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친구에게 무슨 책을 선물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페이퍼를 쓴 적이 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책을 추천해주셨는데 오늘 호련님께서 자그마치 20종의 책을 골라주셨다!! 아아, 역시 호련님. 어쩜 그렇게 다종다양한 멋진 책들을 골라주셨는지..
댓글로 묻어두기에는 너무 아까워 리스트로 남겨본다. 호련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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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 숨겨진 우리 술을 찾아서
허시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4년 9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04년 09월 22일에 저장
품절

'비주, 숨겨진 우리 술을 찾아서'는 어떨까요? 저도 사볼까 하는 책인데요, 신간이라 보셨을 가능성도 적습니다.
트리스트럼 샌디 1
로렌스 스턴 지음, 홍경숙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6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4년 09월 22일에 저장

'트리스트럼 샌디'는 어떨런지요? 차알스 램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일부러 찾아보셨을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려대상에 넣을 만합니다.
==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이 책 읽다가 포기했었거든요. 우우우, 적성에 안 맞아..라면서요. -_-;; 하지만 제 친구는 재미나게 잘 읽더군요. ^^
셰르부르의 저주- 귀족 탐정 다아시 경 1
랜달 개릿 지음, 강수백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3년 8월
8,900원 → 8,01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2004년 09월 22일에 저장
절판
'셰르부르의 저주'는 어떨런지요? 랜달 개릿이 그리 지명도가 있는 작가는 아니지만 책 내용은 매우 재미있으니까요.
== 다아시경 시리즈 너무너무 재미있죠? 겨우 30페이지짜리 단편 하나 끼워넣어 새 책을 펴낸 건 용서할 수 없지만요. ㅠㅠ 빨리 다아시경 시리즈 전편이 번역 출간되었으면 좋겠어요.
공상비과학대전 1
야나기타 리카오 지음, 후데요시 주니치로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1년 9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4년 09월 22일에 저장
품절

'공상비과학대전'은 어떨까요? 대개 진지한 책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런 부분에 헛점이 있으니 그 틈을 노리는 겁니다!
== 이 책은 아마 읽었을 거여요. 근데 전 아직 안 읽었는데 호련님께서 추천해 주시니 꼬옥 읽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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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2 1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2-16 1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난 지금까지 기껏해야 만화책 아니면 판타지 소설을 선물했는데 이렇게 멋진 책들을 잔뜩잔뜩 받다니, 너무 심했다. -_-;; 아무리 봐도 너무 많고 나한테 과분한 이 책들.
갈피마다 배어 있을 판다님의 체취나 실컷 들이마셔야지~ (변퉤)
하긴 우리 판다님은 광속에 가까운 속독을 하시니 체취가 배어들 틈이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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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티에 라탱
사토 겐이치 지음, 김미란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0월 1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4년 09월 09일에 저장

사토 겐이치는 이름만 많이 들어본 작가인데 이 제목에 심하게 끌렸다. 그래서 판다님이 '책 바꿔봐요'에 내놓으시자마자 냉큼 집어온 책. 함께 읽으려고 '왕비의 이혼'을 샀다.
이 두 책은.. 책꽂이에 나란히 꽂혀 깊은 잠을 자고 있다..;;; (아직 안 읽었다는 얘기)
맨스필드 파크
제인 오스틴 지음 / 움직이는책 / 1999년 11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4년 09월 09일에 저장
품절
제인 오스틴은 내게 참 난해한 작가다. 10년쯤 전부터 오스틴 영화화 바람이 불면서 웬만한 영화팬들도 그녀의 작품 제목 서너개씩은 줄줄 꿰게 되었건만, 나는 여전히 오스틴에게 약하다. 기껏해야 오만과 편견을 원서로, 번역본으로 몇 번 읽었을 뿐 나머지 책들은 음.. 거의 기억이 안 난다. 맨스필드 파크.. 두껍다. -_-;;
네가 내 마음을 안다면- 조 이야기, 우정의반지 1
레이첼 베일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0년 10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04년 09월 09일에 저장
절판

이 책과 아래의 레이첼 베일 책 3권은 하나의 시리즈물이다.
근데.. 판형이 무지무지 귀엽다. 이렇게 귀여운 책은 또 처음!! 장식용으로 액자에 넣어놓고 싶을 정도. ^^
제발 제발 제발- 시제 이야기, 우정의 반지 2
레이첼 베일 지음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0년 10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04년 09월 09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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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별로 읽지 않으셨다니 추천할 만화가 많을 것 같지만,
플레져님께서 좋아하실 만한 만화를 고르려니 그리 쉽지가 않네요. ^^
또 제 취향에 너무 편중된 듯하여 죄송스럽습니다.
저보다 훨씬 잘 아는 다른 분들께서 더 많이 추천해 주시리라 믿어요..
주로 완결되었거나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것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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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사는 꿈의 도시 4- 완결
야치 에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8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4년 09월 09일에 저장
절판
이 책뿐 아니라 야치 에미코의 모든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그림체도 발랄하고(옛날 그림은 좀 처지는 느낌이 있지만) 스토리도 독특하면서 아주 따뜻해요. 그리고 아주 좋은 점은, 스토리가 늘어지지 않게 깔끔하게 정리한다는 것이죠. 수십 권에 걸쳐 질질 늘어지는 이야기를 싫어하시는 분께 아주 좋습니다. 이 작가 책 중 제일 긴 시리즈가 10권, 이 책은 4권으로 끝나요.
특히 '사바스 카페'라는 책이 가장 유명한데, 요즘은 구하기 어려우실지도..
파파 톨드 미 Papa told me 27
하루노 나나에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5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4년 09월 09일에 저장
품절
전 이 책과 플레져님의 분위기가 상당히 잘 어울리리란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플레져님을 접해보신 다른 분들도 동의하실 걸요? ^^ 일단 한번 읽어보시면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실 거여요. 몇몇 권은 품절이지만 그래도 거의 다 구하실 수 있고, 대여점에도 분명 있습니다.
현재 27권까지 나와 있고 계속 나오는 중이라 너무 버겁게 여겨지실 수도 있지만, 두어 권만 읽고 나면 끝까지 계속 읽고 싶어지는 마력이 있답니다. ^^
쿨핫 Cool Hot 6- 하트.비트.사운드
유시진 지음 / 코믹스투데이 / 2001년 4월
3,500원 → 3,15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원(5% 적립)
2004년 09월 09일에 저장
절판
플레져님께서는 유시진 만화의 그 독특한 느낌을 좋아하실 것 같은데, 요즘 이 작가가 거의 활동을 안 하는 관계로 마땅히 권해드릴 만한 게 없네요. (이 '쿨핫'도 몇 년째 연재중단 상태랍니다)
사실 데뷔작이랄 수 있는 '베이지톤 삼색체크'부터 보세요.. 하고 말씀드리고픈데 그 책은 구하시기 힘들 것 같네요. 요즘 잡지 윙크에 연재중인 '그린빌 시리즈'도 꽤 괜찮으니까 단행본으로 나오면 꼭 보세요.
행복이 가득한 집 14- 완결
시노 유키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4년 09월 09일에 저장
품절
안타깝게도 알라딘에서 품절로 나오네요. 하긴 제가 구입할 때 벌써 재고처리가 이루어지던 책이니까요.. 제가 만든 리스트에 꽤 여러번 등장했는데, 제목처럼 행복한 가족 이야기입니다. 엉뚱하지만 정 많은 엄마, 엄격한 척하려 하지만 아이 같은 아빠, 한없이 귀엽고 순수한 다섯살배기 미키, 그리고 주변 인물들. 너무나 아기자기하면서 그리 얄팍하지 않은 행복한!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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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얄팍하고 인간 자체도 얄팍하다 보니 책도 얇은 걸 자주 본다. 책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 4~500페이지짜리 책을 붙잡고 읽다 보면 꼬르르륵 숨이 넘어가는 걸 느끼기 때문에 중간중간 100페이지 남짓 되는 얇은 애들을 읽어주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는 것.
물론 책이 얇다고 해서 내용까지 얄팍한 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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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소녀 카트린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이세욱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2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04년 07월 05일에 저장
품절
모디아노를 읽어보려고 여러 번 시도해 봤지만 줄창 실패했다. 그러다가 겨우 이 짤막한 책 한 권만 건졌는데 모디아노 풍이라기보다는 상뼤 풍이라고 하는 게 어울릴 것 같은 내용이다. 편견인가?
나무를 심은 사람
장지오노 지음, 김경온 옮김 / 두레 / 2002년 6월
6,500원 → 5,850원(10%할인) / 마일리지 320원(5% 적립)
2004년 07월 05일에 저장
구판절판
책보다 애니메이션이 훨씬 훌륭하고 감동적이다. 그래도 장 지오노가 너무 마음에 들어 다른 책들을 찾아 읽었는데(장 지오노 선집도 나와 있다) 그 책들은 꽤나 만만치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음, 역시 철학자였구나..하는 느낌이랄까. 책 내용이 워낙 짧다 보니 뒤에는 프랑스어 원문까지 실려 있다. 프랑스어 공부 좀 열심히 할 걸..
쥬제페, 사로잡힌 남자 이야기
이시이 신지 지음, 서혜영 옮김 / 다우출판사 / 2002년 11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0월 1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4년 07월 05일에 저장

이 책은 진짜 재미있다. 동화 같으면서 만화 같으면서, 너무너무 단순하지만 조금은 생각도 하게 해주고 눈물도 한두 방울 찔끔 흘리게 만드는.. 제목 들었을 때부터 홀딱 반했는데, 그 반한 마음이 전혀 아깝지 않았던 책이었다.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팀 버튼 지음, 윤태영 옮김 / 새터 / 1999년 12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04년 07월 05일에 저장
구판절판
읽어봐야 그 진가를 알 수 있는 책. 팀 버튼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느낌이 오지 않는가. '크리스마스의 악몽'(제목 맞나?)을 연상하면서 읽으면, 그보다 약 33% 정도 더 보태진 기발함에 전율한다. (무슨 카피 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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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이것만은 읽어주마 - 여행 관련
여름이라 다들 떠날 채비에 바쁘다. 난 여름휴가를 제대로 써본 지가 언제인지 까마득.. 항상 여름이면 말려오는 일거리에 치여 허덕이다가 찬바람이 불어올 즈음이 되어서야 한가해지곤 했으니까.. 올해도 상황은 비슷.. 그러나 기행문이나 여행 안내서를 활짝 펼쳐놓고 꿈꾸는 건 어느 계절이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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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지중해 기행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지음, 송은경 옮김 / 예담 / 2001년 9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4년 07월 02일에 저장
절판

최고의 동화작가가 어른들을 위해 쓴 기행문이라, 자연스레 그 내용이 기대된다. 게다가 내가 꿈꾸는 지중해의 이미지와 안데르센이라는 이름 자체에서 풍겨나오는 동화적 분위기는 어쩜 이리도 잘 어울리는지..
폴 써루의 유라시아 횡단기행
폴 써루 지음, 이민아 옮김 / 궁리 / 2004년 5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0월 1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4년 07월 02일에 저장

'영국 빅토리아 역에서 시작해 터키, 인도, 베트남, 일본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 기차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오는 대장정 이야기'란다. 이 설명만으로도 벌써 가슴이 두근두근. '80일간의 세계일주'도 약간 연상되면서.. 목차도 전부 열차 이름으로 꾸며져 있다.
마크 트웨인의 19세기 세계일주- 적도를 따라 펼쳐지는 낭만과 모험의 기록
마크 트웨인 지음, 남문희 옮김 / 시공사 / 2003년 10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4년 07월 02일에 저장
절판
마크 트웨인은 좋아하는 작가지만 읽은 책은 몇 권 안 된다. 유명한 허크와 톰 이야기, 그리고 <아더왕 궁전의 코네티컷 양키>와 단편 몇 개 정도.. 여행기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여기에서는 또 어떤 해학을 늘어놨을지 궁금하다.
나는 걷는다 세트 - 전3권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고정아 옮김 / 효형출판 / 2004년 1월
36,000원 → 32,400원(10%할인) / 마일리지 1,800원(5% 적립)
2004년 07월 02일에 저장
절판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요쉬카 피셔의 '나는 달린다' 류의 걷기 예찬 책인가 했는데 아니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 12,000킬로미터가 넘는 실크로드를 걸어서 여행한 사람. 4년에 걸친 그 기나긴 여행의 하루하루가 빼곡히 담긴 3권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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