기 시작한 서른살 때, 난 그분의 칼럼을 읽으면서 교양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곤 했다. 연재한 칼럼을 모은 책은 시의성이 떨어져 싱거운 설렁탕이 되기 십상이지만, 해박함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선생의 칼럼집은 맛난 샥스핀이었고, 싱싱한 생선회였고, <무등산>의 꽃등심이었다. <피사의 전망대>를 비롯해서 시중에 나온 선생의 칼럼집을 몽땅 읽은 건 당연한 수순.


경제학자였지만 선생의 붓끝은 정치와 문화 등 모든 분야를 종횡했고, 재미난 에피소드로 칼럼을 시작하는 그의 글쓰기 스타일은 많은 이에게 영향을 미쳐, 따라하는 이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중앙일보는 안봐도 그의 칼럼은 꼭 챙겨 읽었던지라 이 책에 나온 글들은 대부분 한번쯤 읽었던 거지만, 그의 글엔 다시 읽어도 그 맛이 떨어지지 않는 뭔가가 있다. 첫 번째 단락은 그가 읽은 책의 감상문을 모은 것인데, 이렇게 멋드러진 서평은 처음 읽는 것 같다. 내일부터 내가 갑자기 서평을 잘쓴다면 그건 정운영 선생의 스타일을 따라해서 그런 거라고 미리 말씀드린다.


선생은 탁월한 사회자이기도 했다. 정치개혁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던 2000년 즈음, 목요일마다 방송되는 <정운영의 100분 토론>은 내가 빼놓지 않고 본 유일한 프로였다. 기억나는 장면 하나. 선수협 파동 때 KBO 측 인사로 나온 이상일 씨가 이런 말을 했다.

“선수협 자신은 노조가 아니라고 하지만, 하는 짓을 보면 꼭 노좁니다. 버스를 탈취하고 주요인사를 납치하고 감금했고...”

사회를 보던 정운영 선생은 기가 막힌지 이렇게 묻는다.

“노조가 그런 일 하는 단체입니까?”


표지에 쓰인 ‘마지막 칼럼집’이란 글귀가 아쉬워 책날개에 적힌 선생의 이력을 들여다본다. “194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44년생이면 이제 겨우 62세, 평균수명이 70을 훨씬 넘는 시대인지라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그는 소문난 독서가였다고 하는데, 글과 말에서 보였던 그의 해박함과 격조는 상당부분 그 덕일 터, “취미에는 우열이 없으며 야동 역시 독서만큼 좋은 취미”라고 역설하긴 하지만, 이 말은 해야겠다. “야동도 좋은 취미이긴 하다. 하지만 우아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독서를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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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6-12-09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운영의 100분 토론. 그런 프로가 언제 다시 방영될 수 있을런지.
좋은 리뷰 잘 보고 가요~^^

비로그인 2006-12-09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난 샥스핀이었고, 싱싱한 생선회였고, <무등산>의 꽃등심....그렇게 맛깔나나요?
한번 읽어볼게요.

프레이야 2006-12-09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선물로 받았어요. 얼른 읽어보고 싶어요. 멋스러운 사람, 멋스러운 글쓰기... 마태님의 리뷰도 앞으로 더 기대되어요. 정운영선생의 스타일을 따라하는 글쓰기요~~ ^-^

로쟈 2006-12-09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밥은 오른손으로 먹는다, 일까요? 중앙일보에 몸담았던 정운영 선생에 대한 일부 비판들이 문득 떠오르는군요...

비로그인 2006-12-09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운영선생은 언행은 물론 풍모에도 격조가 있으셨지요..


야클 2006-12-09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변에 물어봤는데 야동이 좋은 취미라고 우기는 건 우리밖에 없나봐요.

그리고 참, 지난번에 구워주신 야동은 정말 실망이예요. -_-+   


가을산 2006-12-09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덴장! 또 리뷰 읽고 보관함에 넣었어요! 마태님 미워~~~ ㅡ,ㅡ

H 2006-12-09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리뷰를 보니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짱꿀라 2006-12-09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잘 읽고 갑니다. 너무 리뷰를 잘 쓰셔서 감사합니다. 정운영 선생님을 그전부터 존경해 온지라 그분의 글을 즐겨읽곤 했는데 별세를 하셔서 그분의 글을 이제는 읽지 못한다는게 한편으로는 아쉽네요. 좋은 주말 되세요. 정말 훌륭한 리뷰 읽고 갑니다.

마노아 2006-12-09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보시는 분들마다 격찬이에요. 저도 꼭 읽고 싶어요^^

paviana 2006-12-09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등산의 꽃등심이라니...흑흑흑 먹고 싶어지잖아요...
아까운 분들은 너무 빨리 가세요...저도 이책 정말 잘 읽었어요.

moonnight 2006-12-09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꼭 읽어볼래요. 그 분의 글을 생전에 몰랐던 제가 참 부끄럽고 안타깝네요. 멋진 리뷰 잘 읽었습니다. ^^

마법천자문 2006-12-09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구 동영상 보는 것도 물론 좋은 취미지만, 축구 동영상 보는 게 낫다고 봅니다. 축구가 훨씬 재밌습니다. 축동을 보면서 책을 읽으면 저처럼 지성과 야성을 겸비한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하하핫.(뭐, 어차피 내 실체를 아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다락방 2006-12-09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참. 또 보관함에 넣어야 하잖아욧.
후훗 :)

춤추는인생. 2006-12-09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운영 선생님이 돌아가신 날이 토요일였어요.. 그날 오후에 제방으로 들어오던 저녁노을이 참 슬펐어요. 그날은 최종영 대법원장의 퇴임식 다음날이기도 했는데.
그날의 쓸쓸함을 전 잊을수가 없네요.. 돌아가시기에는 참으로 안타까운분이라 생각합니다.

비로그인 2006-12-10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야클님의 속삭임이 훤히 보이는.. 아무래도 저 초능력 생겼나봐요^^ 그나저나 왜 전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어지는걸까요? -_-

외로운 발바닥 2006-12-10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운영 님을 처음 알게 되었지만 왠지 모르게 그 분의 글을 읽고 싶어지네요.
노조에 관한 언급과 야동에 관한 언급...정말 날카롭습니다.

하얀찐빵 2006-12-11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한 취미 독서라..하하하..전 아직도 제 취미가 "독서"라고 그러면 사람들이 잘 믿질 않아요....제가 우아하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이 책도 이 겨울 가기전 꼭 읽어봐야 겠어요. 늘 감사^^

마태우스 2006-12-11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찐빵님/저야말로 감사드리죠^^ 찐빵님 이미지 우아하기만 한걸요 취미가 독서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행복한 사람이죠
외로운발바닥님/그분이 물러난 뒤 100분 토론을 잘 안보게 되더군요. 제가 역시 좋아하는 분이 다음 사회자였는데 말이죠...해박함이 묻어나는 그런 사회였죠.
콸츠님/우아함은 자신이 느끼는 게 아니라 제3자가 느끼는 거라서 그렇습니다. 님은 제가 아는 젤 우아한 분이십니다
춤추는인생님/아, 님도 이분 좋아하셨군요. 행복한 분이셨군요 정운영 선생님은.
다락방님/저랑 취향이 틀리면 어쩌나 약간 걱정됨^^
체셔강아지님/비슷한 이름을 가진 고양이님이 계셨는데...^^ 그죠, 동영상은 야구보다 축구가 훨 재밌지요 언제함 축동 구워줘보세요^^
달밤님/전 달밤님이 절 미워하시는 게 안타깝습니다^^
파비님/무등산 꽃등심은 로또 되기전엔 못갑니다... 좀 비싸야죠...
마노아님/이분의 다른 칼럼집도 다 멋지답니다^^
산타님/호호, 훌륭한 리뷰라뇨. 부끄럽습니다. 님도 이분 좋아하시는군요^^
에고이스트님/와 님이 댓글 남겨주시니 영광인걸요. 서재 초창기 저 높은 곳에 계셨던....^^
가을산님/흑, 저는 가을산님도 좋아하고 그 때문에 B군까지 좋아하는데...
야클님/야동 보시는 눈이 보통이 아니시군요. 죄송합니다. 정말 제대로 된 야동을 구워드리겠습니다
한사님/그 격조라는 걸 갖는 게 아무나 되는 게 아니겠지요^^
로쟈님/뭐, 저도 정운영 선생의 모든 점에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 예컨대 언론개혁입법에 관한 글은 관점이 다르지만... 그래도 배울 점이 훨 많은 분이라서요...
배혜경님/말은 그렇게 했지만 제가 정운영 선생의 리뷰를 흉내내는 게 가능이나 할지 모르겠어요 전 그냥, 페이퍼식 리뷰로 밀고나갈 생각...^^
승연님/틀렸습니다. "한번 먹어볼께요"로 하셨어야죠^^ 무등산 가실 때 맘 단단히 먹고 가세요. 겁나 비싸요..
비연님/사회 그분만큼 잘보는 분이 없던데... 좋은 댓글 감사드려요



2006-12-12 16:0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