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하이드님 서재에서 도쿠리와 사케잔을 보고 미혹하여 바로 주문을 넣었다. 소세키 전집을 2만원이상 구입하면 사케잔 1개, 3만원 이상 구입하면 도쿠리 하나, 잔 하나 이렇게 준다. 아내와 사이좋게 도꾸리에 소주라도 넣어 마시려면 도쿠리 하나에 잔은 2개가 필요한데 그럴러면 2만원 1번, 3만원 1번 이렇게 두 번 주문을 넣어야 한다. 도쿠리와 잔은 ‘명암’과 ‘마음’ 두가지 종류다. 랜덤이라고 한다. 소생은 ‘명암’ 세트를 원망하였으나, 역시나 마음 도쿠리에 마음 잔 하나, 명암 잔 하나 이렇게 왔다. 그래서 세상만사 모든일이 뜻대로야 되겠소만 그런대로 한세상 이러구러 살아가오. 노래를 불렀다오.
소생은 현암사 소세키 전집을 원래 8권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5권을 추가하여 13권이 되었다. 전집은 총 14권이라 한권이 빠진다. 꾸역꾸역 사모으기는 했으나 읽은 것이라고는 20여년 전에 읽은 <마음>과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두 권 정도다. 뭐 차차 읽기로 하고....여기서 퀴즈가 하나 나갑니다. 현암사 소세키 전집 14권중에 붉은돼지가 가지고 있지 않은 책의 제목은 무엇일까여? 흐릿한 사진을 눈알빠지게 들여다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노안으로 고생하시는 알라디너님들을 위해 보기가 나갑니다.
1. 산시로, 2. 수시로, 3. 때때로, 4. 뽀로로, 5. 아몰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