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과거의 타임머신을 통한 이동 정도가 아니라 공간, 시간에 더불어 레이어까지 등장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딜리팅은 현재의 시공간에서의 사라짐 이기도하고 다른 시공간 또는 레이어간의 이동이기도 합니다. 의도가 어쨋든 간에 이렇게 섞여서 생기는 혼돈을 우리는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중혁 작가의 소설은 새롭고 시각적 입니다.


만드는 것보다 부수는 게 훨씬 쉽다. 그리는 것보다 지우는 일이 간단하다. - P9

‘As above, so below‘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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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자격증이 필요한 시대의 이야기 입니다.
`개소리에 대하여`에 나오는 개소리보다는 좀 나은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거짓말은 하는 게 아니라 치는 거라고 알려 준 건 아버지였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친다는 건 그다지 좋은 의미가 아니었다. 이를테면 뺑소니를 친다거나 사기를 친다거나. 그러니까 거짓말을 친다는 건 두루두루 나쁜짓이었다. 사람을 친다는 의미로 봐도 뒤로 치고 들어간다는 의미로 봐도 달라지지 않았다. - P9

거짓말은 나쁜 아이가 치는 것이아니라 사랑받지 못하는 아이가 친다. 있는 그대로도 사랑받을 수 있다면 굳이 거짓말에 손댈 필요는 없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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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대기업을 친환경으로 포장하는 이벤트를 진행해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 비리 대기업 태형의 담당자 홍지영, 행사가 진행될 호텔의 백오피스 매니저 강혜원, 중소 이벤트 기획사의 임강이를 중심으로 행사 기획, 입찰에서 실제 행사진행까지의 여정동안 일어나는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업종은 다를지라도 직장인이라면 겪을 수 있는 일들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지고, 실제로 내가 겪는 일처럼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직장생활이 정답이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호텔은 그냥 일터다. - P47

유치해지지 않는 현실은 늘 냉혹하고 가차 없었다. - P98

다음의 일은 다음 시간의 자신에게 맡기면 된다. - P173

이미 벌어진 문제에 대해서는책임을 논하는 일이 하등 의미가 없다는 것도 박윤수의 논리였다. 방법을 찾는 게 신경질을 부리거나 화를 내는 것보다무조건 우선이었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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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을 눈앞에 둔 작가의 분실 원고 추적기 입니다. 코믹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드립과 라임 맞추기가 좀 과해 보였습니다.




세월앞에서는 백약이무효했다. - P13

"작가님, 나는 의심합니다. 그런 원고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고요. 없는 걸 있다고 하니 찾으려야 찾을 수가 없지요. - P227

나는 나야,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해, 라는 강조가 현실이 그와는 반대라는 선언이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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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변영로 선생의 Self 酒邪 모음 입니다.
책 뒤의 연보에 보면 1953년에 무려 서울신문사에서 출간을 했고 범우문고에서도 1977년부터 2021년까지 5판 4쇄를 발행했다고 적혀있습니다. 많은 일화가 술로인한 민폐의 기록입니다. 작가는 추억이겠으나 도가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우리는 참 酒邪에 관대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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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14: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Conan 2023-05-14 18:04   좋아요 1 | URL
술이주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거구요,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주사도 추억이 되겠지요^^